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관령 옛길은 옛부터 많은 사람들이 걸었던 길입니다.
대관령 옛길은 조선시대 관동대로의 일부거든요.
그래서 이 길은 옛 사람들의 자취와 숨결이 남아있는 유서 깊은 길이라 할 수 있지요.
관동대로는 조선시대 10개의 간선로 중 하나입니다.
조선 시대에는 10개의 주요한 길이 있었다고 합니다.
의주로, 경흥로, 평해로, 동래로, 봉화로, 강화로, 수원로, 해남로, 충청수영로, 통영로~
관동대로의 공식 이름은 평해로인 것 같습니다.
흥인지문 즉, 동대문에서 출발하여 여주, 원주, 대관령, 강릉을 거쳐 삼척, 울진, 평해에
이르는 9백 2십 리의 아주 머나먼 길입니다.
옛날 사람들은 과거를 보기 위하여, 장사를 하기 위하여, 또는 임지에 부임하기 위하여,
그 밖의 많은 이유로 이 길을 걸었을 겁니다.
평해로 위에 있는 높고 험한 대관령길을 넘어서요.
옛사람들이 길을 나서면 노자도 많이 들었다고 해요.
그래서 과거를 보러 많이 다니면 다닐수록 그만큼 재산을 탕진했다고 합니다.
과거를 보러 길을 떠나면 80리에서 100리도 하루에 걸었다고 하네요.
그리고 걷기의 일정을 기록으로 남기기도 하였답니다.
대관령 옛길은 여름에 걷기가 아주 좋은 길입니다.
걷는 내내 숲길이어서 대부분 그늘 속을 걷게 되시고,
길 옆으로 흐르는 계곡에서 탁족도 하실 수 있으니까요.
걷다 보면 물 속에 풍덩 뛰어들고 싶기도 하답니다.~^^*
옛 사람들도 걷다가 그랬을 것 같습니다.
대관령 옛길 위에 있었던 수많은 사람들의 마음 속 꿈을
비스듬히 말해주는 것도 같습니다.
옛날 이 길을 걸어간 사람들의 마음엔 꿈이 있었겠지요.
대관령 옛길을 걷다보면 계곡물의 노래가 들려주는 옛사람들의 꿈을 들으실지도 모릅니다.
더 많은 세상을 보기 위해 걷던 길~
우리도 그들의 꿈을 따라 걷는 길,
대관령 옛길입니다.
*이동코스 :14km
*이동시간 : 5시간
*이동코스 : 대관령(신재생에너지전시관) → 1구간분기점 → 국사성황당 → 반정 →
옛주막터 → 우주선화장실 → 어흘리 대관령 박물관
화장실, 식수/대관령휴게소, 우주선화장실
*여행자보험을 가입하지 않으니 필요하신 분들은 각자 준비해주시기 바랍니다.
개인의 돌출 행동이나 불미스런 일로 일어나는 모든 사고에는
어떠한 민, 형사상의 법적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도보에 참여하시는 분들께서는 진행자 및 운영자의 통솔에 적극 따라주셔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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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구간과 출발지점이 동일하며 중간에 국사성황당쪽으로 발길을 돌려 대관령 옛길로 나아가는 구간입니다.
신사임담이 어린 율곡의 손을 잡고 친정어머니를 그리며 걸은 길이기도하지요.
송강 정철이 이 길을 걸어 관동별곡을 쓰고, 화가 김홍도가 이 길 중턱에서 대관령 그림을 그렸답니다.
유네스코 인류 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강릉단오의 주신인 국사성황신을 모셔놓은 국사성황당이 있고
우리나라 최대의 자연휴양림이 있는 길로 가족과 함께 걷기 좋은 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