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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행문 >
동남아시아 사찰 순례기- 태국 편
네번째 태국사찰 방문기 (2)
란나 왕국의 수도였던 치앙마이 (2)
글 | 김형근 (본지 편집인)
치앙마이 구 시가지에 있는 왓 록 몰리 사원
태국의 사찰 순례를 하면서 여러 지역을 다니면서 태국에 대해 알아가면서 내가 꼭 가야 할 도시가 ‘치앙마이’와 ‘치앙라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중에서도 특히 치앙마이는 불교도시였다. 사찰이 아주 많은 도시라는 뜻이다. 태국의 북부지역 중심도시이고, 문화적으로 중요한 도시이다. 태국 사람들에 의하면 치앙마이에는 한국 스님들의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고도 한다. ‘치앙마이’에서 ‘치앙(Chiang)’은 ‘도시’를 의미하며 ‘마이(Mai)’는 새롭다는 뜻으로 ‘치앙마이’는 ‘란나 왕국’의 신도시를 의미한다. 치앙마이에 대해서는 대만출신으로 중화권의 인기가수 ‘등려군’이 사망한 곳이라는 것은 이미 알고 있었다. 나는 본 적이 없지만 ‘Lost in Thiland'라는 영화가 2012년에 치앙마이를 배경으로 만들어졌는데 중국 영화 역사상 가장 흥행에 성공한 영화라고 한다. 영화 개봉 이후에 중국에는 치앙마이 여행 붐이 일었다고 한다.
타이완 가수 덩리쥔(邓丽君등려군, 1953. 1.29~ 1995. 5.8)이 바로 이 치앙마에에서 1995년 5월에 지병인 천식병 발작으로 급사했다는 것은 태국 사람들은 많이 알고 있다. 매핑 호텔에서 죽었다고 한다. 나는 이 덩리쥔의 목소리를 좋아해서 가끔 유튜브로 그의 노래를 듣고 있다. 중국 타이완에서 연예사업을 시작한 덩리쥔은 대만, 일본 등 여러 나라와 지역에서 이름을 날렸는데, 한국에서는 잘 알려지지 않다가 1997년에 나온 홍콩 영화 《첨밀밀(甜蜜蜜)》이 한국에서 상영되면서 사후에 알려졌다 한다. 노래도 잘하지만 빼어난 미모 때문에 중화권의 수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었다고 한다. 대만 출신이기 때문에 중국 대륙에서는 공식적으로 덩리쥔의 노래를 들을 수 없었기 때문에 1980년대에는 대륙사람들이 낮에는 라오덩(老邓노등, 늙은 등씨, 덩샤오핑등소평)의 말을 듣고 밤에는 샤오덩(小邓소등, 작은 등씨, 덩리쥔등려군)의 노래를 듣는다는 설이 돌 지경이었다고 한다.
치앙마이 시내 모습
이러한 정보를 비롯하여 치앙마이에 대해 공부를 좀 하였다.
어느 책에는 “Art Mai; 예술의 도시 치앙마이, 사원에, 박물관에, 카페에, 그리고 일상 곳곳에 스며든 예술의 향기, 그래서 이곳은 예술가가 가장 살고 싶어하는 도시다” 라도 정의하였다. 예쁜 카페가 많다는 글들이 많았다. 고대 란나 예술이 살아 숨 쉬는 이 곳이 현대적인 감각으로 많은 예술 활동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치앙마이를 가장 멋지게 여행하는 방법’이라는 책에 “란나왕국은 13세기부터 역사를 이어 온 덕에 역사, 예술, 음식, 생활방식 등 모든 문화가 독창적으로 발전했다. ~ ~ 여러 나라로 둘러싸인 데다 문화적인 접목과 수용에 관대한 태국인의 특성답게 란나 스타일은 ‘다문화적 아름다움’이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란나 시대부터 치앙마이는 예술작품, 수공예 작품으로 이름이 높았다. 치앙마이의 이런 예술적인 분위기를 바탕으로 ‘란나 예술’ ‘란나 건축’은 그만의 색과 개성을 빛내며 예술적 치앙마이의 상징이 되었다. 란나 스타일 이라는 뚜렷한 개성의 문화는 고대문화로서 태국 북부 전역에 보존되었고 거기에 젊은 아티스트의 솜씨가 더해졌다. 선조들의 감각을 물려받고 이 지역만의 낭만과 운치를 온몸으로 흡수한 젊은이들이 생활곳곳에 ‘예술적 치앙마이’를 소담스럽게 꽃 피운 것이다. 그리고 그런 매력에 태국 북부에 눌러 앉기로 결심한 전 세계의 예술가들은 치앙마이의 예술저 아우라를 더욱 활활타오르게 만든다.”
