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스티븐 스필버그
출연: 톰 크루즈(프리크라임 팀장 존 앤더튼)

톰 크루즈,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
2054년 워싱턴, 범죄가 일어나기 전 범죄를 예측해 범죄자를 단죄하는 최첨단 치안 시스템 프리크라임은 시민들의 안전을 지켜주는 든든한 존재이다. 프리크라임 시스템은 범죄가 일어날 시간과 장소, 범행을 저지를 사람까지 미리 예측해내고, 이를 바탕으로 프리크라임 특수경찰이 미래의 범죄자들을 체포한다. 프리크라임 팀장인 존 앤더튼(톰 크루즈)은 천부적인 감각으로 미래의 범죄자를 추적해내는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그가 프리크라임에 최대한의 열정을 기울이는 것은, 6년전 자신의 아들을 잃은 아픈 기억을 다른 사람에게만은 되풀이하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한편, 앤더튼은 프리크라임 감사를 위해 연방정보국에서 파견된 대니 워트워(콜린 파렐)와 사사건건 대치하는 가운데 프리크라임 시스템은 믿을 수 없는 살인을 예견한다. 그것은 바로 앤더튼 자신이 누군가를 살해하는 범행 장면. 이제 프리크라임의 모든 시스템이 앤더튼을 추격한다. 앤더튼은 음모를 파헤치기 위해, 미래를 바꾸기 위해 직접 미래의 피살자를 찾아나선다. 자신이 저지를 범죄 현장에 한 발짝씩 다가갈수록 앤더튼 앞에는 믿을 수 없는 사실들이 드러나고, 앤더튼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예견된 희생자가 나오는데. 이제 그의 미래는 돌이킬 수 없는 것이 되고 마는가...



















<블레이드 러너>의 SF 작가 필립 K. 딕(Philip K. Dick)의 1956년도 단편 소설을 기본 원작으로 헐리우드 최고의 흥행 감독과 최고 흥행 배우인 스티븐 스필버그와 톰 크루즈가 만난 미래 사회의 경찰을 소재로 한 SF 액션 영화. 톰 크루즈는 범죄 예방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범죄를 미리 막는 경관으로 출연하여, <미션 임파서블 2>의 도입부처럼 스턴트 없이 직접 액션 연기를 펼쳤다.
‘단독 리포트’라고 번역되는 원제의 의미는 이렇다. 영화 속 미래에선 3명의 예지자에 의해 범죄가 예견되면, 리포트라고 하여 범죄 대상과 범죄자의 이름이 새겨진 둥근 공이 경찰에 제출된다. 보통 3명의 예견이 일치하지만, 가끔 쌍둥이인 2명보다 예지력이 높은 다른 한 명의 결과가 다르게 나올 수 있는데, 원제목은 이 경우를 가리킨다.
제작사는 원작 소설이 다소 어두운 분위기에 비해, 영화는 볼거리와 상상력을 부각시켰다고 밝혔다. 특히 ILM이 특수효과를 맡아 최첨단 미래 교통수단인 자기 부상 자동차 장면이 압권인데, 단순한 수평 앵글이 아닌 급격하게 수직으로 이동하는 장면이 인상적이다. 제작비 8천만 달러, 첫주 3567만 달러의 수익으로 첫주 흥행 1위에 올랐다(한주 1위). 국내 개봉에서도 흥행에 크게 성공하여 서울 139만3천, 전국 337만명의 관객이 들었다.
서기 2050년. 범죄 사전 예방 시스템 내에서 사전 인지자들이 미래의 범죄를 미리 예측하면 그 범죄자를 추적, 체포하는 임무를 띤 ‘프리 크라임(pre-crime)’ 부서의 워싱턴 DC 소속 경찰 존 앤더톤은 어느날 인지자들이 자신을 미래 살인자로 지목하면서 동료들로부터 쫓기는 신세가 된다. 비록 범죄가 일어나기 전이지만 존이 자신의 무죄를 증명하기 위해서는 범죄 사전 예방 시스템에 침입해 시스템에 오류가 있음을 증명하여야 하는데, 지금까지 이 시스템이 틀린 적은 한번도 없었다. 과연 그는 자신의 무죄를 증명할 수 있을 것인가?
