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7 남북정상회담을 감사하며 축복하는 기도
주님!
삶과 죽음처럼 단절된
어두운 남북관계에 새로운 물꼬를 여는
천재일우의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지난 27일에 남북한 정상들이 만나서 약속을 새롭게 할 수 있도록
은혜를 베풀어 주셨음에 감사를 드립니다.
평화를 염원하는 우리의 기도에 응답해주심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평화를 위한 기도를 바치고 세상을 떠난 어르신들의 기도에 응답해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천만 촛불의 뜨거운 눈물을 받으시고 길이 없는 상황 속에서 길을 열어주셨음에 감사를 드립니다.
전쟁 위기에 시달리는 우리를 불쌍히 여기시고 평화 세상을 살 수 있는 길로 인도해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지난날 이념과 분단, 전쟁의 위기와 대립으로 겪은 고난과 고통의 시간을 욥의 축복으로
바꾸어 주실 것을 믿고 감사드립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우리는 다양한 갈등과 의심 속에 있습니다.
하나님이여, 하나님이여 우리 민족을 친히 인도하시며 서로 믿게 하소서.
우리의 무의식 속에 있는 북한측이 또 배신할 것이라는 불신과 의심을 불식시켜주소서.
계속 의심 속에 있는 사람들, 회담의 성사가 자신들의 몰락으로 이어질 사람들의
음모와 중상모략, 훼방과 위기 조작으로부터 우리를 지켜주시옵소서.
자신들의 기득권 유지를 위해서 부정적인 언론과 거짓 정보를 세상에 유포하며
우리를 혼란에 빠트리는 악인들이 우리 땅에 더 이상 없게 하여 주소서.
역사의 변화를 막으려는 보수적이고 근본적인 생각에 사로잡힌 자들의 눈을 뜨게 하여주소서.
국내외적으로 우리의 평화와 화해, 단결과 통일을 원하지 않는 세력들을 심판하여 주시고
100년에 걸친 침략과 이념 대립의 역사의 질곡에서 벗어나게 하여 주소서.
우리의 분단과 대립을 이용해서 자신들의 이권을 꾀하던 나라들이 수치를 당하게 하시고
더 이상 우리를 훼방, 폄하, 비하, 협박하지 않게 하소서.
우리가 약자로서 당했던 설움과 압박, 모멸과 천대를 잊지 않게 하시고
강하게 되어도 약자를 괴롭히지 않는 나라가 되게 하여주소서.
주님, 간절히 원합니다.
회담이 문서 발표로 끝나지 아니하고 그대로 우리 사회에, 삶 속에 스며들게 하여주옵소서.
남북한 교류와 만남의 새 시대가 열리고 자유롭게 오가며 평화와 감사의 노래가 우리 입술에 가득 차게 하소서.
회담이 한때 정권 유지를 위한 방편으로 끝나지 아니하고 새 날이 출발되게 하소서.
회담이 새 일을 낳게 하시고 새 일이 새 역사를 낳는 놀라운 기적들이 계속 일어나게 하소서.
우리는 육로로 평양을 거쳐서 백두산에 가게 하시고 북의 형제들은 서울을 거쳐 지리산에
한라산에 오르게 하소서.
우리가 청진, 혜산에 가서 일하게 하시고 북의 형제들이 새만금과 부산에 가서 일하는 날이 속히 오게 하소서.
우리가 서로 결혼하여 우리 후손들이 삼천리 반도금수강산에 편만하게 퍼져 행복하게 살게 하소서.
부산과 목포에서 출발한 기차와 버스가 신의주를 거쳐 중국, 서남아시아, 터어키를 거쳐 유럽에 이르게 하소서.
서울과 전주에서 출발한 버스와 기차가 원산, 함흥, 청진을 거쳐서 시베리아, 알라스카를 통과하여
마침내 캐나다와 미국에 이르게 하소서.
주님, 간절히 원합니다.
주님께서 준비하신 좋은 인재들이 잘 등용되어서 해방의 역사가 제 생애에 완성되는 것을 보게 하여주소서.
회담이 역사화 되도록 남북한 정부가 진지하게 실천 실행할 수 있는 의지와 신념, 열정과 능력을 가지게 하시고
그런 의지를 가진 사람들이 나라의 일꾼이 될 수 있도록 축복하소서.
회담이 역사화 되도록 다양한 사회단체와 국민들이 적극적으로, 긍정적으로 참여하게 하시며
서로를 향해서 마음의 문을 열며 귀담아 듣게 하시고 서로를 먼저 배우며 이해하게 하소서.
회담이 역사화 되도록 다양한 기업들이 서로 협력하며 함께 살아갈 수 있는 길을 열게 하소서.
