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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절산-두악산 (단양)(2017.03.03.) 코스: 가산교-x741.8-덕절산-뒤틀재-x724.2-두악산-소금단지-단성. 거리약 8Km. 4시간 26분 소요 누구와: 마눌과 나 (2명) 돈: 아침 14,000원, 점심 10,000원 (산마루식당 043-423-5292) 택시(단성-가산교) 10,000원 (단성 택시 010-5464-2773) 백수라서 좋다. 아무 때고 가고 싶을 때 갈수 있어서...그래서 오늘은 단양부근으로 가서 덕절산과 두악산을 가기로 한다. 04:30 집을 출발, 경부-영동-중부내륙-중앙 고속도로를 타고가다 단양IC에서 나가 단성 파출소 옆 산마루식당 앞 주차공터에 오니 06:30...어제 전화로 06:30분경 가겠다 했는데 정확히 시간을 지켰다. 평상시 늦게 문을 연다는 식당에는 불이 켜져 있고, 들어가서 청국장백반을 주문해서 아침식사를 하고는 주인에게 부탁하여 택시를 불렀고, 가산교를 건너 덕절산 들머리에서 내려 산행준비를 한다. 지도(누르면 확대)
고도표
가산교(07:23) 들머리는 매우 넓은데, 왼편으로 난 등산로를 조금 따르면 넓은길은 왼편으로 평평하게 가고, 울산산적님 리본이 능선에 붙어있어 곧바로 능선으로 올랐다. 길은 희미하지만 찾아갈만 하고.. 조금 올라 뒤돌아 보면 남쪽으로 도락산, 서남방향으로 용두산, 서쪽으로 사봉이...서북방향으로 멀리 금수산도 내대 보인다. 20여분 가면 굵은 플라스틱 관이 나오는데, 이는 고압선 철탑으로 연결되는 관이다. 전방으로는 바위봉이 내다보이고.. 들머리 뒤에 도락산 철탑으로 가는 파이프 앞에 암봉 08:00 바위절벽이 나와 왼편으로 우회를 하면서 오른다. 도중 짧은 구간이지만 바위 경사를 지나는 곳이 있는데 밧줄이라도 하나 있으면 좋으련만...다리를 후들 거리며 지난다. 아침 기온은 영하5도를 가르키는데, 봄이 온줄알고 봄차림을 한 마누라...손가락이 얼어온다고 징징 울고...내 배에다 손을 넣어 녹이며 안달을 떤다. 할수 없이 내장갑을 벗어주고 나는 목장갑 하나 끼니 손이 매우 시리다. 바위지대도 지나고 용두산과 사봉 멀리 금수산 암붕은 우회 위험... 길에는 눈이 점점 쌓이고 경사지게 계속 오르기만 한다. 08:40 732m정도의 봉을 지나 2분여 가면 x741.8 인데 덕절산 780m 라 새긴 정상석이 서 있다. 위치도 높이 표시도 잘못됐다. 이곳에서 뒤에 오는 마눌을 5분여 기다리고... 비슷한 높이의 봉들을 지루하게 5개를 지나고 조금 길게 오르면 덕절산이다. x741.8에 있는 정상석 덕절산(780.6m)(09:17) 정상에는 바위에 글씨를 쓴 정상표지가 있고...산악회와 산깨나 탄다는 분들 리본들이 모두들 걸려있다. 정상을 지나 길은 눈이 쌓인 내리막이라 아이젠을 착용... 5분정도 가면 762m정도의 봉에서 직진으로도 길이 있지만 왼편 서북방향으로 내려서기 시작... 뒤틀재까지 무지막지하게 내려서기만 한다. 지도상 덕절산의 정상석 덕절산 내림길 암의 두악산
