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이 호두과자로 유명하게 되었으며, 매년 호두축제를 하고 있어서
그동안 꼭 한번 가보려고 했다.
토요일 오전 친구와 아들과 함께 배드민턴을 치고, 집안 청소를 한 후
서둘러서 천안 광덕사 호두나무를 보러갔다.
올해는 천안 호두축제를 10.14일~15일까지(2일간)하고 있었다.
또한 광덕사가 있는 태화산 등반대회도 함께 하고 있는데 태화산은 등산하기 딱 좋은 높이의 산이었다.
광덕사 입구에는 여러 집의 음식점이 있었고, 산촌음식점 앞에는 유료주차장이 있으며,
바로 옆으로 버스종점이 있다.
광덕사입구쪽은 비좁아서 차량 통행시 주의해야하고, 가장 좋은것은 유료주차장에 주차하는 것이다.
광덕사로 들어가는 길이다. 오른쪽으로는 계곡이 있어 여름철에는 많은 사람들이 찾는 듯 하다.
여기서 한 50m를 들어가면 왼쪽에 유청신 기념비가 있고, 3~40m를 더 가면 광덕사 일주문이다.
광덕사 연혁에 대한 안내판이다.
태화산 광덕사 일주문이다. 왼쪽에는 안내판이 있고 그 앞으로 천안 12경에 대한 설명 안내판이 있다.
일주문 앞은 다른 사찰에 비해 어수선했다.
일주문 바로 옆에 기도시설과 사적비가 있는데 참 생뚱맞고 사찰분위기를 더 혼란스럽게 한다.
일주문에서 광덕사 가는 길까지를 좀 더 운치있고 고즈넉하게 만들어가는 노력이 필요할 것 같다.
광덕사 경내이다. 지금도 어수선하게 공사를 하고 있었다.
거의 대부분은 호두나무를 보러도 오지만 산행을 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그래도 사찰에서 따로 관람료를 받고 있지 않아서 좋았다.
일주문을 바로 지나면 맞는 440년된 20m 높이의 느티나무다.
나무둘레는 5.5m로 1982.11.1일에 지정되었다.
광덕사에서 관리하고 있으며 사찰입구에서 방문객들을 맞이하는 아름다운 나무로 애칭이 있으면 좋겠다.
부자나 부부, 연인 등이 아래 의자에 앉아서 쉬면서 소곤소곤 정담을 나누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광덕사에 있는 다원이다. 찾는 사람이 거의 없었다.
좀더 밝게 개방적(view)으로 리모델링이 필요할 듯 하다.
광덕사 보화루(정문)와 범종루(앞쪽)의 모습이다. 사찰차량은 이곳에 주차되어 있었다.
광덕사 호두나무이다. 주변 디자인이 별로여서 그런지 천연기념물로서의 풍모는 부족하다.
현재 호두나무에는 열매가 열리지 않는지 붙어 있지 않았다.
안내판 설명문은 다음과 같다.
호두나무는 중국이 원산지이며 양지바른 곳에서 잘 자란다. 우리나라에서는 황해도 이남 지역에 주로 분포하며,
약 20m까지 자란다. 꽃은 4~5월에 피고, 9월에 둥근 열매가 익는다.
이 호두나무는 나이가 약 400살 정도로 추정되며, 높이는 18.2m이며, 지상60cm의 높이에서 두 개 줄기로 갈라져
가슴높이의 둘레가 각각 2.62m, 2.50m이다.
호두나무 3m앞에는 이 나무의 전설과 관련된 '유청신 선생 호두나무 시식지'란 비석이 세워져 있다.
전설에 의하면 약 700십여년 전인 고려 충렬왕 16년(1290) 9월에 영밀공 유청신 선생이 중국 원나라에 갔다가 임금의
수레를 모시고 돌아올 때 호두나무의 어린나무와 열매를 가져와 어린 나무는 광덕사 안에 심고,
열매는 유청신 선생의 고향집 뜰 앞에 심었다고 전해지나 지금의 나무가 그 때 심은 것인지의 정확한 근거자로는
찾지 못하고 있다. 이곳 마을에서는 이것이 우리나라에 호두가 전래된 시초가 되었다하여
이곳을 호두나무 시배지(처음 심은 곳)라 부르고 있다.
이 호두나무는 오랜 세월동안 조상들의 관심과 보살핌 가운데 살아온 나무로서 문화적, 생물학적 자료로서의 가치가
높아 천연기념물로 지정.보호하고 있다.
광덕사 대웅전의 모습이다. 20세기 초에 고쳐지은 건물이라고 한다.
계단 아래쪽에 유형문화재인 사자 두마리가 서있다.(색깔이 좀 검죠?)
계단앞에는 양쪽으로 석등이 있고 오른쪽에는 삼층석탑이 있다.
석탑주변으로도 안내판와 표지석 등이 있는데, 대웅전 주변이 너무 어수선하다.
대웅전 앞 화계는 잘 관리되고 있지 못하며 나중에는 수목도 베어야 할 듯 하다.
요사채로 쓰이는 건물인데 왼쪽으로 산으로 올라가는 등산로가 있다.
옆쪽으로는 명부전 건물도 있고요. 너른 잔디 광장이 기분을 좋게 합니다.
스님들이 계시는 적선당 건물인데요. 앞에 진도개 한마리가 손님을 맞고 있네요.
대웅전 옆에 있는 명부전인데요. 여기에도 계단 옆에 석등이 있는데 안어울려요.
광덕사에는 괘불탱이 있어서 괘불대도 만들어 세웠는데요.
잔디광장의 위치상 이곳에 괘불대를 세운것 같은데, 위치가 좀 아니지 않은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요사채쪽에서 대웅전과 적선당을 바라본 광경인데요
대웅전 위쪽으로도 525년된 느티나무 보호수가 있네요. 그런데 위세상으로는 그렇게 보이지는 않아요 ㅋㅋ
광덕사에는 오래된 보호수가 참 많아요^^
적선당쪽에서 대웅전과 명부전 건물 광경이예요. 화재방지시설을 잘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광덕사 3층석탑인데요. 앞의 석물 안내판이 너무 위압적이지 않은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광덕사 돌계단에 있는 석사자상 우측(관람자)이예요
광덕사 석사자상 좌측(관라자 중심) 모습이예요
대웅전 쪽에서 본 보화루(우측)과 범종루(좌측)이예요.
사마귀 한마리가 해태상 머리위에서 위세를 뽐내고 있어서 찍어 보았습니다.
해태가 정말 마음도 넓네요.
광덕사에는 차량이 경내까지 들어오고 안내판들이 어수선한데요.
돌하나 수목하나 풀하나 관심을 갖고 가꾸는 노력이 필요한것 같아요.
그래도 대웅전 주변으로는 잘 관리되고 있는 것 같아요.
광덕사의 아래쪽에 있는 극락전 건물이예요. 모두 새로지은 건물이고 이곳에서 행사나 체험이 이루어지는 것 같아요.
광덕사 일주문에서 바라본 입구 전경입니다. 보시기에도 정비가 필요하다고 느끼시죠?
천안 호두축제가 열리는 곳이예요. 많은 주민들과 관광객들이 함께하고 있어요^^
이곳은 축제장인데요. 갖가지 먹거리와 지역 작가들의 공예품이나 생산품 등이 판매되고 있었어요.
이렇게 천막을 치고 노래자량을 하고 있고요. 주변에는 꽃들을 가져다 놓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