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엄경 약찬게
다 같이 합장하시고 관세음보살 3번 합장하시겠습니다.
관~세~음~보~살~관~세~음~보~살~관~세~음~보~살~
자 합장 내리십시오.
관세음보살을 부르고 마음이 편안해졌습니까?(예)
그럼 오늘 강의 법문도 끝입니다.
마음이 편안해지면 사실 다른 것이 다 필요치 않습니다.
마음이 편안해지고 다 행복한데 무엇이 더 필요하겠습니까?
그래도 우리들이 배워야 될 것이 있으면 배워야 될 것 같습니다.
오늘은 우리들이 조금 전에 신장단에 화엄경 약찬게를 외웠습니다.
그런데 화엄경 약찬게가 무슨 뜻인지 다 알기는 아시지요?
모르세요? 고개를 설레설레 흔듭니다.
절에 가면 사실 모르고 하는 것이 많지요?
처음 절에 간 사람이 부처님한테 자꾸 절을 하니까
집에 와서 보살한테 그랬답니다. 처사가..
아하 절에 가서 보니까 자꾸 절하는 것을 보니까
그래서 절인가 보다...
그래서 절이라고 하지요? (아니요)
먼저 절이라고 하는 이야기 드리고 넘어가겠습니다.
절 이야기 나왔으니까..
한자로 쓰면 寺(절사)자는 창고시(寺)자입니다.
창고라는 뜻을 가지고 있어요.
중국 사천성 백마사에 부처님 불법을 가지고, 경전을 가지고
향을 가지고 인도의 스님들이 넘어왔어요.
보니까 처음 보는 것입니다.
불상도 처음 보는 것, 인도 글씨도 처음 보는 것, 기원전이니까
그래서 이것을 관리들이 받아가지고 이것을 어떻게 해야 될지 몰라서
이것을 관공서의 창고, 일종의 보관소이지요? 거기에 보관했습니다.
거기에 보관하고 있다가 거기에서 부처님을 친견하고 그러다가
그러면 부처님을 모시는 곳을 뭐라고 해야되나 하다가
그 창고寺(시)자를 寺(사)로 바꿔서 (Temple)템플이라고 하는
수도원이라는 뜻, 의미를 갖습니다. 사로 바뀌었습니다.
그런데 한국 한반도 땅에 처음으로 불교가 들어왔어요.
마란타 스님이 인도 스님인데 인도스님들 대부분이 얼굴이 어떻지요?
검지요? 얼굴이 시커먼 스님이 신라에 도착을 했는데
이미 신라에는 불교가 많이 들어와 있었지만 이런 사람은 처음 봐요.
참 희안하지요?
그런데 마란타 스님이 지금의 구미지요?
선산군의 태조산에 왔습니다.
스님을 누가 공양도 해 드리고 보호를 해 드려야 될 것 아녀요?
그런데 옛날에 보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별명도 하나씩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름도 있었고..
여러분들 국수 무슨 국수장수에 털보네 국수라고 있었지요?
수염이 많은 아저씨 그림에 넣어가지고..
그런데 털보네 거사가 스님을 모시고 있었어요.
털보가 스님을 모시다가 신라의 무슨 왕 때에 왕비가 몸이
많이 아픈데 향을 줬습니다.
향을 꼽고 그 향기를 맡고 병이 나았다고 했어요.
그 이후에...
옛날에 시골에 보면 털보네 털보네 그러잖아요.
털보네 털 하다고 보 자가 떨어져 나갔어요. 털했습니다.
그러니가 부처님 모시고 있는 곳이 털입니다.
털보네가 부처님을 모시고 있었으니까
털보네 하다고 보네가 빠져버렸어요. 그래서 털했습니다.
한글 절음법에 의해서 털이 절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일본에 가면 우리나라에서 절이 넘어갔기 때문에
일본에서도 고어로는 사원을 절이라고 합니다.
우리 발음하고 똑 같습니다. 절.
여기까지가 절입니다.
화엄경약찬게(華嚴經 略纂偈)를 보면
화엄경약찬게가 조금 긴데 어려운 것은 별로 없어요.
이 화엄경 약찬게가 용수보살이 지었다는데
이 용수보살님이 화엄경이 너무 좋아서 이것을 많은 사람들에게
읽게 해야 되겠다.
그래서 화엄경 약찬게만 읽으면 화엄경을 다 읽은 것이 됩니다.
