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서희가 주연을 맡은 MTV 새 주말극 ‘회전목마’(조소혜 극본·한희 연출)가 무난한 성적으로 출발했다. 전작인 ‘죽도록 사랑해’가 한자릿수의 시청률로 부진한 데다 경쟁작인 K2TV ‘보디가드’가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불리한 조건에서 출항의 돛을 올린 이 드라마는 첫회인 23일 15.8%(TNS 집계)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24일에는 소 폭 하락한 13.7%를 나타냈다. 그러나 1회와 2회의 평균 시청률이 ‘죽도록 사랑해’ 의 성적과 비교해 2배가량 상승한 것임을 고려하면 일단 시청자의 관심을 끄는 데 성 공했다고 볼 수 있다. 한편 파죽지세의 상승세를 타고 있는 ‘보디가드’는 24일 32.2 %로 주말극의 왕권을 굳건히 했다.
‘회전목마’는 어린 시절 부모를 잃은 자매의 파란만장한 인생사를 다루는 정통 멜로 드라마. 장서희는 운명에 맞서 인생을 개척하는 언니 은교 역을 맡고 있다.
일단 시청자의 첫 소감은 엇갈린다. 적절한 캐스팅이었다는 긍정적인 반응이 있는 반 면 상대역인 남자 연기자들과 잘 어울리지 않는다는 부정적인 소감도 나오고 있다.
장서희는 초반부터 아버지를 잃고 눈물을 흘리는 장면 등에서 호연하며 ‘인어아가씨 ’의 아리영으로 얻은 명성이 거품이 아님을 증명했다. ‘아리영’에 못지않은 강인한 캐릭터인 은교 역에 딱 맞는 캐스팅이었다는 칭송이 줄을 잇고 있다.
그러나 실제 나이보다 10세 넘게 어린 고교생 및 대학생으로 변신한 대목에서는 이동 욱 김남진 등 남자 연기자들과 불협화음을 보였다는 지적이다. 72년생인 장서희는 극 중에서 81년생인 이동욱, 76년생인 김남진 등과 또래로 등장해 애정전선을 형성한다. 연기력으로 극복하기에는 여의치 않은 절대적인 나이 차가 시청자에게는 어색하게 다 가오는 것이다. 과연 회를 거듭할수록 장서희가 이 같은 난관을 뚫고 침체에 빠진 MBC 주말극의 부활을 견인할지 관심을 모은다.
첫댓글 장서희 71년생인뎅~~~ 솔직히 단발머리 정말 어색함 차라리 갈래로 따지.. 그래도 울 지니 나오니 잘 된꼬야요..
이미 시작한거 이뿌게 봐서 같이 밀어줘야지요............
연기를 봐야쥐.. 왜들 겉모습만 가지고 그러는지 몰겠네여...짱나게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