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과기대 개학 1주기 보고대회 개최
동북아공동체연구회 이승률 회장 …「초국경 공생사회」출판기념회 가져
지난 11월 1일 저녁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호텔에서 '평양과학기술대학 개학1주년 보고회 및 이승률 著 「초국경 공생사회」출판기념회' 가 열렸다.
최청평 (사)동북아문화협력재단 사무총장의 사회로 진행된 '평양과학기술대학 현황 보고회'에서는 2010년 10월 25일 개학한 이래 급격히 악화된 남북관계 가운데서도 2011년 10월 가을학기까지 총 네 번째 학기의 교학이 수행되고 있는 평양과학기술대학의 성공적인 대학 운영 및 학사현황을 보고했다.
김진경 평양과기대 총장은 인사말씀을 시작으로 현재 평양과학기술대학에서 학생을 가르치고 있는 송재하 교수가 평양과기대에서 직접 체감한 생생한 소식과 평양과기대 재학 중인 북한 학생들과 나눈 우정의 이야기를 전해주어 실감을 더했다.
또한 김덕룡 대통령실 국민통합특별보좌관은 평양과기대의 성공적인 성과 보고를 듣고 “앞으로 북한 젊은이들에게 세계를 똑바로 바라보게 하여 북한사회의 국제화와 개방화를 이끌 수 있는 통로로써 평양과기대가 쓰임받기를 소망한다”고 격려했다.
한국유네스코협회연맹 회장인 유재건 의원은 “100여년전에 연세대학교의 전신인 연희전문학교를 설립한 언더우드 선교사의 목숨도 아끼지 않은 열정과 노력을 김진경 총장과 이승률 부총장을 통해 다시 보게 되었다”면서 “두 분과 동역하는 모든 분들의 노력과 열정을 통해 북한땅이 변화되고 통일의 기초 역할을 하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이어 2부로 이승률 회장의 저서 「초국경 공생사회」 출판기념 행사도 열렸다.
박세일 한반도선진화재단 이사장은 “이승률 박사는 꿈꾸는 사람”이라 소개하고 “도래한 신아시아시대에 공생하는 하나의 아시아를 만들자고 외치고 있는 이승률 박사의 뜨거운 열정과 도전을 읽을 수 있는 책”이라고 평했다. 또한 그는 “한반도의 통일, 동북아시대의 개막, 나아가 하나의 아시아를 이루는 도약의 날이 반드시 올 것이라 믿게 되는 책”이라고 소개했다.
윤영각 삼정KPMG그룹 회장은 책의 한 구절을 낭독하며 “이 책을 통해 저자의 열정과 같이 동북아 지역의 많은 사람들이 같은 꿈을 꾸고, 한반도 나아가 아시아 지역의 평화번영에 크게 기여하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축하의 말과 함께 “100년전 중국땅에 선교사가 기초를 세운 칭화대와 비교하며 평양과기대가 지금의 칭화대와 같이 북한을 변화시키고 세계를 리드하는 인재를 배출할 학교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하였다.
저자인 이승률 회장은 답사에서 “헐벗은 북한 산야를 넘고 5천년 역사의 만주벌판을 뛰어넘어 언젠가 원아시아(One Asia)의 고지에 이르게 되는 꿈을 책에 담았다”고 밝혔다.
「초국경 공생사회」는 2005년부터 올해에 이르기까지 숱한 여행과 행사를 거치며 겪고 느꼈던 사항에 대해 진솔하게 기술한 책이다. /편집국
@동포세계 제7호(2011.11.10 통번 257호) 2011.11.15 인터넷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