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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래 글은 광화문의 한글현판을 없애고 한문현판으로 바꿔치기한 사건에 대해서 10월20일
서울 종로 경찰서에 고발했던 내용과 11월8일 국무총리 등에게 보내졌던 진정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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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발 장
고 발 인 : 밝 한 샘(손전화 : 018-281-6663)
김포시풍무동740 삼성아파트 103동 1401호
피고발인1 : 전 문화재청장 유 홍 준 외 당시 문화재위원들
대전시 서구 둔산동 920
피고발인2 : 현 문화재청장 이 건 무 외 현재 문화재위원들
대전시 서구 둔산동 920
고 발 사 실 (문화재훼손 및 권력남용)
1. 문화재청장과 문화재위원이라는 사람들이 문화재복원이라는 허울 좋은 말로 국민을 속이고 평화로운 국민의 마음을 혼란시켜 광화문의 정문인 광화문에 걸려 있던 한글로 된 ‘광화문’이란 현판을 떼어 내고 ‘門化光’이라는 한자현판을 단 것은 문화재를 훼손하고 역사를 훼손한 중대한 범죄이고 권력남용이다.
2. 문화재청장과 문화재위원이라는 사람들이 소중이 다뤄야할 경복궁 문화재 ‘광화문’이란 한글현판을 합당한 이유도 없이 ‘門化光’이라는 한자현판으로 바꿔치기한 일은 역사를 조롱한 사기행정이다.
3. 현대판 최만리일파가 광화문에 걸려 있던 ‘한글현판’을 뭉개고 갈아 엎은 일은 이 나라 미래세대에 대한 도발이요 죄악이다.
도대체 그 ‘한글현판’을 어떻게 할 것인가?
나라의 글 한글을 어떻게 대접할 것인가?
4. 들끓는 민심을 외면하고 ‘한글현판’을 ‘한자현판’으로 바꿔치기한 일은 이 나라의 역사를 탄압하는 깡패짓거리요 겨레를 깔보는 폭 력 행정이다.
5. 이 나라의 오늘을 다시 중국의 품안에 안겨주려는 저급한 사대주의는 역사침탈을 획책하는 중국의 동북공정을 스스로 불러들이는 행위에 다름 아니다.
6. 글 쓰는 방법도 모르고 자주와 독립의 의미조차 모르면서 역사의 중대한 순간순간을 느낄 줄 모르는 철없는 행정 관료들을 겨레의 이름으로 고발한다.
7. ‘한자’를 좋아하는 세력들과 ‘박통’에 대한 증오의 감정들이 뒤얽혀 오판을 자행한 문화재청장과 문화재위원들을 겨레의 이름으로 고발 한다.
8. 이 나라의 으뜸가는 보배요 자존심인 나라의 글 ‘한글’을 헌신짝 버리 듯 제 멋대로 주무른 당사자들을 겨레의 이름으로 고발한다.
9. 나라와 겨레의 수 백 천년 뒤를 생각하고 말과 글의 중요성을 강조 하기 위하여 문화재청장과 문화재위원들을 겨레의 이름으로 고발한 다.
첨 부 서 류
1. 시 (광화문의 눈물)
2010. 10. 20.
