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여름 휴가철이면 가격이 오르는 것 중 하나가 삼겹살이다. 올해도 어김없이 오른 돼지고기 가격과 특히 삼겹살 가격때문에 식당에선 애로가 많다. 그럼에도 그 푸짐함을 유지하는 곳이 바로 <돈뚜레>다. 처음 소고기 전문점 <메리트>로 출발했다 서민들이 즐겨찾는 돼지고기를 추가하면서 상호도 변경했다.
해운대역 뒷쪽 근처에선 차별화된 서비스로 소문난 집이며 거품없는 가격으로 가족단위는 물론 단체손님들이 많이 찾는 집이다. 오픈된 주방에서 정량대로 내놓는 고기류 외에 야채를 비롯한 김치며 콩나물과 파절임 코너가 따로 마련되어 무한제공된다. 숯불에 구워진 고기를 즐긴 후엔 된장찌개를 비롯한 다양한 식사류도 선택의 폭을 넓히고 있다. 푸짐한 양에 남은 고기는 포장도 가능하지만 맛으로 즐기다 보니 포장을 외치는 손님은 거의 없어 보인다.
현재 고기 시세에 비추어 볼 때 쉬 선보이지 못할 영업전략임이 분명하지만 주인장은 손님들의 발길이 넘치면 차츰 가게 수익도 늘어날 것을 확신하고 있다. 한 번 허리띠를 풀고 갈비나 생고기를 찾을 요령이면 발품을 팔아도 충분한 집이다.
예약문의 : 746-9166 / 영업시간 : 오전11시~저녁11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