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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문화의전당 2020 레퍼토리 시즌제 개막 공연
이틀에 걸쳐 다른 프로그램으로 진행, 피아노의 거장 백건우와 협연
경기도문화의전당 2020 레퍼토리 시즌제 개막 공연이자 경기필하모닉 두 번째 앤솔러지 시리즈로 6일은 브람스 <대학축전 서곡>, <교향곡 제4번>, 모차르트 <피아노협주곡 제27번>을, 7일은 브람스 <피아노 협주곡 제1번>, <교향곡 제2번>을 연주하며 이틀에 걸쳐 각기 다른 프로그램으로 진행하면서 관객들에게 다양한 작품을 선보인다.
한국인이 사랑하는 피아니스트 백건우가 협연하는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제27번>은 생을 마감했던 해에 완성한 마지막 협주곡이다. 당시 가장 곤궁했던 시기였고, 음악회를 열거나 궁중에서 연주하는 등 적극적인 수입 활동을 했으나 예상외로 결과는 좋지 않았다. 이런 과정에서 건강 상태가 악화되었고, 말년에 가장 암울한 시기를 맞이하였다. 하지만 모차르트는 더할 나위 없이 맑고 투명하며 희망적인 마지막 협주곡을 완성하였다. 임종을 앞두고 우아하고 시적인 작품을 작곡하며 가히 음악 대가로서의 명성에 종지부를 찍었다.
공연 둘째 날, 백건우는 브람스의 피아노 협주곡 제1번을 협연한다. 이 곡은 브람스가 교향곡을 작곡하려다가 계획을 바꾸어 피아노 협주곡으로 최종 수정하였다. 때문에 교향곡적인 느낌이 물씬 담긴 웅장하고 우아한 피아노 협주곡으로 완성되었다. 여타의 협주곡처럼 피아노가 독주하는 느낌보다는 오케스타라 속에 녹아있는 독특한 면모를 보여준다.
모차르트의 경이로운 마지막 협주곡 "피아노 협주곡 제27번"과 웅장하고 장대한 브람스의 "피아노 협주곡 제1번"을 거장 피아니스트 백건우의 농익은 타건과 세계적인 지휘자 마시모 자네티의 열정적인 지휘의 만남으로 어디서도 만날 수 없는 최고의 무대가 될 것이다.
예술감독 마시모 자네티의 섬세한 지휘 아래 브람스의 경쾌하고 즐거운 분위기가 돋보이는 "대학축전 서곡"에 이어 교향곡 두 작품도 선보인다. 먼저, 첫째 날에 선보이는 브람스 교향곡 제4번은 중년이 된 브람스의 무르익은 예술성이 구현된 마지막 걸작으로, 대중들로부터 가장 사랑받는 곡이기도 하다. 여타의 교향곡에 비해 고전적이고 엄숙한 분위기의 작품으로 브람스의 깊은 고독과 체념이 느껴진다. 둘째 날은 브람스 교향곡 제2번을 연주한다. 이 작품은 오스트리아의 휴양지에서 작곡한 곡으로 그곳의 밝고 따뜻한 자연이 주는 느낌이 반영되어 브람스의 다른 작품에 비해 온화하고 전원적인 분위기의 곡이다.
본 무대에서는 서곡부터 협주곡, 교향곡 등 브람스 작품을 다양하게 선보이는데, 이는 마시모 자네티가 지휘를 시작했을 때 브람스 심포니로 데뷔한 경험이 있어 그에게도 특별할 뿐만 아니라 경기필하모닉을 응원하는 관객들에게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사하며 큰 만족을 줄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 PROGRAM
3월 6일
0. 브람스, 대학축전 서곡
J. Brahms, Academic Festival Overture Op.80
0.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제27번
Mozart, Piano Concerto No. 27 in B flat Major K.595
0. 브람스, 교향곡 제4번
J. Brahms, Symphony No. 4 e minor Op.98
3월 7일
0. 브람스, 피아노 협주곡 제1번
J. Brahms, Piano Concerto No.1 d minor Op.15
0. 브람스, 교향곡 제2번
J. Brahms, Symphony No.2 in D Major, Op.73
▣ PROFILE
지휘 마시모 자네티 Massimo Zanetti
마에스트로 마시모 자네티는 세계 최고의 오페라 하우스 및 콘서트홀에서 활약하며 국제적으로 명성을 쌓아가고 있다. 마시모 자네티는 2018/2019년 시즌부터 경기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음악감독을 맡고 있다.
