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OMEBACK 지리태극 >
< COMEBACK 지리태극 14 >
○. 산 행 일 자 : 2017.5.5~6 (무박2일)
○. 날 씨 : 금욜 비
토욜 비, 갬, 바람.....
○. 산 행 코 스 : 지리태극 무박종주(90.5km)
- 들머리: 경남 산청군 시천면 사리
- 날머리: 전북 남원시 인월면 인월리
○. 같이한 사람 : 나홀로 ...
○. 산 행 시 간 : 약 32 : 50
- 출발 5/5 금욜 10 : 05 경
- 도착 5/6 토욜 18 : 54 경--------
○. 준 비 물: 1인분 & 스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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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관 문을 나서는 등 뒤로 집사람 당부말씀이 하달됩니다.
절대무리하지 말고 아프면 바로내려오라는......
작년10월 국공에서 무르팍부상 이후 우울함이 연속이였습니다..
몇칠 치료하면 낫겠지~~~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는데.....
웬걸, 시간이 지나면 오르막에서도 통증이 수반되어 단골 정형외과를 찾으니
주사 두 방에 일주일 약을 처방해주며 차도가 없으면 다시 내원하랍니다.
이렇게 한 달이 지나도 차도는 커녕 일상생활에서도 불편을 느껴 이 병원 저 병원을 전전해가며
MRI까지 촬영했지만 사진 상엔 별 이상 없다는 소견과 함께 한 결 같이 퇴행성관절염 초기라는
진단에 서글퍼집니다.
이후 주말이면 비가 오기를 기다리는 처량한 신세로 지내고 있자니 집사람이 그만 잔차로 갈아타자고
위로를 합니다.
잔차점빵을 찾아 자문도 구하고 MTB에 대한 지식도 쌓고 최종입문단계까지 추진을 했지만
그래도 산행을 쉽게 포기 못해 인터넷 검색으로 관절염 예방을 위한 자세 교정과 관절에 좋다는
약재를 복용하며 치료에 열중해봅니다.
그 결과
금백종주에서도 큰 무리가 없는 것을 확인하고 이번 연휴 최종점검을 위해 사리마을로 향합니다.
반가운 덕산슈퍼...
오랜만에 주인장께 문안 여쭈려니 인기척이 없어
다음으로 미루고...
09:50경
여전히 설레는 사리마을입니다.
사리마을 도착 전 산이지부장과 통화로
울산지부 지태소식을 알게 됐으며 먼저 도착해
막 출발하려고합니다.
산행준비를 단디하고 울산지부 뒤를 쫒아 출발합니다.
10:10경 들머리....
노고할매께 고합니다!~~
할매께서 허락하시는데 까지만 진행하려고 하니
부디 굽어살피소서.
.^^.
오월 초 답지않은 녹옴은 벌써 유월을 넘어선 듯합니다.
천천히 예열을 하며 도착한 시무산...
퇴색된 정산안내판을 재질 좋은 놈으로 갈아야하는데....
시무산을 지나서 반가운 분이 뒤를 쫒아옵니다.
신.백두대간 북진과 남진을 함께한 울산지부 무제님....
그리 짧지 않은 세월 클럽활동을 같이했기에
언제 봐도 편안한분입니다.
오늘도 벌목봉은 부드러운 자태로 산객을 유혹합니다.
11:33경 벌목봉 도착....
혓바닥이 땅에 닿을 정도로 쌕쌕대며 올라와 무제님이 건네주는
얼음물로 열을 식힙니다.
12:10경 용무림산 도착 ....
정상표지판이 어디로 달아났는지?....
만개한 철쭉과 연녹색 녹음이 가슴까지 시원하게 합니다.
12:44경 마금담봉을 지나...
.
달뜨기능선 전망대에서 울산지부의 꼬리를 잡고......
달뜨기능선에 만개한 연철쭉들이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며 바뿐 산객의 발걸음을 붙잡네요.
아무튼
조망은 없지만 산행하기엔 그만입니다.
역 태극 중인 산객 세분과 교행을 하는데...