고 발 인 밝 한 샘
종로경찰서장 님
시 : 광화문의 눈물
지은이 밝 한 샘
서울의 중심이요 이 땅의 얼굴인 광화문인데
거기 현판에 칼질을 한다
복원이라는 이름으로 돌을 던진다
글씨 쓴 사람의 얼굴에 먹물을 뿌린다
오늘을 거슬러 옛날에 살자한다
한글을 지우고 한자로 다시 만들자한다
제 것을 버리고 남의 것으로 멋지게 살자한다
역사를 쓰레기로 만들어 정말 더럽게 살자한다
한자로 된 현판 없으니 짜깁기라도 해서 바꾸자한다
그것이 제대로 된 역사 복원이라며
어쨌거나 한글 탄압이요
국민 탄압이다
한글이 뭔가
겨레가 살아가야할 빛나는 길 아닌가
국민이 뭔가
섬겨도 섬겨도 끝이 없는 마음 아닌가
쉽고 편한 길로 가는 것이 순리인데
하물며 민주의 시대요 속도의 시대인데
역사를 거슬러 한자글씨 아니라고 시비를 한다
너무 쉽고 좋으니 어렵게 해야 한다고 생떼를 쓴다
겨레의 말글살이 한글이 맞다고
애써 일러준 의미도 모르고
그 앞선 깨달음도 아직 모르고
만들어 보여준 빛도 모르고
역사를 뒤집고 장난질 하려 한다
어둡고 답답한 한자의 시대로 다시 가자한다
그래야 권위가 있다한다
그래야 전통이 살아난다한다
참으로 역사를 뒤집어먹을 일을
죄짓지 않고는 살지 못할 일을
거침없이 밀고 나가는 저 어리석음을 보라
문화의 지킴이들이
역사를 거슬러
국민을 거슬러
시대를 거슬러
양심을 거슬러
광화문이란 한글현판 떼내고
한자현판 달기만 해봐라
복원은 개뿔이고
역사는 숨을 죽이게 되고
인왕산 호랑이도 웃고 말 거다
한글현판 떼어서 고궁박물관에나 보관한다는 발상이
도대체 무슨 말이냐
멀쩡한 것 떼어다가 한 쪽 빈자리 채우려는 일
그렇게 할 일이 없더냐
박물관 빈자리 그렇게 많다더냐
차라리 국민을 웃겨나 주지
보관은 무슨 보관
누가 거기 맡겨 달랬다
누가 지금의 현판 바꿔 달랬나
그럴 바엔 한글현판 아예 불 질러 버려라
보관하지도 말고 아쉬워도 말고
한글로 된 모든 간판 다 쓸어버려라
광화문의 한글현판 떼려는 일은
한글에 대한 모독이고 핍박이다
한글을 십자가에 못 박는 일이다
침 뱉고 매질하며 즐기자는 일이다
따르는 무리들을 싸잡아 비웃는 일이다
이런 짓들이야말로 역사의 심판 받아야한다
한쪽에선 음흉한 동북공정 밀고 나오는 판에
이 땅에선 그런 짓 보고도 얼빠진 짓이나 하니
좋겠다 그런 나라는 철없는 우리 같은 이웃 있어서
세종로의 주인이 세종일 텐데
그 이마에 광화문이란 한자를 올려놓고
팔 묶고 눈 가리고 걸려야 옳단 말이냐
한 때의 역사를 지워버리며
과거청산 하자고
헛발질
헛눈질
그것 참 우습네
그것 참 사람 잡네
그러면 역사가 바로 선다냐
더럽던 역사가 맑아 진다냐
차라리 지저분한 역사 만들지 말고
어리석은 역사 새로 세우지 말고
더러운 냄새 피우지 말고
광화문이란
한글현판 떼내고
한자현판 달기만 해 봐라
복원은 개뿔이고
역사는 숨을 죽이게 되고
인왕산 호랑이도 웃고 말 거다
항 고 장
2010형제124766 문화재보호법 위반 및 권력남용
고 소 인 : 밝 한 샘(연락처 : 018-281-6663)
김포시풍무동740 장릉마을 삼성아파트 103동 1401호
피고소인1 : 전 문화재청장 유 홍 준 외 문화재위원들
대전시 서구 둔산동 920
피고소인2 : 현 문화재청장 이 건 무 외 문화재위원들
대전시 서구 둔산동 920
위사건 2010형제124766에 관하여 귀 청에서 2010년12월3일 각하 처분결과를 통보받았으나 고소인은 이에 불복이므로 항고를 제기합니다.
항 고 이 유
1. 40년 가까이 광화문에 걸려있던 한글로 쓴 “광화문이란 현판”이 뚜렷한 이유 없이 떼어져 없어졌습니다.
2. 그런데 검찰은 애매한 표현으로 고발장을 각하했으니 현행범들을 봐주자는 결론밖에 안됩니다. 봐 줄 일이 있다면 그 구체적인 사유를 밝혀주십시오.
3. 검찰의 판단은 냉철해야 합니다. 훼손한 증거가 확실하고 많은 국민이 보는 앞에서 저지른 일이니 그 들은 아직도 현행범입니다.
