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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말씀 : 이스라엘을 상징하는 호세아의 아내와 자녀들(호세아 1:1~2:1)
* 본문요약
호세아서는 요아스의 아들 여로보암이 이스라엘의 왕이 되었을 때에 여호와께서 호세아에게 주신 말씀입니다. 호세아는 여호와의 명령에 따라 음란한 여자 고멜과 결혼하여 음란한 세 자녀를 낳고, 그 자녀의 이름을 통해 장차 이루어질 심판을 경고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이 피의 살육의 땅이 될 것이며, 더 이상 이스라엘을 긍휼히 여기지도 않고 그들을 하나님의 백성으로 여기지도 않을 것이라 말씀하십니다. 그러나 후일에는 유다와 이스라엘이 하나의 지도자 아래 모여 하나님을 부를 것이며, 그들이 하나님의 아들들이 될 것입니다.
찬 양 : 321장 (새 531) 자비한 주께서 부르시네
316장 (새 526) 목마른 자들아 다 이리 오라
* 본문해설
1. 호세아에게 말씀하신 하나님(1~2절)
1) 웃시야와 요담과 히스기야가 유다 왕이 된 때, 곧 요아스의 아들 여로보암이
이스라엘의 왕이 된 때에 브에리의 아들 호세아에게 주신 여호와의 말씀이라.
2) 여호와께서 호세아에게 처음 말씀하셨을 때 여호와께서 호세아에게 이르시되,
“너는 가서 음란한 여자(창녀)를 아내로 맞이하여 음란한 자녀를 낳으라.
이 나라가 여호와를 떠나 크게 음란하게 살고 있음이니라”하시니
- 호세아(1절) :
호세아는 북왕국 이스라엘의 여로보암 왕 때부터 남왕국 유다의 히스기야 왕 때까지 약 40년~50년 활동했던 선지자입니다. 호세아가 활동했던 시대의 선지자들은 요엘, 아모스, 미가, 요나, 오바댜, 이사야입니다. 호세아는 이들 중에서 북왕국 이스라엘의 멸망을 예언한 첫 번째 선지자였습니다.
- 여로보암 2세(1절) :
솔로몬 왕이 죽은 후 북왕국 이스라엘을 시작한 여로보암 왕과 비교하기 위해서 이때의 여로보암 왕을 ‘여로보암 2세’라고 부릅니다. 여로보암 2세는 이스라엘의 많은 지경을 회복하여(왕하 14:27) 북왕국 이스라엘의 마지막 호황기를 이루었던 왕입니다.
- 여호와께서 호세아에게 처음 말씀하셨을 때(2절) :
이 부분의 원어의 뜻은 “여호와의 말씀의 시작은 호세아를 통해서였다”입니다. 북왕국 이스라엘을 멸망하시리라는 예언의 말씀이 호세아로부터 시작되었다는 뜻입니다.
2. 호세아의 음란한 아내 고멜과 자녀들(3~9절)
3) 이에 호세아가 가서 디블라임의 딸 고멜을 아내로 맞이하였더니,
고멜이 임신하여 아들을 낳으매
4) 여호와께서 호세아에게 이르시되 “그 아이의 이름을 이스르엘이라 하라. 조금 후에
내가 이스르엘에서 흘린 대학살의 피를 예후의 집에 갚으며(예후의 집안을 심판하며), 이스라엘 족속의 나라를 폐할(멸망키실) 것임이니라.
5) 그날에 내가 이스르엘 골짜기에서 이스라엘의 활을 꺾어버릴 것이라”하시니라.
6) 고멜이 다시 임신하여 딸을 낳으니 여호와께서 호세아에게 이르시되,
“그 아이의 이름을 ‘로루하마’라 하라.
내가 다시는 이스라엘 족속을 긍휼히(불쌍히) 여기지도 않고 용서하지도 않을 것이라.
7) 그러나 내가 유다 족속에게는 긍휼히 여겨 그들의 하나님 나 여호와도 구원하겠고,
활이나 칼이나 전쟁이나 군마나 기마병으로 구원하지 않을 것이라.”
8) 로루하마가 젖을 뗄 때에 고멜이 다시 임신하여 아들을 낳으니
9) 여호와께서 이르시되,“그 아이의 이름을 ‘로암미’라고 하라.
너희는 내 백성이 아니요, 나도 너희의 하나님이 되지 않을 것임이니라.