대전서 오셨다는 부부산객...
알고 보니 저와 두 번째 만남이였습니다
그래서 더욱 반가웠고요.
.
두 분 여섯 번째 지태완주 축하드리며 행복한 산행 쭉~~~
이어가시길 응원합니다.
.
.
2015.10.9
웅석봉 삼거리에서 첫 번째 만남 이제 기억납니다.
14:12경 웅석봉...
울산지부 마틸다님, 그리고,...?, 산이지부장님..
꽃길을 따라 밤머리재 하산 길을 신경쓰며 진행합니다.
15:32경 밤머리재 도착....
밤머리재 카페도 사세확장의 변화가 생겼네요.
.
먼저 권사장님께 신고를 마친 뒤
션~~한 맥주 한 캔 비우고 주문한 삼계탕으로 배를 채움니다.
.
.
출발에 앞서
예상했던 비가 내리기 시작하는데 빗줄기가 예사롭지 않아 마음이 심란해집니다.
.
늦게 출발해
뒤 쫒아온 부산지부 가이드님이 먼저 출발하고
.
.
16:56경 출발...
심란한 마음을 다잡고 울산지부와 헤어져
우중산행이 시작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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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여수에 오신 또 다른 부부께선 마무리 잘하셨는지 궁굼하네요.
17:23 도토리봉 도착...
.
도토리봉을 오르며
집사람으로부터 날라 온 문자를 확인합니다.
"부산에도 비가 내리는데 괜찮냐며
무리하지 말고 적당히 즐기고 조금이라도 아프면 바로 하산하라는..."
.
만약
동부능선에서 문제가 생기면 어디로 탈출해야 할지
계획을 세워가며 진행합니다.
.
00:23경 중봉을 지나....
.
.
비바람에 안경잡이의 비애가 이만저만이 아닌데다
등산화까지 이미 젖고 쉬면 춥고....
행동식으로 요기해가며 우중산행을 이어갑니다.
.
.
00:45경 상봉 도착...
다행히 무르팍이 괜찮은 것 같아 벽소령까지 이어가기로 하고
강풍에 시야확보가 어려운 정상석을 조심스럽게 벗어납니다.
05:07경 벽소령 도착...
주능 돌길을 걱정했지만 아직까진....
.
비몽사몽간에 벽소령 취사장에 들려 주먹밥을 물과 함께 억지로 밀어 넣고
성삼재까지 이어갑니다.
.
.
일출은 시작됐지만
여전히 강한 바람에 날씨가 추워 우의까지 입고 진행합니다.
대성골....
덕산을 출발해 처음 접하는 조망인 듯합니다.
07:00경 새로단장한 연하천....
.
물 한모금 마신 뒤 뭔가를 망각하고 시간계산에 들어갑니다.
이속도로 진행한다면 날머리 인월에서 막차도 가능할 것도 같고....
참 간사한 동물일세....ㅋㅋㅋ
이쪽은 진달래가 만개하고....
.
.
이사진을 마지막으로 그동안 같이했던 디카가 전사한 듯합니다.
그래 편히 숴라 폰으로 갈아타마.
저쪽은 낙화가 진행 중이고.....
.
10:19경 노고단 도착...
.
노고할매께 감사의 예를 드리고....
10:55경 성삼재 도착...
육계장으로 에너지를 보충하고 젖은 양말도 갈아신고 테이핑도 다시 하고
아무튼 단디 준비를 하고.....
.
전빵들려 설레임 하나 입에 물고 출발합니다
11:35경 새로단장한 서부능선 입구로 들어섭니다.
언제나 그렇듯
그리 심하게 불던 바람도 이곳 고리봉 오름을 피해갑니다.
부른 배로 어렵게 올라와 고리봉을 통과합니다.
만복대 조망이
송화가루인지 미세먼지인지 코구녕도 쎄하고...
13:18 만복대 통과....
체력도 급격히 떨어지고 발바닥은 불나고....
바래봉이 까마득합니다.
13:53경 새로 단장한 정령치 도착....