4. 검찰이 역사적이고 중대한 문화재 파괴 사실을 각하라는 말로 모른척해서는 안됩니다. 훼손된 것도 확실하고 현재 가짜 문화재가 걸려 있는 것도 확실한데 어찌된 일인지 법의 심판은 졸고 있습니다.
5. 검찰이 정치적인 판단 때문에 문화재법 위반 사실을 엄하게 다루지 않는 것은 아니겠지요. 정치 검찰이라는 오명을 받지 않으시기를 바랍니다.
6. 정 처벌을 못 하시겠으면 최소한 원상회복이라도 되도록 조치해 주셔야 검찰의 위신도 살고 고발인의 뜻에 찬동하는 많은 국민들의 분노도 달랠 수 있을 일이니 멋진 결단으로 해법을 찾아주시기를 바랍니다.
덧붙임 : 국무총리실에 보내졌던 진정서사본 3부
2010. 12. 27.
위 항고인 밝 한 샘
서울중앙지방검찰청 귀하
이 글은 지난 11월8일에 국회의장 국무총리 청와대민정수석실장 등에게 등기 발송된 내용입니다.
진 정 서 (1차)
국회의장 님
국무총리 님
청와대 민정수석실장 님
제목 : 경복궁의 정문 광화문에 걸려있던 ‘광화문’이라는 ‘한글현판’이 ‘門化光’이라는 ‘한자현판’으로 바뀌게 된 경위를 감사해 주십시오
감사 대상 : 문화재청(대전시 서구 둔산동 920)
감사청구 이유 한글로 된 ‘광화문’이라는 현판은 당대 최고의 국가 지도자의 것이었고 지금 걸려있는 ‘門化光’이라는 한자현판은 (1) 글자의 흐름 (2)디지털 제작 기법 (3) 국민의 자존심 (4) 시대의 흐름 (5)글씨 쓴(?) 사람의 직위 등을 볼 때 나라의 중요 문화재로서는 제대로 된 조건을 갖춘 것이 하나도 없는 ‘엉터리 가짜문화재’이기 때문임.
아 래
1. 2005년(노무현 정권 당시) 문화재청장 유홍준에 의해 발표된 ‘광화 문복원계획’이 ‘광화문’이라는 ‘한글현판’을 ‘한자현판’으로 바꾸기로 하였으며 새로 만든 ‘한자현판’은 2010년 8월 8일부터 광화문루 2층에 걸려있습니다.
2. 문화재청은 본래의 원형 현판을 찾지 못한(찾을 수도 없는) 상태에 서 당시로서는 현존하는 최고의 문화재일 뿐 아니라 실제 효과적으 로 설치되어있던 ‘한글현판’을 끌어 내리고 그 자리에 디지털 기술 로 집자복제한 ‘엉터리 가짜문화재’ ‘한자현판’을 달아 놓았습니다.
3. 그 엉터리 ‘한자글씨현판’은 제작비가 무려 2억 원 가량이나 들었다 하니 엉터리 가짜문화재를 만들기 위해 혈세를 낭비한 것도 문제지 만 그나마도 현판 앞면엔 이미 부실의 흔적이 나타나기 시작 하였 습니다. 이는 한글을 사랑하는 국민의 저주의 화살이 꽂힌 것이라 고 믿습니다. 이 번 기회에 확실히 반성하고 다시 제대로 하라는 경고의 의미로 받아드리시기 바랍니다.
4. 도대체 문화재를 보호하고 잘 관리할 책임이 있는 사람들이 문화재 의 의미도 모르는지 진품과 가짜도 가리지 못하는 주제에 권력을 남용하면서 국론을 분열시키고 역사를 파괴하면서도 양식 있는 사 람들의 요구는 무시하였습니다. 이 나라의 글 한글을 십자가에 못 박았습니다. 광화문에 최만리의 숨결을 디지털로 복원해서 걸어놓 았습니다. 부끄러운 일입니다. 크게 잘못한 일입니다.
5. 그 일로 인해서 이 나라 최고의 보물인 ‘한글의 위상’이 땅에 떨어 졌고 한글을 사랑하는 국민의 마음은 심히 어두워 있습니다.
민족이라는 겨레의식을 갖고 살아야하는 자주의 시대인데, 속도와 능력을 자랑하고 있는 한글의 시대인데, 무슨 일로 남의 나라 글씨 를 끌어다 쓰면서 허울 좋게 문화재복원이라는 말로 국민을 속이고 역사를 파괴 했는지 그 의도가 분명히 밝혀져야 합니다.
