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1일...
목요일 평일지지만 우리는 생활전선을 잠시 휴전하고
산만디로 토껴버렸다.
올해는 매월 평일중에 정기산행을 하기로 정했걸랑.
워낙이 유명한 산꾼들이 포진하고 있는 관계로다가
주말은 다들 나름데로의 산행일정이 빡빡하기 때문에
이렇게 평일을 택하여 만나지 않을 수 없다구,
그라마 만나지 말면 되지 않느냐구?
안 됀다구 안 돼...
왜냐면?
안 보면,고마 또 보고 싶거든...
10년 이상을 변함없이 이어 온
우리 대구산사람들 산꾼들이 情은
아무도 몬 말려~
근데,죽을판살판 막걸리를 마시는 분들이 10년이 흐른 아직도
변함없이 몇분 계십니다.
산이 목표인지?
막걸리가 목표인지?
그넘의 막걸리~~
나는 인제 막걸리 졸업했습니다.하하~
우리는 내려갈때는 기차를 타기로 했습니다.
짧은 거리지만,굳이 기차를 타고 싶어거든요.
우리 또레들의 가슴 한구석에 늘상 자리잡은 추억의 기차를 말입니다.
기차를 타고 노래라도 목청껏 부르고 싶지만도,
하하...인자는 마음뿐이지,,,
내가 우야다가 이마이나 늙어삣노???
수학여행 왔습니다.
요새는 얼라나 어른이나 눈만 떴다카면 스마트폰입니다.
사무총장,,미스박입니다~~
한번 포토메니져는 영원한 포토메니져입니다.
얼라들마냥 즐거운 모양입니다.
욕심도 많구로 커피를 말라꼬 두잔씩이나 잡숫노?
아 참...서방님 갖다 드릴려고?
낙대폭포 오름길은 너무 뺀지르르하게 맹글어서 인간미 실종입니다.
그래도 여름이면 사람천지가 될 것입니다.
물맞으면 신경통에 좋으니깐요.
한켠에는 고드름이...
쭉쭉 뻗은 나무사이로 기올라갑니다.
역시 산에서의 봄전령사는 생강나무지요.
애법 깨꼴막입니다.
어느덧 주능선을 만나고 봉수대에 당도합니다.
쪼매 쉽시더~
두 분 폼이 흡사 걸비같아 보입니다.
요새 묵고살기가 쪼매 어렵나봅니다.
발아래 한재마을은 지천으로 미나리깡입니다.
모델보다 찍사가 폼이 더 낫구만요.
하늘은 참 푸르죠?
초딩으로 돌아가 봅니다.
오데로 보노?
저기 우에서 좌로 화악 아래화악 철마산
밧줄구간입니다.
포토메니져가 모델도 합니다..투잡이지요.
요새 묵고살기 힘드나 봅니다.
메운고추가 압권이었습니다.
아래는 풍각,,우측저멀리 용각 선의산줄기
나무도 명찰을 달았습니다
국시나무 니 이름 꼭 기억 하꾸마~
신둔사를 뒤로하고
노랑개불꽃이 바야흐로 낯바닥을 디리밀고 기나올라고합니다.
신둔사뒤 은왕봉 갈림길 고개 능선입니다.
또다른 방향에서 본 낙대폭포가 인상적입니다
인물은 역시나 마루님이십니다.애법 멋지잖아요^^
참꽃 한포기 건졌습니다!!
오늘의 두번째 목표 청도추어탕집
먹음직스럽죠? 시원합디다.추어탕 6처넌~
이거,,.시지시람 두분,율하사람 한분이 거의 다 마셨습니다.
이상
일송,이한성 최인숙 마루 봉봉 강촌 산새 호연지기 와우 돌치 박현숙.11명
2013.3.21
강촌
첫댓글 생생한 산행기 입니다
다행히 제가 기억하는 부분들 입니다 ㅋㅋ
즐건 하루 감사합니다.
역쉬~~~강촌님의 구수하고 재밌는 글솜씨에 저절로 웃음이 나옵니더..
살아있네~~살아있어~~ㅎㅎㅎㅎ
워매존거~^^
시지두분.... 율하한분....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