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과 효의 고장 경북 예천은 날개를 편 듯이 동서로 길게 뻗어 있어 겨울철 찬 북서 계절풍을 막아주며 읍을 포근하게 감싸고 있다. 이렇듯 예천의 보편적 가치는 배산임수背山臨水 길지임이 틀림없다. 세 물길이 합쳐지는 곳 영남의 여러 고장들은 백두대간의 소백준령에 기대어 낙동강의 상류와 지류를 끼고 배산임수背山臨水분지를 중심으로 자리를 잡았다. 그 중 예천은 경상북도 북부의 높고 험준한 소백산맥 남쪽 산지에 위치하고 있다. 그곳으로 낙동강 상류에 유입하는 내성천과 지류인 한천이 통과한다. 즉 몇 갈래 물길이 예천을 경계로 하고 있는데, 봉화군에서 발원하여 영주시 남부를 지나 예천을 휘감아 흐르는 내성천은 소백에서부터 조금씩 모여 예천에서 크게 이끌고, 회룡포에 이르러 어머니 젖줄 같은 모양으로 한 번 더 힘을 모아 흐른다. 또 안동에서 서쪽을 향해 쉼 없이 흐르는 낙동강이 방향을 바꾸어 예천군 지보면과 풍양면을 지나 삼강에 다다르면 태백에서 길고 긴 물길을 이어온 금천(金川)까지 세 갈래 물길이 합쳐지니 이곳이 삼강나루가 있는 삼강이다. 바로 여기서 합쳐 장장 700리 낙동강 물길이 시작된다. 이렇듯 예천은 태백산맥 줄기에서 맥이 모인 지형이고, 소백산맥의 끝자락이 닿는 곳이며, 내성천이 흘러 낙동강을 만나는 곳이니 물과 땅이 한 곳에 모인 명당중의 명당이라 할 수 있다.
문화와 관광의 아름다운 조화를 화두로 시작되는 우선 예천군 홈페이지를 방문하고 1박2일 일정으로 답사를 하며 물 맑고 인심 좋은 선비의 고장인 경북 예천의 추천여행코스보다는 역사적인 사실에 기조를 두고 충과 효 사상을 중점으로 개발사례를 생각해보며 서술해 보기로 한다.
예천군은 문화재 보호법이나 시. 도의 문화재 보호 조례에 의해 지정된 국가지정문화재로서 국보 제 48호인 용문사 대장전과 윤장대를 비롯하여 예천 용문사 목각 아미타여래 설법상(보물)을 비롯한 8개의 보물과 천연기념물 294호 석송령. 자연 경관이 뛰어난 명승지로 예천 회룡포와 선몽대 일대. 그리고 초간정 원림을 가지고 있으며 국가 민속 문화재로 고택과 종택을 보유한다. 또한 형태로 헤아릴 수 없는 문화적인 소산으로 역사상, 예술적 가치가 높은 것으로 예천 통명 농요와 궁시장인 김종국 무형문화재를 보유한다. 문화원형의 문화산업진흥기본법의 정의를 살피면 ‘선사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5천년의 역사 속에서 형성된 우리 민족문화의 모든 것이라 하였고 오늘날 문화콘텐츠 산업에 있어 주요한 창작소재로 활용의 가치에 중점을 준다고 제시하고 있다. 문화원형은 OSMU(원소스 멀티유즈) 하나의 매체를 여러 매체의 유형으로 전개하는 것으로 변천 해왔다. 또한 MSMU(멀티소스 멀티유즈로 다큐멘터리,UCC, 지식정보, 각종 사회이슈 등 다양한 생활문화 소재들이 콘텐츠로 재창조 되고 다양한 경로로 유통되어 상품화하는 비즈니스 방법 특히, UCC를 포함한 다양한 정보를 취사선택하고 재가공하여 수많은 유통경로를 통해 전달할 수 있게 되면서 MSMU(멀티소스 멀티유즈 전략이 더욱 강조되어지고 있다. 