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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차 ]
여는글
1회 인디고 아이들 - 주제와 변주를 시작하면서
2회 이왕주 - 지금 여기, 당신은 누구십니까?
3회 진중권 - 철이 든다는 것은 무슨 뜻인지요?
4회 최재천 - 생물학자로서 인간을 정말 사랑하십니까?
5회 한홍구 - 양심의 잣대는 어떻게 세울 수 있나요?
6회 박정대 - 시적으로 사는 삶은 어떤 삶입니까?
[작은 주제와 변주] 장영희 - 진짜 울고 싶을 때 울 수 있는 사람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7회 김용석 - 획일화된 시대에 다양성, 다름의 수용은 왜 중요합니까?
8회 강수돌 - 개인이 현실의 벽을 뛰어넘으려면 어떤 실천이 필요할까요?
9회 박홍규 - 우리 모두가 이 문을 열고 세상 밖에서도 당당하게 살 수 있는 용기를 주세요
10회 김선우 - 해가 나무그늘로 막 기우는 모습을 볼 수 있게 5분만 시간을 주세요...
먼저 부끄럽다.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얼마나 아이들에게 무관심했는지, 아이들의 생긱에 얼마나 무지했는지 등에 대해서. 부럽다. '인디고'와 같은 공간, '주제와 변주'와 같은 만남의 장이.
'인디고'는 보기 드물게 청소년들이 인문과학 서적을 접할 수 있도록 마련된 작은 책방이다. 또 세상의 온갖 일과 청소년 자신의 문제에 대해 머리를 맞대고 진지하게 고민하는 그런 곳으로 알고 있다.
'인디고'에서 펴낸 <주제와 변주>는 '인디고'의 단골(?)들이 책을 통해 만났던 저자들을 초대해서 이루어졌던 저자와의 대화를 생생하게 옮겨놓았다. 책에서 만나는 박사님 교수님과는 다른, 이웃집 아저씨, 학교 선생님, 좀 늙으신 선배님을 접하는 느낌일 것이다.
저자들이 전하는 삶의 경험이 책에서와는 달리 생생하게 다가오고, 초대 손님에게 정문일침을 날리는 청소년들의 날카로운 질문도 유쾌하기 짝이 없다. 청소년기에 가질 법한(가져야 할) 인생의 좌표에 대해 명쾌한(어쩌면 혼란스러운) 방향을 제시해 준다는 점에서 참 좋은 책인 것 같다.
더욱 고민하고 더욱 갈등하자.
- 선흘바람 (20060917)
[ 결정적 장면 1 ]
이진우 : 안녕하세요. 저는 고등학교 2학년 이진우라고 합니다. 제가 오랫동안 마음에 담아둔 문구가 있는데 사르트르의 '현실을 개혁하기 위해 글쓰기가 존재한다'는 문구입니다. 먼저 소설 <소나기>와 <백치 아다다>에 대해 이야기하겠습니다. <소나기>에서는 어떤 소녀가 조약돌을 소유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통해 마음으로 사랑을 느낀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우리 사회는 무엇이든 소유하는 데 익숙한 사회이지 않습니까. 느끼는 것이 필요한데도 우리는 사회적인 억압에 의해 우리가 그것을 주체적으로 살아나가지 못한다고 생각하는데요. 이런 점과 관련하여 <백치 아다다>를 보면 돈과 물질을 통해서 인간성을 상실하는 이야기에 대해 선생님께서 이런 말씀을 하셨죠. 아주 감동적으로 느꼈는데 '전투를 하는 것이 삶이라면 무기가 돈일 수밖에 없다. 그러나 삶은 전투가 아니다. 삶은 그저 살아가는 것이다.' 이 말을 생각할 때, 산다는 것은 물질을 소유하는 것이라기보다는 느끼는 것이 아닌가 하고 고민해 봤습니다. 예를 들면 우리가 몸을 가꾸는 것은 좋은 현상이지만, 실질적으로는 외형적인 것을 중시하는 사회의 시선 때문이죠. 이러한 복합적인 현실에서 우리의 정체성을 찾을 수 있는지, 또 찾을 수 있다면 어떻게 찾아야 하는지 궁금합니다.
