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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탁구를 정식으로 시작한지 1년 6개월이 다 되어 가네요. 그 어디에도 사용후기를 남긴적이 없었는데, 이벤트 상품에 눈이 멀어 아주 주관적이고 허접한 사용후기를 올립니다. ^^;
저는 지역 5부이고, 중펜 유저입니다. 쑥스럽지만 대회 때 마다 주변에서 항상 우승 후보라고 띄워 주실 정도의 실력은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우승은 고사하고 입상도 못했습니다만, 구장 리그나 지역의 점프리그 등에서는 간혹 우승 혹은 입상을 하곤 합니다.
지금까지 사용해본 블레이드는 나비사의 이너포스 ZLC 와 넥시 오즈, 스티가의 인피니티, 허하오3, 토네이도 300, 넥시 칼릭스2 입니다.
러버는 전편 MX-P 에 이면 제니우스 플러스 옵티멈 을 사용중입니다.
전형은 무조건 드라이브 입니다. 물론 이면 드라이브는 아직 많이 미숙한 편이고, 포핸드 드라이브는 많은 회전을 주는 루프를 주로 구사합니다. 사실 이부분에서 요즘 갈등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누구나 저와 게임을 하시는 분들은 회전량이 엄청 많다 라는 말씀을 해 주시지만, 고수분들 중에 조금만 적응하시면 저의 드라이브를 가차없이 싸대기로 응징해 주십니다. 때문에 낮고 빠르게 거는 드라이브 연습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서론이 너무 길었네요... 현재 제가 보유하고 있는 블레이드는 허하오3, 토네이도300, 칼릭스2 입니다.
연습때는 칼릭스2를 주로 사용하지만, 중요한 경기에는 저도 모르게 토네이도300 을 손에 쥐게 됩니다.
이유는 저에게 있어 토네이도300 은 '안정감' 의 상징이기 때문입니다. 제가 감각적으로 참으로 무딘 편입니다.
인터넷에 보면 이 라켓은 감각이 어떻다, 이 라켓은 가변반발력이 많다... 등등의 내용을 많이 접하지만 ( 사실 칼릭스2도 가변반발력을 느끼고 싶어서 충동구매 했슴돠 ^^;) 그 감각을 저는 잘 모르겠더군요. 그냥 오버미스가 많네, 혹은 네트에 잘 걸리네. 정도의 차이밖에 못 느낍니다.
그런데 토네이도300은 그냥 안정적입니다. 상대가 받는 위력이 어떤지는 잘모르겠지만. 내가 원하는 위치에 떨어집니다. 살짝 걸어도, 혹은 풀스윙을 해도 내가 생각하는 위치에 떨어집니다. 드라이브를 계속 걸어도, 상대의 드라이브를 맞드라이브로 걸어도
쏙쏙 들어가 줍니다. 제대로 된 맞드라이브를 처음 걸어본게 사실 토네이도300 이였습니다.
토네이도300 을 쓰고난 후에 고집통에 대한 무한 신뢰를 갖게 되었습니다.
사실 처음엔 반신반의 했거든요. 사장님 혼자 개발 하시는 제품이 기성 제품을 따라 갈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을 가졌지만, 후기가
믿음이 가고 디자인이 이뻐서 질렀드랬습니다. 제품을 받아서 손에 쥐는 순간 내 손에 딱 맞다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살짝 짜릿한 전율까지...ㅎㅎ
위에서 언급했지만 요즘은 안정성 보다는 강한 드라이브를 구사하고 싶어 연습때는 토네이도를 잘 사용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중요 경기에는 토네이도300을 손에 쥐고 있어야 심리적으로 안정이 됩니다. 실제로 얼마전에 있었던 시대회에서 허하오 3를 들고 개인전에 참가했다가 128강에서 떨어지는 수모를 겪었습니다만, 다음날 단체전에서 토네이도300을 들고 참가해서 4부를 상대로 준결승까지 전승을 했었지요. 이런 믿음으로 요즘 고집통의 쓰나미를 눈여겨 보고 있었습니다. 게다가 신제품 묠니르까지 반발력 좋은 고집통 블레이드에 자꾸 눈이 가고 있습니다. 안정적인 컨트롤과 강한 드라이브를 분명 구사해 줄거라 믿기 때문입니다.
이상 허접한 후기 였습니다. 위에 쓴 글을 다시 읽어보니 정말 허접하네요... 제가 초보이기 때문에 그런 걸수도 있지만, 또 초보이기 때문에 좋고 안좋고를 더 잘 말할 수 있지 않을까 하고 생각합니다. 고수들은 왠만한 블레이드는 다 적응해서 잘 치시더라구요.
마지막으로 언제나 좋은 작품으로 탁구인들에게 재미와 희망을 주시는 사장님의 노고에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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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후기글 감사합니다
사장보다 장인이 마음에 듭니다ㅎ
참고로 쓰니미1000과 뮬니르 사용하시면
심폐소생술 해야할듯 합니다 ㅎ
이렇게 진솔하게 후기글 쓰시는분께는 다음에는
원하는 라켓을 반값 행사를 구상을 해봐야 겠네요~~^^
마음에도 없는후기글은 회원님들께 혼란만 가중시키니까요 사용기 그대로의 체험을 진솔하게 느낄수 있었음 더욱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한치의 거짓없이 적었음을 약속합니다 ^^ 반값 행사라는 말만들어도 두근거리네요 ^^
좋은후기글입니다...
저도 수십개의 라켓을가지고있읍니다만..
고집통은 정말 고집통의 정신이 담겨있는거 같습니다..
일단 디자인은 최고라말할수있고 ..
각 각 제품은..나름대로 장단점이 있읍니다만..요즘 묠리르가 압권이네요
토네이도300은 제가 묠니르 다음으로 좋아하는 라켓이죠^^
전진에서 양핸드 드라이브 하기에 정말 좋은 라켓이라 생각합니다^^
명품 블레이드도 마음의 안정감이 없이는 절반의 효용성도 못내는것같습니다.
몰니르는 못쓰봤지만, 쓰나미1000에서 그런 안정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지금 저의 주력블레이드이자, 미래를 위한 연습블레이드입니다.
물론 쓰나미1000도 단점을 가지고 있지만,
안정감을 가진체 임펙트를 만드는 블레이드로 최상인듯합니다.
아무리 때려도...회전만 지대로 넣어주면 아웃되는 일은 없다라는~*
자석처럼...공이 달라붙습니다.
토네이도 300도 상당히 유용성이 있는 블레이드 같다라는~*
※아무리 명품이라도, 마음의 안정감을 유지하지 못한다면...파리채에 불과한듯합니다.
자신을 믿고! 블레이드를 믿고! 성공을 믿고!...확신에 찬 스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