6. 누구는 말합니다. 박정희 유산을 지우기 위한 정권 차원의 교묘한 술수였다고. 그렇지만 그도 민족의 자존심과 역사의식을 갖고 많은 고민 끝에 한글로 현판을 쓰기로 결심했다고 전해지고 있으며-- 또 누구는 말합니다. 한글을 넘어뜨리기 위한 한자세력들의 반격이 아니겠냐고. 그러나 박정희도 역사요 그는 민족중흥의 지도자였으 며 미래지향의 뛰어난 선각자였습니다. 그가 한글을 통해서 겨레의 사기를 북 돋았으며 누가 뭐라 해도 한글은 이 나라 최고의 빛이고 길이고 희망이자 자존심입니다.
7. 그런 의미에서 40여년 긴 세월 동안 ‘한글현판’은 광화문을 굽어 보 며 세계를 향해 겨레의 자랑 한글을 마음껏 드높이고 있었는데 보 복인양 권력자들의 오만이 역사를 멋대로 주무르고 시대와 인물을 휘저어 놓은 탓에 광화문의 ‘한글현판’이 남의 나라 글씨 ‘門化光’에 의해 짓밟히고 업신여김을 당하며 지금은 음침한 창고에서 눈물을 짓고 있습니다. 못된 짓거리들 두고 볼 일이라며--
8. 이 일을 어찌해야합니까? ‘門化光’이란 ‘엉터리 가짜현판’ 하나가 민 족의 정기를 흐려 놓고 역사를 후퇴시켰으며 국민을 분열로 이끌고 있으니 국민들의 마음은 검게 타고 있습니다. 광화문 거리가 그 이 름처럼 빛으로 환하게 피어날 날은 없겠습니까? 기다리겠습니다.
9. 이제라도 민심을 거스른 정부의 잘못이 국민의 비웃음을 피해가 기를 바란다면 40여년 긴 세월동안 나라가 커져가는 현장을 지켜 보던 ‘한글현판’이 어느 날 갑자기 ‘한자현판’으로 바뀌게 된 경위 에 대한 감사가 철저하기를 바라며 이 일로 인해서 잘못된 정부의 문화 정책이 바른 길로 찾아드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10.아울러 이 번 일로 인한 책임을 반드시 물어 현임 문화재청장의 파 면을 요구합니다. 전임 문화재청장에 대해서도 소급 적용 처리하여 주십시오.
11.오래갈 역사는 조용히 빛나는 법인데 ‘한자현판’은 벌써 여러 차례 수난을 당했고 욕도 보았으며 최근에는 국론마저 분열시켜 놓았으 니 그렇다면 이 번 기회에 과감하게 창고에 깊이 묻혀있는 살아있 는 문화재 ‘한글현판’을 꺼내서 먼저 있던 자리에 복원시켜 놓는 일 이 급하고 중요한 일임을 다시 한 번 강조해 마지않는 바입니다.
나라 일에 수고하시는 손길 위에 큰 보람이 있기를 바랍니다.
덧 붙임 : 문화재훼손 및 권력남용에 따른 고발장
2010. 11. 8.
밝 한 샘(손전화 : 018-281-6663)
김포시 풍무동740 삼성아파트 103동 1401호
진 정 서 (2차)
국무총리 님
제목 : 경복궁의 정문 ‘광화문’에 걸려있던 ‘광화문’이라는 ‘한글현판’이 ‘門化光’이라는 ‘한자현판’으로 바뀌게 된 경위를 감사해 주십시오.
오늘도 나라 일에 수고하심을 감사드립니다.
국무총리실 1174호(2010. 11. 11) 사건에 대한 재 진정입니다.
1. 국무총리실에서 해당 기관인 문화체육관광부로 이송하였음은 충분히 이해되는 일입니다만 문화체육관광부마저 다시 피 조사대상 기관인 문화재청으로 이첩하면서 진정인에게 답변을 하도록 했음은 납득하기 어려운 일입니다.
