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1월 18일

지난주에 보일러를 설치하고 일주일동안 적정온도를 유지 시켰더니만 농막안이 훈훈 합니다.
오늘은 화장실벽 타일 붇혀야죠...

난생처음 해 보는 거지만 유듀브의 동영상과 먼저지은 옆농막의 자문도 받고 배운데로
바닥에서 제일 높은곳을 찾아서 타일 한장 높이 위에 수평을 잘 맞춰 줄을 그엇습니다.

그으진 줄따라 타일을 붇혀 나가는데 아랫부분 한줄이 제일 중요하고 약간 어렵더군요.

타일가루가 엄청 날립니다.
절단기가 있으면 이런 수고로움은 없겠지만 말이죠...

전문가들은 한면 전체를 바른후 타일을 척척 붇히는게 아주 쉬워 보이더만도 나는 그게 않되서 한줄씩 바른후 붇힙니다.
틈사이는 스페이스를 끼웟구요.
20년 1월 25일(설날)~1월 27일까지

설날 차례지내고 바로 달려와서 또 이짓거리 하고 있습니다.ㅋㅋ

미치지 않고서야 어찌...

살아가면서 무언가에 심취하며 미쳐 보는것도 좋은거라 생각하는 1인 입니다.
그런데 저의경우 너무 심한게 좀 탈이긴 하죠....(나열하면 좀 많습니다.ㅎㅎ)

모든일은 정열적으로...열과 성을 다해서...

벽체시공은 다 된것 같습니다.

포인트도 넣어 봣습니다.
이게 다른타일과 규격이 좀 맞지 않아서 약간의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비워둔 공간은 싱크대와 선반장이 놓여질 자리 입니다.

출입문 옆은 타일계획이 없었는데 우리 마나님께서 손때가 제일 많이 묻는 곳이라고 붇히는게 좋을것 같다고 하네요.

양쪽의 틈새가 딱맞게 잘 잘라서 붇혀야 하니 이게 참 어렵습니다.

그래도 어쩝니까 한달에 한번만 오겠다는데 좀 더 오게 할려면 하라는 대로 해야죠...

잘못 잘라서 실패한것도 있었구요. 설연휴 마지막날 오전까지 붇히고 귀가 했습니다.
20년 2월 2일

지난 설연휴까지 화장실 벽면은 다 붇혔지만
집수리하며 남은 타일을 십여년 보관해 오다가 여기 적당한 위치에 붇힐려고 가지고 온것입니다.

이것은 정말 좋은 타일인데 남은 장수를 계산해 보니 TV를 설치할 벽면이 딱 맞아서 더 좋습니다.

세심하게 잘라야 하기에 초경팁으로 줄을 긋고선 싸인펜으로 칠한후 딱아내면 아주 가느다란 줄이 생깁니다.

먼지가 콧구멍을 들어와도 아랑곳없이 아주 딱맞게 잘라야죠..큿큿...

절반쯤의 깊이로 자른후 이렇게 탁 부러트립니다.

들어오면 가장 먼저 보이는 곳이기도 하고...대리석처럼 보기도 좋습니다.

계획에 없던일을 추가하다 보니까 작업이 늦어지긴 하지만 또 그만큼 더 좋게 짓는 것이니까요...

아 참!!! 이거...
화장실은 벽에다 본드를 바르고 시공 했지만 주방과 여기는 타일에다 본드를 발라서 붇혔습니다.
이게 장단점이 있던데요...
벽면에 바르는것은 숙달된 조교가 하면 좋을것 같고 시간도 단축이 됩니다만
나는 처음 하다보니 너무 많이 발라서 삐져 나오기도 하고 아래로 쳐지는 것도 있었고
온벽면에 떡칠이 되어서 긁어 내는데 많은 시간과 어려움이 있었지만
타일에 적당량을 발라서 붇혀보니까 흘러 내리지도 않고 깨끗하게 잘 되네요.
다만 시간이 좀 더 걸린다는 느낌이...

아이들도 할아버지의 농막이 궁금다고 즈거 엄마 졸라서 먼길 왔네요.