노동과 자원과 자본이 함께 어우러져 굶주림이 없는 세상, 고향에서 일하며 사는 세상이 이루어지게 하소서.
회담이 가시화되도록 양국의 국민들의 출입이 비자 없이 가능하도록 특단의 조치가 이루어지게 하소서.
자유로운 만남과 소통으로 70여 년 간의 장벽이 무너지게 하시고 한민족의 정서와 흥이 회복되게 하소서.
회담이 가시화 되어서 8,000만 겨레 모두가 함께 즐거워하며 제 2의 해방을 환호하며 춤추게 하소서.
주님, 간절히 원합니다.
우리로 하여금 회담이 완성되어 제 2의 독립, 해방의 역사가 완성될 때 까지 기도를 멈추지 않게 하소서.
우리의 기도의 바통을 40대, 30대, 20대가 받게 하소서.
주님 오시는 그날까지 우리의 기도 제단의 향이 멈추지 않는 축복을 내리어 주소서.
지금까지 눈물의 기도들이 주님의 보좌에 바치어졌듯이 앞으로도 계속 우리의 눈물과 탄식의 기도가 바치어지게 하소서.
나라와 민족의 평화와 화해, 공생과 공영을 위해서 평생 기도를 바치었던 어르신들을 기억합니다.
그분들의 눈물을 기억합니다. 그분들의 새벽기도, 철야기도, 에스더기도, 금식기도를 기억합니다.
24시간, 365일 기도 띠잇기에 참여했던 이름 없고 빛도 없는 우리 기장여성들과 함께 정상회담의 기쁨을 나눕니다.
날마다 새벽 무릎으로 평화를 염원했던 모든 어머니들과 함께 기쁨을 나눕니다.
분단으로 고통을 겪었던 모든 분들과 함께 기쁨을 나눕니다.
평화와 통일을 위해서 희생하신 분들과 평생의 업으로 삼으시고 수고와 노고를 아끼지 않은 모든 분들과
함께 정상회담의 기쁨을 나눕니다.
8,000만 우리 겨레와 함께 회담의 기쁨을 마음껏 환호합니다.
오 주님,
제 2해방의 역사가 주님의 은혜로 시작되었으니 끝까지 이민족을 간섭하시고 해방을 이루어 주옵소서.
21세기의 기적이 되게 하시고 온 세계를 향해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선포하시고
폭력, 전쟁, 테러와 독재로 고통당하고 있는 나라와 민족에게 평화와 해방의 신호탄이 되게 하소서.
정상회담의 길을 열어주신 하나님을 찬양하고 찬미합니다.
할렐루야! 주님의 뜻이 이루어지이다!
주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아멘 아멘.
2018.4.30. 월. 새벽
우담 초라하니
부기
7.4공동 성명때 천명한 화홰와 통일을 위한
자주, 평화, 민족 대단결의 3대 원칙은
7,000만 겨레의 염원임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시대에 따라 , 정치인의 기호와 이해득실에 따라
이용된 측면이 많기 때문에 4.27 정상회담 또한 그렇게 끝나고 말 것이라는 일말의 의혹을 가지고 있다.
사드배치가 강행되면서 겪은 개인적인, 지역적, 기업적인, 국가적인 고난과 손실, 고통이 심각하였으므로
위기를 돌파할 정상회담을 절박하게 기대하였고 그 기대가 이루어진 지금 축제 분위기 속에서 축배의 잔을 들고 있지만
한 편에서는 부정적인 측면을 강조하며 의혹과 불안을 선동하고 회담이 이행되지 않기를 바라고 있다.
72년 이래로 계속된 남북 공동의 선언이 깨지고 제대로 이행되지 않은 것은 사실이지만
그것이 어느 한 쪽 만의 일방적인 파행의 결과만은 아니라고 본다.
양쪽이 다 책임이 있고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4대국의 움직임 또한 미친 영향이 컸다고 본다.
약속 불이행의 책임이 우리 모두에게 있음을 재인식하면서 이제는 40 여 년의 지난한 역사를 넘어서야 할 때이다.
불안과 의혹을 증폭시키는 언행, 의심의 눈초리, 굿보고 떡이나 얻어 먹자는 식의 방관을 넘어서
적극적으로 12세기 겨레의 앞날을 생각하면서 4.27정상회담이 가시화되고 역사화되도록
기도하며 지원하며 함께 모으게 되길 간절히 바란다.
단군이래 처음으로 이루어지는 한민족의 대동단결의 새역사가 장강대하처럼 도도하게 펼쳐지게 되길 기도한다.
첫댓글 아멘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