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섬 꼬라’ 여덟 번째 순례가 11월 15일 고관사 한주 제하 스님과 주지
제량 스님을 비롯해 제주불교문화대학 19기 졸업생 등 200여명의 불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대정읍과 안덕면 지역 일원에서 실시됐다.
이날 참가자들은 대정읍 동일리 서산사(주지 동제 스님)를 출발해 한국전쟁
직후 예비검속 당시 희생자들의 묘역인 백조일손지묘를 비롯해 섯알오름 등
4·3유적지를 찾아 4·3영령들의 극락왕생을 발원한데 이어 안덕면 사계리
산방산 산방사(주지 벽공 스님)를 참배한 후 회향했다.
이날 산방사 목련불자회(회장 송춘선)는 ‘제주섬 꼬라’의 발전을 기원하며
후원금을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