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뱅이나 닥터 아파트에서 교수님의 글을 읽고 팬이 되었습니다. 갈아타기 하다가 이 어려운 때에 1가구 2주택자가 되어서 마음고생 돈고생 몸고생 중이랍니다.
다들 폭락한다 폭락한다 해서 마음이 우울하고 괴롭던 차에 교수님 글이 많은 도움이 되어서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하루하루 열심히 살아 갈려고 합니다.
교수님 책을 읽으니 앞으로 당장 집을 한채 팔아야 하는 입장에서 현관을 어떻게 정리해야 할지 주방을 어떻게 해야할 지 감이 잡히네요.. 좀더 일찍 제가 젊었을 때 부동산에 더 관심을 기울이고 교수님을 더 일찍 만났으면 얼마나 좋았을 까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내집 마련의 필요성과 부동산 재테크를 함에 있어서 기본 자세도 새롭게 다지게 되는 좋은 책입니다.
교수님께서 칭찬보다는 아쉬운 점을 지적해 달라 하시어 제 주관적으로 아주 조금 아쉬운 부분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1. 책을 저술하는 스타일이 다르겠지만 폭락론자들의 책을 보면 도표랑 그래프랑 아주 많이들 나오지요..우리 한국사람 숫자에 약합니다. 그래프에도 약하구요.. 폭락론자들의 주장이 맞는지 아닌지 모르겠지만 왠지 그래프랑 표가 있으면 신빙성이 더 있어 보이더라구요.. 교수님 책에도 앞으로 한국의 주택가격이 폭락할 수 없음을 보여주는 그래프 같은게 있다면 삽입하심 좋겠단 개인적인 생각이 들었습니다. (표가 아예 없지는 않습니다.)- 완전 주관적인 생각입니다. -
2. 법률상담 내용이 중복되는 것이 조금 있는거 같습니다. 요즘 분양 받고 입주 못하여 고생하시는 분들이 많다보니 4장과 5장에 아파트 입주지연에 따른 문제 대처 방안이 중복되는거 같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3. 책을 읽다보니 오타가 3군데 발견되었습니다. 심각한 것은 아니지만 책의 완성도를 위해서 수정이 필요하다고 생각 됩니다.
1> 38 쪽 아래에서 9-10번째줄- 사실을 관찰했다다면 참고가 될 것이다- '다' 가 하나 더 들어 갔네요.
2> 227 쪽은 처음엔 올림말로 시작했다가 바로 말을 낮추십니다. 앞뒤 문맥을 읽어보면 다 말을 낮추셔야 될거 같습니다.
3> 262 쪽 부동산 계약상 오표시무해의 원칙을 설명하시면서 사례에서 처음엔 박신용과 오믿음이 나오는데 밑에서 8번째 줄에는 오신용씨로 나옵니다. 갑자기 오신용씨가 나와서 읽다가 한참 생각했는데 오타인거 같습니다.
너무 재미있고 감동있게 읽었는데 교수님께서 칭찬보다는 비판을 해달라 하시어 어리고 생각없는 제가 눈에 불을 켜고 비판거리를 찾아 읽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풍부한 인생경험을 바탕으로 사례를 들어가며 읽기 쉽게 쓰신 너무너무 좋은 책입니다. 인생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교수님의 혜안과 소중한 삶의 지혜가 깃든 정말 좋은 책이라 생각하고 교수님 감사합니다. 제가 사는 지역 도서관에 많이 구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오늘 하루도 즐겁고 건강하게 보내세요..
첫댓글 잘 지적해 주셨습니다. 오탈자나 존경체와 반어체부분의 틀린 곳은 이미 2판때부터 정정될 것입니다. 저도 책을 읽고 깜짝 놀랐습니다. 모두가 편집과정에서 일어난 사고라는 사실을 알고 출판사에 엄중 항의하기도 했습니다. 앞으로 명심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