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장 : 요담
[1절] 요담이 위(位)[왕위]에 나아갈 때에 나이 25세라. 예루살렘에서 16년을 치리하니라. 그 모친의 이름은 여루사라. 사독의 딸이더라.
1절과 8절에 요담이 25세에 왕이 되어 16년간 통치하였다는 내용을 반복한 것은, 아마, 요담이 어린 나이에 왕이 되었을지라도 비교적 탈선 없이 바르게 생활하고 통치했음을 증거한 것일 것이다.
모친의 이름과 외조부의 이름을 언급한 것은 그의 외가(外家)가 경건했음을 보이는 것 같다.
요담은 경건한 어머니의 교훈과 모범 속에서 자랐던 것 같다.
경건한 어머니에게서 경건한 자녀들이 나온다(딤후 1:5).
[2절] 요담이 그 부친 웃시야의 모든 행위대로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히(하이야솨르)[옳은 것을] 행하였으나 여호와의 전에는 들어가지 아니하였고 백성은 오히려 사악을 행하였더라.
요담은 하나님 보시기에 옳은 것을 행하였다.
옳은 것은 하나님의 계명에 일치하는 것이다. 하나님 앞에서 옳은 것을 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왜냐하면 그것이 참 경건이며 의이기 때문이다.
어떤 길은 사람의 보기에 바르지만 실상은 사망에 이르는 길이다(잠 16:25).
그러나 요담은 그 부친 웃시야가 성전에서 하나님의 징벌로 나병환자가 되어 별궁에 있는 약 12년 동안 대신 통치하면서 교만과 범죄에 대한 하나님의 징벌이 얼마나 무서운지 깊이 느꼈고 하나님을 심히 두려워했던 것 같다.
그래서 그는 여호와의 전에 들어가지 않았고 백성은 사악을 행하였다.
그러나 그는 참으로 경건한 마음으로 성전에 들어갔어야 했고 그의 백성으로 모든 악행을 버리게 했어야 했다.
[3-6절] 저가 여호와의 전 윗문을 건축하고 또 오벨성을 많이 증축하고 유다 산중에 성읍[성읍들]을 건축하며 수풀 가운데 견고한 영채[요새들]와 망대를 건축하고 암몬 자손의 왕으로 더불어 싸워 이기었더니 그 해에 암몬 자손이 은 1백 달란트와 밀 1만석과 보리 1만석을 드렸고 제2년과 제3년에도 암몬 자손이 그와 같이 드렸더라. 요담이 그 하나님 여호와 앞에서 정도(正道)를 행하였으므로(헤킨 데라카우)[그가 그의 길들을 바르게 행하였으므로](BDB, NASB) 점점 강하여졌더라.
요담이 성전 문을 건축한 것, 곧 하나님께 예배하는 장소를 귀히 여긴 것은 분명히 경건의 한 표현이었다.
또 그가 성읍들과 요새들과 망대를 건축한 것은 그의 시대에 하나님의 은혜로 나라가 평안하고 물질적 여유가 있었음을 보인다.
또 그는 암몬 자손들을 복종시켰고 그들에게서 조공을 받았다.
그의 나라는 강성하고 형통하였다. 그는 자기의 행할 바를 바르게 행했고 또 그렇게 함으로써 점점 더 강하여졌다. 경건하고 의로운 사람은 처음에는 미약할지라도 점점 더 강해지는 법이다(잠 4:18-19). 의인은 하나님의 은혜로 점점 강해진다.
[7-9절] 요담의 남은 사적과 그 모든 전쟁과 행위는 이스라엘과 유다 열왕기에 기록되니라. 요담이 위(位)[왕위]에 나아갈 때에 나이 25세요 예루살렘에서 치리한 지 16년이라. 저가 그 열조와 함께 자매 다윗성에 장사되고 그 아들 아하스가 대신하여 왕이 되니라.
본장의 교훈을 정리해보자.
첫째로, 요담은 하나님 보시기에 옳은 것을 행하였고 그의 길들을 바르게 행했다.
2절, “요담이 그 부친 웃시야의 모든 행위대로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히[옳은 것을] 행하였으나.”
6절, “요담이 그 하나님 여호와 앞에서 정도(正道)를 행하였으므로[그의 길들을 바르게 행하였으므로].” 옳은 것, 바른 것은 하나님의 계명대로 행하는 것이다.
하나님의 계명 순종이 의이며 하나님의 계명 불순종이 죄이다. 우리는 하나님의 계명들과 성경의 교훈들을 따라 순종하며 행해야 한다. 그것이 하나님의 뜻이다.
신명기 10:12-13, “이스라엘아,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요구하시는 것이 무엇이냐? 곧 네 하나님 여호와를 경외하여 그 모든 도를 행하고 그를 사랑하며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섬기고 내가 오늘날 네 행복을 위하여 네게 명하는 여호와의 명령과 규례를 지킬 것이 아니냐?”
시편 119:1, “행위 완전하여 여호와의 법에 행하는 자가 복이 있음이여.”
디모데후서 3:16-17,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이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케 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하기에 온전케 하려 함이니라.”
우리는 하나님께서 성경에 교훈하신 대로 우리의 길들을 바르게 행해야 한다.
둘째로, 요담은 하나님 앞에서 바르게 행함으로 점점 더 강해졌다.
6절, “요담이 그 하나님 여호와 앞에서 정도를 행하였으므로 점점 강하여졌더라.”
그는 성읍들과 요새들을 건축했고 암몬 자손들을 복종시켰고 조공을 받았다. 그의 나라는 강성하고 형통했다. 계명 순종의 삶은 복된 삶이다.
시편 119:1, “행위 완전하여 여호와의 법에 행하는 자가 복이 있음이여.”
이사야 48:17-18, “너희의 구속자시요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자이신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나는 네게 유익하도록 가르치고 너를 마땅히 행할 길로 인도하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라. 슬프다, 네가 나의 명령을 듣지 아니하였도다. 만일 들었더면 네 평강이 강과 같았겠고 네 의가 바다 물결 같았을 것이며.”
잠언 4:18-19, “의인의 길은 돋는 햇볕 같아서 점점 빛나서 원만한 광명에 이르거니와 악인의 길은 어둠 같아서 그가 거쳐 넘어져도 그것이 무엇인지 깨닫지 못하느니라.”
잠언 13: 9, “의인의 빛은 환하게 빛나고 악인의 등불은 꺼지느니라.”
셋째로, 요담은 어머니와 외가의 영향을 받았다고 보인다.
1절, “요담이 위(位)에 나아갈 때에 나이 25세라. 예루살렘에서 16년을 치리하니라. 그 모친의 이름은 여루사라. 사독의 딸이더라.”
8절, “요담이 위(位)에 나아갈 때 나이 25세요 예루살렘에서 치리한 지 16년이라.” 요담이 젊을 때 왕이 되어 16년을 무난히 치리한 것은 그가 어릴 때부터 어머니의 경건한 영향 속에 자랐기 때문이라고 보인다.
인생의 삶에서 자녀 교육은 매우 중요하다.
잠언 22:6, “마땅히 행할 길을 아이에게 가르치라. 그리하면 늙어도 그것을 떠나지 아니하리라.”
어릴 때 부모로부터 경건 교육을 잘 받은 자는 평생 바르고 선한 삶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