- 이스르엘(5절) :
이스라엘은 ‘주권’이라는 뜻인데 반하여 ‘이스르엘’은 ‘분산’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예후가 아합의 집안을 멸족시킨 살육의 장소가 바로 ‘이스르엘’입니다. 그러므로 호세아의 첫째 아들의 이름을 ‘이스르엘’로 한 것은 하나님께서 북왕국 이스라엘을 그처럼 살육하시겠다는 뜻입니다.
- 로루하마(6절) :
‘루하마’는 ‘사랑을 받는 자’를 뜻하는데, 그 앞에 반대의 의미를 가진 ‘로’가 붙어서 ‘로루하마’는 ‘사랑을 받지 못하는 자’라는 뜻이 됩니다. 호세아의 둘째 아이의 이름이 ‘로루하마’인 것은 북왕국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사랑을 받지 못하는 버려진 자들이 될 것임을 말씀하는 것입니다.
- 로암미(9절) :
‘암미’는 ‘내 백성’이라는 뜻입니다. 여기에 반대의 의미인‘로’가 붙어서 ‘로암미’가 되었으니, 이것은 ‘내 백성이 아니다’의 뜻이 됩니다. 호세아의 셋째 아이가 ‘로암미’인 것은 북왕국 이스라엘은 더 이상 하나님의 백성이 아니라는 뜻입니다.
3. 이스라엘의 회복에 대한 약속(10절~2:1)
10) 그러나 이스라엘 자손의 수가 바닷가의 모래처럼 되어서 헤아릴 수도 셀 수도 없을
것이며, 전에 그들에게 이르기를 ‘너희는 내 백성이 아니라’한 그곳에서 그들에게
이르기를 ‘너희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들이라’하고 말하게 될 것이라.
11) 그때가 되면 유다 자손과 이스라엘 자손이 함께 모여 한 지도자를 세우고
그 땅으로부터 올라오리니 이스르엘의 날이 클 것임이니라.
2:1) 너희 형제에게는 암미라 하고 네 자매에게는 루하마라 하라”
* 묵상 point
1. 호세아서의 소개
1) 호세아가 활동하던 시대(1절)
1절은 호세아가 활동하던 시기에 웃시야, 요담, 아하스, 히스기야의 네 명의 유다 왕과, 여로보암 한 명의 이스라엘 왕이 있었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상한 것은 네 명의 유다 왕이 있던 바로 그 때에 북왕국 이스라엘에는 여로보암 이후 모두 일곱 명의 왕이 있었는데, 호세아서에는 여로보암 한 사람의 이름만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북왕국 이스라엘 이스라엘의 멸망의 원인이 여로보암 왕에게 있었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한 것입니다.
2) 가장 호황기였던 여로보암 왕 때에 이스라엘의 멸망을 외친 선지자
여로보암은 북왕국 이스라엘의 마지막 호황기를 이룬 왕입니다. 여로보암은 잃어버린 많은 땅을 회복했고, 경제의 부흥을 이루었으며, 백성들도 태평을 누리던 때였습니다. 그러나 호세아는 이런 부흥과 태평성대의 시대에 이스라엘의 멸망을 외쳤습니다. 호황을 누리던 때였으므로 호세아의 외침에 귀 기울이는 자들은 없었으나, 그의 말대로 여로보암이 죽은 지 채 30년이 되지 않은 주전 722년에 북왕국 이스라엘이 멸망합니다.
3) 여로보암 왕은 북왕국 이스라엘의 마지막 기회였다
여로보암은 북왕국 이스라엘의 마지막 기회였습니다. 만일 여로보암이 호세아의 경고에 귀를 기울이고 하나님 앞에 자기의 죄를 자복하고 회개하였더라면 북왕국 이스라엘은 그렇게 처참하게 멸망을 당하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모든 것이 잘 되는 것처럼 보이니 멸망하리라는 하나님의 경고의 말씀은 들리지 않았고, 그렇게 죄에 빠져 있는 동안 시간은 속절없이 흘러 결국 멸망을 당하는 자들이 되고 말았습니다.