이왕주 : 이진우 군의 질문은 철학과 1학년 학생들보다 더 세련되군요. (웃음) 문제를 포착하고 그것을 물음의 형식으로 제기하는 어휘들이 참 인상적입니다. 이 질문은 일단 이렇게 이해하고 답할게요. 삶에서 돈과 물질이 전부가 아니고 명예가 전부가 아니고 가치가 전부가 아니다. 마음으로 느끼고 사랑해야 하는데, 현실은 그렇지 않다. 당장 돈이 없으면 사고 싶은 옷도 못 사고 먹고 싶은 것도 못 먹고, 주고 싶은 사람에게 주지도 못한다. 그런데도 여전히 책에서는, 선생들은, 종교 지도자들은 물질보다는 영혼이 더 중요하고 머리보다 느끼는 게 더 중요하고 돈보다 마음이 더 중요하다. 요컨대 소유지향이 아니라 존재지향으로 살아야 한다고 말한다. 그런데 삶의 여건은 그런 존재지향의 삶을 허락하지 않는다. 당장 몸을 가꾸는 문제만 하더라도 삶을 사랑하는 존재지향의 한 선택으로 몸을 가꾸기보다는 다른 사람들에게 잘 보이기 위해서 가꾸는데, 실제로 그렇게 몸을 가꾸면서 또 기쁨을 느낀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의 주체성과 정체성을 어떻게 확보해야 하느냐.
이렇게 답하려고 해요. 소유지향이냐 존재지향이냐 보다 소유지향의 사회에서 존재지향의 몸부림으로 잘력계, 즉 원심력과 구심력의 반발에 의해 만들어지는 탄력계를 만들려고 애써야 한다고 멀이죠. 특히 정체성과 주체성의 확보에서 반드시 반성적 자의식이 어떤 형태로든 개입해야 하거든요. 결국 우리는 하나의 주류에 대해 어떻게 반대극으로 대립각을 설정하여 탄력계를 만들어내고 그 안에서 버틸 것이냐라는, 우리가 앞에서 다우러온 큰 물음으로 환원해서 답할 수 있다고 봐요.
답은 간단하지만 그런 삶으이 실천이 쉽지는 않지요.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의 힘과 맞서 싸운다는 것은 거의 승산이 없어요. 여러분 앞에서 지금 이렇게 목청을 높이는 나도 예외가 아니죠. 고백컨대 나도 곧잘 돈의 유혹에 지고 말아요. 누가 뜬금없이 지금 당장 100만 원을 줄테니 오라고 전화하면 막 달려갈 거예요. (웃음) 달려간다는 건 농담이고 고민한다는 거죠. 그러나 그 100만 원이란 돈을 포기한다면? 위신과 명예를 지키겠죠. 그렇게 지킨 지조라는 게 어디에서 어떤 모습으로 남죠? 돈 100만 원은 통장이나 지갑에 남지만, 유혹을 물리친 자존심은? 그것은 결코 어떤 유형이나 물질적 윤곽선으로 남는 것은 아니에요. 그저 하나의 신념과 정신적 태도로만 남을 뿐이죠. 물론 곧 의식 안에서 지워지고 잊혀지겠지요. 그러나 그렇게 잊혀지고 지워지더라도 그것은 중요한 거예요. 지금 우리가 저항할 수 있는 물질적 가치에 대한 무기는 바로 이런 마음에 앙금처럼 남는 신념, 그나마 흔적도 없이 곧 지워질 자존심 정도예요. 이것조차 힘들어지는 때가 오겠죠.
머리로만 살지 않고 가슴으로 사는 사람들, 그런 사람들은 그래서 고민이 더 많아요. 그러나 또 이러한 고민 때문에 인생을 더 많이 절실하게 느낄 거예요. 풍요하게 산다는 삶의 주름, 굴곡, 단층들을 더 많이 느끼는 것이고, 더 많은 것들을 사랑하는 것이죠.
홍정인 : 선생님, 오늘 참 많은 말을 함께 나누었는데요. 아직 선생님이 누구인지, 어떤 사람인지 모르겠어요. 그렇다면 지금 우리 앞에 있는 당신은 누구시죠?
