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28:16
드디어 바울이 로마에 도착했습니다. 로마에 형제들이 바울을 마중하러 압비오
광장과 트레이스 타베르네까지 나오자 바울은 이들을 보고 하나님께 감사하였습니다.
코이노니아의 기쁨을 아는 사람만 알 것입니다. 바울은 그들의 믿음으로 인하여
힘이 났을 것입니다. 압비우스 광장은 로마로부터 65km 떨어진 지점에 있는 압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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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로상에 있습니다. 이 대로는 B. C 312년 로마의 감찰관 압비우스 글라루디오가
도로를 건설했기에 그의 이름을 딴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도로는 로마로 향하는
길 가운데 가장 오래되고 완벽한 도로의 하나로 로마의 장군들이 전쟁에서 승리하고
개선의 입성을 할 때, 군중들이 열렬한 환영을 하며 맞이하던 길이었습니다. 바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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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죄수의 몸으로 그 길을 걷고 있지만 사실상 그 길은 복음으로 로마를 정복하기
위해 가는 영광의 길이었습니다. 마중 나온 이들은 바울이 그토록 중보기도하고 편지를
보냈던 그 형제들이었습니다. 트리온 타베론은 세 개의 숙소라는 뜻입니다. 그러니까
로마의 성도들은 두 곳에서 바울을 맞이하기 위해 기다리고 있었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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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울도 일찍이 와 보려고 했고(19:21), 소명가운데 오매불망 하던 곳에 온 것입니다.
바울이 로마에 도착하자 바울을 지키는 한 명의 군인과 함께 따로 있게 허락하였습니다.
(16)로마법에 의해 군인의 한 손과 바울의 한 손이 사슬에 묶인 상태였는지, 아니면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었는지는 분명하지 않지만 사람들을 초청하여 대화를 가질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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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을 만큼의 자유가 허용된 것처럼 보입니다(17-23). 바울은 이방제국의 중심지 로마에
와서도 ‘먼저는 유대 인에게요’ 라는 원칙을 일관되게 고수합니다(17). 유대인들이
로마에 거주하기 시작한 것은 마카비시대(B. C 166-163)부터이었고 B. C 63년에는
폼페이가 유대의 독립운동을 진압한 후 많은 유대인들을 포로로 잡아오기도 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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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문에 로마에는 제법 많은 유대인들이 살고 있었습니다.
바울이 로마에 도착하여 제일 먼저 한 일은 로마에 거주하는 유대인 중 지도자급을
초청하여 복음을 전하는 것이었습니다. 바울은 정중한 태도로 자신이 로마의 법정에
서게 된 경위를 설명합니다. 먼저 그는 이스라엘 민족이나 조상의 관습을 배척한 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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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다고 합니다. 유대인들이 자기에게 누명을 씌워 사형을 가하게 했으나 로마 군사
들이 구해준 일을 언급하지 않고 다만 무죄하게 로마인의 손에 넘겨졌다고만 진술
함으로써 가능한 반 유대 감정을 배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바울은 자신은 이스라엘의
소망, 즉 이방의 빛이 되어 열방이 복을 누리게 해야 하는 사명을 전했을 뿐, 자기 민족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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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발할 뜻도 없고 자신에게는 다른 아무 죄도 없다고 결백을 주장합니다.
자신이 유대인이기 때문에 지금 로마의 죄수가 된 것이라고 말입니다.
그래서 로마와 유대 지도자들은 바울의 말을 직접 듣기를 원했습니다.
그들은 바울과 만날 날짜를 정하고 많은 사람들이 바울의 숙소로 찾아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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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에 있는 유대인들을 만나다(16-28)
a.바울의 상태:16
b.유대인 상류층 집회:17-20
c.유대인들이 바울의 생각을 듣기 청함:21-22
d.신학 강의:23
e.반응:24
f.앞서 예언된 유대인들의 반응:25-28
그리스도의 복음이 로마에 거침없이 전파되다(3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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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울은 찾아오는 유대인들에게 아침부터 저녁까지 강론했습니다.
모세의 율법과 선지자의 말을 가지고 하나님 나라의 위임 통치자 예수님을 전했습니다.