4) 여로보암 이후 급격히 몰락하는 북왕국 이스라엘
주전 753년 여로보암이 죽은 후 북왕국 이스라엘은 약 30년 동안 무려 여섯 명의 왕이 바뀝니다. 심지어 여로보암의 아들 스가랴는 왕이 된 지 6개월 만에 반역으로 죽고, 살룸 왕은 한 달 만에 므나헴에게 죽는 등 극심한 혼란에 빠집니다. 여로보암이 죽으면서 태평성대의 시대는 끝이 나고, 북왕국 이스라엘이 멸망하기까지 극심한 소용돌이에 빠지게 됩니다.
● 묵상 :
① 회개의 기회는 항상 있는 것이 아닙니다.
호세아서는 우리에게 회개의 기회가 항상 있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경고합니다. 그 회개의 때가 지나가면 정신없는 혼란의 때를 만나 회개를 할 수 없는 상황이 됩니다. 그러다 결국 영원한 멸망의 자식이 되고 마는 것입니다. 이론상으로는 죽기 직전에 회개를 해도 구원은 받는다고 하지만, 바로 이런 이유로 그것이 불가능한 일이 되는 것입니다. 극심한 소용돌이 속에 빠지면 눈앞에 다가온 일들 때문에 죄를 자복하는 일이나 회개와 같은 것을 생각조차 할 수가 없게 되는 것입니다.
② 그러므로 구원의 때는 바로 지금입니다.
“보라 지금은 은혜 받을 만한 때요 보라 지금은 구원의 날이로다”(고후 6:2)
그러므로 회개의 때도 지금이요, 주께 믿음을 고백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도 바로 지금입니다. 조금 후에 내가 이 세상에 여전히 있을지 장담할 수 있는 사람이 아무도 없기 때문입니다. 언젠가는 당신이 회개할 수 있는 마지막 시간을 만나게 됩니다. 그러나 그때도 그 시간이 마지막 시간인 줄 당신은 모를 것입니다. 그러므로 믿음의 때는 항상 지금입니다.
2. 호세아의 아내와 자녀들을 통한 예언 활동
1) 호세아의 아내 고멜
하나님께서 호세아에게 창녀 고멜을 아내로 맞이하라고 명하십니다. 오늘날로 말하면 세상의 주목을 받고 있는 유명한 목사가 역시 세상 사람들이 다 알고 있는 지독한 창녀와 결혼하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선지자 호세아에게 창녀와 결혼하게 하신 것은 이스라엘의 상태를 상징적으로 보여주시기 위해서였습니다. 북왕국 이스라엘의 현재의 모습이 꼭 창녀 고멜과 같다는 것입니다.
2) 호세아의 첫째 아이의 이름 : 이스르엘
고멜이 호세아와 결혼한 후 첫째 아들을 낳았는데 하나님께서 그 아이의 이름을 ‘이스르엘’이라 하라고 명하십니다. 이스르엘은 이스라엘 북서쪽 산악지대에 있는 평원으로 아합의 통치 시기에는 겨울철 수도였습니다. 그런데 예후가 이스르엘에서 아합의 식구들을 무참히 살육한 이후로 이스르엘은 피의 살육과 학살의 장소로 알려진 곳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첫째 아이의 이름을 바로 그 ‘이스르엘’로 지으심으로 장차 이스라엘에 끔찍한 학살과 살육이 있을 것임을 경고하게 하셨습니다.
3) 호세아의 둘째 아이의 이름 : 로루하마
호세아와 고멜이 낳은 둘째 아이는 딸이었는데, 하나님께서 그 아이의 이름을 ‘로루하마’로 지으라 명하십니다. ‘루하마’는 ‘긍휼히 여김을 받는다’는 뜻인데, 여기에 반대를 뜻하는 ‘로’가 붙었으니 ‘로루하마’는 긍휼히 여김을 받지 못한다는 뜻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둘째 아이의 이름을 통해서 이제 북왕국 이스라엘은 더 이상 하나님의 긍휼과 사랑을 받지 못하게 될 것임을 경고하게 하셨습니다.
4) 호세아의 셋째 아이의 이름 : 로암미
호세아와 고멜이 낳은 셋째 아이는 아들이었는데, 하나님께서 그 아이의 이름을 ‘로암미’로 지으라 명하십니다. 로암미는 ‘내 백성이 아니다’라는 뜻입니다. 하나님께서 이 아이의 이름을 통해 북왕국 이스라엘은 더 이상 하나님의 백성이 아니라고 경고하게 하신 것입니다.
