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100년총람 - 정전마음공부 연혁
[원기 102년(2017) 4월 출간, 9월 17일 봉고]
정전마음공부는
대산 종법사님께서 원기78년 10월 16일부터 요양차 수계농원을 왕래하시면서
교단의 인재 양성을 위한 훈련으로 훈련생 숙소로 쓰던 곳을 정리하여
앞으로 정전마음공부 훈련을 실시하라는 경륜을 받들어
노후되고 묵었던 숙소를
법무실 시봉진들이 매일 한 칸씩 방을 청소하고 수리하며 훈련을 준비하였다
특히 대산 종법사님께서는
“나는 두 스승님의 깊고 넓은 뜻과 경륜을 받들어 이 훈련을 시작하라고 하는 것이니
장산(황직평 당시 법무실장) 너는 이를 명심하여 받들어 주기를 바란다”는
부촉 말씀이 계시어
법무실장이 법무실 직원과 수계농원 원장 이하 전 직원과 합동 공사를 하여
대산 종법사님의 뜻을 알려드리고 훈련을 할 수 있게 모든 준비를 하자고 합의하였다.
법무실장이 이를 어떻게 추진하여야 실현될 수 있을까 念願하여 오던 중
교당 내왕 시 주의 사항의 방향에서 정전마음공부를 검토하다가
원기78년 1월부터 서울 청년 5~6명( 박영훈,홍숙현,황인상,인도중,김순남,한숙희)을 데리고
(그 모임의 이름을 '정신 개벽의 방언공사 팀' 이라고 이름을 지어 주었다.)
정전마음공부 단 활동을 약 1년간 실지로 훈련시켜 보고
정통 법맥의 실증이 확인되었으므로
79년 1월 5일에서 10일까지 수계농원에서 제1차 정전 마음공부를 실시하기 시작하였다.
근 일년간을 통해서 학생, 청년, 교무, 또는 지방 교당으로, 강동교당,
대덕연구단지 과학자 단원, 대원회, 제주교구, 대학원생 일부,영동교당 각 방향으로 훈련을 실시한 결과
정통 법맥의 실증이 여러 방향으로 나타났으며,
대산 상사님께서 마음공부 훈련의 결과를 보고 받으시고
교단의 경사요 교운이라고 하시며,
아울러 이것이 바로 정법 부활이며 수계농원은 법낭지이고 성지가 된다고 명명하여 주시었으며,
정전마음공부의 훈련에 대하여 거듭 정법 부활의 마음공부 훈련이라 하시며,
그 연원을 다음 몇 가지로 직접 말씀하시었다.
가)
대종사님께서 변산에서 제법하시기 전에 정산 종법사님께서 물으시기를
"새 회상의 법은 어떤 방향으로 제정하여야 하겠냐"물으시니,
정산 종사님께서 답하시기를
"앞으로의 교법은 실생활에 부합되게 해야 할 것입니다."고 말씀드리니,
"그 말이 옳도다." 인증하시고, 실생활에 부합되는 법을 제정하시었다.
그리고 익산 총부에서 교문을 처음 여시고
주경야독으로 오랜 생활 저녁에는 반드시 대중을 공회당에 모이게 하시고
구전심수 정통 법맥의 마음공부 훈련을 시키셨다.
나)
정산 종법사님과 주산 종사님께서도
영산과 총부에서 역시 구전심수와 정통 법맥의 마음공부 훈련을 직접시키셨다.
그러나 제2차 세계대전 전후와 해방, 그리고 6.25 혼란 속에 사회의 제반 여건으로
훈련에 대한 여건도 따라서 재정착됨이 늦어졌고,
또한 불교와 유교를 힘입는 방향으로 치중함이 너무 오랜 세월이 있었기에
정전마음공부 훈련의 정통 정맥에 대하여 부족함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었다.
다)
그래서 내가 교정원장 재직 시 삼학 팔조에 대한 부연 법문을 제정하여
정산 종법사님께 올리니 크게 기뻐하시며 인증하시고,
앞으로 정전 공부를 전부 이런 방향으로 부연하여야
후학들이 길을 헤매이지 않고 바로 쉽게 공부길을 잡고 나갈 수 있을 것 같다 하셨다.
그러나 내가 삼학 팔조에 대하여 부연하는데도
너무나 오랜 시간의 적공이 소요되었으므로
그렇게 할 수 없었기에 정전대의와 교리실천도해를 제정하여
정산 종법사님의 말씀을 받들게 되었다.
이는 천여래 만보살 회상에서 대종사님의 대도 정법을 받들 때
가장 빠르고 가장 쉽고 가장 원만하고 가장 바르게 바로 실천하게 하기 위함이었다.
라)
그 후 정전대의는 하섬에서 첫 공부를 시작하였다(동산, 형원, 예타원, 향타원, 법타원 종사 참석).
또 취임 후 삼동원에서 정전대의와 교리실천도해를 가지고
역시 구전심수 마음공부 훈련을 실시하였다(좌산,각산,장산,제현,복환 종사 참석).
그리고 79년 1월부터 정전마음공부 훈련을
구전심수의 정통 법맥으로 계승하게 된 것이라고 밝혀 주시었기에
여기에 기록하였다.
정전마음공부 훈련은
부산방언회, 대구동명 마음공부대학, 경남교구 마음공부대학, 학교와 지역 공부방으로 전개되어
매년 동,하계로 정기 훈련을 실시하여 40회를 진행하였고,
41회부터는 새삶회 정기 훈련과 통합하여 44회에 이르고 있다.
백산 류백철, 건산 김관진 정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