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한 다섯 가지 업감(業感)이 있으므로 무간이라고 합니다.
어떠한 것을 다섯 가지라고 합니까?
첫째는 밤낮으로 죄를 받아 겁이 거듭하도록 끊어질 때가 없으므로 무간이라고 하며,
둘째는 한사람이라도 가득차고 많은 사람이라도 역시 가득차므로 무간이라고 하며,
셋째는 죄 받는 기구에 쇠몽둥이와 매와 뱀과 이리와 개와 맷돌과 돕과 도끼와 끓는 가마와 쇠그물과 쇠사슬과 쇠나귀와 쇠말 따위가 있으며, 생가죽으로 목을 조르고, 뜨거운 쇳물을 몸에 부으며, 주리면 철환(鐵丸)을 삼키고 목마르면 뜨거운 쇳물(철즙 = 鐵汁)을 마시면서 해를 넘기고 겁을 보내어 그 수가 한량없는 겁에 으르러도 고초가 끊임이 없으므로 무간이라고 하는 것이며,
넷째는 남자나 여자나 오랑캐나 늙은이나 어린이나 천한이나 용이나 신이나 하늘사람이나 귀신이나 할 것 없이 죄를 지으면 그 업에 따라 받는 것이 모두 똑같으므로 무간이라고 하며,
다섯째는 만약 이 지옥에 떨어지면 처음 들어 올 때부터 백천 겁에 이르도록 밤낮으로 만 번 죽었다가 만 번 살았다 하여 잠깐도 멈춰짐이 없다가 나쁜 업이 다 없어져야만 비로소 딴 곳에 태어나게 됩니다.
이렇게 줄곧 끊어지지 않으므로 무간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성모여! 무간지옥에 대하여 대강 말씀한 것이 이러하오나, 만약 형벌받는 기구등의 이름과 그 온갖 고초받는 일을 자세히 말씀드리자면 한 겁 동안에도 다 할 수 없습니다.
마야부인이 이 말씀을 듣고 근심 깊은 얼굴로 합장정례하고 물러갔다.(강설로 계속)
[마야부인과 아기 부처님]
♣ 업감(業感)
선악(善惡)의 업인(業因)에 의하여 고락(苦樂)의 과보(果報)를 받는 일
♣♣♣ 오늘은 신축년 마지막 보름법회와 일년위패 회향이 있는 날입니다.
약 3년 만에 위패를 내리는 것이라 위패를 봉안했는지도 잊어버리신 분이 많으실겁니다. ^^
이 글을 읽는 동안 만이라도 잠깐 시간을 내어 영가를 위해 기도해주세요.
오늘도 행복한 하루 만드시기를~~~
정겹게 수행하는 암자에서
무아합장 _()_
[출처] 묘허스님의 지장보살본원경 강설-41 (다섯가지 업감)|작성자 무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