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계획은 토요일 오전근무를 마치고 남해대교권 갯바위에서 해질녁까지 낚시를 할려고 했습니다만
남해휴게소 낚시 사장님이 대교권은 낚시가 안된다고 만류를 하셔서 난감해 하던차에 낚시방에 찾은 손님과 향촌으로
동행하게 되었습니다.
향촌에서 광성호를 타고 갯바위로 나갔는데 과연 소문대로 갯바위는 발 디딜틈도 없더군요!
처음 오는거라 아는 포인트도 없거니와 설령 있어도 자리가 없어서 그냥 선장님이 내려주는 포인트에 내려서
낚시를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절 안내 해 주신 친절한 그분의 성함도 여쭙지 못하고 떨어져서 끝내 만나질 못했네요!
감사하단 말씀도 미처 전하지도 못했네요!
암튼!
그렇게 저의 향촌 입성은 무사히 무명 간출여에 내리게 되었습니다.
이런 기능도 있었네요! 요기 여 덩어리 동그라미 하고 싶은데 우찌하는지 몰것네요! ... 암튼 요기
포인트 정면
뒤쪽 간출여
우측간출여 및 선상배들
포인트 정면
간출여에 도착하니 시간은 13시를 가리키고 있더군요!
여기서 낚시를 할 수 있는시간은 최대17시 까지....
낚시할 수 있는 시간은 어림잡아서 4시간도 안되더군요!
배가 고파서 사간 김밥이랑 기타 군것질 거리는 뒤로 한채
얼른 채비하고 졸졸 흐르는 조류에 채비를 흘려봅니다.
수심은 대충 5~7M정도구 조류는 좌에서 우로 졸졸 아주 잘 흘러주네요!
머지않아 유유히 흐르던 찌에 어신이 감지가 됩니다.
스물스물 잠기는 찌!
챔질! 노래미
시작한지 얼마되지 않아 잡은 노래미 싸이즈는 약 30정도
손맛도 좋고 첫수라 방생
또 캐스팅! 얼마 되지 않아 같은 지점에서 어신!
챔질과 동시에 또 노래미! 노래미! 쏨뱅이(씨알 좋은 약25)! 또 노래미. 노.노노노노...
이렇게 노래미만 20여수 낚다가 슬슬 짜증이 나서 채비 교체
드디어 한공방 찌 사용 (5B 반유동 → B전유동)
사실 전유동은 초보수준이라서
아직까지 잘 시도는 하지 않습니다.
이번처럼 하다하다 안되면 가끔 시도하는 편입니다.
목줄은 3.5M 주고 찌 밑에는 스텔스 SS-4한개 달고 목줄에는 바늘에서 약 1M부근에 B봉돌 할개 살포시 달고
암튼 그렇게 채비를 교체하고 캐스팅! 전방 한20M정도 밖에 안날라가네요!
찌의 자중이 얼마되지 않는것 같음.
지금까지 노리는곳이 전방 15M 수중여 끝부분이라서 약 30M날려서 그 부근으로 살째기 끌어당겨서 낚시를 하고 있었는데
채비가 안착이 되면 입질을 받아도 수중여에 쓸릴 가능성이 많은 것 같다는 생각을 하면서 그렇게 흘려봅니다.
아니나 다를까 채비가 안착되자 마자 여뿌리 근처에서 찌가 사라집니다.
히트! 어라! 이번엔 노래미 손맛과 조금 다른것 같아 조심스레 릴링을 해 보지만 예상대로 여 뿌리에 뭔가가 걸려서 올라오질 안네요!
조금 기다려보기로 하고 줄을 주니 ... 멍청한 넘이 막 여에서 빠져나와 도망을 가네요!
그렇게 잡아낸 넘이 약 30정도 될려나 한놈!
이렇게 향촌의 어느 무명 간출여에서의 낚시는 이 한놈으로 마무리 하고 4시정도에 광성호를 불러 철수를 했네요!
오늘 운좋게 한공방 찌를 사용해서 한마리 잡았지만
초보인 제가 써본 결과 조금만 멀리 날아갔으면 하는 바램이 있었습니다.
혹시 이 포인트 이름을 아시는 분 !
나올때 선장님께 물어볼라했더만 엔진소리에 못들어셨는지 쌩하고 가버리시는 통에 또 물어보질 못했네요!
오늘도 어김없이 한마리 밖에 잡지 못한
허접조사였습니다.
채비구성
금일 조과 ... 좀더 큰놈으로 잡았으면 좋았을걸
이렇게 마무리!
첫댓글 감시 때깔이 죽여주네요...
그쪽라인으로는 거북바위. 돌숭여등이 있습니다.
아리니님이 하신자리가 돌숭여 같네요
아..그리고..캐스팅이 먼곳까지 되지 않아 고생 좀 하셨겠네요...^^; 좀만 더멀리 캐스팅 되어주었다면 더 큰넘이 물었을지도..
실감나는 조행기 잘 보고 갑니다. ^^ 담엔 더 당찬넘으로 ...
참고- 원줄이 굵으면 캐스팅 차이가 제법납니다. 한 예로 여름철 벵에돔 낚시를 할때 저같은 경우는 1.5호 원줄을 사용하는데...그이유는 아주 조그만하고 예민한찌로 먼곳까지 캐스팅을 해야하는데 원줄이 굵게되면 캐스팅도 잘되지 않을뿐아니라...채비조작 능력도 떨어지게 됩니다. 가는채비로 대상어를 걸었을때 뜰채에 담기까지... '줄이 터지지나 않을까?' ....하는 그 설레임도 낚시에 한 묘미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v
ㅎㅎㅎ 그렇군요! 2.5호줄이라 그런가?
암튼 전유동은 아직 완전 초짜라서 힘이 많이 듭니다. 독학은 너무 힘드네요 기회 되면 꼭 동출 함 해서 갈차주삼 "전유동"
2호줄 조심스레 권해 봅니다. ^^
여기서도 조행기를 보네요 아리니님..ㅋㅋ
울산바다이야기 방어진입니다~ 좋은곳 알려주셔서 감사하네요 ^^
축하합니다.
손맛 보신거 축하 드립니다.
바다 풍경 맘껏 즐겼으니 부러울 따름입니다. 내년에나 바다에 가볼수 있겠는데..
그날만 기다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