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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방사선동위원소 투병일기:
저는 갑상선 암 재발로 2년만에 강남 세브란스에서 재수술하고 이번에 동위 180을 먹고 이틀전에 퇴원했습니다.
동위원소 먹고 입원하는건 이번이 2번째에요.....
처음 동위 할때 150-200(기억이 잘 안나네요) 먹었는데요...그때는 정말 물도 밥도 레몬나도 다 잘먹고 건강하게 나왔어요..(지방병원)
그런데 이번 강남 세브란스 병원에서는 완전히 죽다 살아나왔습니다.....
그래서 왜 그렇게 큰 차이가 난건지 나름 분석해봤어요....이글이 도움 되셨으면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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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식이요법 실패 :
처음 동위할때는 식이할때 억지로라도 제시간에 잘 챙겨먹고 그랬는데요...이번에는 정말 거의 굶다시피 했어요..
물도 거의 잘 안마시고 ...몸에서 안받아서 그러긴했는데....제 실수죠...
한마디로 동위원소 치료전에 이미 체력이 바닥상태에서 들어갔으니 그 독한 동위를 먹고 어떻게 버틸수 있었겠어요...
그러닌까 여러분들은 꼭 식이요법 할때 억지로라도 잘 챙겨드세요...물 많이 마시는 습관도 미리 만들고요...
2. 병원입실전에 음식을 잘 안챙겨감 :
저는 첫 동위때 너무 잘 먹어서요...음식을 거의 안챙겨 같아요...그런데 오마이갓~
병원에서 주는 밥 뚜껑을 여는데 일회용 종이냄새랑 밥냄새가 확~역겹더니 그 이후에는 하나도 못 먹겠는거에요...밥냄새가 싫다는걸 태어나서 처음 알았어요.....강남세브란스 그 일회용 종이좀 다른걸로 교체했으면 좋겠어요...정말 그냄새가 아직도 나는거 같아요ㅠㅠ
그래서 싸가지고 간 고구마(전 고구마 2개, 배1개, 사과2개, 귤 한봉지 가져갔어요)를 먹었는데 그건 전혀 역겹지 않고 먹을만 하더군요...하지만 겨우 2개 가져갔기때문에 한끼 먹고 먹을게 없었죠...그래서 고구마 많이 안가져온걸 정말 많이 후회했어요...전 지방에서 왔기때문에 음식가져다줄 사람이 없어서 누구한테 부탁조차 할수 없었거든요...하지만 누가 계속 음식 가져다 줄수 있다면 많이 가져가지 않는게 사실 맞아요...하지만 저처럼 누가 음식을 가져오지 못하는 처지면 처음부터 자신한테 맞는 탄수화물을 꼭~챙겨가세요...
그외에 과일은 먹을만은 한데요....밥 안먹고 물+레모나+귤+배...이렇게 하루종일 저처럼 먹으면...결국 토하게 되요....ㅠㅠ
3박 4일 입원하는동안 전 밥1끼 먹고, 고구마 2개 먹고는 , 나머지 과일은 위에처럼 먹다가 다 토했어요.....
물론 동위먹고 24시간내에는 토하면 절대로 안된다고 해서 억지로 참았어요....
....2째날 오후에는 물만 먹어도 넘어와서....물도 많이 못먹고....레모나는 3일째부터 아예 입에도 안넣었어요...
전 병원에서 준 약도 거의 안먹었어요...아니 못먹겠더라구요....위는 땡땡 붓고 몸은 으쓱으쓱 춥고 미식거리고..
나중에 화장실에서 엉엉~울었어요.....ㅠㅠ 정말 아픈게 이렇게 무섭고 서러운건지 처음 알았어요....
그 심정 정말 당하지 않고는 모를꺼에요....
여러분들은 꼭~저처럼 하시지 마시고 자신한테 맞는 식사대용 음식을 꼭~챙겨가세요.....
고구마,떡(어떤분이 쌀로 해서 만들어오셨더라구요),감자...같은 미식거리지 않는 탄수화물 종류요..
그리고 음료수는요....오렌지 주스는 비추에요.(캔이나 1리터 정도 준비하셔도 될듯)...레모나를 계속 먹어서 그런가 나중에는 색깔만 봐도 넘어올것 같더라구요..그래서 저는 두잔 마시고는 아예 안먹었어요...
차라리 이온음료 사가세요....그리고 2리터 자리 물과 음료수만 사가지마시고요.(나중에 그냥 통만봐도 좀 질리더라구요) ..
캔이나 500리터로 다양한 이온음료수와 물을 준비하는것도 좋은거 같아요...먹다보면 좀더 입에 맛는 이온음료가 있더라구요...