여러분들 티벳에 가 보셨지요?
티벳에 가면 사람 지나가면서 턱 치고 지나가는 것이 있어요.
그것을 뭐라고 하지요? 돌리고 다니는 것도 있더라구요.
그것이 뭐한다고 하니까 조계사도 해 놓았어요.
조계사 해 놓은 것 여러분들은 안 해 봤어요?
해 봤지요?
옛날부터 우리나라에서부터 금룡사에 있는데 輪藏臺 그럽니다.
윤자가 바뀌輪자 돌린다는 뜻이거든요.
藏자는 대장경을 거기에 넣고 돌려요.
한 번 돌리면 어떻게 된다? 내가 다 읽은 것이 된다.
이런 엉터리가 어디 있어요. 그러니까 공부 안하지요?
저는 그런 것 하는 것 별로 안 좋아하는 사람이거든요.
직접 책을 읽어야지. 그렇게 쉽게 돌려서 다 될 것이어요?
그래서 용수보살이 아마 약찬게라도 만드신 것이 아닌가?
화엄경을 다 못 읽으니까..
약찬게라는 것이 뭐냐 하면 화엄경의 81권이나 되는
화엄경을 7글자 7글자 이렇게 맞춰서 짧게 찬을 해 놓았어요.
찬은 찬탄한다는 뜻입니다.
찬탄한다는 뜻이 있고 묶었다는 뜻이 있어요.
그러니까 화엄경이 있는 말씀을 간략하게 묶었다. 약찬이니까
내용은 보니까 뭐라고 했는가 하면
제일 제이 제삼 이렇게 되어 있는데 제일 첫 번째는
大方廣佛華嚴經 龍樹 菩薩略纂偈 이것이 일절입니다.
이 약찬게 이름이지요. 명입니다.
그 다음에 부처님께 귀의해야 되겠지요?
그러니까 南無華藏世界海 毘盧遮那眞法身 그랬어요.
바다와 같이 다함이 없는 화장세계의 모든 부처님께 저희들은 귀의합니다.
자 그러면 화장세계라는 뜻이 무슨 말씀일까?
華는 화엄경 華자입니다. 꽃화자라고도 합니다.
이 꽃花는 초두밑에 인변한 될화한 것은 식물의 꽃에 씁니다.
花자는 식물이 꽃이 피었을 때
그런데 이 華자는 빛날 화자라고도 하고 꽃 화자라고도 하는데
이 화자는 허공의 꽃, 우리들이 말할 수 없이 아름다운 세계를
한마디로 말할 때 이 꽃이라고 해요. 이 꽃 華를 써요.
그러니까 우주법계가 세계일화 그러지요?
세계는 하나의 꽃떨기라.. 만공스님이 하신 말씀입니다.
그런데 만공스님을 花자를 썼습니다.
그런데 사실 의미적으로 보면 빛날華자 화엄경華자를 써야 맞습니다.
世界一華했을 때는,
세계를 보니까 한떨기의 꽃과 같다 라는 말입니다. 참 아름답지요?
세계 어디에서 전쟁이 나고 질병이 나고 배가 고파 죽고 무엇을 한다고 하더라도
이 세계 우주를 보니까 땅속이나 바닷속이나 허공이나 육지나
그야말로 하나 부족한 것없이 다 갖춰져 있어요.
안 갖춰진 것 있습니까? 다 갖춰졌습니다.
그래서 이 꽃華자를 썼는데, 이 세계를 화장세계라고 한다.
이 꽃이 감추어진 그야말로 한량없는 보배스러운 세계.
즉 부처님 세계를 화장세계라고 한다. 이 말입니다.
우리는 어느 세계에서 살지요? 화장세계에서 삽니다.
여기 화장세계했는데 비로자나부처님 진법신이라
비로자나부처님이 참법신이라다 그런 말입니다.
그러니까 비로자나부처님은 무슨 부처님? 참부처님. 법신불그러지요.
해인사에 가면 비로자나 부처님을 모셔놓았어요. 법신불.
그러니까 석가모니 부처님도 화신. 여러분들도 화신,
우리 전부다 화신이어요.
우리는 화신은 화신인데 인연 업보 화신이어요.
여기 좀 떠나야 되겠지요. 조금 차원이..