18/19시즌 한국을 비롯한 세계의 주요 도시에서 여러 차례 공연이 예정되어 있으며, 리리코 디 칼리아리 극장에서 교향악 연주 및 여러 오페라, 베를린 슈타츠오퍼와 <라 트라비아타>를 지휘한다. 또한 베를린 방송 교향악단, 슈타츠카펠레 드레스덴, 요미우리 니폰 심포니 등을 지휘할 예정이다. 최근에는 로스트로포비치 페스티벌에서 모스크바 러시아 국립 오케스트라와 데뷔 무대를 가졌으며, 북경 국가대극원 오케스트라와 <돈 파스콸레>를 공연했다.
벨기에 플레미쉬 오페라단의 음악 감독을 역임했으며 라 스칼라 극장, 드레스덴 젬버 오퍼, 뮌헨 바이에른 슈타츠오퍼, 베를린 슈타츠오퍼, 시카고 리릭 오페라, 코번트 가든 로열 오페라 하우스, 바스티유 파리 국립 오페라, 플로렌스 오페라 페스티벌 극장, 로마 국립 오페라 극장, 볼로냐 시립 극장, 토리노 왕립극장, 샌프란시스코 오페라, 샌디에고 오페라, 왕립 스웨덴 오페라, 호주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 바르셀로나 리세우 극장, 스페인 빌바오 오페라 등 세계 유명 오페라극장에서 객원 지휘했다.
마시모 자네티는 관현악 지휘자로서도 명성이 높다. 체코 필하모닉, 바이마르 슈타츠카팔레, 베를린 콘체르트하우스 오케스트라에서 정기 공연을 해왔으며, 밤베르크 교향악단, 슈투트가르트 방송 교향악단, 함부르크 NDR 교향악단, 프랑스 방송 교향악단, 핀란드 스웨덴 방송 교향악단, 뉴질랜드 교향악단 등을 지휘했다. 또한 중국 필하모닉, 광저우 교향악단, NHK 심포니 등 아시아 오케스트라와도 자주 연주하고 있다.
2018년 소냐 욘체바와 소니클래식에서 베르디 음반, 2013년 베르디 <시몬 보카네그라>, 2010년 베르디 <시칠리아의 저녁기도> 음반을 발매했으며 2008년 <리골레토>로 베르디 전집 DVD작업에 참여하기도 했다.
공식홈페이지 https://massimo-zanetti.com
피아노 백건우
피아니스트로서의 행보를 시작한 지 올해로 63년, 세계적인 권위의 콩쿠르에서 수차례 수상하며 거장의 반열에 오른 백건우. 일흔을 넘긴 나이에도 매일 피아노 연습과 연구를 게을리하지 않으며 끊임없이 새로운 곡에 도전하는 그를 사람들은 ‘건반 위의 구도자’라 부른다.
1946년 서울에서 태어난 백건우는 1956년 열 살의 나이에 김생려가 지휘하는 해군교향악단(현 서울시립교향악단)과 그리그 피아노 협주곡으로 데뷔했다. 이듬해 자신의 이름을 건 연주회에서 무소르그스키 ‘전람회의 그림’을 한국초연으로 선보여 큰 관심을 모았다. 15세에 콩쿠르 참가를 위해 처음 미국으로 건너가, 이후 줄리어드 음악원에서 러시아 피아니즘의 위대한 계보를 잇고 있는 로지나 레빈을 사사했다.
1969년 부조니 국제 콩쿠르에서 ‘장래가 기대되는 피아니스트’라는 심사평과 함께 특별상을 수상한 백건우는 1971년 뉴욕 나움부르크 콩쿠르에서 우승이라는 값진 성과를 거두었다. 같은 해 뉴욕링컨센터 앨리스 툴리 홀에서 독주회를 개최했고,1972년에는 링컨센터에서 라벨의 피아노 독주곡 전곡을 연주하며 뉴욕타임즈 등의 주요 매체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후 유럽으로 활동 무대를 넓혀, 1974년 런던 위그모어홀, 1975년 베를린 필하모니 홀 등에서 독주회를 가졌고 일로나카보스, 빌헬름 켐프, 귀도 아고스티 같은 대가들을 사사하며 꾸준히 음악에 정진했다. 1987년 BBC프롬스 폐막무대에 초청받아 BBC 심포니와 협연했고, 1991년 5월에는 폴란드 TV로 중계된 ‘프로코피예프 탄생 100주년 기념음악회’에서안토니 비트가 지휘하는 폴란드 국립 방송교향악단과 함께 프로코피예프의 5개의 피아노 협주곡 전곡을 연주했다. 1992년1월 스크랴빈 피아노 작품집으로 디아파종상을 수상했으며, 1993년에는 프로코피예프 피아노 협주곡 전곡집으로 디아파종상을 포함한 프랑스 3대 음반상을 동시에 수상하는 쾌거를 이룩했다.