그를 통한 구속을 믿고 그의 통치에 복종할 때 누리는 구원을 소개했습니다. 바울에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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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가택연금 중인 미결수의 모습은 찾아 볼 없었습니다. 결국 이로부터 300년 후
제국을 복음으로 삼키고 유럽의 문명을 변혁하기 될 하나님 나라 운동은 바울의 셋집
성경공부에서 시작된 셈입니다. 그레이 바울, 리스펙트 바이블스터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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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What is the contents of the text
1) 바울은 로마에서 어떻게 지냈는가?
-16. 우리가 로마에 들어가니 바울은 자기를 지키는 한 군사와 함께 따로 있게 허락 하더라
2)바울은 먼저 누구를 청하여 무엇을 말했는가?
-17. 사흘 후에 바울이 유대인 중 높은 사람들을 청하여 모인 후에 이르되 여러분 형제들아
-내가 이스라엘 백성이나 우리 조상의 규모를 배척한 일이 없는데 예루살렘에서 로마인의
-손에 죄수로 내어 준바 되었으니
-18. 로마인은 나를 심문하여 죽일 죄목이 없으므로 놓으려 하였으나
-19. 유대인들이 반대하기로 내가 마지못하여 가이사에게 호소함이요 내 민족을 송사하려는
-것이 아니로라
-20. 이러하므로 너희를 보고 함께 이야기하려고 청 하였노니 이스라엘의 소망을 인하여
-내가 이 쇠사슬에 매인바 되었노라
3) 유대인들의 1차 반응은 무엇인가?
-21. 저희가 가로되 우리가 유대에서 네게 대한 편지도 받은 일이 없고 또 형제 중
-누가 와서 네게 대하여 좋지 못한 것을 고하든지 이야기한 일도 없느니라
-22. 이에 우리가 너의 사상이 어떠한가? 듣고자 하노니 이 파에 대하여는 어디서든지
-반대를 받는 줄 우리가 앎이라 하더라.
4) 바울의 강의 내용이 무엇 이었는가?
-23 하나님 나라를 증거하고
-모세의 율법과 선지자의 말을 가지고 예수의 일로 권하더라.
5) 강의에 대한 반응이 무엇인가?
-24. 그 말을 믿는 사람도 있고 믿지 아니하는 사람도 있어
-25. 서로 맞지 아니하여 흩어질 때에
6) 바울이 전한 복음의 내용이 무엇이었는가?
-25 바울이 한 말로 일러 가로되 성령이 선지자 이사야로 너희 조상들에게 말씀하신
-것이 옳도다.
-26. 일렀으되 이 백성에게 가서 말하기를 너희가 듣기는 들어도 도무지 깨닫지 못하며
-보기는 보아도 도무지 알지 못하는 도다
-27. 이 백성들의 마음이 완악하여져서 그 귀로는 둔하게 듣고 그 눈을 감았으니 이는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마음으로 깨달아 돌아와 나의 고침을 받을까 함이라 하였으니
-28. 그런즉 하나님의 이 구원을 이방인에게로 보내신 줄 알라 저희는 또한 들으리라.
-하더라.
7) 사역의 결과가 무엇이었는가?
-30. 바울이 온 이태를 자기 셋집에 유하며 자기에게 오는 사람을 다 영접하고
-31. 담대히 하나님 나라를 전파하며 주 예수 그리스도께 관한 것을 가르치되 금하는
-사람이 없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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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족이자 대적에게 전한 복음, 쉼 없이 전한 복음, 제국을 뒤덮을 복음의 불씨,
나는 혹 변하지 않는 내 모습에 실망해서 매몰되어 침륜에 빠져있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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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나라가 당신의 일꾼에 의해서 땅 끝까지 성공적으로 전해지는 모습을
목도하게 하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주님 내가 하나님 나라를 말하고 복음을 전할
때 비로소 내 구원과 우리들의 구원이 함께 만들어져 가는 원리를 배웠사오니,
저도 이 땅에서 나의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을 마치기까지 충성하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복음이 결코 매일 수 없듯이 내 상황과 현실이 나의 새
창조를 멈추게 할 수 없음을 기억하며 주 따르기를 계속하게 도와주옵소서.
간수의 경호를 받으며 바울의 사역을 계속하게 도우신 하나님의 손길을
저도 경험할 수 있도록 믿음의 사람을 보내 주옵소서.
2018.3.12.mon.클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