그러니까 비로지나 진법신, 부처님께서는 이 화장세계의 가장 위대한 부처님이다.
이 부처님에게 귀의합니다.
現在說法盧舍那 그랬어요.
釋迦牟尼諸如來 , 석가모니 부처님이든지 무슨 부처님이든지 諸如來
7불,3천불, 수없이 많은 부처님, 과거 현재 미래세에 있는 부처님,
이런 부처님께서 모두 다 설법하고 계신다.
과거에도 설법하시고 지금도 설법하고 미래에도 설법하신다 이 말이어요.
여러분들 설법 듣습니까? 듣지요?
자 학교에서는 학교 선생님이 설법하고,
스님은 법당에서 설법하고, 목사는 교회에서 설법하고,
신부는 성당에서 설법하고, 과학자는 연구실에서 설법하고
어머니는 가정에서 아기들에게 설법하고 곳곳에서 설법한다.
설법 안하는 곳이 없어요.
냇물이 설법을 하고 솔바람이 설법을 하고
햇빛 달빛이 설법을 하고, 밤과 낮이 설법을 하고
우주법계 설법하지 않는 곳이 하나도 없다.
그런데 여기서는 노사나 부처님이다 그랬어요.
그러니 노사나부처님을 알아야 돼요.
여러분들 법신, 그 다음에 뭐지요? 삼신 부처님
법신 화신 또 보신, 법신 보신 화신 그렇습니다.
이것이 불교의 삼신불 사상을 말합니다.
그러니까 법신불은 근본 부처님입니다. 근본자리에 있는 부처님
보신부처님은 갚을報자 그랬어요.
태어났어요. 그런데 보신부처님이 어떤 부처님이냐?
아미타부처님, 무량수부처님, 동방만월세계 어느 부처님
남방무슨세계 무슨 부처님, 이런 수도 없이 많은 부처님들이 나타나지요?
이런 부처님을 보신이라고 그래요
그러니까 법신불은 그래도 있고 보신불이 각 세계에,
우주 법계에 수없이 많은 부처님 세계에서 몸을 나투시고 있다 이 말입니다.
그 다음에 석가모니 부처님은 화신불로 이 세계에 오셨어요.
오셔서 우리 중생들을 구제하기 위해서 설법을 하고 가셨다 이 말입니다.
그러니까 법신 보신 화신 부처님 그래요.
過去現在未來世 十方一切諸大聖
과거현재 미래세의 모든 일체의 성인들
根本華嚴轉法輪이라, 모두 다 근본화엄전법륜이라.
근본자리에서 보니까 화엄세계 모든 부처님을 다 전하고 있더라,
굴리고 있더라 그런 뜻이어요.
그러니까 우리들이 세상사는 모습을 가만히 볼 것 같으면
미국 한국 일본 중국 유럽 뭐 인도 아프리카들이 무슨 종교를 갖든 상관이 없습니다.
불법 속에 있어요. 그것을 알아야 돼요.
불법 속에 있는데 불법을 잘 이해하는 자도 있고
불법을 잘못 이해하는 자가 있어요. 그것이 차이 뿐입니다.
회교 믿는다고 해서 회교 믿으면서 잘하는 그 사람이 나쁜 사람입니까?
기독교 믿으면서 잘하는 사람 나쁜 사람입니까?
종교가 다르다고 나쁜 사람 아니지요?
불교 믿으면서 잘하는 사람 나쁜 사람입니까?
아니지요? 그럼 종교 안 믿으면서 잘하는 사람 나쁜 사람입니까?
(아닙니다) 야 똑똑하십니다. 그러니까 우리 대각사 신도님들이 최고여요.
다른데 가면 이런 것 잘 몰라요.
그래서 佛敎 라고 하는 것, 부처님 불
법이라고 하는 것은 온 일체 세계가 잘 돌아가는 것 그것은 모두다 부처님법이다.
불법이다. 그렇게 보면 됩니다.
무슨 마더테레사 뭐 뭐 잘 하셨다. 다 부처님 불법 속에서
부처님이 시키는대로, 부처님이 하라는대로..
그가 이름이 다를 뿐이지 그렇게 한 것이어요.
마구니 법은 무엇이냐?
불교 안에도 있고, 기독교 안에도 있고, 천주교 안에도 있고
회교 안에도 다 있어요.
그러니까 마구니불법과 불법이 다 있다 그 말입니다.
