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여행기간 및 소요비용
ㅇ 여행기간 및 일시 : 8. 23 (금) ~ 9. 1 (일) 9일간
ㅇ 소요비용 : 2 인 기준 총 600,000 원(4000위안)(항공료 제외)
- 숙박비 ; 760 위안 (대부분 알려진, 그리고 싼 곳에서 묵었음)
상해는 비싸지만 북경은 정말 물가 쌉니다. 2명이서 9일동안 선물사고 다 해서 60만원 썼습니다. 아니다 7만원 남았구나. 아껴서 잘 사용하시면 이보다 훨씬 더 안 나옵니다. 제경우 상해에서 1000위안정도 남아 그거 그냥 다 써버렸거든요.
ㅇ 여행지 : 북경(24~29, 6일간), 상해(30~1, 3일간)
2. 일자별 여행코스
8월
23일 : 인천 -> 천진
24일 : 천진 -> 북경 -> 고려여관
25일 : 고궁 -> 천단 -> 자연사박물관 -> 왕푸징거리
26일 : 북경동물원 -> 북경대학 -> 중관촌 -> 경극 -> 베이징덕 먹은 날
27일 : 펑롱유스호스텔 -> 홍교시장 -> 북경신세계거리 -> 왕푸징거리
28일 : 만리장성 팔달령 -> 서커스
29일 : 이화원 -> 유리창 거리 -> 상해로 가는 기차
30일 : 상해도착 -> 포강반점 -> 홍교공항 -> 동방명주 -> 황포강 유람선 -> 난징루 -> 와이탄
31일 : 예원 -> 예원상점 -> 홍교공항 -> 공항근처 호텔
9월
1일 : 홍교공항 -> 인천공항 -> 집으로
3. 여행후기
23~24일
- 배타고 가는 거 생각만큼 어렵지 않습니다. 큰 배라 흔들림도 거의 없고, 편의시설도 잘 되어있죠. 그리고 시간이 넉넉해 정보교환하기엔 정말 더없이 좋은 곳이라 생각됩니다.
탕구항에서 북경까지 차타고 들어오시는 분, 버스 가격은 50위안이면 적정 가격입니다.
25일
- 고궁은 정말 넓은 곳입니다. 하지만 너무 넓어 다 보시기는 힘드실겁니다. 보통 2~3시간정도로 관람하는 것 같은데, 그 정도면 한바퀴 둘러보고 올 시간정도 됩니다. 그리고 고궁 입장료는 60위안인데, 학생요금은 20위안입니다. 하지만 외국인은 가서 학생할인 해달라고 우겨도 해주지 않습니다.(제 경우 고궁 빼고 나머지는 전부 학생할인이 됐습니다.) 학생할인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은 약간 얼굴에 철판 깔면 됩니다. 표 사는 곳 근처에 있다가 중국인 학생으로 보이는 사람에게 표 사달라고 부탁해서 해준다고 하면 살 수 있는 겁니다. 하지만 입구 통과할 때 걸리면 어쩔 수 없습니다.
천단공원은 제 경우 매표소가 두 곳이었는데, 한곳은 할인이 되고 한 곳은 할인이 되지 않았습니다. 이 점도 유념해두시길 바랍니다. 중국 대부분의 관광지가 그렇듯 입장료 따로 정말 유명한 곳 따로입니다. 천단공원도 입장료는 학생요금으로 8위안이지만 사진에 나오는 그 곳 들어가려면 돈 더 내야합니다.
자연사 박물관은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별로 볼 거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우리나라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그런 박물관이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한 가지 특이한 점은 맨 위층에 사람 미이라가 있다는 거죠. 인체 해부해 놓은 것도 있고, 아기 박제해놓은 것도 있습니다만 그다지 내키지 않더라구요.
26일
북경동물원은 안 가려고 했는데, 간 이유는 팬더보려고 갔습니다. 근데 실망했습니다. 팬더들이 다 등돌리고 앉아있어 재대로 보지 못 해서죠. 동물원입장료와 팬더관입장료는 따로 내셔야합니다.
북경대학은 가봤더니 생각외로 괜찮더군요. 학교 규모부터 근처 공원까지. 괜찮은 곳입니다.
경극은 전문반점에서 봤습니다. 관람료는 2층이 30위안이고 1층은 얼마인지는 모르겠지만 좀 비쌉니다. 2층에서 보셔도 그다지 무리는 없으실 듯합니다.
