쿵...쿵....
음악이 시작되었다
비트에 맞춰 민우의 심장이 뛴다..
느낄 수 있어...
비트와 함께 뛰는 내 펄스.....
내 자신이...이미 음악인거야....
상대편에서 먼저 시작한다..
몇번 스텝을 밟더니 이으고 바로 스핀을 붙이며 돌기 시
작한다..
괴장한 속도
돌아가는 녀석의 몸에서 바람이 일어난다..
와우..
진이 속으로 감탄의 탄성을 내쉰다..
역시 괜히 최강이 아니야...
다리를 브이자로 만들며 정확히 돌아가는 레이아웃...
손을 이용해 몸을 한번 뒤집는다...
우와아~~~
자신있게 이쪽을 보며 일어선 레이아웃...
아까부터 노리던 민우에게 손짓을 한다..
아무래도 내가 맘에 들었나보지...
쿡...
민우가 한번 웃더니 앞으로 나선다...
쿵..쿵..쿵...
난...느낄 수 있어...
음악에 맞춰 몸을 낮추는 민우...
상대편처럼 놀라운 속도는 아니지만..
서서히 돌아가는 몸에서 웬지모를 긴장감이 느껴진다..
휘익...
이윽고 본격적으로 돌아가는 민우..
돌던 민우가 손등을 이용해 몸을 들어올린다..
물구나무를 선채로 일어난 민우
프리즈...
장난스러운 미소가 입가에 걸린다...
어때?
다음번 녀석이 앞으로 나온다
일렉트릭...
뜨뜨뜨뜨뜩....
진동하는 녀석의 몸...
용하구먼....
이번에는 진이에게 녀석이 눈짓을 한다......
후훗....이번에는 나야?
이뿌게 웃으며 진이 나선다..
일렉트릭이라...
같은걸 먹여주마...
역시 진...
그의 춤은 뽀대가 예술이다~~!!!(뭔 소린지...ㅡㅡ;;;)
다음 녀석은 윈드밀을 구사한다..
어깨에서 등으로 등에서 다시 어깨로 돌아가는
녀석...
속도는 물론 횟수도 장난이 아니구먼...
휘익...
민우가 휘파람소리를 낸다..
이번에는 지명이 없었기 때문에 우진이가 나선다..
잘봐...나도 맹물은 아니라고...
헤일로....
약간 옆으로 각도를 준상태에서 회전하는 기술..
아직..충분히 연습을 못해서 각이 그다지 멋지진 않지
만...역시 우진...그동안 헛살진 않았군...
다음 녀석이 나온다...
풋워크...
언뜻보기에는 엄청빨리 제자리에서 달리는(?)걸루 보이지
만..이것도 춤..ㅡㅡ;;;;(죄송...풋워커님들...제가 별루
안 멋지다고 생각해서뤼..)
이에 상수가 나간다!!
우리의 상수!!
제대로 출연도 한번 못해본 상수!!
헤드스핀이닷!!!
와아~~빠르다...
다음 녀석이 이것들 꽤하잖아 하는 굳은 표정으로 나온
다..
근데 아까부터 느끼지만...화혁의 일행은 시합을 즐기는
듯하지만..레이아웃쪽은 넘나 딱딱했다..마치 사선에서
전사들과 같이 굳은 얼굴들...저넘들은 이 시합 재미없
나...?우진이 놈을 다시 쳐다본다...
그 역시 헤드스핀...
더 빠르당..ㅡㅡ;;;
다리도 멋쥐게 쭈욱펴고~~
허거뤼..
이젠 내차롄가..
혜성을 흴끔 본 화혁..
못볼걸 봤구나...ㅡㅡ;;;
이미 초긴장해서 아무것도 들리지 않는 듯한 혜성...
괜히 데려왔나...미안하넹...
근데...애들 왜 일케 잔뜩 굳어 있는겨...
이거 춤추는거 아냐??
무슨 쌈가테...
화혁이 몸을 빕 꼬며 나간다..
