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4강 한일전을 관전하면서~~~~
"만약 예수의 삶이 우리에게 주어지지 않는다면, 즉 하나님이 육신이 되었다는 하나님의 자기- 표상의 기쁨이 없었다면...
우리를 끌어당기는 하나님 존재의 아름다움에 대해 우리는 아무것도 알지 못했을 것이다." -칼 바르트-
나는 스포츠를 관전하고 즐기면서 항상 느끼는 것이 아름다움이다.
그저 건강을 위해 몸을 움직이고 체력을 증진시키기위해 운동을 하는 것이 아니고
이것을 통해 아름다움을 느끼는 것이다.
그리고 필자는 스포츠에 신학적 의미를 부여해 왔다.
물론 문화신학에 관심을 가지고 있기에 예술(음악,미술)에도 관심을 가지고
그 속에서 하나님의 존재의 은총을 경험하고 있기도 하다.
이런 의미에서 스포츠는 하나님의 존재의 아름다움을 간접적으로 경험해 볼 수있는
인간적 경험의 장이기도 하다.
간접적이기보다는 존재적이라고 볼 수도 있겠다.
이번 한일전을 보면서 세월 앞에 장사가 없다는 말을 실감했다.
우리한국의 젊은 선수들의 약진도 돋보이는 경기 였지만
왕년의 스타 선수들의 체력의 한계도 찾아볼 수 있는 경기였다.
특히 일본팀의 왼쪽 공격수 혼다는 무서우리 만큼의 스피드와 패스의 정확성을 보여주었다.
여기서 필자는 아름다움을 본다.
성육신 하신 예수님의 삶의 그 의미, 그리고 혼다라는 인간이 만들어 내는 축구의 아름다움.
차미네이터라 불리던 차두리를 뒤로 따돌리고 돌파하는 그의 능력.
차두리도 이제는 30의 가까운 나이의 체력적 한계를 보는 듯 했다.
물론 이란전의 체력손실이 큰 작용을 했으리라는 분석도 해본다.
특히 혼다에게로 올라오는 대부분의 패스를 끊지를 못한 것이 패인의 큰아쉬움으로 남는다.
그 패스가 차단되었더라면 바로 미더필드인 구자철, 이청용, 박지성 기성룡등에게 연결이 되고
최전방 공격수인 지동원으로 바로 연결이 되지 않았겠나 하는 아쉬움을 가져 본다.
감독의 전략과 작전, 그리고 선수들의 평소의 훈력 감각을 통하여 축구는 예술 축구가 된다.
여기서 우리는 또 한번의 하나님의 아름다움을 볼 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