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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획을 세운다.
* 미루지 않고 시작한다.
* 장애(혹은 실패)에 좌절하지 않는다.
* 전력투구한다.
* 인내하며 때를 기다린다.
* 생활을 단순화한다.
* 계속 새로운 목표를 행해 도전한다.
* 기도로 하나님께 구한다.
ⓕ 생활을 단순화한다.
“마르다야 마르다야 네가 많은 일로 염려하고 근심하나 그러나 몇 가지만 하든지 혹 한가지만이라도 족하니라 마리아는 이 좋은 편을 택하였으니 빼앗기지 아니하리라”(눅10:41)
ⅰ. 예수님은 마르다에게 “네가 많은 일로 염려하고 근심하나 그러나 몇 가지만 하든지 혹 한 가지만이라도 족하니라”고 권하신다. 많은 일을 벌이면 염려가 생긴다. 염려는 하지 않아도 될 쓸데없는 생각이며, 생각을 여러 갈래로 분산시킴으로 집중력을 빼앗는다. 염려는 총명을 흐리게 하며, 두려움과 낙심과 불신앙과 불법의 길로 이끈다. 염려는 뼈를 마르게 하며, 때로는 술과 마약으로 이끈다. 염려는 인간관계를 파괴하기도 한다. 염려는 사람의 영혼과 육체를 병들게 하고, 인생의 모든 의욕을 파괴하는 괴물이다. 하지만 단순하게 살면 염려도 줄어든다. 거지는 정신병이 없다.
ⅱ. 우리나라의 산은 들어가기 힘들 정도로 나무들이 빽빽이 들어차 있지만 막상 나무들은 비쩍 말랐으며 쓸 만한 재목이 되지 못한다. 따라서 우리나라는 산림면적이 국토의 65%나 되면서도 목재자급률이 6% 정도에 불과하다. 한편 세계 최고의 숲인 독일의 흑림(黑林)은 쓸 데 없는 나무와 간벌목(木)을 과감히 베어버림으로써 만들어졌다. 흑림은 멀리서 보면 밀림이지만, 가까이 가면 나무 밑을 다닐 수 있을 만큼 시원하게 정리되어 있다. 우리도 좋은 숲을 만들려면 지금부터라도 용감하게 나무를 베어야 한다(70% 정도). 솎아주기를 잘 하면 남은 나무의 부피 성장이 3배 이상 되며, 하층 식생에도 빛이 많이 들어와서 야생생물의 개체가 불어나고 종류도 다양해진다. 정원사는 한 두 개의 굵은 가지를 올리기 위해 잡다한 가지를 쳐낸다.
ⅲ. 마찬가지로 우리도 잡다한 일을 잘라내고 한두 가지 일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에머슨). 많은 일을 모두 형편없이 처리하는 것보다 한두 가지 일을 제대로 하는 편이 낫다. 버려야 새로 시작할 수 있다. 하루하루는 나만의 특별한 재능을 발휘하고 발전시킬 수 있는 단 한 번의 기회이다. 삶은 감당할 수 없는 많은 일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자신이 집중할 수 있는 의미 있는 하나의 일이 더 중요하다. 예컨대 내일 당장 시험인데 공부를 하지 않고 열심히 책상정리를 한다면 그것은 일종의 게으름이다. 게으름을 판단할 때의 기준은 ‘부지런함’이 아니라 ‘삶의 지향성이 있느냐, 없느냐’가 중요하다.
ⅳ. 진정한 위대함은 집중과 노력만이 만든다. 렌즈는 초점을 맞추어 빛을 집중시켜 불을 일으킨다. 대가(大家)들의 공통점은 지독하게 단순하게 살면서 자신이 하는 일에만 집중한다는 것이다. 우리는 집중력을 높이기 위해 오히려 좀 더 느려질 수도 있을 것이고, 또 일을 좀 덜 함으로써 좀 더 잘할 수도 있을 것이다.