////////////////////
아잉...챙피해~~
사람두 많은데..////////////멀라잉!!
일단 앞으로 나오자 챙피함이 사라진다...
지금 그곳에는 그녀와...음악만이 있을뿐...
쿵..쿵...쿵..쿵....
전신을 일깨워 주는 듯한 음악소리...
강렬한 비트가 그녀의 영혼을 흔든다...
기우뚱....
그녀의 몸이 순간 한쪽으로 기운듯 싶더니 튕겨져 오른
다...
팽팽한 긴장감...
저런것도 브레킨인가?
그런건 멀라...
그냥 추는거야...
몸을 바닥에 끌며 서서히 돌린다...
이젠 관객들의 시선을 즐기는 듯...
다리를 펴며 몸을 회전시킨다...
온몸을 이용한 스핀...
그러나 그게 다가 아니였다..
그녀의 특기는 연속기..
(본인은 모르지만...ㅡㅡ;;)
이윽고 다음 동작으로 연결된다..
윈드밀..에서 헤일로...
다음은 레인보우로 마무리...
와우...저여자 제법인데...
민우는...놀란 눈으로 화혁을 본다...
민우는 화혁이 춤추는 거 첨본다...
나이스...제법이야..
"야!!!제대로 안해?? 고작 여자애 하나에 쩔쩔매냐??
니들이 그러고도 최강이냐??"
갑자기 관중속에서 외침과 야유가 들린다..
아마도 전에 레이아웃에게 패했던 놈들인가 보다..
서너명이 와서 소릴 지르고 난리다...추하구먼...
"쉽...."
민우가 짜증을 낸다...
모처럼...즐거웠던 기분이 망쳤다는 듯...
레이아웃도 놈들이 의식됐는지 딱딱히 굳어진다...
뭔지모를 굳은 의지의 눈빛마저 보인다..
지면...개쪽이다..란 표정...ㅡㅡ;;
뭐야..이거...
그런 그들을 바라보던
화혁이 성질을 낸다..
"시끄러!!!이넘드라!!
춤을 누굴 이기려고 추냐??
늬들 재밌어서 추는 거 아녔어??
그냥 재밌으면 되는거 아니냐고!!"
아....
저여자 뭐야....
목소리 디게 크네.....
.............
근데...
근데 말야....
우리...
왜 잊고 있었을까...
처음 춤..췄을 때..
느꼈던 그 순수했던 기쁨을...
비록...디게 못추는 춤이었지만...
너무 재밌었는데...
언제부터 이렇게 이겨야한다는 생각이 춤을 대신해서
우리의 머리속에 자리잡게 된걸까...
이게 아닌데...
말야....
크큭...
이태껏의 무표정으로 춤을 추던 레이아웃들의
얼굴에 미소가 떠오른다
"덤벼 새꺄!!!"
가운데 손가락을 올리며 레이아웃의 리더가 우진에게
외친다...
"저 쉑...디져쓰!!"
같이 웃으며 우진이가 나선다...
"그렇게 나와야지!!"
상수가 외친다...
대단한 격돌...
어우~~역쉬리더들이얍!!
머엉~~하니 놈들의 환상기술들에 감탄하던 화혁에게
레이아웃녀석 한놈이 손짓을 한다
"맘에 들었어!!내춤봐죠!!"
엄머머~~나 인기있네~~(착각은..쯧쯧..)
놈이 몸을 날린다..
와우...
죽인다...
"대답은?"
숨차하면서도 녀석이 물어온다..
크큭...보여주지...
화혁이 다시 앞으로 나온다...
한번 바닥을 쓸더니..에어트랙....와우...
저 여자는 기술인줄도 모를꺼지만...ㅡㅡ;;;
바로 선 화혁이 진에게 눈짓을 한다...
크큭....
진이 웃으며 나오자
사제간으 춤판이...
역시..둘다 자신있는 각기...
딱딱 박자에 맞처 각까지 정확히 맞추는 두사람...
