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총명(7세) 어린이를 살려주세요.
“불이야!”
2004년 9월 3일 조용하던 새벽2시, 광주광역시 서구 화정1동,
어둠 속에서 치솟은 불길은 삽시간에 소망교회당 안으로 번졌다.
“총명아!”
엄마와 할머니가 사택에서 급하게 달려 나와 목사님 서재 문을 여는 순간 질식해 쓰러져 있는 총명이(1998.2.18일 생, 만6세)를 발견.
119 구조대의 차에 실려 한국병원 응급실로 갔지만 다시 전남대학교병원응급실로 옮겨졌다.
의사와 간호사들의 긴급한 응급조치는 총명이에게 아무런 힘을 주지 못했다.
연기를 많이 마셔서 폐에 이상이 있다. 위험한 상태라고 한다.
총명이 아버지 박윤종 목사(39세)는 목회자 세미나 참석차 서울에 올라갔고, 평소에 아빠를 무지 따르며 좋아하고 함께 서재에서 잠자는 것을 좋아했던 총명이는 그날도 아빠가 없어도 아빠를 생각하며 혼자 서재에서 잠을 잤다. 연기 냄새에 잠을 깨어 나와 본 사모님에 의해 발견된 총명이는 지금 응급실에서 중환자실에서 산소호흡기로 숨을 쉬고 있다.
급하게 연락을 받고 달려온 박목사는 그렇게 좋아하던 아빠를 알아보지 못하는 총명이의 손을 붙잡고 눈물을 흘린다. 이런 상황에서 목사 아버지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 “여보 다녀오리다. 총명아 아빠 다녀올게” 뒤돌아서서 곧바로 무등산제일기도원에서 20일 금식작정기도에 들어갔다. 젊은 개척교회 목사, 아버지의 뒤를 이어 2대째 목회자로 헌신하는 그에게 주님은 무엇을 원하고 계신 것일까?
교회당에 불을 지른 묻지 마 방화범을 찾지 못하고 수사는 미궁으로 빠지고, 어린 총명이는 아무것도 모른 채 산소호흡기로 한 해를 넘기고 말았다
. 평소에 누나(박시온, 10세)가 다니는 학교에 가방 메고 가는 것이 꿈이었던 총명이, 금년에 취학통지서가 나왔다. 엄마(오난경 사모)는“총명아 어서 일어나 학교가자!”며 깨운다. 총명이는 아직 깊은 잠에 빠져있어 일어나지 못한다.
하나님의 은혜로 총명이의 신체의 건강은 점점 좋아지고 있다. 혈색도 정상 아이처럼 되고, 피부도 건강하게 되어간다. 1주에도 수십 차례나 생사를 넘나드는 위기를 맞으면서 하나님의 은혜로 오늘까지 왔다. 담당의사 채우연박사는 “총명이가 이렇게 살아 있는 것은 기적입니다. 저희들이 할 수 있는 일은 다 했기에 이제는 하늘의 뜻에 맡길 수밖에 없습니다. 총명이가 수십 번의 위기에서 살아있는 것 자체가 기적입니다.”라고 말한다.
한달 생활비 60만원 받는 개척교회 목사가 아들을 중환자실에 입원시키고 5개월째 지났다.
지금까지 입원비가 4800만원,
“돈이 문제입니까? 사람이 살아야지요.”
아빠에 이어 총명이 엄마 오난경 사모가 금식기도에 들어갔다. 아빠와 엄마가 번갈아 금식하며 기도한다. “총명이는 반드시 일어날 것입니다. 총명이가 일어나면 소잡아서 동네 잔치할 것입니다.” “총명아 일어나라” “총명아 학교가자!”
총명이 머리맡에서 성경낭독테이프와 찬송테이프가 24시간 돌아가고 있다.
눈물로 기도해 주시는 총명이 할머니, 소망교회 성도들, 작은 숫자이지만 총명이를 위해 중보기도하고 있다. 총명이가 조금씩 움직인다. 다리에 힘을 주고 근육도 움직인다. 눈을 뜨고 해맑은 웃음을 웃는 총명이가 보고 싶다. 함박 같은 저 귀로 예수님의 음성을 듣고 벌떡 일어나라. “총명아 일어나라”
저 심장 박동 그래프가 꺼지지 않도록 오늘도 무릎꿇고 금식기도하는 아빠와 엄마! 할머니!
총명이는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
지금도 그사랑 받고 있지요.
여러분!
총명이가 속히 일어나 다른 아이들처럼 학교에 입학할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총명이를 살립시다.
가끔 T.V뉴스에서 비정한 아버지란 제목의 뉴스에서 아들의 산소 호흡기를 뽑았다고 구속되는 아버지를 보았다. 시간이 지나면 깨어날 수 있는데 왜 아들의 산소 호흡기를 뽑았느냐는 질문에 “가족이 다 살아야하기 때문입니다.” 라는 아버지의 심정은 어찌 비통하지않으랴.
당신의 정성이 꺼져가는 총명이의 생명을 살릴 수 있습니다.
1년 이상 중환자실에 있으려면 1억 원 이상의 병원비가 나온다고 한다.
가난한 개척교회 목사에게 그 돈이 어디 있단 말인가?
다만 하나님의 은총만 기다리며 온 식구들이 릴레이로 간절하게 금식기도를 드린다.
총명이가 일어나는 기적의 날이 곧 오리라고 확신하고 눈물로 기도를 올린다.
재산을 팔아 병원비를 대다가 모두 다 죽게 될 것이 뻔한 사실, 남아 있는 가족이라도 살기 위해 아들을 버리고 자신이 구속되는 안타까운 현실이 바로 남의 일이 아니다. 중환자실의 사람들의 목숨은 병원비와도 평행선을 가고 있다. 여러분의 간절한 기도와 정성어린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 총명이에게 다시 한 번 삶의 기회를 줍시다.
박총명 어린이를 도울 방법
우체국 102665-02-019846 (예금주 박윤종)
연락처: 박윤종 목사 011-9747-4091
박총명 어린이 가족사항
할머니(故박규순목사 사모님)
아빠(박윤종 목사-광신대학교,개혁신학대학교졸,소망교회담임)
엄마(오난경 사모)
누나(박시온,10세)
2005.1.27.
취재 및 사진 / 글 시인 김성구 목사
아동문학가. 독서치료사 .
http://cafe.daum.net/sos39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