나는 사찰순례가 주 목적이었지만 흥미로운 도시라는 상상을 흠뻑하기에 충분하였다.
지난 2019년 8월에 치앙마이를 방문하였다. 인천공항에서 치앙마이까지 직항도 있지만 나는 방콕을 경유하여 갔다. 인천에서 직항으로 간다면 대략 5시간 내지 6시간 걸린다. 뉴욕에서 켈리포니아의 로스 엔젤레스나 샌프란시스코 가는 것과 비슷한 시간이다. 치앙마이를 가는 경우 참고 사항을 아래와 같이 정리해 보았다.
치앙마이 시내 모습
호텔: 위치가 중요, 좋은 위치의 아주 좋은 호텔은 르메르디앙인데 하루에 $150 정도, 두앙딴완 $60~ $70. 하지만 예약을 하지 않았으면 쏭테우라는 빨강 색 택시를 타고 구 시가지인 ‘타페 게이트(Tha Phae Gate)’라고 말하면 택시 운전사들이 알아서 가준다고 한다. 그 지역에 많은 숙박시설이 있다.
날짜 선정: 주말인 토요일, 일요일을 끼는 것이 좋다. Sunday Market(구 시가지 동쪽문인 타페 게이트(Tha Phae Gate)에서 한다, Saturday market(남쪽 성문인 치앙마이 게이트에서 외곽으로 매주 토요일에만 열림. 이 시장들을 비롯하여 동남아시아의 거리는 시장이 많이 펼쳐지는데 약 1.5km의 거리에 조성되어 있는 치앙마이 전통 공예품과 먹거리 장터는 아주 좋은 볼거리이며 관광거리이다 .
날씨: 연평균 기온 30도 정도인데, 습도는 한국보다 낮다고 한다. 6월부터 10월 까지는 우기이기 때문에 거의 매일 비가 오는데 30분 정도 소나기가 오는 경우가 많은데 소나기 오는 것도 나에게는 좋은 구경거리였다.
쏭태우
타페게이트 정문에서 기념사진
타페게이트 문패
치앙마이 수로와 도로 모습
★ 치앙마이주 인구 : 150만
★ 치앙마이시 인구 : 18만. *** 제주도 인구가 약 70만, 제주도 사찰이 대략 300개
★ 년 관광객수 : 500만명 (300만-타이, 200만-외국인)
★ 치앙마이 기온 : 3~4월 (고온), 5~10월 (우기), 11~2월(저온)
★ 치앙마이는 태국에서 가장 농업이 발달한 지역이며 은세공, 칠기, 견직물, 티크(나무)조각, 우산, 도기등의 가내수공업, 야시장 등이 발달하였다.
치앙마이를 방문하기 전에 치앙마이와 사찰에 대해 미리 알고 가면 여행에 큰 도움이 된다. 나의 경우는 사찰순례가 중점이지만 시내관광도 하고 전통문화와 관련된 곳, 소수민족들의 삶터도 방문해 보았다. 한국에서 치앙마이에 관한 책도 몇 권이 출판되었다.
‘치앙마이에서는 천천히 걸을 것’과 ‘치앙마이를 가장 멋지게 여행하는 방법(2019~2020년 최신판)’‘치앙마이 100배 즐기기’, ‘치앙마이 그녀를 안아 줘’, ‘극락 타이 생활기’ 등이다.
아래 글은 인터넷으로 검색한 치앙마이에 관한 것인데 소개한다.