환상이로군...
음악에 맞춰 흔들리는 두사람을 보며
다들 탄성을 내지른다...
"대답은 노우~~앤이 옆에 있어서 말야~~"
크큭...선생님은 못말려...
민우가 이마를 치며 웃는다...
이미 배틀은 배틀이 아니였다...
그곳은....
말그대로 무대...일뿐....춤을 추기위한...
단순한 공간....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
춤은 이미...우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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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아라 비행선생 67
그렇게 시간이 흘러가고 있을때...
마지막으로 한번더 놈들의 리더가 튀어나왔다
그는 아까부터 서 있기만 한 혜성을 의아하게 쳐다보더니
마침내...
그를 지명하고 말았다...
오우 노우~~~
새파랗게 질린 혜성...
도리도리 거세게 고개도 흔들어보고 슬며시 도망을 가려
했지만...
결국 우진이 손에 잡히고 말았다
"이제 거의 끝났어여~~형이 마무리해줘여~"
"이거 놔 임마!!나 못해!!!안해!!////////////"
"예의가 아니죠..저렇게 지명까지 하는데.."
"아씨...몰라...나 춤 못쳐~~"
계속 혜성을 부르는 레이아웃놈들...이뿐건 알아가지
구...ㅡㅡ;;;
결국 혜성 앞으로 나간다...
////////////////////////////
아우...난 몰라....
"쟤가 리던가봐..여태 한번두 안나왔었잖아..."
놈들이 뭐라고 수근거린다...
의아..숨막혀~~
차라리 노랠 부르겠다...
이 무슨...챙피야...
쭈빗쭈빗걸어나온 혜성....
일순간에 놈들을 제압해버리고 말았으니...
그가 사용한 기술의 이름은 바로...
돌/려/차/기
순식간에 조용해진 춤판...
-0-;;-0-;;-0-;;-0-;;-0-;;-0-;;-0-;;-0-;;-0-;;-0-;;
다들....
경악을...
"왜...왜그래!!!!이것도 춤이야!!!!>0
얼굴이 빨게져서 그래도 당당히
억지를 부리는 혜성을 보며...
다들....
웃어버린다..
"크큭....니네...진짜 죽인다!!!!!!!!"
"멋쪄!!!오빠!!!!"
"감동이야!!!크크큭..."
"와우!!!"
레이아웃쪽에서 열광하며 한마디씩 한다..
이미 혜성은 민우 뒤에 숨어서 씩씩거린다..
"제길..."
이윽고 모든 막이 내렸다...
다시 일렬로 선 무리덜...
"영광이였다.."
우진이 손을 내민다...
"니들....최고다..크큭...특히..."
레이아웃리더가 혜성쪽을 흴끔 보더니 말을 이잇는다
"돌려차기....크큭.."
"사실..나도 놀랐다...우리 부원아니니까 신경쓰지마..
ㅡㅡ;;;"
"아냐..진짜 멋졌어...
...그리고...저 여자....
누구냐??소개좀 시켜주라잉~~~"
"크큭...포기해..여섯왕자님들 화내실라..."-우진
"여섯왕자라니?"
"그런게 있다....그리고 이거 비밀인데.."-우진
"??"
"저 사람...선생님이야...죽이지??"
ㅡ0ㅡ;;ㅡ0ㅡ;;ㅡ0ㅡ;;ㅡ0ㅡ;;ㅡ0ㅡ;;ㅡ0ㅡ;;-레이아웃덜
진짜...
선생님이라니까....
티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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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아라 비행선생 68
집으루 돌아오는 길....
진이는 웬지 모르게 무언가 빠뜨린 듯한 느낌을 받는데..
"야..근데 정혁이는 어떻게 할래."-민우
"그래..그놈 삐지면.. 장난아니잖아..
그..온갖 엽기적인 보복을 하고야마는.."-혜성
"나두 봤어..어제 진이한테 자기 데려가주라고
애원을 하던데...용케 떼구 왔네.."-민우
맞다!!!