그래서 근본화엄전법륜 그랬어요.
근본적인 세계에서 보면 항상 전법륜이다.
부처님 세계의 전법륜이다 그 말이지요.
海印三昧勢力故라, 근본 화엄세계에서는 해인삼매의 위신력이
가장 위대하게 때문이다.
그러니까 해인이라고 하는 것은 화장세계의 해 그 해인입니다.
해인사는 무슨 소리인가 하면 화장세계 해인사 그런 뜻입니다.
불법이 온 우주법계에 있는 절이 유일하게 해인사라는 말입니다.
제가 옛날 해인사에서 공부할 때 성우스님이 해인사에 왔었어요.
겨울인데 대만에서 와서, 그 때 참 젊으셨었어요.
강원에서 설법을 하시는데
‘나는 해인사라고 되어 있는 간판을 보고 너무 놀랐다.
세상에 이런 사찰 이름도 있을까?
중국에는 왜 해인사라는 절이 없었을까?‘
너무 부러웠다는 말을 지금도 제가 안 잊고 있습니다.
해인이라는 말이 그렇게 좋은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나라에서 제일가는 가람 아닙니까?
이름이 좋아야 돼요. 그렇게
그래서 부처님의 위신력이 이 화장세계의 위대한 까닭이다 그랬어요.
자 이제 3번째 단원으로 넘어갑니다.
여기서 부터는 보현보살로부터 시작해서 보살 또 무슨 신,
그 다음에 무슨 왕, 또 제자들 이런 많은 대중들 이름이 나옵니다.
보겠습니다.
普賢菩薩諸大衆 執金剛神身衆神
足行神衆道場神 主城神衆主地神
무슨신 무슨신 등등 나오지요? 그냥 신이어요. 신
설명을 드리면 보현보살 큰 성인으로부터 시작해서..
그런데 왜 보현보살이 제일 먼저 나왔을까요?
그것 아시는 분? 화엄경 공부 안해서 그래요.
화엄경은 실행의 종교여요. 실행의 경전이어요
그래서 화엄경에 제일 맏제자 수제자로 내 세운 사람이 수제자입니다.
금강경은 앞에 누가 나오는지 아십니까? 수보리가 나오지요.
금강경의 뜻에 맞게, 수보리가 해공제일이니까
보현보살은 큰 원력을 가지고 실행하는 보살입니다.
그래서 보현보살이 나오는 것입니다.
보현보살과 모든 대중보살들 執金剛神身衆神
우리가 신중단에 이것을 외웠잖아요.
신중단의 모든 신장들, 온 우주 법계에 있는 삼라만상에
펼쳐져 있는 모든 신들이 좋아하라고,
그들이 이 경전을 읽고 부처의 세계에 태어나라고 우리가 읽은 것이어요.
그 다음에 足行神衆道場神, 족행신이 뭐냐 하면 여러분들 걸어 다니는데
걸어 다니지 못해 봐요. 어떻게 되겠어요.
동서남북 다닐 줄 알아야지 못하게 다니면 안 되잖아요.
앉은뱅이 되면 어떻게 할 것이어요. 큰일나지요. 답답하지요.
식물인간 되지 말라 그런 말입니다.
족생신중도량신, 족행신만 아니라 도량신, 수도하는 곳을 도량이라고 해요.
도장인데 도량이라고 읽는 것이어요.
넓게 보면 우주 법계, 사바세계 이 서울도 도량입니다.
수도하는 도량이어요.
대한민국이 수도하는 도량이고 지구가 수도하는 도량입니다.
아셨지요?
主城神衆主地神, 성이 있어요. 옛날에는 전부 성이 있잖아요.
무슨 성, 무슨 성, 우리나라에도 성 있습니까? 없습니까?
많이 있지요? 이런 성 지키는 나라 이런 것입니다.
그 다음에 主山神衆主林神, 산이 있는데 산만 있으면 되겠습니까?
산신만 있으면 되나요? 나무도 있어야 되지요.
주림신, 숲 신.
여러분들 그런데 숲의 신이라는 것을 잘못 느낄 것이어요.
그런데 이렇게 도시에 살다가 오대산이나 깊은 산중 수림이 우거진데 가 보세요.
전 우리나라에서는 별로 못 느꼈는데 몇년전에 중국 운남성을 갔어요.
