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 만 하루도 지나지 않았건만 무슨 꿈을 꾼거 같다. 낮설기만 곳에서 너무 생소하고 황당하기도 한 평생처음 겪어본 강원랜드 라는곳
정확히 하이원 리조트 카지노란다.
무슨 목적 의도로 생겨났는지 알고 싶지도 않지만
한마디로 입이 딱 벌어질 정도...
그 많은 사람과 그 많은 게임 기계들 종류도 숫자도 넓이도 그저 혀를 내 두를뿐...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정통카지노를 가보았다는 친구가 연락와 강원랜드 가는데 함께 가자고 해 평생 처음 말로만 듣던 그곳에가다
무엇이든
평생 처음 겪어 보는 것은 너무나 궁금한데 기대반 호기심 반이다
북부정류장에서 아침 9시20분 고한행 우등고속을 타고 중앙고속도로를 달린다. 요금 28900원 9명탑승 했네. 카지노 가는가?
겨울같은 싸늘한 바람속 파란 하늘엔 양떼 같은 구름이 몽실몽실 피어 있다. 산행 하기 딱 좋은 날인데 오늘은 웬 도박장?
버스는 영주에서 내려 자동차 전용도로를 따라 봉화쪽으로 간다. 터널이 많다. 역시 이쪽은 산악지대 인가
봉화쪽에서 태백쪽으로 방향을 틀어 한참을 달리니 태백산 입구도 보인다. 언제 왔는지 가물가물한데 반갑기도 하다.
고한.사북 공용 버스정류장에 도착 하니 12시쯤이다.거의 2시간 50분을 왔다. 주차장내 식당에서 점심을 하고 대기하고 있는 택시로 강원랜드로 간다. 5분정도만에 금방도착 하는데 요금은 8000 원이 나왔다. 아마도 기본요금이 비싼가?
주변 산꼭대기에 특이하게 건물이 막 솟아 있는데 팬션인지 아파트 인지 모르겠다.
택시는 랜드 바로 앞에 하차 시켜주는데 친구가 만원을 주면서 잔돈은 놔두라 한다. ㅎ
이동네에 오면 행해야 하는 풍조인가?.
카지노 들어가는 절차는 비행기탈때와 비슷한데
나보고 신분증을 내라하고 모자까지 벗어라 하더니 나를 꼼꼼히 살펴보네. 소지품은 검색대를 통과 시켜야 하나 몸은 일일이 검색하지는 않네.
입장료 9000 원.
오전10시 부터 익일 6시까지 영업.
한달 15일이상은 출입금지 인데 도박중독을 막기위하여 냉각기 제도라는 듣도 보도 못한 제도를 시행중이란다. 그 바람에 중독자들이 출입을 못하게 되어 손님이 많이 줄었다네
12시반 정도에 입장했는데 헐! 도떼기 시장이다
역시 한민족은 도박을 즐기나?
버글버글 이게 의태어 인데 참사람이 많다
평일이 이정도 인데 토,일요일은 어떨까?
촌놈 서울 구경하듯 이 신기한 동네를 샅샅이 살펴보니 4층과 5충이 영업장으로 사용중이네
4.5 층에는 각각 슬롯머신 기계와 카드게임을 하고있는데 카드는 블랙잭.바카라 등인데 두장합쳐 21점에 가까운 사람이 승리 한다네
아마도 화투 구삐 라는 게임 비슷 한것 같은데 끝수가 높아야 이기는것 같다.
근데 이게임에는 화투와 비슷해서 인지 나이든 사람이 대부분이다.
면적이 거의 몇천평 이상 인거 같다.
게임 종류도 수십가지가 넘고 듣도보도 못한 게임기도 있으며 슬롯머신이 많은데 그것도 동물.사람. 물건등등을 주제로 신기할 정도로 다양하다.
슬롯베팅 금액은 100.250.500.1000.1500.2000.인데, 블랙잭이나 바카라 빅휠은 몇십만 까지 베팅할수 있는것 같다.
90년대 후반 시내에서 BAR 라고 하는 게임에 몰입해 자주했던 기억이 나는데 여기는 종류나 규모가 너무 엄청나다.
합법적 도박장인가?
이곳에 게임하러 오는 사람은 그래도 돈있고 뭔가 있는 사람이라 통상적으로 생각하는데 여긴 남녀노소 갑남을녀 총집합이다.
미성년자를 금방 벗어난 사람부터 거의 80대 까지 전부다 모였다. 시장에서 장사 하다 온것 같은사람. 금방 노동하다 온듯한 사람. 밭에 풀뽑다 금방 온듯한 사람.학교에서 수업 마치고 달려온 듯한 어린 학생풍차림.
