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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예수가좋다오 원문보기 글쓴이: 초산나
서울노회 산하의 각 교회 성도 4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전도대회는 1부 경건예배에 이어 북한 이탈인 송신복 목사(평택 성비전교회)가 "증인"(행 1:8)’이라는 제목으로 간증메시지를 전했다. 전도는 상대가 필요한 선물 사들고 끈질기게 송 목사는 남한에 입국해서 교육을 받은 후 첫 삶을 살게 되는 탈북자들을 찾아내어 식품류 선물을 들고 반응할 때까지 수없이 방문한다고 밝혔다. 결국 현관문을 스스로 열어주게 되면 자신도 고향이 북한인데 언제 남한에 왔으며 지금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를 소개하면서 친근한 관계를 맺고, 그들이 마음을 열어 교회에 나올 때까지 수고를 멈추지 않는다고 말했다. 송 목사는 함경북도 00시 00 고등농업전문대학 수의학과를 졸업하고 교사(교수)로 활동하다 1997년 7월 중국으로 탈북하여 기적 말고는 설명하기 어려운 만남을 통해 1998년 6월 중국 삼자교회에서 세례를 받았다. 송 목사는 2002년 6월 한국으로 향하는 비행기를 타려다 중국공안에게 붙잡혀 북송되는 고난을 겪었다. 기적은 또 일어났다 당시 탈북과정에서 체포된 그룹 탈북자의 리더는 엄벌에 처해지고, 홀로 탈북하다 잡힌 사람은 지역 보위위에 결정권을 주었다. 그런데 자신을 담당하던 교화소(형무소) 책임자는 놀랍게도 지하교회 성도로 자신의 재탈북에 도움을 주어 2003년 5월 2차 탈북에 성공하여 3국에 머물다 1년 만인 2004년 5월 한국에 입국했다. 송 목사는 총신대 신학과와 신대원을 졸업하고 4년 전 평택 비전동에 교회를 개척해 오늘에 이르고 있다. 특히 "어려운 생활 중에도 출석 교인 중 총신대와 평택대에 재학하는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며 "이 또한 누군가가 특별후원을 해줘서 가능하다."고 말했다. 송 목사는 "통일 후 남한에서 예수 믿고 교육받은 북한 출신들이 자신의 고향이나 연고지에 가서 교회 개척이나 고아원 복지시설을 운영할 수 있을 것"이라며 "김일성 종교에 쇠뇌된 북한 주민들과 원만하게 소통할 수 있음은 남한과 북한에 다 살아봐서 양쪽을 알기 때문에 적합하며 이 일을 준비하게 하시려고 하나님께서 2만9000 여 명의 탈북자를 남한에 보낸 것이 아니겠는가"라고 말하자 참석자들은 "아멘"으로 화답했다. 송 목사는 “남북한이 갈라선 지 70년으로, 사상 문화적으로 완전히 다른 길을 걸어왔기 때문에 서로에 대해 알아야 통일 후 시행착오와 갈등을 줄이고 살 수 있다”며 “이렇듯 남북한이 통일되어 한 나라가 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지만, ”복음으로 통일은 반드시 이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남과 북이 같은 민족이지만 현재 종전이아니라 휴전 상태로 왕래가 어렵지만, 어떻게 해서든지 비참한 형편의 북한에 남아있는 2천만 동포들을 구원해야 하지 않겠나”며 “한국 사람으로서는 상상할 수 없는 인권유린과 고문 공개 처형 등 비참한 일들이 북녘 땅에서는 일상처럼 벌어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생명을 내놓은 참 그리스도인들로 인해 북한의 지하교회를 통해 복음이 확산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전했다. 송 목사는 “북한 사람들은 지난 70년간 압제 속에 살면서, ‘왜 이렇게 기아와 고통에 허덕이고 있는지’를 요즘 탈북 가족 등을 통해 알게 됐다”며 “북한 성도들은 이미 죽은 김일성 우상을 숭배하는 악습을 끊고 다음 세대까지 이런 고통을 겪지 않도록 하기 위해 하나님을 섬겨야 한다는 간절한 소망을 갖고 있으며, 이러한 그들의 믿음은 순교로까지 이어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우리 한국 교회는 지금 정체되어 있다고들 하지만, 북한에서는 보위부의 감시가 철저함에도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다.”