보이차가 하두 유명하다고 스님들이 가자고 해서 갔는데
거기의 옥룡산이라는 데를 갔는데 옥룡산의 높이게 가의 6천m가까이 됩니다.
그런데 제가 거기의 4,700m까지 갔다 왔습니다.
그 산 중심에 가면 원시림이 있어요. 거기는 남쪽이니까 원시림인데
거기가 중국에서 공원으로 정해진 데인데 거기에서 원시림을 구경하는 곳이 있어요.
저는 거기 가보고 많이 놀랐어요.
사람이 보통 3,4사람이 안아야 될 나무들이 하늘을 찌르듯이 빡빡하게 산을 가득차게
서 있는데 그야말로 사람 발자국 한 번 안 밟았을 것 같아요.
쓸어진 나무, 서 있는 나무, 그 등걸이에 전부 이끼가 꼈어요.
그런 수림을 보고 그 수림에 대한 위압감을 느꼈습니다.
저는 거기에서 이런 산중에 오면 수림이 있겠다고 믿겠다.
여기에서 산은 그런 산만 의미하는 것은 아니겠지만
산의 모든 수목이 자랄 수 있게 해 주는 신들. 얼마나 고맙습니다.
主藥神衆主稼神, 약으로 되는 것, 그 다음에 곡식들 이런 신
主河神衆主海神, 바다, 그 다음에 강, 하천신들
主水神衆主火神, 물신과 바닷물신, 시내물신, 바닷물신.
主風神衆主空神, 바람신 또는 허공신
主方神衆主夜神, 방위신과 밤의 신
主晝神衆阿修羅,, 낮신 아수라,
迦樓羅王緊那羅, 가루라왕과 긴나라
摩喉羅伽夜叉王, 마후라가 야차신
諸大龍王鳩槃茶, 모든 용왕과 구반다
乾達婆王月天子, 여기서 아수라, 여러분들이 아수라는 아시지요?
막 싸우고 엉망으로 되어 버리면 뭐라고 합니까? 아수라장.
아수라들이 싸움을 즐겨한데요.
아수라니 긴나라니 이런 신들이 얼마나 힘에 세고 큰가하면
아수라신이 한번씩 밟고 지나가면 지진이 일어난다고 했어요.
그런 덩치 큰 신들이 하늘에 싸우는 것이어요.
건달바왕원천자
日天子衆兜利天, 도리천와 야마천왕
夜摩天王兜率天 化樂天王他化天, 야마천왕 도솔천 화락천왕과 타화천
大梵天王光音天 遍淨天王廣果天, 대범천왕 광음천왕 변정천왕, 광과천왕,
大自在王不可說 대자재왕까지
不可說, 말할 수 없이 많다, 수없이 많다.
普賢文殊大菩薩 뿐만 아니라 보현 문수 대보살과
法慧功德金剛幢 金剛藏及金剛慧, 법혜 공덕과 금강당과 금강장과 금강혜보살
光焰幢及修彌幢 大德聲聞舍利子 광염당과 수미당과 성문 사리자
及與比丘海覺等 비구 해각 스님, 지혜로 깨닫는다 그런 뜻입니다. 해각스님등
優婆塞長優婆夷 우바새 남자 신도 와 우바이 여신도, 청신녀 청신자
善財童子童男女 선재동자 동남동녀들, 선재동자하니까 여러분들 애기로 생각하잖아요.
장가 안간 수행하는 자를 선재동자 했어요.
스님들은 동자여요? 동자 아녀요? 전부 장가 안 갔으니까
나이 먹었어도 선재동자입니다.
其數無量不可說 , 그 숫자를 말로 할 수 없다.
수도 없이 많이 있다 이 말이지요. 어디에 화엄경 속에 그런 이야기입니다.
선재동자가 53선지식을 찾아다니면서 공부했습니다
그런데 거기를 보면 별의별 곳을 다 다녀요.
부처님 믿는 사람, 스님, 보살, 청중, 무슨 성중, 무슨 신,
심지어 몸 파는 여자. 아주 전부 다니면서 공부를 합니다.
그것이 선재동자여요.
자 53선지식이 다음에 나옵니다.
善財童子善知識 선재동자가 선지식을 찾아 다녔는데
文殊舍利最第一 여기에 다녀 보니까 문수보살이 제일이더라.
왜 문수보살이 제일인가 하면 문수보살은 지혜의 제일이지요?