디지털 기술과 인터넷의 영향으로 미디어 산업이 급속하게 재편되면서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가 인터넷이라는 단일망을 통해 유통되면서 본격화 되고 있다. 문화원형은 진정성과 보편성을 가지고 다양한 콘텐츠소스가 되는 것이다. 1차 원천 소스인 오랜 문화재와 역사를 가지고 지금 예천군은 백두대간 파워스팟이라는 모바일앱을 이용한 신기성 체험 콘텐츠이며 관광객 참여 콘텐츠로 『왕의 구슬 조선의 활력』이라는 모바일 관광상품을 운영한다. 운영기간은 연중 상시운영이며 용문사 → 하늘자락공원 → 초간정 → 금당실 전통마을 → 송림코스로 스 왕의 기운이 담긴 구슬 7개를 찾는 미션을 수행하면 사전 스트레스 지수 측정 및 미션 완수 시 무병장수증서 제공해준다. 삼강문화단지 『잃어버린 거문고를 찾아라』삼강문화단지 『잃어버린 거문고를 찾아라 운영하는 비대면 언텍트시대에 홍보의 놀라움이 현실이다. 축제 콘텐츠인 예천 장터 농산물축제, 예천 세계 곤충엑스포, 용궁 순대축제, 삼강주막 나루터축제, 예천국제 스마트폰 영화제를 진행하고 있으며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충. 효체험과 농촌체험, 목재문화체험 ‘대한민국 활의 고장’인 예천이 자랑하는 체험형 테마 축제로 활과 관련된 다양한 주제의 전시, 국내․외 활 문화 교류 등 행사와 산 속에서 펼쳐지는 필드아처리, 활 서바이벌 등 스릴 넘치는 다양한 체험 행사가 관람객을 맞이한다.고 한다.
예천군의 차별성은 “비록 산중이라도 들이 펼쳐진 곳이라면 무릇 좋은 터라고 말할 수 있다. 특히 祖山의 모양이 다락집처럼 치솟은 형국이라야 좋다는 堪輿家의 말이 있다. 그리고 뒤의 主山이 수려하고 단아하며, 맑고 깨끗한 것이 으뜸이다. 뒤에서 내려온 산맥이 끊어지지 않아야 하고 그 산맥이 이어져 들을 만나야 한다. 갑자기 높은 봉우리로 솟아나고, 땅의 기운이 감싸 돌면서 마을과 집을 만들어 궁궐에 들어온 듯하며, 주산의 형세가 편안하고 안정감 있어 겹집이나 높은 궁전 같은 곳이 다음이다. 라고 청담 이중환의 택리지에 밝히고, “예안·안동·순흥·예천 등의 고을은 태백산과 소백산 남쪽에 위치하였는데 여기가 신이 알려준 복된 지역이다.” 고 정감록에 나오는 十勝之地 중 하나라는 뜻으로 신이 알려준 복된 지역이라고도 전해진다. 산은 한 줄기에서 여러 갈래로 나누어지고 물은 여러 줄기에서 한 줄기로 만난다. 한반도 가운데 위치한 내륙지방 예천은 산지형도 아니고 그렇다고 평지형도 아니다. 예천 동 북쪽 제법 산세가 거친 지역에도 돌아서면 언제 그랬냐는 듯 넓은 벌판이 눈 앞에 나타나 눈과 가슴을 맑게 트여준다. 한반도 가운데 서. 남지방은 특히 더하다. 산과 들판이 골고루 정겹게 둘러 쌓인 곳에 금상첨화라 풍부한 물이 흘러 들어 금싸라기 농토를 만들어 낸다. 넓은 들판 저 끝머리 오복한 산이 솟았는가 곳곳에서 크고 작은 물길이 쉼 없이 흘러 옥토로 변한다. 서두에 인용한 곳곳에서 크고 작은 물길이 쉼 없이 흘러 옥토로 변한다. 서두에 인용한 (택리지)에서처럼 예천은 뒤에서 내려 온 산맥이 끊어지지 않았고 그 산맥이 이어져 들판을 만난다. 그리고 갑자기 높은 봉우리로 솟아나고 땅의 기운이 감싸 돌면서 집들이 모여 마을을 이루니 그 모양이 마치 궁궐에 들어 온 듯하다. 특히 예산읍의 주산인 흑응산 형세가 편안하고 안정감 있어서 더욱 그러한 느낌이다.
