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우회 한라산 등산코스!!
한라산 등산을 위해 성판악으로 향 합니다.
★거문오름★
대한민국 최초로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된
거문오름은 분화구 내 울창한 산림지대가 검고 음산한
기운을 띠는데서 유래되었으며,
‘신령스러운 산’이라는 뜻을 포함하고 있다.
깊이 팬 화구 안에 솟은 작은 봉우리와 용암이 흘러나가며
만든 말굽형 분화구의 형태를 보인다.겉모습 그 자체로
왕성한 화산 활동을 증명하는 거문오름은 벵뒤굴과
만장굴, 김녕굴, 용천동굴,
당처물동굴이라는 용암동굴을 생성시킨 모체이다.
제주에서 가장 긴 용암협곡을 지니고, 용암함몰구와 선흘수직동굴,
화산탄 등 화산활동 흔적이 잘 남아 있어 지질학적 가치가 높다.
식나무, 붓순나무 군락 등 독특한 식생을 자랑하는
거문오름은 ‘곶자왈'이라는 생태계의 보고를 품고 있어
생태학적 가치도 높으며, 과거 숯가마터와 일본군
동굴 진지가 곳곳에 남아 있어 생태 및 문화 탐방지로 그만이다.
성판악에 도착하니 비도 멎고 까마귀가 높이 나는 하늘에는 축복의 무지개가 걸렸다.
3대의 백록담친견을 허락하며 축복을 내리는듯해서 기분이 매우 좋았다.
화산지대의 특성상 물기가 거의 없다고 하더니 등산로에는 물웅덩이가 많다.
덕분에 시원한 한라산의 바람과 함께 청량감을 느끼며 기분좋게 등산을 시작한다.
곳곳에 고도 100m마다 표지판이 있어 지루함을 달래줍니다.
그리고 현재의 위치를 알려주는 표지판도 함께있습니다.
자기의 위치는 물론이고 구간간의 소요시간과 거리 그리고 난이도까지 있어 페이스를 유지하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구요.
백록담에는 흰 사슴이 산다더니.... 등산중에 사슴을 만나 행운이 연속되는듯해서 발걸음이 가볍습니다...ㅎㅎㅎ
몇년전 타즈매니아의 캠핑카여행에서 많은 야생동물을 만나며
우리나라도 그랬으면 좋겠다 생각했는데....
속밭대피소... 날씨가 좋으니 안쪽보다는 바깥쪽에 등산객이 많이 붐비다가 이내 다 출발해버리립니다...
마지막 샘터라고 한다. 배속에 꽉꽉 채우고...
물통에도 채우고....
드디어 진달래 대피소 입니다.
그러나 자세히 보니 밑둥치는 큰데 가지는 심한바람에 하늘로 뻗지를 못해 고불고불하고 피어난 꽃잎도 바람에 멍들어 애처러워 보인다.
여기서 대개가 중식을 해결하고 잠시 휴식후 재정비하여 정상으로 오름니다.
정상까지 가파른 계단길이 기다리고 있고요. 피로가 쌓인데다가 난이도가 최고랍니다....ㅎㅎㅎ
멀리 한라산 정상의 능선이 보이기 시작한다.
정상이 가까워지니 고사목이 많아지고 식물의 분포가 달라짐을 느끼게 된다.
마지막 깔딱고개를 넘으니 눈 앞에 그립고 그립던 신비의 백록담이 그곳에 있네.
중간 중간 쉬며 사진도 찍어가며 천천히 올라오니 5시간 정도 걸린것같다.
젊은 시절에 진작에 올라와 봐야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