그러니까 이 세상사는 것은 뭐가 으뜸이어요?
지혜가 으뜸이다. 지혜가 있어야 돼요.
지혜가 없으면 어떻게 됩니까? 고달프지요. 살기 고달퍼집니다.
그러니까 살기 고달픈 사람은 지금 자기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해 보면 압니다. 내가 왜 고달픈가? 왜 삶이 고달픈가?
부모님이 공부하라고 했을 때 열심히 했어 봐요.
여기 지금 대각사 법당에 앉아 있을 시간이 있는가?
바쁘지요. 박사다 뭐 하나씩 따서 선생님이다 교수님이다 해서
어디 초청해서 가고 바쁘지요.
그런데 부모님이 공부하라고 했을 때 공부 안한 것이어요.
죽어라고 안한 것이어요.
그런데 다 그렇게 공부 잘하면 이 세상이 부처님 세계됩니다.
그런데 그것이 하루아침에 되는 것이 아니어요.
조금씩 조금씩 아주 조금씩 발전합니다. 알겠지요?
그래야 옷 짓는 사람도 있고 자동차 만드는 사람도 있고
농사짓는 사람도 있지요.
德雲海運善住僧, 덕운스님 해운스님 선주승 많은 이런 스님들
彌伽解脫與海幢, 미가대사와 해탈장자 해당비구 이런 사람들
休舍毘目瞿沙仙, 휴사 우바이 비목구사 선인들, 신선도 닦는 사람들
勝熱婆羅慈行女, 승열 바라문자행동녀, 그러니까 외도라고 할 수 있지요?
바라문뿐만이 아니라 동자가 있으니까 동녀도 있다 이 말입니다.
善見自在主童子, 선견비구 자재주동자
具足優婆明智士, 구족우바이 명지거사, 우바이나 우바이거사가 있다는 말이어요.
우바이 우바이거사, 보살 거사 처사
法寶계長與普眼, 법보계장자 보안장자
無厭足王大光王, 무염족왕 대광왕, 왕도 찾아가고 이런 많은 분을 찾아갑니다.
不動優婆遍行外, 부동녀와 변행외도
優婆羅華長者人, 우발라화 장자
婆施羅船無上勝, 바시라의 뱃사람과 무상승 장자
獅子嚬伸婆修密, 사자빈신 비구니와 바수밀다녀
그러니까 이 선재동자가 공부하는데 비구, 비구니 안 찾아다니는 사람이 없어요.
그 세계에서 유명하고 훌륭하다는 사람을 다 찾아다니는 것입니다.
우리나라에도 유명한 비구니스님 있지요?
어느 스님? 생각나시는 분? 운문사의 명성스님
또 수원에 비구니스님의 유명한 강원이 있지요?
봉녕사의 어느 스님? 그 스님 이름이 나도 생각이 금방 안나네요.
이런 비구니스님들이 다 스님 딸이어요. 두 분이..
그런데 유명한 강사입니다.
한 분은 전관응스님 딸이고, ..
옛날 왜정 때이니까 스님들이 다 딸을 낳고 출가했어요.
그만 넘어가고..
毘瑟祗羅居士人 觀自在尊與正趣 비실지라 거사와 관자재보살 정취보살
여기는 관자재보살이 관세음보살의 32응신이라고 했는데
관자재보살이나 정취보살이나 다 관세음보살입니다.
大天安住主地神 婆珊婆演主夜神, 대천신과 땅의 신과 바산바연 밤의 신과
普德淨光主夜神 喜目觀察衆生神, 보덕정광과 기쁨의 눈으로 중생 살펴 주는 신
普救衆生妙德神, 널리 중생 구해주는 묘덕신
寂靜音海主夜神, 고요한 소리바다 밤의 신과
守護一切主夜神, 일체 중생 수호해주는 밤
開敷樹華主夜神, 나무의 꽃 피워 내주는 밤의 신
그러니까 꽃 같은 것을 모두 피어나게 하는 신들
大願精進力救護, 큰원 정신의 힘으로 중생건지는 이런 모든 신들
妙德圓滿瞿婆女, 묘덕이 원만한 신과 샤카족 구바녀와
摩耶夫人天主光, 마야부인과 왕녀인 천주광,
마야부인이 누구인지 아세지요? 석가모니부처님의 어머니
遍友童子衆藝覺, 변우동자와 중예동자
賢勝堅固解脫長 妙月長者無勝軍, 현승녀 견고해탈장자 묘월장자 무승군과
最寂靜婆羅聞者 德生童子有德女, 적정바라문 덕생동자 유덕동녀
彌勒菩薩文殊等 普賢菩薩微塵衆, 미륵보살과 문수사리 보살, 보현보살
가는 티끌과 같이 수도없이 많은 대중들
이 법회에 구름처럼 모여들은 언제나 많은 사람들
그래서 항상 비로나자 부처님을 따라다니는 수도 없이 많은 제자들. 그랬어요
비로자나부처님 따라다니는 수도 없이 많은 제자들이라고 했어요
우리도 비로자나부처님을 따라다니는 제자중의 한 사람입니다.