뒤틀재(09:55) 재의 고도가 492m를 지시하니 덕절산에서 300여m 내려온 셈이다. 아이젠을 착용했더니 무릅도 아파오고... 잠시앉아 3-4분 간식을 하고...이제부터는 두악산을 향한 오름이 시작된다. 그래도 경사는 그리 급하지 않아 쉬지 않고 오를수 있고... 아이젠은 거추장 스러워 두악산에서 하산시 다시 착용하기로 하고 벗었다. 맨발님, 배창랑님 리본도 보이고.. 뒤틀재 앞의 봉으로 직진으로 오르기에는 점점 경사가 너무 심해 길은 왼편으로 돌아가서 10:24 능선에 붙고, 우측으로 꺾어져 오르면서 10:30 x724.2을 왼편 사면으로 살짝 우회하여 지난다. 이후 길은 조금 내려서고 다시올라 720m정도의 봉에 오르니 왼편으로 용두산과 황정산이... 우측으로 도솔봉과 죽령 그리고 연화봉, 소백산이 멀리 내다보인다. 아-! 백두대간 할 때 죽어라고 걸었었는데... 석이봉과 용두산(우) 도락산 방향 조망 도솔산과 소백산(왼편) 두악산(725m)((10:45) 이정표가 나온다. 정상 100m, 왼편-소선암공원 2.3Km, 온길-대잠리 2.5Km라 했고, 몇10m앞에 깨진 두악산 정상석이 서 있다. 단양군에서 세웠는데 높이를 720m라 했고, 다음에 나오는 소금단지에도 정상석이 있어 소금단지에서 무슨 행사들을 하면서 맘에 않든다고 정상석을 깨부순 모양이다. 두악산 정상직전 이정표 두악산 정상석
정상에서 10여m 내려서면 밧줄을 드리우고 국립공원에서 세운 “탐방로 아님” 안내판이 보인다. 그리고 왼편으로 길이 나 있는데 소선암 공원으로 가는 길은 듯... 두악산 아래-탐방로 아님 소선암쪽 길 전망데크(10:40) 조금 더가면 전망데크가 나오고, 그곳에 두악산 정상석(721.5m)이 또 있다. 그 옆에는 소금단지 3개가 있고.. 약 15분여 쉬면서 사방을 조망한다. 소백산, 금수산등이 시원하게 내다보이고..데크 아래에는 “소금무지의 영험“ 안내판이 크게 서 있고...이후 긴 계단이 이어진다. 전망데크-소금단지 전망데크 잔밍데크에 있는 두악산 정상석 전망데크의 소금단지 금수산 소금단지 안내문 전망데크에서 내려오는 계단
11:11 이정표가 나오는데, 우측-북하리 1.4Km, 왼편-단성면 2.36Km, 정상 390m라 했고, 단성면으로 가는 길은 서북방향으로 구부러져 내려간다. 이곳에서 5분여 더 가면 또 이정표가 나오는데, 온길도, 왼편길도 정상을 가르키고...전방-단성면 1.8Km라 했다. 심심하지 않을 정도로 의자 쉼터가 나오고...길도 수레길 처럼 넓고 주변 잡목을 청소해서 소나무들을 보호한다. 두악산 아래 이정표 갈림길 이정표 뒤돌아 보는 덕절산 11:40 넓은 등산로는 아스팔트 포장길과 만나고... 그곳 이정표는 정상 2.2Km, 단성면 550m, 왼편-단봉사 250m라 했다. 이후 포장도로를 따라 가면서 고속도로와 단성면 소재지가 내려다보이고... 넓은 등산로 단봉사 가는 포장도로 포장도로의 이정표 단성(11:49) 파출소옆 산마루식당에 와서 산행을 마치고, 식당으로 들어가 칼국수를 주문...점심식사를 한다. 단성 산행끝 식당 식사후 12:30 식당을 출발, 5번국도를 따라 제천으로...38번 국도를 타고 감곡IC에서 고속도로를...경부고속도로를 타고 집에 오니 15:00...올라오는 길이 별로 막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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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아직 단양의 그곳은 겨울이 한창입니다.
암릉이며 잔설 사면을 넘나드시느라 수고많으셨습니다.
사모님께서 정상으로 몸이 회복되신 듯하여 다행이구요.
오손도손 함께 하시는 모습은 늘 정겹기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