이왕주 : 아, 고마워요. 이런 질문을 받았을 섬광 같은 상쾌함을 느껴요. 좋은 질문이에요. 최고의 질문이에요. 여러분 앞에 서 있는 사람은 누굴까요? 여러분은 나를 교수로 보죠. 교수는 내 직업란에 쓰는 이름이에요. 내 본명이 아니잖아요? 교수라는 이름이 나의 존재는 아닙니다. 내 존재는 뭐예요? 교수? 그건 내 직업이죠. 강연할 때도, 밥 먹을 때도 내가 교수니까. 그런 의미에서 우리가 그런 얘기를 했죠. 우리의 실존이란 "지금 그가 무엇을 생각하고 있나?"를 통해서 결정되는 것이라고. 그래요. 지금 난 철학 강의를 해요. 나는 알고 있죠. 나에게 그런 모습이 있다는 걸. 내가 누구인지는 잘 모르겠어요. 지금 나를 부르는 타이틀은 모험하는 자, 방황하는 자, 배회하는 자, 서성거리는 자, 비틀거리는 자, 실존으로의 삶입니다. 이게 내가 이해하는 나의 삶이에요.
[결정적인 장면 2]
강재홍 : 인간이 만물의 영장이라고 하잖아요. <투모로우 Tomorrow>라는 영화에서도 보면 자연을 황폐하게 만들어 엄청난 재앙이 덮치는데, 저는 인간이 자연의 아이이고, 그 자연이 우리의 부모 같은 존재라고 생각했습니다. 예를 들면 빙하기가 찾아온다든가, 바이러스가 상륙하는 경우 등이 우리가 부모인 자연에게 자꾸 못된 짓을 하니까 자연이 우리를 혼내준다고 생각하거든요. 앞으로 이러한 자연재앙이 또 있을지, 그렇다면 우리는 미래를 어떻게 맞이해야 하는지요.
최재천 : '우리 인간의 미래는 어떨까?' 음, 사실 학자에 따라서 많이 다릅니다. 물리학자들은 대체적으로 미래를 굉장히 긍정적으로 보는 것 같아요. 스티븐 호킹 박사도 우리나라에 와서 그런 이야기를 하고 가셨는데, "환경 문제? 너무 걱정하지 말아라. 우리가 우주 개발하면 우주로 한 절반쯤 나가서 살면 되지 않는냐?" 저는 그날 제가 질문을 못 했는데 정말 하고 싶었어요. 안 시켜주더라고요. 저는 '물리학자라서 시야가 좁은가? 그래도 저 양반은 우주물리학자인데. 저 같은 생물학자는 이렇게 크게 보는데....' (웃음) 이건 제가 감히 호킹 박사와 대결하려고 하는 얘기지만, 그래도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우주를 개발한다고 해서 실제로 우주로 이사 갈 사람은 별로 없거든요. 저부터도 안 가죠. 신대륙 개척해 놓고 감옥에 있는 사람 내쫓았듯이 우주 개발하고 가지지 못한 자들을 쫓아내지 않는 한 아마 안 갈 것 같아요. ( ... )
저는 우리가 살 곳은 이 지구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과연 우리가 어떻게 해서 만물의 영장이 되었을까를 생각하며 자꾸 반성해 봅니다. 우리가 만물의 영장이 된 것은 그 누구보다도 자연을 잘 이용했기 때문이죠. 자연을 보호하자고 처음부터 굉장히 조심했으면 만물의 영장되기 좀 힘들었을 것 같아요. 무차별적으로 자연에서 막 빼먹고 악랄한 짓을 저희가 누구보다도 잘 해왔기 때문에 만물의 영장이 되었다고 보는데, 문제는 이제 더 이상 그런 짓을 하다가는 우리가 사라지게 생겼다는 거죠. ( ... )