카오야는 맛있는 곳에서 먹으시길... 맛없는 곳에서 먹으면 정말 먹기 싫습니다.
27일
홍교시장
홍교시장은 시장이라해서 우리나라 재래시장처럼 생각하시면 곤란합니다. 저도 처음에 어찌나 당황스럽던지... 그냥 밀리오레 같은 곳에 진주파는데랑 기념품 파는데가 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 날은 거의 시장쪽 아니면 사람 많은 곳으로 돌았습니다. 북경에서 관광지만 보시는 건 별로 매력없는 일이라 생각됩니다. 이곳저곳 다니시면서 북경 문화를 체험해보는 것도 괜찮을 것입니다.
28일
만리장성 가시려면 전문에서 바로가는 버스들이 있긴 하지만 직접 찾아가보시는 것도 괜찮으리라 싶습니다. 전문에서 에어콘 버스가 40위안인가 45위안으로 봤습니다. 하지만 전문에서 5번버스타고 덕화문으로 간 다음 거기서 919번 버스 타면 왕복 22위안에 해결하실 수 있습니다. 팔달령 가실 때는 북경 날씨를 꼭 참고하고 가세요. 북경이 흐리면 팔달령은 비가오거나 안개가 자욱할 가능성이 큽니다.
서커스는 원래 일정에 없던 것인데, 고려여관에 묶던 분들이 추천하시기에 가봤습니다. 30위안에 봤는데, 정말 재밌습니다. 고려여관에 묶으실 분은 거기 계신 조선족 여자분에게 물어보시고 종이 하나 가지고 가세요. 원래 가격은 150위안이자만 고려여관에서 왔다고 하면 30위안에 해주더라구요.
29일
이화원 -> 유리창 거리 -> 상해로 가는 기차
이화원 가시는 방법은 전문에서 726번 버스를 타시면 됩니다. 그러면 바로 갑니다. 종점이 이화원이거든요. 이화원 가실 때는 단단히 준비하시고 가시길. 생각보다 무지 힘들더라구요.
유리창거리는 북경 떠나기전 가보았습니다. 가보면 정말 중국 물건들 많습니다. 유리창 거리를 가시는 길에 후통들이 많이 있습니다. 후통은 정말 한번 꼭 가보시길 추천합니다. 그리고 후통에 마련된 공용화장실도... 정말 칸막이도 없고 구멍만 뚫렸습니다.
이 날 북경 일정을 마치고 상해로 가는 기차를 탔습니다.
30일
아침에 상해에 도착해 포강반점까지는 택시타고 갔습니다. 택시비는 거의 기본요금입니다. 그냥 택시타고 가세요. 가시면 도미토리는 예약안하고 갈 때 12시 체크아웃 할 때까지 기다리셔야할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항공권에 문제가 생겨 이날 홍교공항에 바로 가게 되었네요.
동방명주탑은 정말 으리으리합니다. 우리나라 63빌딩처럼 사무빌딩은 아니고 그냥 기념탑 정도 수준으로 보시면 될 것입니다. 그리고 주변에 유람선 타는 곳이 있는데 한번 타보시길 추천합니다.
저녁에는 난징루에 가보았고 외탄 야경을 즐겼습니다. 외탄야경은 정말 아름답더군요.
31일
이날은 상해 마지막 일정으로 잡았던 날입니다. 하지만 태풍 루사때문에 그렇게 되지는 못 했지만요.
포강반점에서 택시 잡고 위위엔으로 가달라고 하면 기본요금으로 갑니다. 예원은 정말 아름다운 정원입니다. 규모는 작지만 정말 아담하게 잘 꾸며져 있고, 예원주변의 예원상점가 구경도 꼭 하시길바랍니다.
중국이라는 나라를 여행하기전에 정말 많은 정보를 찾았습니다.
하지만 그다지 필요하지는 않았습니다. 차라리 그 곳에 가서 정보를 얻고 부지런히 발품 파시면 생각지도 못 했던 즐거움이 구석구석 숨어 있습니다.
가격에 대한 정보나 길에 대한 정보 등을 찾으시기 보다는 차라리 관광지에 대한 정보를 찾으시길 바랍니다.
그런 것들 모르고 가면 그냥 크구나 예쁘구나 하는 생각밖에 못하시고 나올 것입니다.
궁금하신점은 메일 보내주시면 답해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