바다와 같은 연화장 세계 가운데 콘 법을 조화를 해 주시며
十方虛空諸世界, 시방 허공에 있는 모든 세계에
亦復如是常說法, 이와 같이 항상 설법을 하시네. 그랬어요.
그 다음에 여기는 석가모니 부처님이 화엄경을 어떻게 설법하셨나
그런 내용입니다.
7처 8회 39품의 이야기입니다.
육육육사급여삼 일십일일역부일
六六六四及與三 一十一一亦復一,
아홉차례에 걸쳐 39품을 7곳에서 설법하시네 그랬어요.
世主妙嚴如來相 항상 세주묘엄품, 여래현상품
普賢三昧世界成 세계성취품
華藏世界盧舍那 如來名號四星諦, 화장세계 비로자나 여래명호품 사성제품
光明覺品問明品 淨行賢首須彌頂, 광명각품 보살문명품 정행품과 현수품 승수미정상품
須彌頂上偈讚品 菩薩十住梵行品, 수미정상 게찬품과 보살십주품 범행품
發心功德明法品 佛昇夜摩天宮品, 발심공덕품과 명법품 불승야마천궁품과
夜摩天宮偈讚品 十行品與無盡藏, 천궁게찬품 십행품과 무진장품
佛昇兜率天宮品 兜率天宮偈讚品, 불승도솔천궁품 도솔천궁게찬품
十回向及十地品 十定十通十忍品, 십회향품과 십지품 십정품과 십통 십인품
阿僧祗品與壽量 이와 같이 많은 품들 그런 말이어요.
이렇게 다 무슨 품만 외우면 통과하는 것이어요.
용수보살이 중생들이 공부 안하니까 하두 답답해서 해 놓으신 것 같아요.
다 읽어야 되는데 한 품하고 다 읽었다고 하니까
阿僧祗品與壽量, 아승지품 무량품
菩薩住處佛不思, 보살주처품 불부사의품
如來十身相海品 如來隨好功德品, 여래십산상해품 여래수호공덕품
普賢行及如來出 離世間品入法界 보현행품과 여래출현
이세간품 입법계품. 다 했어요. 이제..
이와 같이 품나라 다 하고 나 보고서 마지막에 그런 것이어요
是爲十萬偈頌經 三十九品圓滿敎
십만게송 경을 이루고 삼십구품 원만한 가르침 다 배웠네. 그랬어요
야 참 단박에 끝내버린 것이어요.
십만게송으로 다 이룬 이 경을 이제 삼십구품 원만히 다 가르쳐서
끝났네 했단 말입니다.
끝나고 나서 마지막에 회향하는 구절입니다.
諷誦此經信受持, 이 경을 풍송하고 외우고 다 수지했으니, 수지하니까
수지하고 보니까 어떠하냐?
初發心時便正覺이라.처음 발심했을 때 마음을 유지하면 문득 깨닫는다.
초발심을 내는 것이 즉 깨달음이라는 뜻이어요.
여러분들께서 초발심을 내서 절에 오시면 이미 깨달은 것이어요.
깨달은 세상이어요
安坐如是國土海라, 이와 같이 해서 국토에 편안히 앉아있으니
是名毘盧遮那佛, 그것이 바로 비로자나 부처님, 법신부처님이네.
내가 발심을 내서 부처님 법당에 와서 앉아 있으니 누가 부처님이야?
내가 부처님 이었네 이런 말씀입니다.
오늘 화엄경 모두 공부해 마쳤습니다.
성불하십시오.
장산 합장
(불기2553년 정초기도 회향날에 대각사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