ⅴ. 이솝 우화 가운데 ‘여우와 고양이’가 있다. 여우는 적이 나타났을 때 생존방법이 100가지나 있다고 고양이에게 자랑했다. 고양이는 자기는 나무로 올라가는 한 가지 방법밖에 모른다며 여우를 부러워했다. 한 떼의 사냥개들이 나타나자 고양이는 나무로 올라가 목숨을 구했다. 여우는 100가지 방법을 두고 갈팡질팡하다가 붙잡혀 죽었다. ‘선택과 집중’의 효과성을 교훈하는 이야기다.
ⅵ. 미국의 한 교수가 탁자 위에 항아리를 올려놓고 주먹만한 돌들을 집어넣기 시작했다. 항아리가 위에까지 차자 이번엔 모래를 가득 부었다. 모래가 가득 차자 이번엔 물을 항아리에 가득 부었다. 교수가 “지금 내가 여러분에게 보여준 것은 무엇을 의미할까요?” 하고 묻자 학생 중 하나가 “아무리 스케줄이 꽉 찼다 해도 언제든지 자투리 시간을 이용하여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라고 대답했다. 교수는 “아닙니다. 자갈이나 모래를 먼저 집어넣으면 큰 돌은 결코 집어넣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삶 속의 큰 돌, 곧 가장 소중한 것이 무엇인가를 생각하십시오. 그리고 그것을 우선적으로 여러분의 마음의 항아리에 집어넣으십시오.”라고 대답했다. 과연 나의 마음의 항아리에 제일 크게 차지하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 “첫 단추를 잘못 끼면 마지막 단추를 낄 구멍이 없다”는 말이 있다.
ⓖ 계속 새로운 목표를 행해 도전한다.
“내가 이미 얻었다 함도 아니요 온전히 이루었다 함도 아니라 오직 내가 그리스도 예수께 잡힌바 된 그것을 잡으려고 좇아가노라…오직 우리가 어디까지 이르렀든지 그대로 행할 것이라”(빌3:12,16)
가. 머물면 죽는다.
ⅰ. 열흘 붉은 꽃이 없다(花無十日紅). 달도 차면 기운다. 보름달로 터질 듯이 꽉 찬 순간, 이미 그 속에는 그믐달의 쇠락이 들어 있다. 밀물은 썰물을 수반한다. 정상은 잠깐 머무는 곳이다. 언젠가 내려가야 한다. 누가 더 겸손하고 위기의식을 가지느냐에 따라 정상에 머무는 시간이 달라진다. 끊임없는 위기의식과 호기심을 바탕으로 새로운 것에 대한 도전 없이 한 가지 성과에 만족하여 안주한다면, 발전은커녕 현재 위치조차 유지하기 어렵게 된다.
ⅱ. 몽골제국의 건설자인 칭기즈칸은 “성(城)을 쌓는 자는 망할 것이고, 이동하는 자는 흥할 것이다”, “후대에 비단옷을 입고 떵떵거리고 살 때 멸망할 것이다”고 외쳤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내일의 암탉을 얻기보다 오늘 계란을 깨먹고 만다. 사실 어제는 내일의 적일 수 있다. 어제가 성공적이었을수록 내일의 더 치명적인 적으로 위협할 수 있다. 오늘은 새로운 날이다. 어제는 어제일 뿐이다. 나는 어제의 내가 아니다. 어제의 나에게 미련을 두고 주춤거려서는 안 된다. 쉬고 싶고 멈추고 싶더라도 위기의식을 벗 삼아 오늘의 새로운 여정을 떠나야 한다.
ⅲ. 역사학자 토인비는 ‘성공 체험의 우상화’ (hubrisㆍ휴브리스) 현상을 지적했다. 권력을 잡는 데 성공한 창조적 소수가 그 성공에 이르게 된 자신의 능력과 방법론을 맹신해 절대적 진리로 우상화하게 된다는 것이다. ‘성공체험의 우상화’는 변화하는 환경에 대한 적응을 방해함으로 국가나 기업 혹은 개인을 실패하게 만든다. 아무리 힘들게 올라간 산이라도 잘못 올랐다면 “여기가 아닌가벼…” 하고 바로 내려올 일이다. 지난 시대를 성공케 했던 가치들이 미래의 성공까지 보장하지는 않는다. 오히려 그 반대다. 한 시대를 발전케 했던 가치들이 미래 발전의 발목을 잡는다.