며 “한국은 배가 부르지만, 북한은 배고픔 속에 살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라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북한의 해상교회(secret worship) 송 목사는 “많은 이들이 ‘정말 북한에 교회가 있는가’ 라고 묻는다. 저도 그 질문을 이해한다. 북한에 살 때는 그곳에 교회가 존재한다고 생각해 본 적이 없다”며 “하지만 제가 탈북하다 붙잡혀 북한 교화소에 있을 때 하나님께서는 ‘북한에 하나님을 믿는 이들이 있고, 죽음으로써 예수님을 전하는 이들이 있으며, 우리가 생각조차 하지 못한 이들에게 신앙이 있음’을 보여주셨다. 최근에는 예수 믿는 사람 몇이 힘을 합하여 무동력 어선을 구입하여 고기를 잡아 생업도 유지하고 감시원이 없는 바다위에서 목이 터지게 찬송하고 기도한다는 소식도 들었다."고 밝혔다. 송 목사는 “탈북민들이 생겨나면서 폐쇄됐던 북한 사회의 문이 문화 경제적으로 조금씩 열리고 있다”며 “하나님께서 반드시 북한을 복음화시켜 주실 것이다. 한국교회의 사명은 현재 2만 9천여 명에 육박한 탈북민들을 신앙으로 잘 준비시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탈북민 중에 약 40% 정도가 교회를 다니는데, 물론 그들 모두가 신실한 성도인 것은 아니지만 현재 탈북민 목회자가 20여명, 신학생이 100여명에 달한다”고 소개한 그는 “한국교회가 탈북민 신학생들이 사역 준비가 되지 않은 것을 판단해 교회 사역자로 채용하지 않은 것은 유감"이라고 밝히고 "이들을 채용해서 북한 선교를 위한 일꾼으로 준비시키는 일 또한 한국교회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탈북민들이 개척한 교회를 기도와 물질로 도와주시고, 직접 찾아가서 예배도 함께 드려 주시고 협력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요청하고 “자립교회 목사님들께서는 남한교회 시스템에 익숙하지 못한 탈북민 목회자들의 멘토가 되어 주셔서, 일대일로 지도도 해 주셨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한국교회를 향해서는 “일부 탈북 성도님들은 결심은 잘하지만 조그마한 어려움만 닥쳐도 포기하고 사역을 멈춰버리는데, 이런 상태로는 다음 세대를 위한 희망이 없다.”며 “고난과 아픔이 찾아오더라도 복음을 전할 수 있는 간절한 열정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북한에서는 몇이 모여 예배 등 예수 믿는 것이 발각되면 국가 전복 및 종교 간첩죄를 적용하여 무기 등 엄히 다룬다"며 "죽음을 무릅쓰고 복음이 전파되는데, 여러분들이 복음을 전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며 전도자의 삶을 살 것을 강조했다. “탈북민 중에 형편이 어려워 아이들을 학원에 보내기 어렵다는 호소가 있어, 지역아동센터와 함께 방과 후 공부방을 운영하면서 탈북민 아이들 17명과 남한 아이들 15명을 가르치고 있다”고 소개한 송 목사는 “감당하기 힘들지만 탈북 아이들이 부모님들을 교회로 전도하여 데려오고 있다. 저희 교회는 탈북민 절반 한국인 절반으로, ‘통일예배’를 드리고 있다”고 말했다. ‘탈북민의 착한 성품 세우기 학교’ 설립에 대한 계획도 밝혔다. 송 목사는 “한국은 법을 지켜야 살 수 있는 나라이지만, 북한은 법을 어겨야 살아남는 별난 집단였기에 탈북민들이 남한에 와서 굉장한 혼란을 느낀다”며 “북한에는 체제 선전만 있지 인격교육이 전혀 없이 살다 탈북하여 남녀가 만나 살다가 가정파괴도 심각한 상황으로, 가정을 어떻게 세우고 함께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교육해야 한다."고 말했다. 송 목사는 죽을 고비를 넘겨 좋은 나라에 왔지만 배급제였던 북한과는 전혀 다른 남한의 경쟁체제 사회에 대한 적응의 어려움으로 범죄와 죽음을 선택하는 이들을 위한 사역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기도하는 이들에게 하나님께서 천 대까지 은혜를 베푸신다고 약속하셨다. 북한을 위해 기도해 달라. 지난 70년간 한국교회 성도들의 기도가 있었기에 하나님의 은혜로 북한이 변하고 있다. 북한 지하교회 성도들은 남한 교회를 희망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남한 교회의 역할을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