2054년을 배경으로 한 영화에는 다양한 미래의 모습을 볼거리로 제공하고 있다. 우선 비행체에서 경찰대원들이 낙하할 때, 낙하산이나 로프를 대신할 수 있는 로켓을 등에 짊어지고 뛰어내린다. 마치 <로켓티어>와 흡사한 도구로 공중에서 정지하거나 수직, 수평 이동이 가능하다. 스턴트 코디네이터를 담당한 브라이언 소머즈가 참여한 이 장면은 200개의 케이블과 2.5킬로미터짜리 케이블을 이용하여 6명이 공중에 뜬 것처럼 보이게 하였다. 이 장면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주인공의 도주와 결투씬에서는 천장을 뚫거나 땅에 부딪히는 장면으로 발전시켰다.
미래의 경찰이 사용하는 총은 살상용이 아닌 제압용 충격파 총이다. 톰 크루즈가 이 총을 사용할 때 장전하는 동작이라든가 타겟에 맞았을 때의 장면이 마치 오우삼의 총격전 영화처럼 멋있게 처리되었다. 이 총 외에도 구토를 일으키는 제압봉도 등장한다. 또 차량 자동화 제조 공장에 빠진 주인공의 아찔한 장면도 압권인데, 촬영감독 카민스키에 따르면 “컴퓨터 그래픽 측면에서 그 장면만큼 정교한 장면이 없을 것이다, 우리는 가짜가 아닌 실제 자동차를 생산하는 진짜 기계를 가진 조립 라인을 만들어 촬영했으며, 다른 많은 기계들은 컴퓨터그래픽으로 보충했다”며 이 장면을 소개하고 있다.
총 481개의 CG가 등장하는 이번 영화에서 ILM은 디지털 세트 확대기와 그들의 소프트웨어를 통해 21세기의 빌딩으로 가득찬 도시를 표현했는데, 고공에서 워싱턴DC를 촬영한 후, 여기에 새롭게 진화된 모습을 반영하여 완성시켰다고 한다. 미래형 감옥 장면을 보면, 범죄자들이 튜브에 수감되는데, ILM은 스티븐 설리번이 개발한 3D포토모델링이라는 소프트웨어로 3D인간을 창조하여 위로 솟을 수 있는 감옥 안의 튜브들이 거대한 공간에 차곡차곡 쌓아진 모습으로 처리하였다.
이번 작품의 가장 큰 볼거리인 미래의 교통혼잡 없는 자기 부상 시스템에서는 자동차들이 외벽 도로를 따라 수직, 수평으로 질주한다. 일반 자동차의 질주와 엘리베이터의 방식이 합쳐진 것이다. 자동차의 모습은 <배트맨과 로빈>, <아마겟돈> 등에 참여했던 자동차 디자이너 해롤드 벨커가 고안했다. 영화 앞부분에서 톰 크루즈가 자동차에서 바로 집 안으로 들어가는 차고 없는 미래형 주차 장면도 신기하다.
경찰을 대신하여 많은 사람들을 빠르게 수색할 수 있는 거미 모양의 로봇 ‘로보틱 스파이더’의 경우, 인체의 열을 감지하는 방법으로 수색할 대상을 인식하여 용의자들의 동공을 조사한다. 이 장면은 픽셀리버레이션프론트사의 도움을 받아 애니메이션 기법으로 처리되었다. 특히 이 로봇이 작동될 때 나는 음향효과는 음향 디자이너 리드스트롬이 담당하여 테잎 디스펜서에서 나온 테잎과 치실을 통해 날카로운 소리로 처리하였고, 로보틱 스파이더가 뛰어다니며 움직이는 소리는, 사람들 귀에는 들리지 않는다는 거미의 뛰는 소리를 정교한 방법으로 녹음하는 방법을 고안한 코넬 대학의 조사팀에게 의뢰하여 완성하였다.
미국 개봉시 평론가들의 반응은 근래 보기 드문 100% 만장일치의 극단적 호평 일색이었다. USA 투데이의 마이크 클라크는 "앞으로 당분간 이 이상의 무엇인가를 상상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심지어 크루즈-스필버그 콤비라 할지라도."라고 최고의 찬사를 아끼지 않았고, CNN의 폴 클린턴은 "슬램덩크 히트물"이라고 평했으며, 시사주간지 타임의 리차드 콜리스는 "스필버그 감독의 작품중 '레이더스' 이래로 가장 날카롭고, 강한 오락물로서 올 여름시즌의 액션 서사시들중 단연 최고이다!"라고 박수를 보냈다. 또, 워싱턴 포스트의 디슨 호우는 "고전적이면서 오싹한 준-히치콕 타입의 작품."이라고 호평을 보냈으며, 할리우드 리포터의 커크 허니컷은 "스필버그 감독의 최고작 중 하나."라고 칭하는 등 모든 평론가들은 이 거장 감독과 일중독 배우 콤비의 최신작에 경의를 표했다. (장재일 분석)
카메론 크로우 감독이 버스 승객으로, 카메론 디아즈가 톰 크루즈가 쫓기는 장면 중, 자동차 안에 타고 있는 사람으로 깜짝 출연했다.