2. 문화체육관광부가 처벌 대상자이기도 한 문화재청으로 진정서를 다시 이첩하면서 의견과 방향을 제시하지도 않고 또 이첩하였다는 통보도 없었으며 견제와 감독권도 행사하지 않았다면 편하고 좋은 대로 해도 좋다는 암시이고, 제 식구(공무원 사회의 기득권 내지 기정사실화 된 사건)을 감싸주려는 의도이거나, 아니면 책임을 회피하려는 것이고 그것도 아니라면 직무유기 일 수밖에 없습니다.
3. 나라에 큰 사건을 저질러 놓았는데 정부 안에 누구 하나 책임지겠다는 사람은 없고 진정인을 앞에 두고 공무원들끼리 서로 보살피고 발뺌하기에만 급급하니 나라의 기강이 가히 한심스럽습니다. 진정의 취지가 많은 국민의 절박한 심정이었는데 그렇게 묵살시켜도 되는 것입니까?
4. 실제로 ‘경복궁의 한글현판문화재’는 공격을 받았으며 그 일로 인해서 한글은 멸시를 받았고 당시의 지도자는 망신을 당했으며 역사는 우습게도 권력에 의해 훼손되고 말았는데 제일 책임 있을 상급기관인 문화체육관광부는 아직도 모르는지 한가한 처신만 즐기고 있습니다. 이 번 사태로 인한 입장과 해명을 한 번도 들어보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5. 문화체육관광부는 ‘광화문한자현판’이 그 교체 과정이나 결과에서 문제가 많다는 여론이 높은 것을 잘 알았으면 겨레의 영원할 역사를 올바로 세워 줘야할 막중한 책임이 있는 부서인데, 앞서 나서서 원인을 조사하고 해법을 찾아주기는커녕 경과에 대한 해명도 없고 책임자에 대한 문책도 안하면서 진정서마저 피의 당사자인 문화재청에 넘겨놓았다는 것은 일을 바로 하자는 것인지 일을 망쳐 놓자는 것인지 알 수가 없습니다. 무엇이 잘못 돼도 크게 잘못 된 것 같습니다.
6. 문화체육관광부는 지금이라도 ‘한글현판 떼어 낸 일’이 잘 한 일인지 잘 못한 일인지, 40년 세월 동안 아무 탈 없이 잘 살아있던 현존하는 최고의 ‘광화문한글현판문화재’를 원한(?)에 찬 사람들이 바꿔치기한 일이 문화재훼손인지 아닌지, 어떻게 잘못 되었고 어떻게 처벌할 것인지 하는 것에 대한 역사적 판단과 명쾌한 입장이 있기를 바랍니다
7. 일단 문화재청에서 보내온 회신은 답변할 자격이 없는 사람들의 것이기에 받지 않은 것으로 무시하겠습니다. 그 과정에 대해서도 문화체육관광부를 질타하여 주시고 책임 물어 주십시오. 이와 같은 유사한 행태가 관료사회에 만연해 있습니다. 이 번 기회가 관료사회의 그릇된 관행을 바로 세우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8. 끝으로 국무총리실로 처음 발송된 진정에 대한 조치가 잘못되었음을 통보하오니 다시 한 번 확실하게 처리하여 주시기를 바랍니다.
2010. 12. 1.
진정인 밝 한 샘(손전화 : 018-281-6663)
국무총리실 님
진 정 서 (3차)
국무총리 님
제목 ; ‘광화문’이라는 ‘한글현판’이 ‘門化光’이라는 ‘한자현판’으로 바뀌게 된 경위를 감사해 주십시오.
오늘도 나라 일에 수고하심을 감사합니다.
국무총리실 1278호(2010. 12. 8.) 사건에 대한 재 진정입니다.
1. 지난 번 2차 진정 때 드린 내용이 전혀 반영되지 않은 채 문화체육관광부는 정부조직법 상으로 자기들에게는 아무런 책임과 권한이 없다는 취지의 답변(뒤에 사본 붙임)을 해왔습니다.