도저히 이런데 있을것 같지 않은 할머니등등 우리가 생각하는 신사풍의 사람은 거의 없다.
이카지노는 대한민국의 평범한 사람이 다 모인것같다.
쩐! 오로지 쩐을 위하여?
저들은 이 고한 골짜기에서 온사람은 아닌것 같은데 전국각지에서 다 몰려 왔나?
이곳은 외국인을 위한 카지노로 알고 있는데 거의 6시간반여를 머무는 동안 외국인은 한사람도 보지 못하고 순전히 국내인의 게임장이며 도박장인것 같다.
그야말로 돈놓고 돈 먹기? 합법적 도박장?
도박이나 게임을하고 싶으면 강원랜드로 가는게 최상일거 같다
시내에서 무리하게 게임하다 경찰에 걸려 계급장을 다느니 여기로 오면 원도 한도 없이 입맛대로 할수 있을것 같다.
돌아다녀 보니 너 다섯명이 모여 테이블 위에서 카드를 돌리고 있는곳도 있어.. 참 다양하구나 생각 했다.
법 보호 아래 법에 어긋나는 도박을 하는 곳인가 싶다.
물론 합법적이라 강변 하겠지.
5만원권 한묶음씩 손에 가지고 다니는 사람이 많고 카지노에서 지급하는 카드에 돈을 미리 충전하여 인출기에서 몇백만원씩 인출하기도 하는것이 여기서는 돈이 돈처럼 보이지 않았다.
가장 쉽고 인상적인 게임은 빅훨 이라는 게임인데
최하 실버에서, 최고 메가 까지 베팅을 하면 큰원판을 돌려 눈금이 멈추는 곳이 당첨되는 것인데 실버는 두칸건너 하나씩 있어 확률이 높고 메타는 그 열칸정도 건너 하나씩 있어 당첨확률이 낮다.
실버는 베팅한 금액의 1배 메가는 40배인데 세부적으로는
골드2배, 에메랄드3배,다이아몬드10배.크리스탈20배,조커.메가40배.당첨확률이 낮을수록 배당금이 크다
이곳은 젊은 사람이 주 고객이고, 많은 사람이 베팅 하지만 훨을 돌리면 7개 등급중 하나만 맞으니 6개 등급은 꽝이되어 무조건 카지노가 승자가 되는게 아닌가 싶다.
나도 같이간 친구와 함께 재미삼아 5만원을 넣고 슬롯머신 게임을 했는데 11만까지 올렸다가 다 잃고 미련이 남아 다시 5만을 더넣고 오르락 내리락 하다 0 가 되고 끝남. 한 세시간을 인생돌아 가듯 보턴을 눌렀는데
결국 허무한 인생처럼 10만이 공중으로 날아갔지만 그런데로 구경 잘하고 잘 논거는 같음.
친구둘과 갔는데 라스베가스 출신은 60만 한 친구는 나처럼 10만, 도합 80만 비싼 떡 사먹음.
완전히 다른세계?
듣기만 했지 직접 체험한 이곳은 정상적인 세상은 아닌것 같다.
어떤목적으로 이곳을 개장하였는지 모르나 그전 뉴스 보도 처럼 많은 실패자와 낭인을 생산한 곳은 아닌지?
슬롯머신은 지겨울만 하면 보너스 라며 꽝꽝 울려대니 사람의 심리를 기묘하게 이용하는 듯한 느낌을 받았고 (기계조작?) 그 소리에 빠져 계속하다 보면 결국은 0 가 되는 놀음 인거 같다.
그래도 사람들이 개미처럼 바글 거리는 것은 뭣 때문인지?
어쩌다 기적처럼 한번 나오는 잭팟을 기대하기 때문인가?
한번은 보면서 새로운 경험을 하는 것은 좋으나 그 이상은 안되는 곳 강원랜드 카지노 인것 같다.
09.20 북부정류장출발(28.900원)
10.20 안동휴게소
10.30 출발
11.40 태백시
12.10 고환공용버스터미널 도착
12.15 점심 터미널 식당
12.35.택시승차.(8200 원)
12.40 하이원리조트(강원랜드)
19.00 퇴실
19.30 출발
22.10 북부도착.
북부시외정류장
산위에 건물
고환사북시외정류장식당.부페식
고한정류장
하이원 리조트
4층 카지노 입구
입장권. 9000원
실내
빅휠. 실버 확률 50%
슬롯 머신
게임중
카지노내 메뉴. 졸라 비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