2000년 데카 클래식과 계약을 맺은 백건우는 부조니 편곡의 바흐 오르간 곡집을 시작으로 포레, 쇼팽 등 다양한 작품으로 음반을 발매했는데,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32 전곡집은 그 중에서도 가장 기념비적인 성과다. 2010년에는 도이치그라모폰(DG)에서 브람스 피아노 협주곡 1번과 변주곡집을 발매했다.
2016년에는 60년 연주인생의 동반자였던 관객들을 향한 감사의 뜻을 담아, 청중들의 사연과 신청곡을 공모로 선발하여 연주하는 리사이틀 ‘백건우의 선물’을 선보였다. 현재 프랑스 파리에 거주하며 연주에 전념하고 있는 백건우는 예술적 업적을 인정받아 2000년 프랑스 정부로부터 ‘예술문화기사훈장’을 수여받았다. 2007년과 2017년, 8일 동안의 베토벤 32개 피아노 소나타 전곡 리사이틀무대를 선보이며 뜨거운 성원을 받았고, 2019년 2월에 도이치그라모폰(DG)에서 쇼팽 녹턴 전곡 음반을 발매했다.
경기필하모닉 오케스트라 GYEONGGI PHILHARMONIC ORCHESTRA
“잠재력이 엄청난 오케스트라다. 모든 음악을 받아들이고 유연하게 변한다”
- 뉴욕필하모닉 예술감독 Jaap van Zweden -
“젊고 생기 있는 오케스트라... 이런 오케스트라가 있다니 얼마나 멋진 일인가!”
- Der Tagesspiegel -
“동양의 진주를 이제야 발견한 느낌”
- Musikfestspiele Saar 조직위원장/피아니스트 Robert Leonardy -
“경기필을 통해 한국 오케스트라에 대한 갈증을 해소했다”
- Deutschland Radio -
“풍성한 음량과 세밀한 표현력이 매우 인상적인 오케스트라”
- Saarbrücker Zeitung -
경기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1천3백만 경기도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문화예술 대중화와 저변확대를 위해 1997년 10월 창단된 경기도립 오케스트라이다.
2008년 중국, 미국 투어를 시작으로 2009년 스페인 발렌시아와 톨레도 페스티벌 초청 공연, 2010년 중국 투어, 이탈리아 투어로 호평 받았다. 특히 2014년에는 일본 Asia Orchestra Week 페스티벌에 한국 오케스트라 대표로 초청 받았으며, 2015년 한국 오케스트라 최초로 독일 베를린 필하모닉홀에서 공연하고 자를란트 뮤직 페스티벌에 한국 오케스트라 최초로 정식 초청을 받아 현지 언론으로부터 호평 받았다.
2016년 오케스트라 선택에 까다롭기로 유명한 마에스트로 리카르도 무티가 경기필을 지휘하며 ‘지휘자의 요구에 민첩하게 반응하는 오케스트라’라고 극찬했으며, 경기필과 함께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무티 오페라 아카데미’를 진행했다. 또한 2017년 또 다시 리카르도 무티가 경기필을 선택하면서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2016년 내한공연에서 경기필과 첫 호흡을 맞췄던 핀커스 주커만도 2018년에 다시 경기필과 공연하는 등 세계 유명음악가들과 계속해서 호흡을 맞추고 있다. 그 밖에 슐로모 민츠, 빌데 프랑, 케이트 로열 등 세계 최정상 연주자들과 협연해왔으며, 2017년 아시아 오케스트라 최초로 베를린 뮤직 페스티벌에 초청받고, 폴란드 국영방송 초청으로 카토비체에서 공연하는 등 아시아 주요 오케스트라로 급성장하고 있다.
2018년에는 얍 판 츠베덴, 니콜라이 즈나이더 등 세계적인 지휘자들이 객원 지휘했다. 2018년 9월부터 이태리 출신의 지휘자 마시모 자네티가 예술감독으로 선임되어 경기필을 이끌고 있다. 2015년 한국 오케스트라 최초로 세계적인 음반 레이블인 ‘데카(DECCA)’에서 말러 교향곡 5번 음반을 발매했다.
▣ 티켓 및 할인정보
관람
만 7세 이상 관람가(초등학생 이상)
예매
수원 1544-2344
3월 6일(금)
공연문의
031-230-3321
할인
50%할인 : 국가유공자 및 장애인(동반 1인), 만65세 이상 노인(본인만), 문화누리카드
30%할인 : Art+골드회원(1인2매), 청년패스(만24세이하, 대학생 포함 본인), 예술인패스(본인), 병역명문가(본인), 다둥이(본인), 임산부(본인), 단체할인(20인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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