3. 이건 지극히 제 개인적인 생각인데요.....커피포터 같으거 가져가셔서 따뜻한 물 끓여드시면 어떨까해서요....아니면 배를 따뜻하게 하는 찜질기 같은거나요......전 으쓱으쓱 춥고 위가 아프닌까 정말 따뜻한 물이 먹고 싶더라구요...배가 아프닌까 따뜻하게 하는 찜질기구도 그립구요...그래서 제 생각을 함 써봤어요.....
4. 그리고 마지막으로요 ...혹시 저처럼 기차타고 집에 가시는 분들이요....저는 무지 힘들었는데도요...일부러 표끊어놓고 식당칸에서 혼자 앉아왔어요...혹시 옆에 누가 앉으면 언능 인나서 서서 왔어요...다 내 형제부모같은 사람들이라고 생각하니 도저히 옆에 가까이 앉아서 못오겠더라구요......이런 배려를 좀 우리가 하면 어떨까해서 적어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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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로 퇴원한지 벌써 3일째인데 아직도 위가 좀 아파요....그리고 레모나 잘 안해서 한쪽볼이 부은거 같기도 하고요....
퇴원하는날 피검사하는데 피가 안나와서 얼마나 놀랐는지 몰라요....게다가 퇴원하자마자 죽을 안먹고 오뎅에 우동국에 김치를 먹었다는..ㅡ_ㅡ;.....제가 머리가 어떻게 됐었나봐요....결국 위아파서 그날 저녁에 다시 호박죽 사먹었어요....
저 지금에서야 레모나 다시먹고 물 다시 마시고 있어요.....
에휴......어찌됐든 제발 아무 탈 없이 침샘도 괜찮고 암도 다 사라지고 건강해졌으면 하는 바람이이에요...
혹시 궁금하신거 있으시면 밑에 댓글주세요...아는만큼 알려드릴께요..
출근해야되서 자야겠네요....정말 쉬고싶습니다......모두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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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앙~~ 너무 고생하셨네요. 동위전에 잘 먹어야 된다는 선배나비님들의 말씀!! 다시 한번 새겨들어야 겠습니다. 아무쪼록 입에 맛는거 몸에 좋은거 많이 드시고 빨리 기력차리세요~~ 힘든시간 고생하셨습니다.
고생하셨네요..저도 2월22일부터 2주동안 저요오드식이고요 곧바로 동위30하는데 걱정이 무지되네요. 나이를 좀먹었고 직장생활을 하기때문에 근무에 지장이 없어야 되는데 어떨지 모르겠어요. 암튼, 체력관리 잘하셔서 힘을키우세요.
2주동안식이요법하고8일날동위30했습니다.식이요법때잘챙겨먹으니약간의속이매스꺼림외에는괜찮았습니다.힘내세요.참고로 전 허용범위의 쇠고기를 많이먹었습니다.
저요오드식중이고요 17일날 30으로 한다고 했는데 입원을 하는건지 그날 귀가 하는건지 병원에서 야그를안해줘서....
동위30은 병원에서 약먹고 집으로 바로 갑니다 이틀후에 병원에가서 전신사진을 찍더라구요
푸른꽃내음님, 조언 고맙습니다. 약간의 메스꺼음만 있으셨다니 안심이 되네요.
넵 ! 조언 고맙습니다.
너무 고생하셔서 마음이 아프네요. 앞으로 건강 잘 챙기셔서 두번다시 고생하지 않기를 바람니다
아직도 힘드실텐데 자세히 말씀해 주시니 넘 감사하네요. 따뜻한 마음이 여기저기 느껴지네요. 좋은 참고가 되었어요. 아무쪼록 잘 회복하시고 좋은 결과 있으시길 기원해요.^^
고생하신거 읽다가 화장실에서 울었다고 하시니...그 부분에선 저도 같이 눈물이 나네요...빨리 몸안에 암덩이들 날려버리고 빠른 쾌유를 빕니다.
모두들 댓글 감사해요....혹시 질문있나해서 다시 들어와 봤는데 특별한 질문은 없네요.....제글이 여러분한테 도움이 됐으면 좋겠어요....아직도 입원할때 울었던거 생각하면 눈물이 왈칵하고 쏟아져요....ㅠㅠ...저같이 고생안하시고 모두 동위치료 잘해서 건강해지길 기도해요....
아~~고생많으셨네요~~저도 180먹어야한다는데...걱정이 앞섭니다...ㅜ0ㅜ 고구마를 어떤분은 껍찔째 찌면 안된다고 하던데..고구마를 어떻게 조리해야하나요?? 먹을게 그래도 그것밖에 없어서요`~
껍질 벗겨서 요리하셔요~~ 감자두요~~
저는 식이부터 제대로 안해서 그런거구요...저랑 같은 용량 드신분은 잘 하셨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고구마와 감자는 따뜻한 햇살님 말처럼 식이때부터 껍질 벗겨서 요리해야되요...