ⅵ. 중국 사기(史記)에 “말 위에서 나라를 얻었다고, 말 위에서 나라를 다스리려 해서는 안 된다”는 말이 있다. 시대가 바뀌었는데도, 지금까지 자신의 성공을 가능케 했던 과거의 방법을 고집하다가 하루아침에 무너지게 된다. 학위(學位) 취득도 사회생활의 시작에 불과하다. 세상엔 배울 게 너무 많다. 아는 만큼만 보인다. 편한 데에만 안주하고 앞을 내다보지 못하면 이내 버림받는다. 인생의 길은 ‘산 너머 산’이다. 산 하나를 넘고 안주할 것이 아니라 또 다른 산을 넘을 준비를 하고 있어야 한다. ‘여기가 좋사오니’ ‘그냥 이대로’는 패망을 부르는 주문이다. 월계관에 기대어 안주하고 있는 사람은 그것을 잘못된 목적으로 쓰고 있는 것이다.
ⅶ. 바둑에서 ‘부자 몸조심’이라는 말이 있다. 형세가 지극히 유리하면 상대와의 전투를 피하고, 돌다리도 두드리기만 할 뿐 아예 물을 건너지 않는 ‘안전 지상주의’를 뜻한다. 그런데 ‘부자 몸조심’을 끝까지 유지하기가 말처럼 쉽지 않다. 불리한 편에서는 어떻게 해서든지 시빗거리를 찾게 마련인 데다 유리한 측에서도 순간적 판단착오로 불필요한 분란에 말려들어 형세를 그르치기 십상이기 때문이다. 한 순간의 ‘덜컥수(手)’로 바둑의 승부가 바뀌는 경우가 종종 있다. 운동경기에서도 유리한 자는 움츠러들고 불리한 쪽은 용감해진다. 그 과정에서 도저히 질 수 없을 것 같던 승부가 뒤집어지곤 한다.
ⅷ. 코닥은 1880년 은행원이던 조지 이스터먼이 사상 처음으로 유리판 필름을 발명해 세운 회사다. 코닥이 1달러짜리 카메라를 시판하고 아마추어용 16mm 영화카메라를 내놓으면서 세계인들에게 코닥 카메라는 생필품이 되었다. 코닥은 1984년의 직원 수는 무려 14만5000명. GE(제너럴일렉트릭) 등과 함께 미국을 대표하는 다우지수의 30대 기업에 포함됐다. 하지만 지금 코닥은 몰락하여 2007년 말 2만8000명으로 줄어들었다. 잘나가던 전성기에 현실에 안주하고 대세를 읽지 못한 탓이다. 1980년대 정보기술(IT)붐이 일던 와중에 코닥은 디지털 시대가 되면 플라스틱 필름이 필요 없어진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하였다. 일본의 캐논이 디지털 시장을 석권하며 번성하고 있는 동안, 코닥은 10년 넘게 감원으로 축소되고 있다. 세상은 끊임없이 변하면서 기업에 빠른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는 사실을 코닥은 보여주고 있다.
ⅸ. 지난 100년간 펩시콜라와 대결을 벌인 코카콜라는 2005년에 1위 자리를 펩시에 내주고 2위로 주저앉았다. 펩시가 오렌지 쥬스, 아쿠아피나 생수 등 소비자들의 변화된 입맛에 적극 부응하는 동안 코카콜라는 기존사업에 안주했기 때문이다. 펩시의 역전은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시대의 흐름을 잘 살펴서 탄 결과”라고 했다. GM과 포드, 크라이슬러 등 미국 차(車)업체들의 위기도 전성기 시절에 남발한 각종 혜택과, 중국과 인도의 부상에 따른 고유가를 예측하지 못하고 배기량 큰 차에 주력한 결과다.
