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께!
선생님들 그동안 모두 잘 지내셨는지요? 지난 10월 31일 열렸던 이사회와 관련한 소식을 몇 가지 전해드리겠습니다. 이번 이사회는 새 집행부 출범 후 처음으로 비대면으로 진행했습니다. 기존 회의 장소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가능하지 않아 이사회 장소를 구하는 것도 쉽지 않은 일이었습니다. 없는 살림에 많은 비용을 지불하고 도서관 6층을 빌려 다행히 이사회를 무사히 마쳤습니다. 코로나는 어려운 사람을 더욱 어렵게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날 이사회에서 결정된 사항은 다음과 같습니다.
1호 의안 정관 개정(안) 심의 의결의 건
- 수십 명이 넘는 회원들께서 보내주신 정관 관련 의견들에 대해 개정소위에서 토론 후, 상집에 제출하였습니다. 상집 검토 후 이사회에 제출한 안이 원안대로 통과 되었습니다. 개정소위 위원장으로 애쓰신 권혁소 시인께 감사드립니다. 내년 2월 총회 전에 회원들의 의견을 묻는 투표를 진행 한 후 내년 총회에서 정관개정안을 확정하겠습니다.
2호 의안 강원도지회 춘천지부 인준에 관한 건
- 강원도지회 춘천지부 인준가 인준되었습니다. 지부 발족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춘천지부의 많은 활동을 기대합니다.
3호 의안 신입회원 입회심의 승인의 건
- 열세 분의 선생님들이 작가회의에 새로 입회하셨습니다.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기타 안건으로
작가회의 숙제 중의 하나였던 장기미납 회원에 대한 회원권리 제한에 대해 논의하였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이사회 날짜인 10월 31일을 기준으로 하여 회비를 2년 이상 미납한 회원에 대해서는 일단 <회보>와 <내일을 여는 작가>지 발송, 경조사 서비스 등을 중단하기로 하였습니다. 죄송합니다. 혹시 특별한 사유가 있으신 회원 분들께서는 사무처로 따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코로나 때문에 모두 힘들지만 그렇다고 일을 안 할 수는 없습니다. 본회에서는 이사회 이 후 거의 일주일에 한번 꼴로 큰 행사를 진행했거나 계획하고 있습니다.
11월 6일에는 평론분과 좌담회가 있었고, 11월 14일에는 2020 작가회의 합동시상식이 열립니다. 11월 20일에는 전태일 50주기 기념 낭독회가 있습니다. 11월 27일에는 2020신입회원 환영회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내일은 청와대 앞으로 가서 ‘세월호’ 관련 기자회견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선생님들 모두 모두 고맙습니다. 특히 지부. 지회, 본회 등 회비를 무려 3중으로 내고 계신 회원 여러분들을 늘 생각합니다. 이상으로 간단하게 이사회 결과 보고를 마치겠습니다. 어제 오늘, 코로나 확진자가 다시 100여명을 상회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사태는 도대체 언제 끝나는 것일까요? 모든 것이 조심스러운 이때, 선생님들 부디 몸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2020. 11. 11. 마포중앙도서관 5층 작가회의 사무실에서
사무총장 신현수 올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