그리고 식이때 고춧가루는 될수록이면 집에서 빻은 국산꺼 쓰시고요...강남세브란스는 음식에 고춧가루 안넣어서 음식 나오는데요..이유가 시중에 파는 고춧가루는 중국산이라서 혹시라도 요오드 처리가 되지 않았나 의심이되서 안쓴다고 하더라구요...
그럼 식이요법 실패로 동위 결과는 어떻게 나오신거에요??? 스캔은 제대로 되신건가요??
식이랑 동위치료할 때 남들만큼 잘 못해서 고생했다는 얘기에요...^^...어떤사람은 식이를 잘해도 동위할때 힘들고 어떤사람은 식이는 잘 못했는데 동위할때는 아무렇지도 않았데요..개인차가 큰거죠...하지만 기본적으로 식이를 잘해야 동위를 잘할거 같아서 몇자적었어요.
오늘 병원에서 스캔이랑 피검사 결과 나왔다고 연락왔는데요....다행히 스캔도 좋고 피검사도 좋다고 해요..
그리고 제가 물이랑 레모나를 잘 못먹어서 가장 걱정했던 침샘도 괜찮다고 아마도 젊어서 별탈이 없는거 같다고 걱정말라고 하시더라구요....걱정 많이 했는데 결과가 좋아서 지금 너무 기뻐요...^ㅡ^ㅋ ...
씽씽님 결과 잘 나오셨다니 너무 다행이네요. 축하해요^^
에고~~고생하셨네요 저도 100먹고 예은암에 있는데 죽다 살았어요 지금도 속이 아프고 쓰린것이 제가 철저히 잘 못 해서였군요
읽으면서 남일 같지 않아 저도 눈물이 나네요.. 저희 막둥이가 세살인데 제가 3월에 치료를 받으러 가요.. 아이와 얼마나 떨어져 있어야 하나요?? 저 아픈것보다 그게 더 걱정입니다ㅠㅠ
저는 혼자 살아서 동위먹고 제 집에서 푹~쉬다가 설날되서 엄마집에 가서 같이 밥먹고 그랬어요...다 성인이니 괘안을꺼 같아서요..
하지만 동위하고 1년있다가 임신하는걸로 봐서는 아마도 동위가 얘기들한테 많이 않좋은게 아닐까요...
얘기가 3살이면 최소 1주일은 따로 지내는것이 좋을꺼 같아요..한 2주정도 따로 지낸다는 분도 계시던데요....간호사님한테 꼭 물어보세요..
3월달이면 동위치료 받으러 화순전대 가는데 이 글을 보니 무섭고 떨리고 ,,슬퍼지네요 ㅠㅠ..저는 갑상선악성으로 전이가 가슴하고 임파선 절제하고 뒤쪽 목경추도 했다고 하시더라구요ㅠㅠ입원할때 5일은 앉아서 날밤 꼬박 샜어요ㅠㅠ 그래서 오른쪽 팔이 약간 불편하구요^^아주 쬐끔 불편합니다 끝까지 못올리는 정도ㅋㅋ 넘 피곤하고 약먹은뒤로는 두통이 생겼어요...갑자기 으실으실 춥네요 ^^ㅎㅎㅎ
엄청 고생하셨네요.. 그래도 힘든과정 잘 겪으셨으니 이젠 건강하세요..
정말 공감합니다 저도 강남세브란스에서 200 먹고 ~~ 물도 목 넘기고 계속 토하다 나왔거든요 ㅠ 저요드식 할때가 중요하다는 것도 공감합니다 ~ 고생 무지 많으셨어요... 우리 함께 마음 가다듬고 즐겁게 살아요~~ 전 내년에 200 또 예약 돼 있거든요~ 힘내서 열심히 해야죠 홧팅!!!
다들힘내세요 너무들 마음 고생이 심하시네요 저도 강북삼성에서 30햇는대요 먹고다니는것은 괜찮은대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제일 힘들엇습니다 마음먹기에 달렸다하지만 잘안되더라고요 저는식이요법을 아내가해줘도 그런대 본인들이 해드시는분들 얼마나 힘드실까 암튼 힘내시길바래요
모두들 힘내시고 건강 잘 챙기셔서 재발을 방지하는게 최우선인것 같습니다.
저두 동위 130하고 넘힘들어서 아직 식욕이 돌아오지 않아요. 음식맛을 아주 잃었어요.
온 몸에서 냄새가 나는것 같고 메스꺼움 때문에 살맛이 안나요.
신거 물만봐도 토할것 같은데 침샘치료 때문에 안먹을 수도 없고 정말 괴롭네요.
힘든 과정을 이겨내면 좋은 결과가 있으리라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