저는 이제 그 같은 자화자찬 격인 거만한 이름(호모 사피엔스 Homo sapiens)을 버라고 '호모 심비우스 Homo symbious'라고 부르자고 부르짖고 있습니다. 여기서 '심비우스'는 '공생한다'는 뜻인데, 공생인으로 거듭나야 우리가 살아남을 거라는 얘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인간은 반드시 멸종한다고 믿는 숙명론자입니다. 제가 종말론을 내세워 사이비 종교를 시작하려는 건 아니지만, 지구상에 존재했던 모든 생물의 99퍼센트가 사라졌거든요. 무슨 재주로 우리가 1퍼센트에 영원히 끼어 있을 수 있겠어요? 확률적으로 불가능하죠. 우리도 언젠가는 사라집니다. 다만 제가 보기에는 우리는 빨리 가려고 안달이 난 동물 같아요. 원래 우리가 살 수 있는 기간을 못 채울 가능성이 훨씬 크다고 보는 거죠. 그나마 그 시간이라도 채우고 미래학자들 중에 일부가 생각하는 것처럼 우리 스스로 환경의 수용능력을 키워서 더 오랫동안 살 수 있는 동물이 되려면, 자연과 함께 사는 방법을 빨리 터득하고 실천에 옮겨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는 지금 우리가 살아온 기간인 15만 내지 20만 년만큼을 더 살기 어려울 것 같아요. 지구의 역사 46억 년을 12시간으로 잡았을 때 11시 59분 59초가 지난 다음에 우리가 태어난 거죠. 그런데 저는 그 다음 찰칵하는 시간인 0시 1초가 되기 전에 우리가 사라질 거라고 믿어요. (웃음)
20만 년 살아온 걸 도저히 못 채울 거라는 생각이 늘 드는데, 한 100만 년 정도로 연장하려면 호모 심비우스의 정신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제가 하는 학문인 생태학을 요즘 우리나라는 이른바 '첨단과학'이 아니라고 투자 안 하지만 바로 환경을 연구하고 우리의 미래를 연장해 줄 수 있는 학문인 생태학은 앞으로 점점 더 중요해질 수밖에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질문자 : 교수님, 마지막으로 청소년들과 학부모님들께 이야기하고 싶은 내용이 있으면 해주십시오.
최재천 : ( ... ) 여러분만한 시절에는 '방황이 아름다운 거이다'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너무 어렸을 때부터 갈 길이 뚜렷한 사람을 보면 전 오히려 안돼 보여요. 인생이 얼마나 길고 다양한데요. '나는 뭐 하고 살까?' 하는 걸 좀 열심히 오랫동안 생각하세요.
'방황'은 '방탕'하고는 다릅니다. 열심히 뒤져보세요. 악착같이 내가 제일 좋아하는 일을 해야 됩니다. 단 한 번 사는 인생인데. 제가 생각하는 이상향이라는 것은 모든 사람들이 매순간 자기가 제일 좋아하는 일만 하고 사는 동네입니다. 그곳이야말로 유토피아죠. ( ... ) 여러분이 존경하는 분 중의 한 분이 아마 슈바이처일 텐데, 저도 한때 슈바이처를 존경했어요. 초등학생 때에는 늘 그분의 이름을 적어냈던 것 같아요.
대학생이 되어서 읽은 그분의 자서전에서 느낀 것 하나 얘기해 볼게요. 그분은 자기는 의사가 될 재능이 없었다는 걸 실토했어요. 부유한 가정에서 자라 오르간이나 치던 양반이 갑자기 세상이 자기를 부르는 줄 알았다는 거예요. 자기로 하여금 의사가 되어 아프리카에 가서 그 불쌍한 사람들을 구하라는 일종의 하늘의 계시를 받았다는 거죠. 그래서 갔는데, 의사가 워낙 적성에 안 맞아서 그런지 오진을 많이 해서 사람을 많이 죽였다는 것을 실토했어요. 자, 저는 이걸 뒤집어 생각해 봅니다. 정말로 의사가 될 자질이 있는 사람이 거기 갔더라면 더 많은 사람을 고쳤을 거 아니에요. 저는 슈바이처처럼 인생을 살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미안한 얘기지만 지금 의과대학 가는 많은 사람들이 은근슬쩍 슈바이처를 머릿속에 꿈꾸면서 실제로는 슈바이처가 되려고 가는 것도 아닐 겁니다. 영어표현으로 "Don't cheat yourself! Don't kid yourself!"
