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갑산(佛甲山) 516m
위치 : 전남 영광군, 함평군 해보면
개요 : 백제에 불교가 처음 전해지던때 인도의 승려 마라난타는 배를 타고 서해를 건너 법성포에
도착, 인근에 있는 모악산, 즉 지금의 불갑산에 절터를 잡고 불갑사를 창건했다.
불교의 '불'자와 육십갑자의 으뜸인 '갑'자를 한 글자씩 따서 불갑사라 이름지은 것이다.
그 영험한 효험이 산의 구석구석에 골고루 배어있어 크지도, 높지도 않은 산이지만 암자가
7,8개나 된다. 산세의 수려함이 마치 산들의 어머니 같아 모악산이었으나 불갑사의 등장과
함께 이름이 새로 지어진 불갑산은 수림이 울창하고 참식나무, 상사초라는 희귀식물들이
자생군락을 이루고 있다. 정상인 연실봉에서의 조망은 서쪽으로 바다가 보이고 서해낙조는
그 아름다움이 빼어나서 예로부터 동쪽 불국사가 위치한 토함산의 일출과 더불어 뛰어난
절경을 보여주고 있다. 내륙쪽으로 눈길을 돌리면 광주 무등산과 담양 추월산이 보인다.
불갑사에서 구수재로 이어지는 등산로에는 비자나무와 동백나무, 참식나무군락(천연기념물
제112호)이 자생하고 있다. 참식나무는 울릉도에서 서해 덕적도까지 분포되어 있는 난대성
상록수로 해발 100-400m 사이에서 많이 자라는 수종이다. 제주도에서는 해발 1,100m에서
자생하고 있다. 높이 10m, 지름 40㎝까지 자라는 참식나무는 목재가 단단하고 향기가 좋아
건축재나 가구재로 이용된다. 정상 주변은 거대한 암봉으로, 동쪽은 10여m의 절벽으로 이루
어져 있어 주의를 요하는 곳이다. 정상은 관을 쓴 것 같다하여 관모봉 또는 연꽃 열매 모양같
다하여 연실봉이라 부르고 있다.
코스 : 불갑산장-연실교-갈림길1-갈림길2-해불암-능선5거리-연실봉-구수재- 347.8봉-모악산
삼거리-수도암-불갑산장 (약3시간30분)
교통 : (대중교통)서울-영광(20회 운행)-영광-불갑사(군내버스10회)
(자가교통)서해안고속도로 영광IC-23번국도-함평방면 8km-불갑면 소재지-불갑초등학교
앞 좌회전-내산서원길-불갑산입구
숙박 : 팔레스모텔 061-351-5300, 그리스모텔 061-351-1010, 도원모텔 061-353-3008, 로얄모텔 061-352-0737, 미성여관 061-353-4242
먹거리 : 법성포 굴비거리, 보리새우(오도리),할매집(061-352-7844)
주변볼거리 : 용천사 꽃무릇공원, 내산서원, 예덕리 신덕고분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