.
점빵에 들려 아이스 콘으로 에너지를 보충하고 다시 진행합니다.
14:20경 고리봉 통과....
.
남은 체력으론 막차는 물건너 갔고
물팍이나 살살달래며 진행하기로 다시 수정합니다.
15:37 경...
역시 세걸산 답습니다.
.
.
발바닥이 어찌나 불이나던지 그래도 무르팍이 아니라 다행입니다.
통과..
통과....
오늘 바래봉은 확연히 높고 멀게만 느껴집니다.
꽃 몽우리가 터질듯 부푼 곳이 이는가 하면....
이렇게 만개 한곳도 있고....
아마도
바래봉 철쭉은 금주부터 절정이 아닐까 싶습니다.
만개하면 더욱 근사할 것 같습니다.
전망대에서 팔랑치로 이어지는 데크를 이렇게 우회시켜 놨으니
특히 야간산행에 참고하시길...
17:30 바래봉 도착....
산객들 촬영을 잠시 기다리며 시간을 확인합니다.
잉!~~~~^^
오후가 되서야 시야가 좋아져
천왕봉으로 이어지는 주능이 한눈에 펼쳐집니다.
천왕봉에서 반야봉까지...
마지막 서부능선도 꿈틀거리고...
.
이제부터 날머리까지 바쁘게 진행합니다.
17:57경 덕두봉 통과....
18:34 월평삼거리....
이번에도 좌틀이 아닌 직진으로 마루금을 탑니다.
시그널을 따라 내려오다 보면...
이곳
KBS 난시청 해소 안테나에서 좌틀.....
임도를 건너 직진....
이곳에서 기존 도로와 합류....
18:54경 날머리 도착.....
.
.
회관에서 대충 씻고 옷을 갈아 입은 뒤 인월 터미널로 걸음을 재촉합니다.
.
맥주 한 캔 사들고 19:30발 함양행 버스에 올라타
COME BACK 지리태극을
자축하며 함양에서 진주로 진주에서 심야버스로 부산에 안착
늦은 시간 집사람과 자축합니다.
.
.
끝으로
불손한 날씨로 노심초사 응원해준 집사람과 가족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갠적으로 의미가 있었던 열네 번째 지태를 마무리합니다.
감사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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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자료>
지리태극2017-05-05 1006__20170505_1006[1].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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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룩스
산길샘
오랫만에 지태길에 오르셨군요.
무릎에 고장이 나셨군요.
저로써도 항상 무릎땜에 고생하다보니 가장두려운게 언제가 주저앉아 그들장이나 지키는 신세가 될까봐 노심초사하고 있습니다.
오랫만에 현장투입인데도 빠른시간 완주 축하드립니다.
담에는 형수님과 함께하는 지태길이 되시길 기원합니다.
알라딘님 응원감사합니다.
국공은 도저히 자신 없고해서 지태에서 위로받고 왔네요.
알라딘님도 항상 무릎 조심혀서 산행이어가시길 바랍니다.^^
우려한것을 깨끗하게 해소하시고
32시간대의 좋은 성적으로 지태를 완주하셨네요
14번째 지태완주 축하드리며 고생하셨습니다..
능선지부장님 응원 감사드리고
국공은 못 가고 해서 지리에서 위로 받고 왔습니다.^^
셀파님~ 가족의 응원...14번째의 지태길 완주... 무릎 건강회복... 축하드립니다.
수고많으셨습니다~
안산님 응원 감사합니다.
항상 안산 이어가시구요.^^
무릎 점검차 가신 지태
점검 이상무라서 정말로 다행입니다
저도 가끔 자전거를 타긴하지만
그래도 산행이 좋고 재미난것 같습니다
출퇴근용 자전거 ㅎㅎ
14번째 지태완주를 축하드립니다
무릎 관리 잘하시어 자전거는 타지마시고
산행으로 쭈~~~욱 가셨으면 좋겠습니다
산행기 잘보고 갑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비아님 응원감사해유.