정혁이 형!!!
우아아아악..큰일났다!!
어제 몰래 수면제 먹여갖구..(역시...당신도 한 사악하
는 구려...)
겨우 떼놓구 왔는데....
어떻게하지...
아니나 다를까...
집안으로 들어가보니...그곳엔..
불도 안켜고..
뒤돌아 앉아있는 정혁과..
반대쪽 벽에 붙어서 공포에 떨고있는 동완과 선호가 보였
다..
"아..하..하.하 왜 어두운데 불도 안켜고 있어?"
동완이 애처롭게 차마 소리내서는 말 못하고..
입모양을 뻐끔거린다..
도/망/가/
라고...
흐허억...
식은 땀이 흐른다..
진양..그러니까 곤 군을 챙겼어야지...ㅡㅡ;;;
정혁이 서서히 돌아본다..
"왔어..?"
"어..어."
"배틀은?"
"그냥..놀다왔지머..."
"응...그래애??"
정혁의 입꼬리가 한 쪽만 올라간다..
"난..말야...
누가 내 쥬스에 수면제를 과량 넣어서 말야...
오늘 저 세상으루 떠날뻔 했다는 거 아냐....크크큭..."
암울하게 웃는 정혁을 보며..
웬만해서는 모두들 무시하고 방에 들어가버리겠지만..
ㅡㅡ;;
오늘은 그게 아니라는 걸..느꼈다..
모두들..진이에게 구원의 눈길을 보내고..
진아~~너 밖에 저넘을 잠재울 인간이 없구나~~
우리의 희생량이 되어라~~
라는 무언의 압력을~~
하며..모두 살길을 찾아 뿔뿔히 흩어지고야 말았다...
거실에 둘만 남은 진과 정혁...
허걱...형들아~~선생님~~나 좀 살려줘~~
정혁이 다가온다...
"근데 말야...그 쥬스 나한테 준 사람이 너...아니였
냐??"
정혁의 눈이 날카롭게 빛난다..
으허억...
"형...있잖아..그게..말야.."
"흐음...그게 뭐??말해봐..왜 땀은 흘리고 그러니..응?"
묘하게 웃음을 짓는 진은 결심했다..
빌쟈...그것만이 살길이다!!!
"형..미안해 정말정말 미안해!!!
사실 그게 웬만한 양으로는 형 끄떡도 없을 것 같아서
인간에게 쓰는 양보다 쬠 더 많이 넣던거였어~~
한번만 용서해주라~~응??
다음부턴 꼭 데리구 갈께~~
용서해줘~~살려줘어~~~~"
여전히 어둡게 웃고 있는 정혁을 보며..
이젠 틀렸구나하며..눈을 질끈 감는 진...
"뻐뻐해주면..."
응?방금 뭐라고?
"뻐뻐해주면 용서해주지.."
역시...그는 곤이였던 거샤...
자신의 목숨값을 뻐뻐로 맡바꾸다뉘...
그리도 진양이 좋은감..ㅡㅡ;;
"뽀뽀?"
"웅~!!"
"내가??"
"웅~!!"
귀엽게도 고개를 위아래로 있는 힘껏 흔드는 정혁..
각자의방안에서 사태의 흐름을 파악하려던
멤버들..
정혁의 엽기적인 귀염성에 모두 쓰러지고 말았다...
(자자..관객들 기절시키고..)
역시...지가 무서워봤자 진이한텐 저정도지..
하긴..진이니까 저정도로 끝나지...
혜성이나 동완이였음...그날로 사망이다..ㅡㅡ;;;;
"키스..말구 뽀뽀?"
"아니 키스~~~"
괘..괘니 말했다..그냥 뽀뽀해주고 말것을!!
정혁 뒤쪽 방에서 엿보던 동완을 향해 진이 구원을 요청
했지만..
동완군 못본척...문을 닫아버렸다..
으아아아아~~너무해!!!
눈 앞에는 정혁이 무지 귀여운 척을 하며 베싯 웃고 있
다...
