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정상, 연합사 창설 이래 처음방문
지난 26일 박근혜 대통령은 미국 오바마 대통령과 함께 한미연합군사령부를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박대통령은 북한의 도발 시 굳건한 연합방위태세를 바탕으로 단호히 대처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청와대는 이날 “양국 정상의 이번 연합사 방문은 한반도 방위를 위해 헌신하고 있는 장병들을 격려하고 공고한 한미동맹에 기반한 확고한 연합방위태세를 함께 확인했다는 측면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한미동맹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연합사를 양국정상이 동반 방문한 것은 1978년 연합사 창설 이래 이번이 처음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방명록에 “60년 넘게 한미연합군은 공동의 자유를 위해 희생을 아끼지 않았다”며 같이 갑시다(We go together)"라고 섰다. 이어 서울 용산기지에서 미군 장병과 가족을 대상으로 한 연설을 통해 “북한의 핵무기 추구는 깊은 고립으로 이어지는 길”이라며 “우리는 동맹들과 우리 방식을 지키기 위해 군사력을 쓰는 것을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북한에 경고했다.
이번 연합사 방문에는 김관진 국방장관과 최윤희 합참의장이 수행했다. 성김 대사와 스카파로티 한미연합사령관․박선우 부사령관과 연합사 장병들이 함께했다. 이에 앞서 두 정상은 지난 25일 청와대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2015년 12월로 예정된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시기와 조건을 재검토하는 데 합의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공동기자회견을 통해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이 고조되는 안보환경을 고려해 전작권 전환의 시기와 조건을 재검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대통령은 “북한이 최근 핵실험 가능성을 공공연히 언급하고, 추가 도발을 위협하는 위중한 상황에서 오바마 대통령이 방한한 것은 북한의 도발을 용납하지 않겠다는 단호한 메시지”라고 정상회담에 의미를 부여했다.
첫댓글 남북한이 서로 비방하지 않기로한 약속은 어쩌고 오바마대통령 방한 후 북한의 입에 담지못할 비방의 말,
핵실험 언급으로 우리에게 엄포를 놓아도 끄덕하지 않는 단호한 박대통령의 의지에 큰 박수를 보냅니다.
좋은 글 잘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