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맘대로 추측하기
근거없는 이야기니 믿거나 말거나입니다.
몇 년전 감자 고구마의 조선시대 이름이 한자로 감저라고 했다는 기록을 보면서
선조님들이 왜 그리 이름을 정했을까?
이해가 될수 없어 그냥 외었습니다.
감자를 중국에서는 마서령(馬鈴薯)이라 불렀다는 것은 쉽게 이해가 되었습니다.
말 안장에 장신구로 동그란 방울을 단것과 감자가 동그라서 그렇게 이름이 생겼다는 것은 수미감자만 보아 왔던 차라 금방 이해가 되었지요.
그러다 토종감자를 공부하고 경작하면서 감자나 고구마나 생긴 모습이 비슷하고 어떤 감자에서는 고구마의 맛과 식감도 모양도 비슷하게 생긴 것이 있다는 것을 실물로 확인하면서
남방에서 유입된 고구마는 남감저로, 북방에서 유입된 감자는 북감저로 선조님이 불렀다는 점에 충분하게 공감이 갔습니다.
그러던중 토마토를 조선시대에 일년감으로 불렀다는데 왜 조상님은 빨강색 토마토를 노랑색의 감과 비교했을까 궁금했는데
진안토마토를 경작하면서 그 궁금증이 완전히 해결되었습니다. 진안토마토를 보면 지금에도 일년감이거든요.
조선시대 작물의 이름이 지금의 토종작물에서 쉽게 이해가 된다는 말인데요.
이는 토종작물이 기본적으로는 먹거리이나
전통과 지역의 향토문화이면서 우리가 한민족이라는 장구한 역사를 이어받고 있다는 지역(민족) 정체성이 아직도 건재함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토종작물은 박물관에 전시된 청자,백자 그 이상으로, 지금도 현실속에 우리의 국토인 밭에서 논에서 산에서 바다에서 국민들의 생활속에 존재하는 역사 그 자체라는 점입니다.
어쩌면 한민족의 미래자원이기도 할 것입니다.
<한성우 교수의 맛의 말, 말의 맛>감자와 고구마아무리 숙맥이라도 감자와 고구마는 구별할 수 있을 듯하다. ‘숙맥’이라는 말이 콩과 보리를 구별하지 못하는 ‘숙맥불변(菽麥不辨)’에서 왔다지만 감자와 고구마는 콩과 보리만큼이나 다��news.v.daum.net
첫댓글 진안토마토 속이 놀랍네요. 감과 연결되는 게 확 이해됩니다.
노랗다는 것까지요.
맛도 순하고 부드럽습니다. 과즙보다 분이 많습니다.
아! 맞읍니다.
토종의 이름은 문화인 것 같아요.
전분이 糖化됩니다.
전분을 의미하는 사탕수수 `藷'라고 하는 용어를 사용하여 감자를 추운 북쪽애서 온 전분 北藷, 고구마를 따뜻한 남쪽에서 온 전분 `南藷'라고 하였지요.
저는 나름 藷라고 부리우는 수수, 마, 감자,고구마 등을 한자로 정할때 "수수, 마, 감자,고구마 이것들은 말로만 꽃이 피는 작물"이란 의미로 藷라고 정했나 그런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소자농 아! 그럴 수도있겠군요.
영낙없이 감 같군요 씨앗도 안보여요
씨앗을 빨강토마토와 비교할때 많치 않습니다. 과육이 적은 이유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 토마토가 장마에 병에 잘 걸리지 않고 쉽게 상하거나 썩지 않는 특징이 있습니다.
처음 보면 감이라할것 같습니다
일년감 ㅎㅎ
진안토마토 신기합니다
요즘 어쩌다보니 바로 잡는 댓글만 쓰는것 같은데요 외국에서 켈로그라는 DR ~토마토가 있어요 이것말고도 독일품종 토마토 등
외국에서는 아예 오렌지품종으로 따로 있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품종들을 이렇게 짜집기에서 맞추다보면 오류가 생길수 있다는
뭐 소작농님이 그냥 재미로 올리신건 알겠어요 혼자 진지해서~~ㅎ
진안토마토 씨앗이 언제쯤 수입되었을까요? 남만시, 일년감등 이름의 조선시대 토마토를 유추할때 빨강토마토만 유입된것은 아닌것 같아요. 진안토마토가 조선시대의 토마토라는 이야기는 아니구요.
조선시대에도 유럽의 다양한 토마토가 유입된것아닌가 추측합니다.
초기의 토마토는 노랑색이였는데 점차 붉은 색으로 바뀌었고 지봉유설에 토마토는 선조시대에 중국으로 부터 유입되어 관상용으로 재배하였다는 기록이 있네요.
호박도 이 무렵 유입되었다고 하고요.
지봉유설도 읽어봐야 하나봐요. ㅠㅠ
https://too612.tistory.com/191
@소자농 토마토는 제대로 오래된 토마토가 없는듯해요 16세기에 들어왔는데요 잠시들어오고 사라졌다고 하네요 그렇다면 지금 토종이라고 불리는 토마토가 얼마나 되었나 볼때는 100년이나 되었나 볼때 의문입니다
16세기때 진안토마토 비슷한게 들어왔나는 상상력일뿐이져
@장준식 경기도 용인 마져요 요는 조선시대의 토마토 색이 지금과 같은 빨강색이였을까라는 궁금증이 계속생깁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