문화콘텐츠 개념에는 문화콘텐츠 개발에 필요한 매체와 기술의 상호관계가 되는 기술중심의 개념과 문화콘텐츠와 인간상호관계가 되는 인간중심의 개념이 있으며 문화콘텐츠와 지리영역의 상호관계가 되는 지리중심의 개념이 있다. 여기서 주체와 객체를 구성요소로 할 때 서비스를 중심으로 주체와 객체 간의 이루어지는 끊임없는 내적 교감이 객체의 감정변화를 유발시켜 정신고양과 해방감, 카타르시스를 얻게 하는 것이라는 박장순 선생의 정의에 공감한다. 문화콘텐츠는 반드시 매체와 인간의 상호관계 속에서 끊임없이 커뮤니케이션을 한다는 것이다. 예천군은 지자체 문화콘텐츠와 민간주도 콘텐츠가 잘 되어져 있음을 군청 홈페이지를 통해 알 수 있었다. 자연경관과 효사상이라는 하나의 원작 콘텐츠를 가지고 문화사업의 매체와 체널이 다양하며 응용범주가 확장이 잘되어 있다. 1차 콘텐츠를 다큐멘터리, UCC, 사회이슈, 지식정보 등 다양한 문화소재들이 콘텐츠의 창작과정에 활용되면서 융합콘텐츠로 발전하였다.
예천군이 문화재 보전에 끊임없는 노력과 우수한 자연경관에 끝없는 함성이 절로 나지만 교통의 불편이 지역 활성화를 막는 요인으로 점 쳐지며 경제 수익창출 효과는 잘 보여 지지 않는다. 예천은 효의 고장이다. 하늘을 감동케 한 도시복 선생의 일화는 《명심보감》 속편에 등장하고 있는데, 그에 관한 감동적인 이야기는 수많은 설화를 남기고 있다. 효자 도시복과 관련해서는 간략히 소개하면 그는 평소 천품이 고매하고 효성이 지극하여 효의 화신으로 추앙받고 있다. 조선 철종·고종(1817~1891) 때 사람으로 본관은 성주이며, 성산부원군 진의 25세손이다. 호는 야계, 상리면 용두리 야목 마을 가난한 농가에서 태어나 1891년 10월 19일에 세상을 등지니 향년 75세였다. 그가 살아온 동안 수없이 많은 효행을 남겨 지금도 사람들 입에 회자 되고 있다. 예천군 감천면에 이러한 인물을 기리고 그들의 뜻을 후대에 남기고자 조성된 ‘충효 테마 공원’이 있다. 효자 도시복 이야기를 중심으로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국내 유일의 충효 체험관이다. 민속자료 전시 및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충효의 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충효의 교육장으로 활용되며, 해마다 유치원생은 물론, 초·중·고등·대학생, 일반인들까지 이곳을 찾고 있다고 하며 예천군 마스코트는 이름도 효를 강조한 효동이와 효심이다.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이 쉽게 잊기 쉬운 도덕성과 나라 사랑에 대한 충성심을 되새기려는 일련의 문화사업의 하나로 조성된 ‘예천 충효 테마공원’은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단체학습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고 한다. 꼼꼼히 들러 본 연화부수가 형국인 맞은 편 덩그마니 효(孝)자 하나 써 넣은 도시복 생가가 있는 효자면이 실존적 진정성을 가진 체험 프로그램으로 숲 속의 학교가 세워져 체류형으로 자연 속에서 옛 시절에 타임머신을 타고 들어 가 나무를 배우고 예절을 배우고 전통양식을 익혀보는 학교가 만들어져 고요한 숲 속에 아이들의 ‘하늘 천, 땅지를 읽는 소리가 들리면 좋겠다고, 유트브를 타고 아이들이 찿아 와 즐거워 하는 곳이 효자면이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