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건기가 시작되고, 이슬람국가의 5대의무 중에 하나인
금식월(라마단)이 인도네시아에서도 시작되었다. 시작하는 첫날을 기점으로 또 4일간의 연휴로
학교는 텅 비었고, 할 것 없는 나에게는 여행이라는 단어가 계속 머리속에 떠올랐다.
사실 인도네시아하면 발리로 대표되는 아름다운 바다와 휴식. 이런게 상상되는데
지난 여행지인 족자카르타에서 머라피화산의 일출을 보고 난 후 . 그래 이것다. 화산을 직접 올라가보자!! 라고 맘을 먹었다
인도네시아 체류중 마지막 여행이 될 브로모화산. 세계 3대 활화산. 2010년에도 폭발하였고, 아직도 연기를 뿜고 있다니.
근데 화산을 올라갈 수 있다고? 그렇다! 갈 수 있다. 코 앞에서 분화구를 볼수 있다. ㅎㅎ
브로모는 자카르타가 있는 자바섬의 동쪽끝으로 제2의 도시인 수라바야와 말랑에서 가까운데.
교통편이나 관광상품은 수라바야쪽이 수월했다. 여행객이 1인이다 보니. 수익문제로 다른 신청자들이 채워져야 출발이 가능한 상태.
인터넷으로 보이는 브로모 화산의 풍경은 신비한 그 자체..
인터넷에 올라와 있는 작품사진.. 오!! 뭔가 신비스럽고. 특이한.. 그래 내가 간다!!!
자카르타에서 수라바야까지는 비행기로는 1시간30분 기차로는 10시간이 소요되는데
갈때는 비행기, 돌아올때는 기차로 오기로 하고 예약.. 인도네시아 기차나 비행기는 tiket.com 에서 쉽게 조회 얘매할수 있었다.
수라바야에 도착후 택시를 타고 호텔로 가기 전. 관광지를 한곳 들렀는데. 자카르타에 모나스광장이 있다면,
수라바야에는 'Tugu pahlawan' 영웅기념비가 있다. 오랜시간 서구 열강과 일본의 식민지를 겪은 탓에 독립에 대한 열망이 높았던 만큼 독립영웅에 대한 수많은 기념탑과 거리가 있다. 인도네시아 루피아의 모든 인물들은 외세와 싸운 영웅들로 봐도 무방하다.
수라바야에서도 큰 독립전쟁이 일어났는데. 1945.8.17 일본 패망후 독립을 하였으나. 일본이 점령하기전 네덜란드가 350년간 지배해온 땅이라. 네델란드가 2차대전 승전국이 되어 다시 네덜란드+영국연합군으로 인도네시아를 탐했다. 이 과정에서의 복잡 다단한 전투와 인도네시아 독립전쟁사중 가장 큰 전투가 벌어진 곳이 바로 수라바야이다.
수라바야 전투를 애니매이션한 "battle of surabaya" 여러 영화제에서 입상하였고, 2016년 서울국제애니메이션 영화제 장편부문 대상을 수상한 작품!
독립기념관 특히 네덜란드및 연합군 이어 일본군의 외세와 싸우는 동안 수많은 사람들이 전사. 희생됨
인도네시아 독립전쟁사중 단일 전투중 가장 큰 전쟁이 바로 수라바야 전투!
인도네시아 청년애국단과 함께.
수라바야 전투중 유명한 '야마토' 호텔를 공격하고 인도네시아기를 올리는 격정의 순간을 모형으로 만듬.
식민지를 껵은 대한민국의 국민의 한 사람으로 조국 독립전쟁에 목숨 바친 영웅들 앞에 숙연해 집니다.
독립을 위해 목숨을 바친 영웅들. 정규군,민병대,청년단,시민군 할것 없이 조국독립을 위해 싸움
가운데 위에 그 유명한 수디르만 장군이 보인다. 수디르만 동상은 자카르타 중심부에
한손에 지팡이를 짚고, 한손으로 겨수경례를 하는 유명한 동상이 있다.
자카르타에 있는 독립군 총사령관 영웅!수디르만!
뭐니 뭐니 해도 최고 지도자 수카르노는 한면을 독차지.. 인도네시아어로 적힌 글은
"강한 국가란 영웅들의 정신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국가다."
이외에도 수많은 격언들이 적혀있다.
그중에 " Merdeka atau mati" 독립이 아나면 죽음을 달라. 멋집니다!
공항에서 탄 택시기사. 주차장에서 기다리지 않고 직접 따라와서 사진도 찍어주고함.
박물관 직원여성분. 간단한 영어로 설명을 하며 조용히 따라오더니. 같이 사진찍자는 말에 조용히 V를.. 참으로 차분한 사람.
인도네시아 영웅들이여 편히 잠 드시길!
브로모화산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