하여간 출입문쪽은 신경이 많이 쓰입니다.ㅎ

부엌 오른쪽의 벽면은 도배로 마감할려고 했는데 붇힐수록 재미가 있기도 하고 여러 잡종타일 남은것도 있고해서 덩달아 붇혔습니다.
20년 2월 8일

화장실 바닥은 지난번에 방수작업을 해 둔 상태 였었고...
오늘은 그 위에 물구배를 잡아서 몰탈작업을 한 후 빨리 마르도록 열풍기를 틀어놓고 있습니다.

포인트 이게 모두 4만원인데 그정도 값어치는 할수 있겠죠..

바닥이 아직 완전히 굳진 않았지만 타일작업 들어 갑니다.

지금 시각이 밤 9시쯤...
오후나절에 시작 했는데도 아직 멀었습니다.

허리도 아프고 다리도 아프고...
온몸은 천근만근 입니다.
결국은 자정쯤에 끝낫네요.
오늘뿐만 아니고 보일러 설치할때부터 지금까지 매 주말마다 거의 이시간까지 즐기고 있는 거지요...ㅎㅎ
마라토너들은 지쳐서 쓰러질듯한 그 상태에서 희열을 느낀다던데 나도 아마 그런 희열이 있는것 같습니다

바닥시공이 제일 어렵다는 말을 실감 했습니다.
물구배 잡는것도 어려웟구요.
정직각이 나오지 않아서 끝부분의 타일은 좌우의 폭을 달리해서 절단하기도 했습니다.
이것도 절단면을 벽면으로 붇힐려면 뒤집어서 절단해야 된다는것을 알았습니다.
또, 입구가 사진의 아랫부분인데 마지막 2줄반은 절단된 타일을 먼저 붇히며 나와야 하기에 이것역시 약간의 노하우가 필요 합니다.
그래도 우리집에 동네 업자가 시공한것보다 훨씬더 잘 되었습니다.
구배를 못잡아서 타일을 대각으로 자르기도 했고 직각이 아닌 코너 부분은 그기에 맞춰야 하는데 동가리 붇히고
4각 배수구에 못맞춰서 백시멘트로 엄청 땜방을 많이 한것이 볼때마다 눈에 거슬리거던요.
2월 9일

아직 들 말랏지만 속전속결로 줄눈도 넣었습니다. 지금 않하면 또 일주일이 더뎌 지는 거니까요.
바닥타일이 꺼껄꺼껄해서 스폰지로 딱아도 잘 딱이지가 않네요.
사용하면 저절로 없어 지겠죠 뭐...

아직 외장부분은 손도 못대고 있습니다만 강력한 조명등 3개를 켜보니 대낮같이 밝고 좋습니다.
전문가라면 하루면 충분할것을 나는 5주연속 작업 했습니다.
물론 이것만 한것은 아니고 다른일도 겻들여서 하긴 했었지요.
다음주에는 내부 벽면과 천정에 루바시공을 하게될것 같습니다.
첫댓글 타일도 깔끔이 잘 부쳤습니다.
완공되시면 구경함 시켜줘요
요즘은 농막때문에 앞산 농장 기기도 힘드실거 같아요
앞산농장은 적막속에 묻혀 있습니다.
포인트도 좋고 너무 이쁘고 좋습니다
이제 거의다 된것 같은데요
쉬어 가면서 하세요
지난주말은 가서 흙 6차 들려오고 겨우 다락사다리 하나 설치하고 왔습니다.
전문가 시네요.
아니에요... 처음 해 보는겁니다.ㅎ
@이소 이 참에 개업 하세요. 훌륭 합니다.
@다된다 아이고 이렇게 일했다간...
@이소 타일 하시는분들 이정도면 수준급이고 일도 하루에 조금밖에 안하더라구요. 훌륭 합니다.
@다된다 어찌보면 업자가 시공한 저희집 화장실보다 나아 보이기는 한데 시간이 많이 걸렸어요.
타일시공을 해 보기 전까지는 그냥 그런가 보다 했었는데 지금 보니까
아주 성의없이 아무렇게나 했다는것을 알수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꼼꼼하게 할려니 시간이 많이 걸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