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곤두선털투명상어 : Etmopterus unicolor (Engelhardt)
► 외국명 : (영) Bristled lanternshark, (일) Nisekarasuzame (ニセカラスザメ)
► 형 태 : 크기는 최대 전장이 수컷이 64㎝, 암컷이 75㎝ 정도로 암컷이 수컷보다 크다. 몸은 단단한 원통형이며, 머리는 넓고 납작하다. 치열은 상악에 28개, 하악에 34개가 있으며, 상악치에는 1개의 뾰족한 첨두와 3쌍 이하의 소첨두가 있다. 하악치는 크고 강하게 기울어진 삼각형의 첨두를 갖는다. 새열(아가미)은 5쌍으로 비교적 크며, 눈의 절반 정도 길이이다. 제1등지느러미는 낮고 작은 가시가 있다. 제2등지느러미는 제1등지느러미 높이의 2배전도이고 가시도 더 크다. 꼬리자루는 짧으며, 꼬리지느러미는 길다. 꼬리지느러미 상엽은 하엽보다 상당히 크다. 피치(皮歯, 껍질의 이빨)는 작고 불규칙하며 조밀하게 늘어서 있다. 각 피치의 기부(基部)는 사각형으로 가늘고 끝이 약간 휘어진 갈구리 모양이다. 암컷의 피치는 체표에 단단하게 결합되어 있지만 수컷의 피치는 탈락하기 쉽다. 체색은 한결같은 암회색에서 암갈색이며, 배쪽은 약간 어둡다. 등지느러미의 가장자리는 밝아진다. 다른 가시줄상어류와 달리 배쪽과 등쪽의 색 차이는 명료하지 않다. 꼬리의 기부에는 수평으로 검은 선이 있다. 배지느러미에도 약간 검은 무늬가 있다. 체색이 한결같은 암회색~암갈색이어서 다른 가시줄상어류와 구별할 수 있다.
► 설 명 : 수심 402~1380m의 대륙붕 및 해산 상에 서식하며, 주로 수심 900m보다 깊은 곳에서 흔히 볼 수 있다. 다른 가시줄상어류보다 깊은 곳에서 볼 수 있다. 식성은 육식성으로 주로 어류(주로 멸치류)를 먹으며, 다음으로 두족류(주로 꼴뚜기류), 갑각류(주로 새우류)가 뒤를 잇는다.
다른 가시줄사어류와 마찬가지로 난태생이다. 태아는 자궁 내에서 부화하여 노른자를 먹고 자란다. 산자수는 9~18마리이며, 출생 시의 크기는 17cm 정도이다. 수컷은 46cm, 암컷은 50cm로 성성숙한다. 1989년 스루가만에서의 조사에서 포획된 개체의 23%가 자웅동체라고 하는 현상을 보였다. 조사된 암수동체의 16개체 중 15개체는 기능적으로 암컷이며, 일부는 임신했지만 잘 발달된 교미기가 보였다. 1개체는 기능적으로 수컷으로 왼쪽 고환에 알이 부착되어 있었다. 이 현상의 원인은 불분명하지만 오염의 영향이 고려되고 있다.
사람에게는 무해하며, 어업상의 중요성도 없다. IUCN은 보전상황에 대해 정보부족으로 되어 있다.
► 분 포 : 일본, 뉴질랜드, 호주(남부), 남아프리카 남부 연안 등 제한된 해역에 분포한다.
► 비 고 : 가시줄상어류는 태평양, 인도양, 대서양의 모든 대양에서 서식하며, 주로 열대 및 아열대 해역의 심해에 서식한다. 일반적으로 바다 밑의 바닥인 해저에서 서식하는 어종이며, 수심 150~1,250m의 수심에서 많이 서식한다. Etmopterus속에는 현재 39종의 어류가 알려져 있다. 이 중에서 난쟁이투명상어(Etmopterus perryi)는 현존하는 상어 중 가장 작은 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