2. 문화재청의 결정과정에 문화체육관광부가 결재선 상에 있는 것인지 없는 것인지, 있다면 어느 정도 책임과 권한이 있는 것인지 등 정부조직법 상의 문안 검토부터 다시 하셔서 조직 관리를 엄격히 해주시기를 바랍니다. 만일 문화체육관광부가 책임이 없는 입장이라면 결국 총리실에서 나서주실 수밖에 없을 일이니
3. 총리실에서 하시든 문화체육관광부에서 하시든 간에 “광화문 한글 현판문화재”는 복원돼야하고 “한글현판문화재”를 훼손하고 “한자현판”으로 바꿔치기한 사람들은 처벌돼야 합니다. 지나간 권력이라고 해서 얕잡아 말하는 것 아닙니다. 문화재법이 엄연히 살아 있는 한 그 중대한 “광화문 한글현판” 훼손에 대한 책임은 누가 져도 언제라도 당연히
져야합니다. 어느 때라도 범법자는 처벌 돼야하는 것 아닙니까?
4. 살아있는 권력이라도 문화재법을 어겼다면 책임 물어야 마땅합니다.그런 의미에서 두 명의 문화재청장들에게 책임을 물어 이 역사적인 날치기 작업에 대한 수습방안이 하루 속히 마련되기를 바랍니다. 앞서
말한 두 명의 문화재청장들은 현행범입니다. 문제의 “한글현판문화재”
는 이미 어디론지 치워져 보이지 않고 “광화문한글현판”을 십자가에 못 박은 세력들은 입을 굳게 닫고 모르는 척 시치미를 떼고 있습니다.그러나 분노한 역사의 밝은 눈은 피할 길이 없을 것이니 문화재법을 위반한 현행범들을 구속하지 않는 이유를 묻습니다. 문화재위원들은 문화재법 위에 군림해도 되는 것입니까? 저들의 행위를 묵인하는 분위기만 조성돼 있으니 이상한 일입니다.
5. 그러나 역사는 기록할 것입니다. 망동에 가까운 문화재훼손을 옹호하는 세력들이 누구인가를 --이웃나라가 우리문화재를 강탈해갔다고 말하기 전에 온 국민이 보는 앞에서 느닷없이 역사를 농락하며 합법인양 한글과 경복궁 광화문의 한글문화재를 능멸한 저 무지한 세력들을 겨레의 이름으로 단죄해야 합니다.
6. 한글이 뭡니까? 한글의 값이 그 얼마입니까? 헤아릴 수 없을 만큼 엄청난 값을 지닌 한글을 이렇게 푸대접해도 되는 것입니까? 이 나라에 양심은 있습니까? 자존심은 있습니까?
7. 한편 문화체육관광부의 이 번 진정 사건 처리방법에 대해서도 한 번 짚어봐 주시기를 바랍니다. 책임을 물을 수 있는 입장이 아니 돼서 그런 것인지 아니면 공무원들끼리 서로 돌봐주기 위해서 끼고 도는 것은 아닌지 알고 싶습니다. 언짢고 귀찮은 일은 우리 부서 책임이 아니라는 식으로 밑으로 하급 부서로만 책임을 밀어 놓는다면 나라의 기강
이 문란해 있고 물이 새는 모양새임을 아니라 말할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8. 무슨 명목으로 한글을 죽이려하는 것인지! 무슨 명목으로 한 때 대통령의 역사적인 혜안과 결단을 지워버리려 하는 것인지!
문화재원형 복원 차원이라며 국민을 속이고 역사의 눈을 흐려 놓은 두명의 문화재청장들에게는 역사 반역의 책임을 물어야합니다.
9. 한글을 만든 세종이건 한글을 겨레의 글로 대접하려 한 대통령 박정희 건 이 나라 역사 위에 걸출한 인물들인데 잘한 일에 대해서는 칭찬하고 정신을 이어 받을 생각은 않고 싸잡아 그 정신과 흔적을 없애려고만 한다면 역사는 후퇴하게 될 것임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10. 이번에도 문화재청에서 보내온 회신은 답변할 자격이 없는 사람들이 보낸 것이므로 안 받은 것으로 하겠으며 책임 있는 부서에서 답변할 때까지 회신을 기다리겠습니다.
엄격하게 조치 해주시기 바랍니다.
덧붙임 :
1) 문화체육관광부의 회신문 1부
2) 문화재청의 회신문 1부
2010. 12. 27.
밝 한 샘(손전화 : 018-281-6663)
김포시풍무동740 장릉마를
삼성아파트 103동 1401호
국무총리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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