자기 자신을 슬금슬금 속이지 말라. 제발 속이지 마시고 철저하게 이기적으로 내가 좋아하는 일이 뭔지를 악착같이 찾아서 그걸 하시는 게 남을 돕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찾고 난 다음에는 그냥 열심히 뛰십시오. 제발 돈 버는 걱정은 하지 마십시오.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무지무지 열심히 하고 살면서 굶어죽은 사람을 전 한 명도 본 적이 없습니다. 돈은 열심히 하면 저절로 따라오는 겁니다. 떼돈은 안 따라옵니다. (웃음) 떼돈은 돈을 쫓아가야 얻을 수 있지는 모르지만, 먹을 만큼은 반드시 따라옵니다. 저도 잘 먹고 잘 삽니다.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위해서 그냥 이기적으로 살아달라. 그게 나중에 결국 남을 위하는 길이 됩니다. 부모님들한테는 자식이 그런 길을 가는 데 제발 막아서지 말라는 말만 드리고 싶습니다. 자식이 자기의 길을 제일 잘 압니다. 자식이 가고자 하는 길을 잘 갈 수 있도록 길 청소나 아주 열심히 해주시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 다녀가신 선생님들의 추천도서 목록 ]
1회 인디고 아이들
<<무탄트 메시지>> 말로 모건
<<틱낫한에서 촘스키까지>> 존 스페이드, 제이 월재스퍼
<<새들은 과외 수업을 받지 않는다>> 김종철, 이현주, 장회익
2회 이왕주
<<인생이란 무엇인가>> 톨스토이
<<오륜서>> 미야모토 무사시
<<정신과 자연>> 그레고리 베이트슨
3회 진중권
<<황금가지>> 제임스 조지 프레이저
<<죽음 앞의 인간>> 필립 아리에스
<<문명화과정>> 노르베르트 엘리아스
4회 최재천
<<총, 균, 쇠>> 제레드 다이아몬드
<<이기적 유전자>> 리처드 도킨스
<<통섭>> 에드워드 윌슨
5회 한홍구
<<나는 빠리의 택시 운전사>> 홍세화
<<쎄느강은 좌우로 나누고 한강은 남북을 가른다>> 홍세화
<<당신들의 대한민국>> 박노자
<<좌우는 있어도 위아래는 없다>> 박노자
6회 박정대
<<혀끝에서 맴도는 이름>> 파스칼 키냐르
<<조서>> 르 클레지오
<<프랑스 문학산책>> 김화영
작은 주제와 변주 | 장영희
<<어린 왕자>> 생텍쥐베리
<<허클베리핀의 모험>> 마크 트웨인
<<대지>> 펄벅
7회 김용석
<<Plato Complete Works>> 플라톤
<<버드나무에 부는 바람>> 케네스 그레이엄
<<한국 현대 단편 소설>>
8회 강수돌
<<소유냐 존재냐>> 에리히 프롬
<<경제 성장이 안 되면 우리는 풍요롭지 않을 것인가>> 더글라스 러미스
<<야생초 편지>> 황대권
9회 박홍규
<<수타니파타>> 불교의 초기 경전
<<동물농장>> 조지 오웰
<<아버지에게 보내는 편지>> 프란츠 카프카
10회 김선우
<<그리스인 조르바>> <<영혼의 자서전>> 카잔차키스
<<시몬느 베이유, 불꽃의 여자>> 시몬느 페트르망
<<갈매기의 꿈>> 리처드 바크
<<나르치스와 골드문트>> 헤르만 헤세
PS. 이 책을 읽고, 여기 나오신 분들을 잘 모르신다면 이분들의 저서를 한 번 읽어보세요.
대충 짐작하고들 있겠지만 이분들은 자신의 분야에 일가를 이룬 분이기도 하지만 글을 참 잘 쓰시는 분들이에요. 글쓰기는 여러분을 보다 나은 사람으로 만들어 줍니다.
이분들이 추천하신 책들도 훌륭한 것(훌륭할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