ⅹ. 연암 박지원은 “인순고식(因循姑息)과 구차미봉(苟且彌縫), 천하만사는 이러한 태도 때문에 어그러지고 만다”고 했다. ‘인순(因循)’은 하던 대로 하는 것이요, ‘고식(姑息)’은 변화를 모르는 융통성 없는 태도다. 여태 문제가 없었으니 앞으로도 괜찮겠지 하는 마음이다. ‘구차미봉’은 그러다가 막상 문제가 생기면 정면 돌파할 생각은 않고 없던 일로 넘어가거나, 어찌어찌 해서 모면해 볼 궁리만 하는 것이다. 실패를 해도 반성은커녕 재수가 없고 운이 나빠 그렇다며 남 탓만 한다.
ⅺ. 우리나라 강원도 어느 군청은 10여 년 전에 이도(吏道) 10원칙, 곧 공무원들이 ‘버려야 할 10가지 말’을 책상에 붙여두고 실천운동을 벌렸다고 한다. 그것은 “ㆍ무사안일(일 더 한다고 봉급 더 주나), ㆍ적당주의(대충 대충하지 뭐), ㆍ주인의식 결여(설마 무슨 일이 있으려고), ㆍ소신부족(딴 부서에서는 어떻게 하지), ㆍ권위주의(시키면 시킨 대로 해), ㆍ냉소주의(똑똑한 사람 하도 많아서), ㆍ기회주의(출세하려면 줄을 잘 서야), 책임회피(이건 우리가 할 일이 아니야), ㆍ형식주의(규정이 그렇게 돼 있는데), ㆍ패배주의(공무원 하는 일이 다 그렇지)”이다.
나. 변해야 산다.
ⅰ. 대개 사람들은 세 가지 성향을 나타낸다.
첫째, 과거 희귀적(지향적)이다. 과거 노무현 정부는 과거사 정리에 시간과 정력을 너무 많이 허비한 나머지 미래를 향한 저력을 소진해버려 어려움을 자초한 측면이 있다. 흘러간 물로는 물레방아를 돌릴 수 없다.
둘째, 현실 안주주의이다. 대개의 기득권자들로 현재에 머무르려 한다. 이대로가 좋다고 하며 변화를 원치 않는다. 그러나 현재에 머무는 것은 후퇴이다. 정체된 물은 썩는다.
셋째, 미래 지향적이다. 과거를 소중한 교훈과 자산으로 삼고 현재를 직시하면서 언제나 새로운 변화를 시도한다. 오늘은 과거의 종착역이요 내일의 시발점이다.
ⅱ. 영화제작자 스티븐 스필버그는 “가장 위대한 업적은 ‘왜?’라는 아이 같은 호기심에서 탄생한다. 마음속 어린아이를 포기하지 말라”고 말한다. 빈센트 반 고흐는 “내 그림이 내가 이루고자 하는 것에서 얼마나 뒤 처져 있는지를 생각하면 늘 미어질 듯한 가책을 느낀다”고 말했다. 찰리 채플린은 “당신의 대표작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다음(Next)”이라고 대답했다. 빌 게이츠는 “마이크로소프트는 파산까지 18개월밖에 남지 않았다고 생각하면서 위험에 대비하라”고 말했다. 산을 타는 사람들은 더 험한 산을 찾아 나선다. 바다에서 파도타기를 즐기는 사람들은 더 높은 파도를 기대한다. 그 파도를 잘 이용하면 더 큰 스릴과 행복감을 누릴 수 있다.
ⅲ. 우리는 어디까지 왔던지 간에 그 자리에서 새롭게 출발해야 한다. 우리는 무엇을 이루었다고 생각하는 순간, 제로베이스에서 시작하여 새로운 그림을 그려야 한다. 과거를 돌아보지도 말고 미래에 연연하지도 말고 현재 계속 발전하기 위해 몸부림쳐야 한다.