네 조심조심 산행이어갈께요.^^
사진보면 막 가고 싶은데 올해는 여름이나 시간내볼까 싶네요.
아픈 무릎 달래가면서 진행하셔서 그런지 훨씬 여유도 나는거같고[사진으로]
바래봉 사진은 더 젊어지신듯 ...~
어쨎든 부럽고 또 축하도 드리구요.
이번에도 중부분들 마니 오셨던데요.
응원 감사하구요 더 젊다는 말에 사실을 떠나 웃고 가유.^^
작년 지태할때 셀파님띠 따라 진행했는데~무릎이 안좋아 재충전 중이 셨군요~부활하여 다시 14번째 완주함을 축하드립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미라끌장님 응원 감사합니다.
지금처럼 항상 행복한 산행되시길 바랍니다.^^
무릎이 괜찮으신것 같아 참으로 다행입니다..
14번째 완주라시니~~ 참 대단하셔용...
지.태길에 가게되면 이젠 누구나 다 셀파부부님 분들을 생각할것 같으네요..ㅎㅎ
고생많으셨고 수고많으셨습니다~~^^
셀레네님이 더 대단하시죠.
응원 감사하구요 지금처럼 행복한 산행 쭉~~ 이어가시길 바랍니다.^^
우왕~~~~~~~~~~!!!! 14번째군요. . 대단하십니다^^
한 번두 힘들던데. . 14번이나 우찌하는지요~
지태하면 셀파선배님이신데. .
만나뵈어 정말 방가웠습니다. .
악천후 속에 걱정이 되었는데 역시 잘 진행하셨네요..
의미있는 14번째 지태종주 축하드립니다^^
마틸다님 반가웠구요.
첫 지태완주 다시금 축하드리고 지태 유효기간은 딱 일년이란거 아시죠.^^
한동안 관절땜에 쉬신다고 하시더니 못참고 지리품으로 가셨군요.
산에서 뵐수있어 다행입니다.
지태 수고하셨고 몸관리 잘 하시기 바랍니다. 옹
옹지부장님 응원 감사하고요.
조심조심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열번 하실때가 엇그제 같은데
벌써 14번째 이시라니 참 많이도
하셨네요
14번 완주 축하드립니다^^
국공 못가는 맴 지태에서 위로 받고 왔슈.
지부장님 응원감사하구유.^^
밤머리재에서 반가웠습니다.
여수 부부는 화개재에서 뱀사골로 내려갔습니다.
완주 축하드립니다.
아하~~~이런....
두 분 소식 내내 궁금했었는데.....
아쉽게 화개재에서 내려가셨군요.
기횐 마느니깐 담엔 꼭 완주하시길 바랍니다.^^
축하드립니다.
무르팍 땜시 고생한 그 설움을~~~~~~~~~~~~
한방에 날리셔서..더더욱 축하드립니다.
앞으로도 계속 산행을 이어 가도록 물팍 잘 달래시구려..ㅎㅎㅎㅎ
난 언제 숙제를 마칠지..........?
이번 지태 길에 선배님 생각도 나고....
조심조심 다녀왔습니다.^^
지태하면 셀파님떠오르는데
벌써 14번째 완주하셨군요
그동안 무릎땜에 고생하셨는데
점검차 떠난 지태 다행히 통증없이 빠른시간대 완주하심을 축하드립니다
이제 형수님과 또 빠른시일내에 넘으실듯 보여집니다
무리하시지마시고 즐기시는 산행 이어가시길 바랍니다
컴백 지태14 감축 드립니다
자세님의 크나 큰 업적 축하드리고요.
국공은 도저히 자신 없고 해서 지태에서 맴 좀 달래고 왔구요.
네 조심조심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아름다운길 지태사랑 계속이어갈수 있어 기쁘네요
늦었지만
빠르게 진행하신 14번째 지태완주 축하드립니다
회사일이 바빠 이제서야 접합니다.
14번째 지태 완주보다 물팍과 족저근막염이 좋아졌음을 축하 드립니다.
조만간 뵈야 할텐데...
제가 넘 게을러져서 큰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