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에 거미줄도 덮어쓰며 무덤사이를 지난다. 오른쪽에서 올라오는 뚜렷한 길을 만난다. 능선에 올라서고. 솔숲 아래로 부드러운 길.
경사가 커지더니 갈림길. 왼쪽으로 바위벽을 끼고 돌아가니
청룡굴.
고인 물이라 꺼림칙하지만 석간수 맛도 본다.
삼거리로 되돌아와서 몇 걸음 올라 올라가니 오른쪽으로 전망바위. 나무사이로 월광수변공원의 도원지가 드러났다.
계속되는 오름으로 진행하니 왼쪽으로 조망이 트인다. 건너에 앞산. 가운데 왼쪽 임휴사에서 염불소리도 건너온다.
경사가 작아진 길이다. 왼쪽으로 앞산이 또 보이는데 여기선 양쪽으로 시야가 더 넓어졌다.
오른쪽 위로 다가서는 753봉.
바위도 만나며 올라가니 3줄기로 꼿꼿하게 자라는 소나무가 시선을 붙든다.
<달서9-1>표지가 지키는 전망바위. 아래로 도원지의 그림이 좋다. 막아선 봉에 올라서니 더 시원한 조망이다. 가운데 위 구름 아래로 가야산이다. 그 왼쪽으로 비계산, 두무산, 오도산이 뚜렷했는데 사진에선 구별이 어렵다. 도원지 왼쪽으론 나중에 하산할 수밭골이다.
오늘산행에서 첫 이정표를 여기서 만난다.
왼쪽 앞산에서 오는 길이 합치는 갈림길이다.
암릉이 시작된다. 왼쪽으로 우회로도 있지만 직진한다. 오른발아래는 낭떠러지. 추모비도 만난다. 오른쪽에서 모습을 드러낸 청룡산.
오른쪽 위로 비슬산. 그 왼쪽에 조화봉의 강우레이더도 보인다. 왼쪽은 청룡산.
가운데 오른쪽으로 도원지가 여기서도 보인다. 그 위에서 U자를 그리며 흐르는 낙동강.
도원지 왼쪽으로 나중에 지나갈 수밭골이다.
솔숲 그늘에서 쉼터벤치도 만난다. 오른쪽에 암릉을 끼고 사면으로 이어지는 난간 줄. 오른쪽 바위벽 위에서 몇 번 반복되는 힘없는 매미소리. 왼쪽 아래선 잠시 새소리도.
능선을 다시 만나며 근육질을 자랑하는 노송도 만난다.
가볍게 내려가서 올라서니 정상. 2012년 8월5일 이후 다시 만난 청룡산이다. 당시엔 유가사에서 출발하여 비슬산-청룡산-봉덕교까지 잇는 청룡지맥1구간 종주였다. 안내판.
변함없는 정상석.
이정표는 수밭재까지 1.7km. 쌍룡녹색길93번 말뚝도 보인다.
오른쪽으로 내려서다 돌아본 정상모습.
내려가니 낡은 전망안내판을 만난다. 여기서도 오른발아래는 낭떠러지. 아래로 하산길인 수밭골. 가운데 위 U자로 흐르는 낙동강오른쪽에 비슬산에서 시작한 청룡지맥의 끝자락인 와룡산, 궁산에 눈을 맞춘다.
내려가니 배방우안내판.
배바위에서 비슬산을 배경으로. 머리위는 황룡산. 가운데 왼쪽은 잠시후 내려설 수밭고개.
지나온 암릉에서 염소배설물이 자주 보였는데 방목하는 염소도 만난다.
내려가니 덱도 만나고. 2마리의 새가 소리를 주고받으며 적막을 깨더니 소리는 멀어진다.
안내판 앞에서 걸음을 멈춘다. 수풀이 이렇게 큰일을 한다.
여기는 도토리나무이야기.
수밭고개에 내려선다. 사거리이정표는 오른쪽으로 수밭마을3km다.
뒤에서 오는 인기척에 돌아보니 뒤따라오는 탐방객이다.
오른쪽으로 내려선다. 바닥은 식생매트라 발걸음이 가볍다.
목계단도 지난다.
오른쪽으로 수밭샘을 만나 목도 적신다.
왼쪽 아래서 힘없는 물소리가 들리더니 사라진다. 바닥에 깔린 물이 보이는 계곡을 건넌다.
옆은 안내판이다.
여기부턴 임도. 오토바이를 만난다. 수밭재를 뒤로 보내고 S자를 그리며 내려가는데 올라오는 비무장의 부부를 만났다. 그들이 타고 온 것으로 보인다. 다리도 건넌다.
왼쪽으로 만나는 도원소류지.
비닐하우스에서 자라는 수밭골청정미나리.
오른쪽으로 쳐다보면 지나온 청룡산.
오목한 부분은 수밭고개.
수밭마을에 들어선다.
숲에는 금줄을 두른 당산나무. 당산나무를 지나니 보호수로 지정된 수령400년의 느티나무.
월광수변유원지 상가에 진입한다. 추석뒷날인데도 줄을 선 식당이 보인다. 찾아오는 사람이 많은 유원지다. 산위에서 보였던 도윈지는 왼쪽 나무에 가렸다. 버스를 만나는데 356번이다. 내가 도착하기를 기다렸다는 모습이다.
월광수변정류장인데 356번시내버스의 종점이다.
상인역으로 가서 동대구역까지 연결한다. 동대구역에서 진주로 가는 무궁화는 17:15에 출발하는데 입석뿐이란다. 중간 역에서 좌석을 옮기는 방법을 택하니 입석을 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