ⅳ. 과거 일본의 도요타는 만족을 모른다고 했다. 현재의 성과에 자족하여 안일에 빠지지 않고, 최고의 순간에 변화를 시도했다. 도요타를 뛰어넘는 것이 도요타의 목표였다. 다른 기업과 비교하지 않고 절대 성과를 추구했다. 항상 거룩한 불만족을 가지고 새로운 이노베이션(혁신)을 향해 나아갔다. 도요타 최강 경영을 쓴 바 있는 시바타 마사하루는 도요타는 ‘변화를 계속하는 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항상 훨씬 높은 곳을 지향하여 개선활동을 하는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LG전자 휴대폰 공장 입구에는 ‘중석몰촉’(中石沒鏃 : 돌에 화살이 깊이 박혔다는 말로, 정신을 집중해 온 힘을 다하면 어떤 일도 이룰 수 있다는 뜻) ‘무한도전’ 같은 플래카드가 걸려 있다.
ⅴ. 오늘날 세상은 빠르게 변하고 있다. 지난 2백 년의 변화는 과거 5천 년 변화보다 더 크며, 지난 50년의 변화는 과거 200년 변화보다 더 컸다고 한다. 앞으로 50년 변화는 과거 50년보다 몇 십 배 더 크고 빠를 것이다. 1974년 역마차의 속도는 시속 16km에 불과했지만 100년 뒤 증기 동력 열차는 시속 161km로 달렸다. 다시 100년 뒤 나온 우주왕복선은 시속 2만9000km로 난다. 변화에 ‘빠른 대응자’와 ‘느린 대응자’ 간의 차이는 더욱 벌어질 수밖에 없다.
ⅵ. 그리스 철학자 헤라클레이토스는 “세상에 변하지 않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 모든 것은 변한다는 사실만이 변하지 않을 뿐이다”라고 말했다. 흔히 기업의 수명은 30년이라고 말한다. 황창규는 “우리가 잠시라도 현실에 안주하여 지체하면 텃밭의 김만 매다가 자칫 모내기에는 실패하는 농부가 될 것이다”라고 말한다.
ⅶ. 영국 동화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의 후속편인 ‘겨울나라 엘리스’에는 ‘붉은 여왕’이라는 체스판 말이 나온다. 달리기 명수인 ‘붉은 여왕’의 나라에서는 아무리 열심히 뛰어도 몸이 앞으로 나아가지 못한다. 주변 세계도 함께 앞으로 움직이기 때문이다. 붉은 여왕은 엘리스에게 “제자리에 있고 싶으면 죽어라 뛰어야 한다”고 말한다. 여기서 생물학의 ‘붉은 여왕 효과’라는 용어가 나왔다. 아프리카 초원에 사는 치타는 육상동물 중 가장 빠른 동물이다. 그러나 치타의 주요 사냥감인 영양도 발이 빨라 먹이 구하기가 쉽지 않다. 치타가 굶어죽지 않기 위해 빨리 달릴수록, 영양도 잡아먹히지 않기 위해 더 잘 도망친다. 그래서 어느 한쪽이 압도적인 우위에 서지 못하고 둘 사이의 관계는 늘 제자리다. 제자리를 지키기 위해 젖 먹은 힘을 다해 뛰어야 하고, 살아남기 위해 끊임없이 변화하고 발전해야 한다. 우리는 목표를 위해 끊임없이 단련하는 삶, 그 자체가 성공이고 행복을 준다는 사실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ⅷ. 우리는 아무도 가지 않는 새로운 길을 여는 한 걸음을 오늘도 계속해야 한다. 숲 속의 작은 오솔길 하나도 처음부터 길이었던 것은 아니다. 미래에 대한 두려움을 이기며 누군가 먼저 한 발자국씩 걸어간 후에야 뒤따르는 모든 사람들을 이끄는 길이 된다. 더글러스 A. 맥아더는 ‘자녀를 위한 기도’에서 “원하오니 그를 평탄하고 안이한 길이 아니라 고난과 도전의 긴장과 자극 속으로 인도해 주옵소서”라고 기도했다. 목표를 추구하는 데 있어서는 ‘꿈은 이루어졌다’는 완료형은 존재하지 않는다. ‘꿈은 항상 이루어진다’는 낙관적인 진행형 미래시제로 존재할 때, 비로소 완숙함과 겸손함이 우러나오게 된다.
