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오는 관계로 밖에 나가서 달리기는 취소되고, 안에서 춤을 추면서 몸을 풀고 하는 시간을 가졌다.
조금 쉬고 연출님께서 서브텍스트 대한 강의가 있으셨다. 강의를 마치고, 리딩하면서 서브텍스트를
같이 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대본의 초반은 에이든과 클로이의 만남이다. 그래서 두 분이 리딩을 하고
지문별로, 대사별로 갖자의 생각을 나누면서 서브텍스트를 기록하는 시간을 가졌다. 조금씩, 조금씩
대본에 서브텍스트로 채워나가다가 시간이 점심시간이 되었기도 하고, 클로이씨의 생각 과부하로 인해
잠시 식사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알고보니 대사의 이해가 잘 안 되었다고...)점심을 먹고 연출님의
진행으로 배우훈련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어제 보드카페에서 했던 라이어게임을 했다. 이 게임을 통해
배우훈련을 즐겁게 배우면서 오후 워밍업을 마쳤다. 이후엔 서브텍스트를 다시 마저하려다가 프레이야가
개인일정으로 없기도 했고, 시간도 애매하기도 해서 리딩을 한 번하기로 했다. 자리에 없는 프레이야는
연출이 맡기로 하고 각자 맡은 배역을 리딩을 하였다. 모두가 리딩을 마치고 간단히 감상평을 하고 마무리
하기로 했다. 분명 간단한 간단평이었는데 예빈이부터 시작해서 모두 정말 정성스럽고, 길게 감상평을
하였다. 그래서 과장해서 리딩만큼 긴 감상평이 되었다.
<나의감상평>
엘리 : 다른 배역에 비해 분량이 적고, 나오는 장면도 다른 사람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이 적다.
그래서 자칫 비중이 적게 느껴질 수 도 있다. 그러나 엘리의 대사는 전부 잘 한다면 강한
임팩트를 줄 수 있는 그런 좋은 장면들이라고 생각이 든다. 그래서 예빈이만의 엘리를
잘 만들어낸다면 적지만 다른 배역에 지지 않고 뇌리에 깊게 박을 수 있는 좋은 역이라 생각한다
클로이 : 혜림이는 대본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편이라고 생각한다. 이해도도 높기도 하지만, 그만큼에
대본에 대한 애정과 정성, 노력도 많이 한다. 더군다나 오늘은 배역이 정해지고 나서 거의 초반
리딩임에도 불구하고 클로이의 성격에 대해 잘 이해한것 처럼 연기를 잘 했다. 그래서 나는
혜림이가 대본을 더 철저히, 세심하게 분석을 해서 벤납의 하씨마냥 혜림의 클로이, 혜림이 아니면
하기 쉽지 않은 그런 클로이가 되었으면 좋겠다.
에이든 : 우리 공연의 주연인 중성이형. 어떻게 보면 이 공연의 거의 모든 흐름에 중심이 되기도 하고,
그 흐름을 이끌어가는 배역이기도 하다. 그래서 나는 그런 배역인만큼 멋지게 공연이 진행될
그런 흐름을 만들어가고, 잘 이끌어갔으먄 좋겠다.
나도 리딩을 하면서 배역을 계속 분석을 해왔어도 대본의 분석은 아직 진행이 되지 않아서 그런지
나 스스로도 어색하고, 이게 맞는지 의문이 드는 대사가 많았었다. 나도 분석을 더 철저히 해서
다른 배우들에게 누가 되지 않게, 뒤에서 열심히 준비하시는 무대팀, 기획팀들에게도 누가 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임해야겠다.
ps. 요즘 게을러졌나.7시에 일어나기가 싫어져...전기장판을 뜨뜻하게 틀어서 그런가..이불밖에 나오기 싫어.
그래서 8시에 일어났다. 내일은 꼭 7시에 일어나도록 노력할게요....라고 했는데
요즘 콩이랑 노는 시간이 많이 없는 것 같고, 신경도 많이 못 써주고 있는것 같아서 목표를
하루에 최소 20분이상 콩이 놀아주기로 바꿀게요
첫댓글 선배멋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