3. 멸망을 외치는 자리에서 회복을 말씀하시는 하나님
그러나 북왕국 이스라엘의 멸망을 경고하게 하신 바로 그 자리에서 먼 훗날 이스라엘이 다시 회복하리라는 희망의 메시지를 동시에 전하게 하십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멸망시키시리라는 경고를 하시지만, 실상은 이스라엘이 멸망을 당하지 않게 되기를 간절히 바라고 계시다는 것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호세아서는 한편으로 아주 무서운 심판의 말씀이 선포되다가, 또 한편으로 이스라엘이 회개하기를 바라시는 하나님의 애끓는 호소의 말씀이 동시에 선포되는 방식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1) 내 백성이 아니라 한 곳에서 하나님의 아들들을 세우리라(10절)
북왕국 이스라엘은 앗수르에 망한 후 이방인들에게 흡수되어 역사 속에서 영원히 사라지고 맙니다. 그러나 그 후에 하나님께서 세우신 새 지도자인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구약 시대에는 하나님의 백성이라 불리지 않던 이방인들 중에서도 하나님의 앞에 나와 예배하며 찬양하는 하나님의 백성들이 나올 것이고,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하나님의 아들들로 세우실 것입니다.
2) 유다 자손과 이스라엘 자손이 한 지도자를 세우고 그 앞에 모이리라(11절)
그때가 되면 유다 자손과 이스라엘 자손이 한 지도자를 세우고 그 앞에 모일 것입니다. 여기에서 이스라엘은 북왕국 이스라엘을 말하는데, 앗수르에 망한 이후로는 이방인에게 흡수되었으니, 이 말씀은 유대인과 이방인들이 하나님께서 세우신 새 지도자 앞에 함께 모이게 될 것임을 말씀하는 것입니다. 이 일은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이루어졌습니다.
3) 그 땅으로부터 올라오리니 이스르엘의 날이 클 것임이라(11절)
그 땅으로부터 올라온다는 것은 유대인과 이방인들이 각자 자기들이 살던 그 죄악의 땅에서 하나님을 섬기는 예배의 자리로 나아온다는 것을 뜻합니다(존 칼뱅). 이렇게 하여 하나님께서 그들의 예배를 받으시고 그들은 하나님의 백성이 되는 때가 오면, 이스르엘의 날이 클 것입니다. 살육의 장소 이스르엘이 하나님의 큰 복을 받는 자리가 된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이스르엘의 그 고통과 아픔 속에서 하나님을 발견하여 큰 복을 받게 된다는 뜻입니다.
4) 그들이 암미가 되고 루하마가 되리라(2:1)
그들이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께 참되게 예배하는 때가 되면 하나님의 백성이 아니었던 자들이 하나님의 백성이 되고(로암미가 암미가 되고), 하나님의 긍휼을 받지 못하던 자들이 하나님의 긍휼을 받는 자들이 될 (로루하마가 루하마가 될) 것입니다.
4. 활이나 칼이나 말이나 마병으로 하지 아니하고 여호와 하나님으로 구원하겠고(7절)
이것은 남왕국 유다 왕 히스기야 때에 앗수르의 산헤립이 침략했을 때 하나님께서 앗수르 군사 18만 5천명의 군사를 죽이신 일을 말씀하는 것입니다. 그때 유다는 앗수르(앗시리아)를 이길 힘이 없었습니다. 이런 때에 다른 왕들은 애굽에 의지를 했으나 히스기야는 산헤립이 조롱하는 글을 잔뜩 기록하여 보낸 편지를 하나님 앞에 펼쳐 놓고 기도했습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 천사들을 동원하며 밤새 18만 5천의 군사들을 물리치셨습니다. 하나님은 활이나 칼이나 전쟁이나 말이나 마병으로 구원하지 아니하고 오직 하나님이 능력으로 우리를 구원하십니다.
* 기도제목
1. 악하고 음란한 세대인 이 시대를 생각 없이 따라가지 말고
오직 신실한 믿음으로 살아가는 성도들이 되게 하옵소서.
2. 신앙의 때는 언제나 바로 지금이라는 것을 기억하고
항상 주와 동행하며 사는 성도들이 되게 하옵소서.
3. 회개의 때를 놓쳐 영원히 멸망에 이르는 자들이 되지 말게 하옵소서.
출처: 가애교회 글쓴이: 송호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