옥의 티. 우선 톰 크루즈가 수배자 처리된 이후에도 자신의 동공을 가져가 예언자가 있는 문을 통과하는 것은 발전된 미래의 통제 시스템에서는 다소 상식 밖이다. 또 후반부에서 톰 크루즈의 전부인이 권총 한 자루로 감옥 안에 수감된 톰 크루즈를 빼내는 장면 역시 너무 쉽고 간단하게 처리되었다. (예지자에 의한 범죄 예방 시스템을 갖췄기 때문에, 어쩌면 교도관에 대한 ‘총의 위협’은 더이상 먹히지 않을 수도 있다.) 그밖에 과학적으로 동공의 홍채를 인식하는 시스템에서 빛의 양에 따라 동공 크기가 변해야 홍채인식기가 작동되므로 죽은 사람의 동공은 인식이 되지 않는다는 주장도 있다. 죽은 사람의 동공을 이용하는 장면은 <유니버셜 솔저 2>에도 등장한다.
주인공(톰 크루즈)은 아들의 사진을 보고 순간적인 충동으로 돈 받고 유괴범을 자칭하는 사람을 죽일 뻔 한다. 이때 예언자는 계획적 살인으로 판단하는데, 그렇다면 갈색공이 아니라 사건 직전에 빨간공이 나와야 바른 예언이다. (jg603@hitel.net) 이에 대한 반론. 이유는 간단하다. 죽인 자는 존 앤더튼이기때문에 범인을 가리키는 공에 존 앤더튼이 찍히는건 당연하다. 하지만 범행자체는 1. 국장이 이미 계획한 범죄이므로, 2. 존 앤더튼이 사건이 일어나기 며칠전 미리 사건이 일어나는 영상을 보고 그대로 따라할 수 밖에 없었기 때문에 갈색공이 나왔다. 즉, 미리 계획된 범죄이거나 미리 살인을 할 것이라는 걸 안 상태에서 저지른 범죄이기 때문에 갈색공이 나온 것.
2054년 워싱턴, 이제 범죄는 사전에 처단한다!
프리크라임이 완벽한 치안 사회를 구현한다!
2054년 워싱턴, 범죄가 일어나기 전 범죄를 예측해 범죄자를 처단하는 최첨단 치안 시스템 프리크라임은 시민들의 안전을 지켜주는 든든한 존재이다. 프리크라임은 범죄가 일어날 시간과 장소, 범행을 저지를 사람을 미리 예측해내고, 이를 바탕으로 미래의 범죄자들을 체포한다. 프리크라임 팀장인 존 앤더튼은 천부적인 감각으로 미래의 범죄자를 추적해내는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그가 프리크라임에 최대한의 열정을 기울이는 것은, 6년 전 자신의 아들을 잃은 아픈 기억을 다른 사람에게만은 물려주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프리크라임 체제 하에서 일어난 6년만의 첫 살인사건!
범인은 바로 당신이다!
한편 앤더튼은 프리크라임 감사를 위해 연방정보국에서 파견된 대니 워트워와 사사건건 대치하고, 그 가운데 프리크라임 시스템은 너무나 뜻밖의 살인을 예견한다. 그것은 바로 앤더튼 자신이 누군가를 살해하게 된다는 것. 이제 프리크라임의 모든 시스템은 앤더튼을 처단하기 위해 가동되고, 앤더튼은 자신을 조여오는 음모를 파헤치기 위해, 살인자로 예견된 자신의 미래를 바꾸기 위해 직접 미래의 피살자를 찾아 나선다. 자신이 저지를 범죄 현장에 한 발짝씩 다가갈수록 앤더튼 앞에는 믿을 수 없는 사실들이 드러나고, 앤더튼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예견된 희생자가 나오는데...
이제 그의 미래는 돌이킬 수 없는 것이 되고 마는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