치앙마이(태국어: เชียงใหม่ 치앙마이)는 태국 북부에서 가장 크고 문화적으로 중요한 도시이자 치앙마이 주의 주도이다. 방콕에서 북쪽으로 700km 떨어진 차오프라야 강의 지류인 삥 강 기슭에 있다. 최근에 치앙마이는 점점 더 현대적인 도시가 되었가고 있다. 2006년 5월에는 아세안과 +3국(대한민국, 중국, 일본)간의 치앙마이 이니셔티브가 체결되어 정치적으로 중요성을 얻게 되었다. 치앙마이는 핑 강과 주요 교역로상의 전략적인 위치에 있어 역사적으로 중요한 곳이었다. 도시는 수공예품, 우산, 보석과 목조의 중심지이다. 도시 치앙마이의 면적은 40.216km2, 인구는 148,477명(2008)에 불과하다. 그러나 주변 지역을 포함한 치앙마이 도시권의 면적은 2,905km2, 인구는 960,906명(2008)에 달한다.
치앙마이 구 시가지 수로를 따라 걷는 필자
치앙마이 수로와 성벽 모습
구시가지 셩벽의 관광객들
멩라이 왕은 1296년에 치앙마이를 세우고 치앙라이에 이어 ‘란나 왕국’의 수도로 삼았다. 도시는 주변의 버마에서의 계속되는 위협 때문에 해자(수로)와 방어용 성벽으로 둘러싸여 있었다. 란나 왕국이 쇠퇴하면서 도시는 중요성을 잃어갔고 버마와 태국의 아유타야 왕조에 점령되었다. 1767년 4월에 버마와의 전쟁이 아유타야의 패배로 끝나면서 치앙마이는 버려졌다. 1774년에 딱신 대왕(Somdet Phrachao Taksin Maharaj, สมเด็จพระเจ้าตากสินมหาราช)의 도움으로 미얀마를 물리치면서 미얀마에서 벗어났고 1939년 란나의 마지막 통치자가 죽자 태국정부에서 도지사를 보내 지금의 태국으로 완전히 편입시키게 되었다. 치앙마이는 점차 문화적, 경제적으로 중요한 위치로 성장하였고 태국 북부의 비공식적인 수도이자 방콕에 이은 태국 제2의 도시(인구상으로는 6위)가 되었다. 치앙마이 국제공항은 치앙마이 시내에서 남서쪽으로 약 4km의 위치에 있기 때문에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다. 구 시가지를 중심으로 반경 2㎞ 안에만 100개가 넘는 사원이 있고 전체 치앙마이 시내에는 300개 정도 사찰이 있다고 한다.
치앙마이는 정사각형의 해자(수로)를 중심으로 4개의 벽돌로 된 성벽과 성문이 있다. 옛 모습을 보존하고 있는 성벽 안쪽의 고도시와 새로운 건물들과 상점들이 들어서는 성곽 밖의 도시로 이루어져 있다. 한국에는 이런 도시가 없다. 현대적인 도시 모습과 고대 란나 왕국 시절의 유적지들이 그대로 남아 있어, 고풍스러운 모습이 공존하는 것이 치앙마이의 매력인 것 같다. 하지만 현대화가 빨리 진행되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 도시 곳곳에서 건설현장을 볼 수 있었다.
'쁘라뚜'라고 불리는 5개 성문으로 되어 있는 치앙마이의 길은 일반통행으로 되어 있다. 길과 수로가 구시가지와 신시가지를 연결하는 매개체다. 시내 중심지인 수로 주위에는 이렇게 동서남북 별로 대문들이 있다. 동쪽에 있는 가장 크고 교통의 요지라고 볼 수 있는 타페 게이트(Tha Phae Gate)가 있고, 서쪽에 한 개, 남쪽에는 두개가 있다. 쁘라뚜 치앙마이와, 쑤언뿡, 그리고 북쪽에 있는 한 개 총 5개의 문이 있다. 수로의 한 변의 길이는 1,6 Km 라고 한다. 전체 한 바퀴를 돌아 제자리에오면 6,4 Km가 될 것이다,
나는 치앙마이에서 6일간 머물렀는데 가장 관심은 도이스텝을 비롯한 사원이었다. 치앙마이에서 아잔 차 스님의 스승이라고 말로만 듣던 아잔 문(Acharn Mun:1870~1950) 스님이 주지로 있던 사찰도 우연히 알게 되었고, 훌륭한 수 공예품을 보는 기쁨도 있었다. 더불어 치앙마이 시내에서 가장 인상적인 것은 성곽과 해자(수로)였다. 이 해로는 적의 침공 시 침공을 어렵게 하고 성곽을 보호하기 위해 만드는 것이다. 그런데 이 수로가 아주 잘 보존되어 있었다. 그 수로가 이 치앙마이 시의 조경을 아주 아름답게 해주는 것 같았다. 8월이라 소나기가 내릴 때도 있고, 낮에는 더위 때문에 전체 수로를 걷고 싶었지만 그렇게 하지 못했고 일부만 걸어 보았다. 하지만 이 수로들은 어느 구역의 물은 깨끗해 보였지만 많은 부분은 물이 더러워 연꽃과 수련이 살 수 없는지 이 꽃들을 볼 수가 없는 곳이 대부분 이었다. 녹조를 예방하려는지 기계를 이용하여 물을 돌리거나 분수대로 물을 쏘아 올리는 곳도 있었다. 내가 치앙마이 시민이라면 이 수로의 물을 깨끗하게 하는 일을 하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동쪽 문인 타페 게이트(Tha Phae Gate)에는 많은 관광객들이 기념촬영을 하였는데 한국인들도 드문드문 보였다.
