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여행 인터넷 언론 ・ 1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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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가 직접 그림속 이야기를 전해주는 '스토리텔링 아트'...창작치유 프로그램 |
[미술여행=윤장섭 기자] 최숙심리미술창작센터 대표이자 화가인 최숙 작가가 <미술여행>신문에 '최숙 작가의 스토리텔링 아트' 코너를 마련하고 매주 다양한 창작치유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대학원에서 심리학을 전공한 최숙 작가는 독학으로 그림을 배워 동양적 사유와 심리학적 인식을 근간으로 한 자유롭고 독특한 자신만의 추상적 화풍을 구현해 냈다. 비록 미술을 전공하지 않았지만 작가는 미술계에서 주목을 받는 작가로 알려져 있다.
사진: 최숙 작가
최숙은 개인전도 꾸준히 개최하고 있다. 지난 6월 인사동 아리수 갤러리에서 12번째 개인전을 열었고, 8월에는 모나코국제아트페어에 참가하는 등 작가로서 활발한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작가는 특히 사람의 마음과 영혼, 우주를 그리며 소외되고 비켜선 것들에 관심이 많다. 그러다 보니 그녀의 작품세계는 우주의 근원과 인간의 실존을 다루고 있어서 감상자나 관람객들에게 큰 울림과 감명을 주고 있다.
매회 개인전에서 다양한 신작을 발표하고 있는 최숙은 지난 5월 자신의 예술세계를 기반으로 하는 창작 그림책 '반가워 크랙'을 출간했다. 그림책 '반가워 크랙'은 크랙을 통해 인간의 성장을 향한 아픔과 삶에 대한 성찰 및 희망을 그려냈다.
사진=텀블벅 이미지.
그림책 '반가워 크랙'은 약 10년 동안 수백 번의 수정 과정과 출판사 10여 곳에서 교육보다는 예술에 가깝다는 이유로 출판 거절을 당하면서까지 출간된 책이어서 작가에게는 더 특별한 그림책이다. 그림책 '반가워 크랙'에는 최숙의 회화 작품 50점이 수록되어 있다.
한편 최숙 작가는 그림책 '반가워 크랙'을 출간하게 된 배경을 다음과 같이 적었다.
◈ 세상의 모든 크랙 조각들과 별이 되셨을 아버지께 바치는 그림책 '반가워 크랙'
최숙 작가
나의 삶은 ‘크랙’에서 비롯되었다. 크랙의 발견을 통해 화가로서 나의 작업도 다시 시작되었다.
어느 날 밤 우연히 갈대 습지 사이로 난 오래된 아스팔트길을 걷다가 너무나 놀라 걸음을 멈추었다. 발밑에는 기쁨, 슬픔, 사랑, 미움 등 우리 삶의 모든 테마가 어우러진 너무나 훌륭한 예술작품이 놓여 있었고, 그 안에는 깊고 푸른 우주가 끝없이 펼쳐져 있었다.
나는 한동안 그 경이로운 광경을 잊지 못했고, 그날 이후 크랙은 내 예술과 삶의 모티브가 되었다.
우리 삶은 끊임없이 변화하고, 생성, 소멸하고 있으며, 크랙은 파괴가 아닌 새로운 세계로 향하는 길이자 창조의 근원적 힘이다. 나는 ‘크랙은 창조의 원천이다’는 깨달음을 얻게 되었다. 그리고 오랜 시간 씨름하며 내 안의 크랙을 따라가다 보니 드디어 자전적 그림책 '반가워, 크랙!'을 출간하게 되었다.
이 길로 끝까지 이끌어준 크랙에게 감사하며 포기하지 않을 용기를 준 못난이조각에게도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그리고 세상의 모든 크랙 조각들과 별이 되셨을 아버지께 이 그림책을 바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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