역시..형은 엽기적이야...
차라리 형이 하지...(오호호 이게 본심인감..)
나보구 해주라 그러냐..ㅠ0ㅠ
"아..알았어..누..눈 감아.."
.........................................
.......................................
............................................
...........................ㅡㅁㅡv
에릭문...소원 성취하다...
담엔..내가 해야쥐~~케케
============================================================
날아라 비행선생 69
방학은 언제나 빨리 지나간다...
오늘은 방학 마지막날...
모든 멤버들 다시 학교 다닐생각에 침울하다...
우우우.....
집안에서 깨작거리고 있는 7인간들...
물로 장화혁 역시 마찮가지지..
학교가기 시로라~~~잉잉...
이리저리 뒹굴거리다 화혁이 벌떡 일어난다
"어디가여?"
"친구만나러!!"
화혁은 세수를 하고..(여태 안했던거샤!!)
오랫만에 머리를 지끈 묶는다..
거의 싸울때만 햇던 머리 스타일..
전에 범진이가 머리 올리면 너무 사나워 보인데서...
그뒤론 웬만해서 안올린다..
널래 널래 찢어진 청바지에
좀 화려한 ..무늬 나시를 입는다..(이사람..유행 지난지
가 언젠데..)
기분이 더러울 수록 화려하게 입는 화혁이므로...
팔찌도 일곱개난 찬다...
발목을 넘어노는 버클많은 부츠를 신고나니
그녀의키는177...오오....부럽구려....
머리를 찰랑이며 밖으로 뛰쳐나가는 화혁을 보던 정혁
이...
민우에게 눈짓을 한다..
따라가볼까?
크큭....
헐레벌떡 옷갈아입고 나가려는 두인간을..
동완과 혜성이 잡는다..
"우리도 데려가~~저 인간 친구는 범진이 형
밖에 본적이 없자나~~"
그렇다..
그들은 할일도 없는데 화혁친구들이나 보려는 심보인 것
이다
"혹시 아냐~~친구들은 디게 이뿌고 착할지~~"-동완
"난...결코 아니라고 봐...ㅡㅡ;;"-혜성
어쨋든 화혁이 바이크 끌고 나오는 동안 뜰 나무뒤에 요
상한 폼으로 숨어 있다가
그녀의 바이크가 불을 내뿜자 다들 민우와 정혁의 오토바
이에 올라탄다
"놓치면 안돼!!!"-동완
아주..신났구먼...
진이는 이미 그여자 사생활 알대로 알았고...(우혁이 삼
촌이 다 말했겠죵..)
우이의 순진무구 앤뒤씨는 별루 관심없었기에...(과연
그는 무슨생각을 하며 사는걸까...ㅡㅡ;;)
이리하여 폭주하는 그녀의 오토바이뒤를 따르는 인간들
은 4명...
"왜 저렇게 빨리 달리는 거야!!!저러다 사고나는거야!!"
-바른생활사나이 동완
"아띱..니들이 뒤에 타서 속도가 덜나잖아!!!
저여자 아주 난다날어!!"-동완이 뒤에 타서 화난 정혁..
부아아앙~~~~~~
질주하는 화혁의 바이크 뒤를 민우혜성...정혁동완 순으
로 따라간다...
근데 대체 어딜가는건지...
한참을 달리던 화혁이 어느 공터에서 내린다..
"역시..저여자 답다..누가 깡패아니랄까봐..또 공터에서
노냐..ㅡㅡ;;;"-정혁
"친구들을 공터에서 만나다뉘..."-동완
"정상은 아니지.."-혜성
공터에서 한 3미터 떨어진곳에 숨어있는 4남자들...
지들끼리 속닥거리고 남자들이 뭐하는 짓이람..
"야..야 조용히 해봐 저기 어떤 사람온다"
동완이 가르킨 곳에서 과연 어느 사람이 역시..바이크를
몰고 나타났다
"우와..디게 이뿌다.."-혜성
날씬한 몸에 쫘악 붙는 가죽바지를 입은 그사람...