치앙마이 지도를 이용하여 구역별로 소개를 하여본다.
구시가지(올드시티): 네모난 수로와 성벽 안쪽을 말한다. 치앙마이를 대표하는 사원들과 관광지들이 몰려 있다. 란나 시대의 옛 모습이 많이 남아있는 지역으로 관광객들을 상대로 하는 식당, 카페, 기념품 가게 등이 밀집되어 있다. 또한 호텔을 비롯한 숙박시설들이 많이 있다.
님만 해민: 구시가지 서북쪽 지역. 치앙마이의 가로수길 & 강남대로 라고 표현되는 곳이다. 아름다운 카페가 많아 카페를 찾아오는 여행객들이 많이 오는 지역이라고 한다. 카페 외에도 맛집, 쇼핑몰(원님만, 마야몰), 마사지샵 등 편의시설이 많은 지역이다.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지역이라고 한다. 또한 이 지역은 안전한 느낌을 주기 때문에 이런 사정을 아는 사람들이 숙박지로 선호하는 지역이라고 한다.
수로 물을 정화시키는 모습. 성곽도 보인다
창클란: 구시가지 오른쪽에 위치한 타페게이트(동문)부터 치앙마이 핑강 사이 지역을 지칭한다. 나이트바자라는 큰 시장이 매일 열리고, 핑강을 따라 많은 레스토랑과 바Bar가 있다. 구시가지와 접근성이 좋고, 주변에 볼거리가 많아 야경도 즐길 수 있다. 늦은 시간까지 문을 여는 가게가 많아 관광객이 북적이고, 서양 관광객들이 많이 묵는 지역이라고 한다.
창푸악: 마야 몰 북쪽, 님만 해민 북서쪽에 위치한 지역. 산티 탐과 마찬가지로 관광지는 아니며 현지인들이 많이 사는 지역. 치앙마이 대학교와 가까워 대학생들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 한달 살기 하는 사람들, 장기체류하는 여행자들에게 인기 있는 지역이라고 한다.
내가 머무는 숙소는 구시가지에서 약간 떨어진 'HAI YA'라는 곳이었다. 그리고 큰 사찰은 없었지만 부근에 사찰이 2군데 있었다. 그러나 탁발을 위하여 스님들이 많이 올 수 있는 곳으로 아침 일찍 3일간 6시 30분경에 탁발을 나갔다. 그런데 치앙마이에 비하면 조그만 소도시인 ‘치앙 칸’에 비하면 사찰수와 스님 숫자도 많은 치앙마이가 예상외로 탁발을 다니는 스님도 적고, 공양을 주는 사람들이 현저하게 적었다. 그 이유를 태국 현지인을 통해 어렵게 알았는데 그의 설명에 의하면 , 치앙 칸은 탁발이 원래 그 지역의 오랜 전통인데 비해 치앙마이는 란나의 전통이어서 다르다고 한다. 탁발이 가장 볼 만한 곳은 도이스텝 입구에서 치앙마이 대학근처라고 한다.
