안녕하세요,
사단법인 실종아동찾기협회 서기원입니다.
오늘 세계 실종의 날을 맞아 이 자리를 빛내주시기 위해 참석하여 주신 내. 외빈여러분과 오늘 행사를 위해 수고하신 보건복지부와 경찰청 그리고 실종아동전문기관 관계자 여러분들께 실종가족을 대표하여 감사를 드립니다.
실종의 날은 1979년 5월 25일에 뉴욕에서 6세 아동인 에탄 파츠(Etan Patz)양이 유기 살해된 사건을 계기로 1983년 미국 레이건 대통령은 법으로 실종의 날을 제정하여 1986년 캐나다, 2002년 유럽연합국가가 기념하는가 하면 우리나라는 실종된 아동들을 찾고, 실종아동을 예방하기 위해 2007년부터 이 날을 기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국민들 대다수는 5월25일이 무슨 날인지 모르고 있습니다. 국민들의 의식을 고취하는 차원에서 ‘실종아동의 날’을 제정하고 언론과 방송매체 통해 실종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과 예방의 중요성을 인식시켜 나아가야 하겠습니다.
정부는 2005년 5월 31일에 실종아동 찾아주기 사업을 제정 하고, 그 해 12월 1일부터「실종아동등의 보호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을 시행함으로, 복지부는 예방과 홍보 그리고 가족지원을, 경찰에서는 찾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법이 시행되고 5년이 지났지만 안타까운 부분이 아직도 많이 있습니다.
아동은 누구나 안정적인 환경에서 보호받고 양육되어야 할 권리가 있습니다. 아동이 어떤 이유로든 부모로부터 떨어진다는 것은 엄청난 심리적ㆍ정서적 충격을 불러오게 된다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잠시 떨어진 가족들이 이 정도인데, 실종아동과 그 가족들의 충격은 말로는 표현 할 수 없고 가족들 외에는 상상할 수 없는 고통을 앉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장기실종가족들은 아이를 찾아야 한다는 일념 하나로 지내다보니 이미 경제적 파탄으로 가정은 회복될 수 없는 상황에 처해져있고, 돌아갈 곳조차 없이 죄인 아닌 죄인으로 경제적 고통과 외로움, 아이에 대한 그리움과 싸우다 끝내 자식의 생사도 모르고 생을 마감해야 하는 실정에 이르렀습니다.
실종 가족들은 또 다른 희생자가 발생되지 않도록 하기위해 경험을 토대로 관계기관들과 협력하여 실종 없는 나라를 만들어 가고자 하오니, 국민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과 격려와 참여로 실종아동 없는 대한민국으로 만들어 가도록 동참하여 주십시오.
오늘 참석하여 주신 내. 외빈 여러분, 그리고 행사관계자여러분들의 수고에 다시 한 번 깊은 감사드리며 5월 가정의 달에 여러분 가정에 사랑과 건강이 함께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11년 5월25일
사단법인 실종아동찾기협회 대표 서 기 원
첫댓글 수고하셨어요. 말씀도 넘 유창하게 역시....
준비하신 기념사글인데 오늘 준비하신 글보다 즉석에서 진심이 담긴 대표님의 기념사가 더 더욱 감동적이었습니다.
방송 인터뷰에서 너무 긴장하시지 말고 기념사 하신것과 같이 아주 자연스럽게 하세요 앞으로는...ㅋㅋ
오늘 수고 너무 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준비한 글을 전달하지 못해서 올렸습니다.
사실 실종의 날이 어떻게 시작되었는지 국민여러분께 알리려고 했습니다.
4월과 5월 가슴이 너무 아프다 못해 머리까지 아파졌어요,
체력이 다닥을 보이고 있습니다.
잘못해도 잘했다고 칭찬을 받으니까, 하여간 기분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