멀리봐도 상당한 미인임을 알수 있었다
"근데 머리..너무 짧지않냐??아깝다 길렀음 디게 이쁠텐
데.."-동완
그렇다...지나치게 짧으머리...
그 사람이 가까이 왔다
묘하게 섹시한 입술과 날카로운 콧날이 그사람을 더욱 돋
보이게 만들었다..
"그..근데..애들아...좀 이상하지 않냐?"-정혁
뭐가 이상한 느낌...
그 사람은 화혁보다 10센치는 더 커보였다..
그렇다면...187??
"무슨.. 여자가...저렇게 크냐..."-민우
"표효!!!오랫만이다!!!"
화혁이 소릴 지른다
"크큭...넌 어떻게 그대로냐!!"
으헉...
남자목소리..엄청허스키한...
그렇다 그는 남자였던 것이다
눈물을 흘리는 동완...
우오오오ㅠ0ㅠ
아무래도 맘에 두고 있었나보군...
우와..근데 디게 이뿌다...등도 이쁘고..허리도 날씬하구
표효라고 부리던 놈이 화혁에게 다가가더니...봉을 꺼낸
다..
"덤벼.."
"바라던바.."
화혁이 히죽웃으며 던져주는 봉을 받는다
일종의 활극이 일어났다..
"누가 장화혁 친구 아니랄까봐...저게 뭐냐..ㅡㅡ;;;
만나자마자 활극이나 연출하고.."-정혁
"둘다 괴물이다..."-혜성
결국 떨어지는 두사람..
"크큭..."
표효가 먼저 웃는다
"반가워 두목...여전하네.."
약간 눈꼬리를 올리면서 비웃듯 웃는 표효의 블루블랙의
머리를 화혁이 헝클어 뜨린다..
"그럼...내가 그새 죽었겠냐.."
그때 또 다시 도착하는 바이크 한대..
범진이 형이다
여전히 앞머리 얼굴 다 가리고...
씨익 웃는 범진..
"여어~~표효..오랫만이네"
"범진아아~~~보고싶었어!!"
날아가는 표효...아까의 터푸함은 어디로 갔단 말인가..
ㅡㅡ;;;울트라 귀엽구먼...
"쳇...이건 차별대우야.."
얼싸안고 부비고 난리치는 표효에게 투덜거리는 화혁의
소리가 들린다..
동완이는 울고있고...
아무래도 표효가 맘에 들었던게 확실하군여..케케
이번에는 오토바이 세대가 나란히 도착한다
"화혁아!!"
"와아!!혁규 기수 만리!!!"
세명의 사내놈들이 화혁을 얼싸안는다
"연락 좀하고 살아라 이쉑아!!죽은 줄알았잖아!!"
"저..스즈끼오토바이는..."
민우가 중얼거린다...
저 붉은 색 스즈키오토바이...
알고 있다...
저건 인천연합 짱이었던..
우혁규...바이크야....
저 선배도 친구였어?
이윽고 뒤따라 속속히 도착하는 화혁의 친구들...
(친구들인지..부하놈들인지..ㅡㅡ;;;)
다들...날리게 생겼구먼....
뒤에서 몰래 숨어보던 정혁패거리...
저여자...
디게 반갑나부다...
입이 아주 귀에 걸려갖구...
장화혁...
사랑받고 있구나...
주변 공기만으로도 알 수있었다...
모두들 너무너무기쁜듯 보였다..
몇몇은 화혁의 멱살을 잡더니 울음을 터뜨린 놈들도 있
고..ㅡㅡ;;;
반가움에 목을 조르는 과격한 놈들도 있었지만...
그녀가 모두에게 어떤 존재였는지...
그리고 모두가 얼마만큼 그녀를 사랑하는지...
비록 3미터 뒤에서 숨어서 보고 있지만...
느낄 수 있었다..
"저 여자...멋있다..그치.."