숙소에서 가까운 사찰은 오랜 된 사찰 같았다. 저녁에 야시장 구경 갈 때 사찰 안으로 해서 지나갔는데 동네 주민들이 많이 모여 앉아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마치 내 어린 시절 시골에서 하루 일을 마친 후에 동네 아녀자들이 모여서 세상사 이야기를 하는 것처럼 느껴졌다. 법당 안에서는 독경소리가 들렸다.
나는 치앙마이에서 도이스텝을 비롯한 비교적 먼거리이거나 시내를 갈 때에도 호텔에 부탁하여 쏭태우를 타고 다녔다. 참고로 이 치앙마이에서는 버스는 없고, 혼자일 경우는 모터 바이클이 아주 많이 이용하였고, 여행객들도 자전거를 빌려서 이용하는 사람들도 꽤 있었다. 쏭태우 외에도 뚝뚝이를 이용하는 사람들도 많다.
새벽 탁발
인생에 한번은 치앙마이
인터넷 검색을 하다보니 “인생에 한번은 치앙마이‘라는 유튜버 방송이 있었다. 치앙마이에 살면서 치앙마이 정보를 올리고 있었다. ’인생의 한번은 치앙마이‘라는 말처럼 한국을 비롯한 세계 여러나라 사람들이 이곳을 방문한다고 한다. 이곳은 골프를 치러 가는 사람들도 많지만 ‘도이 푸이’라고 불리는 몬족 마을, ‘도이 인 타논’.‘치앙마이 게이트 시장’‘코끼리 자연공원’ 온천 등 관광객들에게 매력적인 곳이 아주 많다. 이 외에도 미국인들과 유럽인들도 상대적으로 저렴한 물가 때문에 이곳을 은퇴지로 생각하고 살아가는 사람들도 많다고 한다. 한국인으로 치앙마이에서 한 달 살기를 하는 사람들의 글을 여러 개 볼 수 있었다. 그들의 글 중에 한 개만 소개해 본다.
왜 치앙마이 인가?
많은 사람들이 한 달 살기의 핫플로 치앙마이를 꼽는 이유에 대해 얘기해보려 해.
1) 저렴한 물가
- 태국이라는 국가 자체가 한국에 비해 물가가 저렴한 건 토리들도 잘 알거야.
방콕여행만 가도 돈을 흥청망청 쓰는 여행이라고 쇼핑하고 호텔 놀음하고 부자놀이하기 좋지.
치앙마이는 방콕보다도 물가가 전반적으로 더 싼 편이야. 물가 관련 얘기는 아래 생활비 목록에서 마저 후술하도록 할게.
2) 외국인이 살기 편하다
- 치앙마이는 실제로 외국인들이 살기 좋은 도시로 손꼽혀.
태국의 수도도 아닌 작은 도시, 치앙마이는 외국인들이 살기 좋은 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디지털노마드들의 성지라고 불리우며 전 세계의 디지털 노마드들이 잔뜩 몰리다보니 치앙마이는 저절로 외국인들을 위한 인프라를 많이 갖추게 되었어.
방콕처럼 화려하고 붐비는 대도시는 아니지만 백화점과 영화관 등, 문화 시설들이 부족하지 않게 입점해있고. 외국인들의 입맛에 맞춘 맛집들도 잔뜩 있어(거기다가 가격까지 저렴!)
3) 적당한 기후
- 치앙마이의 날씨는 건기와 우기로 나뉘고 이를 기준으로 성수기와 비성수기가 결정이 돼.
지난달을 마지막으로 길었던 우기가 끝나고 이번 달부터 성수기로 들어섰어.
성수기의 치앙마이의 날씨는 정말 좋아. 건기라서 비가 내리지 않고 요즘은 낮에도 30도 정도, 밤에는 무려 14도까지 내려가는 날씨야. 점점 온도는 낮아지구 이런 날씨는 1-2월까지 지속 돼. 동남아 답지 않게 선선한 날씨+건기라서 습하지도 않음=최고
이런 날씨의 이점으로 많은 사람들이 치앙마이를 찾고 있어.
이런 많은 좋은 점이 있지만 또한 불편한 점도 있다.
1) 인도다운 인도가 없다
-치앙마이 시내에는 걷기가 아주 불편하고 자동차를 조심해야 한다.
2) 공기가 나쁨
-소수민족들이 화전을 하기 위해 숲에 불을 지른다고 한다. 이 기간에 공기가 나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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