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나 이번 달 근근이 버텨보고 있는데 너무 힘들고 만, 4차 거리두기가 애초에 약속대로
2주면 버텨 보려고 했는데 전국 돌아가는 판세가 이번 달은 글러먹은 것 같아서 스텝을
2명으로 줄였어요. 우리 상가에 7개의 숍이 있는데 내가 알기로 5개가 이미 매물로 나왔어요.
우리 옆집이(킹덤 타이) 매물로 나왔다기에 가보았다가 우리 숍도 매물로 내놓기로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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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집이 1억2000에 내놓았는데 우리 숍보다 룸이 적고 위치를 제외하곤 모두 부족해보였어요.
그래서 우리 숍을 1억5000에 내놓고 작업을 들어가려고요. 세부적인 건 생략하고 1억3000
만 내 손에 쥐어주면 팔고, 안 팔리면 내가 뉴 숍을 하나 더 해보고 싶어요. 돈이 추가되는
문제라서 누나 돈 다 갚고 내 힘으로 해볼 생각이었는데 이왕 말이 나왔으니 내 의견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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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는 거예요. 나는 이곳에 6000(보4000, 권2000)으로 매물을 잡았기 때문에 마이너스는
없어요. 이곳은 지금도 핫플이지만 관공서나 병원 ,농협마트 같은 상권이 계속 들어서고
있는데다 왕숙천 개발 구역이라 향후 전망이 아주 좋아요. 내 말의 요지를 정리하면 첫째,
이번 달500만원은 부득이하게 입금이 어렵다는 것, 둘째 나를 믿고 숍을 하나 더 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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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게 해달라는 것이에요. 물론 ‘코끼리 타이‘매매기 빨리 되면 제일 좋고요.
80일째 장사를 하다보니 노래방과 당구장의 중간 쯤 되는 형태가 마사지 타이 숍이에요.
스텝이 없으면 장사가 아예 안 된다는 차원에서 노래방 같고요, 간혹 취객들이나 양아들이
와서 진상을 피운다는 점에서 당구장과 닮았어요. 요새는 빨래나 청소하는 것이 즐거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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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게 아줌마 성향이 생각보다 많은 것 같아요. 모자로 디피를 해놓고 20개쯤 팔았어요.
여기서 깨달은 진리 하나, 직업은 자기가 좋아하는 걸 해야 한다는 것이에요.
몽클레어, 탐 브라운, 구찌, 프라다, 루비통, 샤넬, 불가리, 디스퀘어드, 크로마우치,
발렌시아가, 현금만 빼고 다 있어요. 그리고 '골드 버즈'도 하나 장만했다는 것 아닙니까?
It's different 갤럭시버즈 라이브 스페셜.
2021.7.21.tue.주인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