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크라테스의 일화 ♡ 어느 날 소크라테스의 집에 친한 친구가 찾아왔습니다. 소크라테스는 친구를 반갑게 맞이했습니다. 그러나 소크라테스의 아내는 표정이 좋지 않았습니다. '무엇 때문에 저러지?' 아무리 생각해도 아내의 마음을 짐작할 수 없었습니다. 잠시 후 소크라테스의 아내가 화를 내며 큰 소리로 떠들어 댔습니다. 그 모습을 본 소크라테스는 아내의 분노를 애써 무시했습니다. 그리고 친구와 나누던 대화에 열중했습니다. 그때 아내가 갑자기 커다란 물통을 들고 거실에 들어오더니 소크라테스의 머리에 물을 쏟아 버렸습니다. 순식간에 봉변을 당한 소크라테스는 수건으로 천천히 물을 닦아 내며 친구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여보게, 친구! 너무 놀라지 말게. 천둥이 친 후에는 반드시 소나기가 내리는 법이라네." 이 한마디에 친구는 손뼉을 치며 유쾌한 웃음을 터뜨렸습니다. 화를 다스릴 줄 아는 사람의 삶에는 늘 여유가 있습니다. 하지만 사소한 일에도 분노를 못 이겨 당장 상대에게 화를 낸다면 그 시작은 싸움이요. 그 끝은 상처일 때가 많습니다. 세상을 살면서 항상 참고 인내하면서 살 수는 없겠지만 때론 웃음으로 넘기는 여유와 지혜가 있으면 좋겠습니다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너희가 알거니와 사람마다 듣기는 속히하고 말하기는 더디 하며 성내기도 더디 하라 사람의 성내는 것이 하나님의 의를 이루지 못함이니라" (약 1: 19-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