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캄포나무로 만든 수제도마가 너무 이뻐서
하나사려고 했는데 주인찾아 팔렸다네요.
그래서 집에 물푸레나무판이 있길래
꿩대신 닭이다고 직접 만들어 봤어요.
칼집이 많이 나서 방치해둔 기존 도마도 같이 갈았네요

이젠 오일바를 시간!
커팅보드 오일이 침투력이 좋다길래
이녀석으로 바릅니다.

그런데 만만하게 봤던 빵도마!
이렇게 힘들 줄이야!
6인용 식탁 만드는것보다
잔손이 많이 가네요.
나무는 어찌나 단단하던지!
오른쪽 어깨가 뻐근하네요.
오일작업까지 끝내고 건조중!
빵먹고 싶네요.

그런데 뭔가 허전해서 보니까.
옹이가 많고 휘어서 잘라넨 짜투리가
눈에 갈씬거리네요.
그래서 휜곳은 대패질
옹이는 구멍
거친곳은 무한 사포질 해서
새끼도마가 만들어 졌네요.

이녀석도 오일바르고 건조!

어찌 만들고 보니 물고기 모양이네요

엄마찾은 니모?

어쨌거나 어설프게
하나 만들었는데
이직도 캄포나무 도마가
아른거리네요.
자작 빵도마!
비쥬얼은 떨어지지만
기능면으론 역할을 다할듯....
조만간 필받아 연습도 했겠다
캄포나무 판재 사다가
직접만들지도 모르겠네요.
아! 향기로운 캄포도마!~~~♡
하지만 아내는 이걸로 만족하는지
부침개 부쳐서 바로 사용합니다.
근데 니모는 어디 갔지?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7.09.06 09:09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7.09.06 09:33
첫댓글 와우~
근사해요~
저도 집에서 빵만들어 먹는 거 좋아해서 가끔 만드는데 나무 빵도마가 있으면 정말 근사할 것 같네요.
근데 힘들다고 하시니 포기해야 할까봐요~ 쩝
포기할 정도로 힘들진 않습니다.
판재사다가 캄포도마 도전하고픈 의욕이 넘치는것만 봐도 할만합니다. 도전해 보세요!
저렇게 밋밋한 나무 말고
진한 문양 나오는 나무로다가...
와~ 멋집니다.. 특히 새끼도마 너무 귀여워요^^
그쵸! 저도 버릴려다가 재활용한거라 더 이뻐 보이네요.
멋지십니다
정겹고 소박한작품입니다
솜씨가 좋으시네요~
딱 시골스럽죠!
그래서 바게트보다 부침개가 더 어울리드라구요. ㅎㅎ
오,,,,,,,,,,,,,귀여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