동완이 뜬금없는 소릴했다..
민우가 웃는다...
"가끔은...."
저쪽은 이제 오토바이 쇼한다고 난리다...
끌고 날르고 돌고....
저게..지금 노는거냐..ㅡㅡ;;;
정혁이 불만인듯 투명스럽게 내뱉는다...
"그래도 저 여잔...폭력교사야..."
혜성이 그걸보고 빙긋 웃는다..
"그래...저 여자가 우/리/ 선생이지..."
유난히 우리란 말에 강조를 하는 혜성...
비록 친구들은...정상이 아니지만ㅡㅡ;;;...
저렇게 당신을 따르는걸....
아마..우리에게 보여준것 이상으로..저들에게 진심으로
대했겠지..어떠한 가식이나 위선없이...
언제나 진심을 다해 온몸으로 삶에 부딪히며 살아가는
당신을...택했던...
내 선택은 틀리지않았어...그치 민우야??
민우가 그런 혜성의 맘을 알았는지..
피식하고 웃어보인다...
너 잘났다 신혜성...
근데...
저 여자..
솔직히 멋있어....
됐냐??
================================================================
날아라 비행선생 70
조용히...집으로 나르려고 했던 4남자...
일어나는 순간 다리에 쥐가...
으으윽...
소리도 못지르고 다리를 부둥켜 잡고 뒹굴거리는 4남자..
욜라 추하구먼...
다리 풀리자 서서히 바이크 쪽으로 포복을하는 4남자...
바이크를 한 10미터는 굴리고 가서야 비로소 시동을 걸
고 미행한거 들키면
화혁 성질에 난동을 부릴게 뻔하므로
단숨에 집으로 날랐다..
집에서 선호가 문을 열어주며
묻는다
"어때? 다들 이뽀?"
크큭..........
"뭐야 빨리 말해바바~~"
진이도 안가놓고 궁금한지 묻는다..
"어...다들...절라 참하고 이뿌드라.."
동완이가 말한다..
"크큭...그래..엄청 얌전하고"-민우
"진짜??"
"아니..완죤 조폭분위기였어..ㅡㅡ;;;"-정혁
그말에 선호와 진이 동시에 말한다
"그여자가 그럼 그렇지..."
그날 화혁은 밤 늦게애~~
들어왔다
볼은 빨갛게 상기되갖구
무지 신나서뤼~~
"지금이 몇신데...이제 들어오냐..."
자다가 벨소리에 잠이 깬 6남자가 화혁을 째린다...
"헤헤...급히 나가느라 열쇠를 안가져가소..."
이뛰...내 집인데..이것들이 왜!!!
"재밌었어여?"
진이 묻는다
"뭐..그저그랬지.."
"에이~그게 아닐텐데~~"
"오호호호 내 친구들은 다 얌전해서 말야~~"
"어어~그래요오?"
동완이 눈을 가늘게 뜨고 되묻는다
이..이것들이 왜이러지..ㅡㅡ;;;
"그..그럼어...얌전히 놀았어~~"
"거짓말!!"
자다 깨는 걸 무지 싫어하는 혜성이 톡 쏜다..
이쒸...
남이사 어떻게 놀던 말든 무슨 상관이야~~
"자자..빨리 자던 잠이나 자셔~~
낼 학교 가야지!!"
"넵.."
다들 방으루 웬일로 얌전히 들어간다..
아아...내일은 개강이구나...
오늘은 넘 재밌었어~~케케
그래두 그거 아냐?
문 열고 들어왔을때..
니들 자다 깨서 나 마중나왔을때 말야....
늬들..넘나 이뻐보였다는거...
그거 알어?
잠깐 안 본거 뿐인데..너무 반가웠다는거..
친구들 만나서 디지게 떠들며 놀면서도
자꾸 니들 뭐할까 생각났다는거...
너희는 아냐구..이 자식덜아...
쳇..나만 밑지는 것 같애...
니들은..나 안보고 싶었냐?
이 무슨 헛소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