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의 승리를 찬탄한다
오 행복박사 만세!
일본 전국의 거리에서, 전 세계의 나라에서, 우리의 존귀한 광포의 어머니들은 강하고 또 강하게, 단호하게, 꿋꿋이 살고 있다.
그러한 부인부의 한 사람으로 미국SGI의 쓰야코 피젤 씨가 있다.
일본에서 국제 결혼한 쓰야코 씨가 어린 장남을 데리고 미국에 간 것은 1966년의 일이었다.
군인인 남편이 베트남에 종군하게 되자, 쓰야코 씨는 영어도 부족한 가운데 막노동으로 생계를 꾸렸다. 남편이 돌아온 뒤에도 경제고는 계속되었다.
얼마 안 되어 둘째아들을 낳았으나 자기 힘으로 몸을 움직이지 못하는 무거운 핸디캡을 안고 있었다. 의사는 보육시설에 맡기라고 권했으나 쓰야코 씨는 자기 손으로 키우겠다고 마음먹었다.
양복, 전통 의상, 냄비 등 돈이 되는 것은 전부 내다 팔았다. 그렇게 해도 먹고 살기 어려웠다.
왜, 이렇게 고생해야만 하는가. 숙명의 파도는 너무나도 엄했다.
그러나 일본에서 지구간부로 투쟁한 쓰야코씨는 절대로 도망치지 않았다. 낮에는 일하고 밤에는 광포의 최일선에서 필사의 힘으로 뛰고 또 뛰었다.
프랑스의 철학자 알랭은 말한다.
“행복해 지는 것은 언제나 어려운 일이다. 많은 어려움을 극복해야 한다. 많은 적들과 싸워야만 한다.”
어느 날 밤, 쓰야코 씨는 언제나 그랬던 것처럼 본존님 앞에 단좌했다. 낭랑한 기원이 심야에 이르렀을 때 마음에 활연히 빛이 들어오는 듯했다.
‘나는 자랑스러운 학회원이다. 내게는 본존님이 있다. 무엇도 두려워할 것이 없다. 반드시 행복해질 것이다.’
‘환히 중의 대환희’의 눈물이 솟구쳤다.
지금 여기서 생활에 싸우고, 인생에 싸우고, 광선유포에 싸우는 그 생명에 행복의 욱일은 혁혁히 떠오른다.
“우리들은 부처임에 의심이 없노라고 생각하면 무슨 한탄이 있겠는뇨”(어서 976쪽)라는 성훈은 대성인이 여성 문하에게 보내신 한 구절이다.
법화경은 ‘원겸어업(願兼於業: 원이 업을 겸한다)’이라는 투철한 법리를 설하고 있다.
보살은 고뇌하는 사람들과 괴로움을 함께하기 때문에 사람들을 구제하기로 맹세하고 스스로 원하여 악세에 태어난다는 것이다.
어떤 고뇌가 있고, 어떤 경우에 처하든, 그 사람이 아니면 이룰 수 없는 존귀한 사명이 있다. 그것을 깊이 자각하면 모든 것은 바뀐다.
구원(久遠)의 ‘대원(大願)’을 이루기 위해 우리는 지금 이곳에 태어났다. 숙명은 즉 사명이 되고 승리의 역전극을 장엄하게 장식하는 무대가 된다.
아무리 현실이 다사다난할지라도 여기에서 벗어나 행복의 대지는 어디에도 없다.
그러므로 반드시 지금 자신이 있는 곳에서 이겨야 한다.
남을 위해, 법을 위해 진력하는 학회 활동이 행복으로 가는 왕도다.
문호 위고는 말했다.
“불행에 빠지지 않는 비결은 남을 사랑하고 일하는 것이다.”
쓰야코 피젤 씨는 사악한 종문의 망은과 배신에 분노에 불타 일어섰다.
창가학회가 관철하는 광선유포의 신심이 니치렌 불법의 정통이다. 이 일생성불을 위한 화합의 세계에서 절대로 떨어져서는 안 된다.
쓰야코 씨는 동지의 일로 이리 뛰고 저리 뛰며 목소리를 아끼지 않고 계속 호소했다.
그렇게 강한 어머니의 뒷모습을 보고 자란 장남 에드씨는 명문 예일대학교를 수석으로 졸업하는 멋진 승리를 쟁취했다.
젊고 영매(英邁)한 경제학자인 그는 마침내 미국 소카대학교(SUA) 초대 학생부장에 취임, 새로운 세계 시민 육성에 진력하기 시작했다.
2001년 8월, SUA 오렌지군 캠퍼스 제1회 입학식에 쓰야코 씨와 남편 폴 씨의 밝은 미소가 있었다. 몸을 움직이지 못할 것이라는 차남 데이비드 씨도 지금은 달리기도 할 수 있게 되어 회합에도 참석하고 있다.
이번 1월 일흔아홉이 된 쓰야코 씨는 의연히 말한다.
“전혀 나이 들었다는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광포를 위해 생애 창가의 정의와 진실을 외치겠습니다!”
어머니는 이겼다!
나치스와 투쟁한 시인 브레히트는 “최후의 승리는 가장 좋은 승리!”라고 노래했다.
그렇다. 과정이 어떻든 최후에 승리하면 된다.
브레히트는 이렇게도 말했다. “진실은 전투적인 것이다. 진실은 진실이 아닌 것과 투쟁할 뿐 아니라 진실이 아닌 것을 넓히는 일정한 인간과 투쟁한다.” 라고.
끝가지 투쟁했을 때 비로소 진실이고 정의다.
☞ (2004.1.19) <수필. 인간세기의 빛> 에서
행복박사 만세-수필 인간세기의 빛.hwp
첫댓글 감사합니다 노고많으셨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