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5일 한강 불꽃 축제
올해는 꼭 현장에서 보리라 맘먹고 있었다.
다른 사람들은 아침부터 간다하고 미리 명당 잡아야 한다는데 여력이 안되서 집에서 4/30분 출발
음료수 2병. 삼각김밥 2개. 빵 1개. 얇은 돗자리 한개. 떡 2팩. 겉옷 챙겨 출발
동작구 체육 공원쪽으로 가려다 어라 여의나루나 여의도 정차하네 싶어 전역인 국회 의사당에서 하차
한강변으로 사람들 가는 곳으로 따라 갔다.
생각보다 사람은 많ㄴ지 않았다. 여의도쪽은 꽉차 자리 없을 거라 했는데 웬걸
도착한 5시쯤도 자리는 있었다.
물빛 공원 앞쪽에서 자리를 잡았다.
알파벳으로 b-c-d-e 표시된 구역들이 있었는데 그 사이면 잘 보일 것 같았다.
6시가 지나자 많은 사람들이 왔고 다닌는 길 정도만 남을 정도로 많이 왔다.
축제가 시작되어 일본의 불꽃이 너무 멀게 느껴졌는데 이때 사람들이 앞쪽 마포 대교쪽을 더 많이 이동했다.
그래도 환화의 불꽃시간은 정말 멋지게 관람 할 수 있었다.
마치고 한 텀 쉬고 한 마지막 피날레도 최고!
100억이라는 돈이 들어 갔다고 했는데 음 ~역시 장관.
1> 한강의 배
한강에 그렇게 많은 배가 있는지 처음 알았다.
공연 전부터 마치고 까지 배들이 행주쪽으로 이동하는 모습도 장관이었다.
2> 폭죽소리에 리듬을
펑펑 터지는 소리는 조금 떨어진 곳에서 듣다보니 장구 소리 생각이 났다. 덩 따쿵따 덩기덕 더러러러러~
큰 불꽃 작은 불꽃 조화를 이룬다면 민속 노래 한자락 이 나오지 않을 까? ㅎㅎ
3> 한강에서 축제를 더욱 즐겁게
조금 일찍 와보니
기다리면 물멍하는 외국인들도 많고 가족들도 많았다.
기다리는 것 말고 뭔가 재밌거리가 있음 좋을 듯 했다.
강변에서 발 담그기 ㅎㅎ . 또는 작은 배로 하는 한강 낚시체험. 또는 섬 돌아보기 . 일본처럼 기업이나 단체의 로고 단 배로 선전 하는 코스프레 배들이 다니며 재미도 주고 . 과자도 나눠 주는 ㅎㅎ
뭔가 기다리는 시간도 재밌었으면
4> 축제 쓰레기. 주변 주민
축제에 오시는 분들을 위한 쓰레기 봉투도 좀 팔았으면 한다. 많은 분들이 각자 치우고 싶어했을텐데 마땅치 않아서 여기 저기 쌓아 두었고 치우는 분들도 고생 스러울것이다. 마치고 나오는 길에 여기 저기 비닐 봉투에 쌓인 쓰레기 더미를 보며 나만 안타까워 했을것 같지는 않다.각자 다른 곳에서 오시는 분들을 위한 여의도 사용 가능한 봉투도 팔았으면 하고 쓰레기 담아놓을 수 있는 차량 큰박스 등도 곳곳에 있으면 좋았을 듯.
늦은 시간까지 교통안내하고 길 안내 하주셨던 주민 , 경찰관 .행정 담당관들 모두 힘들었을 듯.
5> 핸드폰
많은 사람이 몰렸으니 당연히 잘 안될거라 여겼지만 행사장 주변에 좀 더 신경을 써줬으면 .
나중에 현장에서 만나기로 해서 연락이 필요한데 사진 전송도 늦고 .
행사 중앙쪽 만이 아니라 그 주변에도 좀 더 중계기 배치 했음 하는 아쉬움.
비상사태에 연습은 이럴때 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갑자기 많은 사람이 몰린다면 어떻게 안내하고 소통하는 지 등등
처음 현장 가본 불꽃 축제
현장에서 보는 맛이 최고.
밤은 조금 쌀쌀해 일요일에 된통 아팠지만
멋진 축제였다
가족 단위로 와 있고 외국인들도 모여 모여 있는 모습도 정말 눈에 많이 보였고 -내주위는 거의-
물빛 공원의 반딧불이 길도 멋있었고
한강이 정말 다양한 모습임을 다시 한번 보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