ⅸ. 우리는 조로현상에 빠지지 말고 노익장(老益壯)하는 것이 좋다. 평생 학습자보다 더 뛰어난 성취자는 없다. “네 잎 클로버를 찾지 말고 키워라”는 말이 있다. 축복(행운?)은 적극적으로 그것을 추구하는 사람에게 나타나는 정당한 보수이다. 영어의 변화(Change)와 기회(Chance)는 같은 줄기에 속한 말이다. 변화 속에 기회가 숨어 있다. 세상에 늦은 것은 없다. 우리는 죽는 그 날까지 두 손바닥을 위 아래로 치며 터는 행동을 보여서는 안 된다. 못난 것은 용서해도, 변화하지 않는 것은 용서할 수 없다. 어느 회사의 표어이다. “신인(Rookie)시절을 맘에 새기고 늘 처음처럼!”
ⅹ. 끊임없이 변화를 추구하는 사람은 반드시 위대함에 이르게 된다.
ㆍ독일 슈투트가르트 발레단 수석무용수 강수진씨는 2007년 ‘캄머 탠저린(궁정무용수)’ 칭호를 받았고 ‘존 크랑코 상’도 차지했다. 그녀는 “상을 받거나 인정을 받으면 발레가 더 힘들어져야 합니다. 주위에서 치켜세우면 기분이 좋지만, 그건 그 날로 족합니다. 발전을 하려면 이튿날부터 당장 처음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나는 수상한 다음 날도 아침 6시에 일어나 고단한 하루를 보냅니다”고 말한다.
ㆍ‘이신바예뱌’는 헬싱키 세계육상선수권대회(2005년)에서 ‘마(魔)의 5m’ 벽도 훌쩍 뛰어넘은 여자 장대높이뛰기선수이다. 그녀는 자신의 기록을 18번이나 갈아 치우며 세계신기록을 바꿔왔다. 신기록을 세울 때마다 그녀는 “그만 하고 편히 살자”, “아니다. 또 한 번 해보자”며 자기 자신과 처절한 싸움을 싸우며 새로운 목표를 세웠다.
ㆍ산악인 라인홀트 메스너는 산소마스크도 없이 에베레스트 등반, 인류 최초로 히말라야 8000m급 14봉 완등, 그린란드와 티베트ㆍ남극 단독 횡단에 성공했다. 그는 2004.5월 몽골과 중국 국경을 이루는 고비사막 횡단에 도전했다. 그는 위성항법장치(GPS)가 내장된 특수시계와 갈아입을 옷가지를 넣은 배낭, 무게 25kg가 넘는 물동이를 짊어졌다. 그는 “목말라 죽는 것은 얼어 죽는 것만큼이나 속도가 빠르다. 그런데도 나는 전화를 가지고 가고 싶지 않았다”고 말했다. 2000km가 넘는 사막을 한 달에 횡단하기 위해서는 하루 50km 이상 걸어야 했다. 게다가 그는 이전의 탐험에서 발가락을 몇 개 잃은 불구의 몸이었다. 중간에 유목민과 국경을 지키는 군인들의 도움을 받아 말이나 자동차를 타고 이동하기도 했지만, 막막한 정적 속에서 걷고 또 걸었다. 그의 처절한 사투에 “왜 그런 짓을 하느냐?”고 묻자, 그는 “사막은 산과 마찬가지로 인간의 정신을 깨끗하게 정화시켜준다. 사막의 텅 비어 있음이 우리를 겸허하게 만들고 경탄하게 하기 때문이다. 또한 머리가 버티려고 하는 한 다리는 견딜 수 있다. 나 자신의 경험을 통해 알게 된 사실이다”라고 말했다.(라인홀트 메스너의 ‘내 안의 사막, 고비를 건너다’)
ㆍ산악인 박영석은 91년 에베레스트 첫 도전에서 안면골절의 중상을 입었다. “눈 위에 붉은 물감을 푼 듯 낭자한 선혈이 내 몸 안에서 나온 것임이 도무지 믿어지지 않았다. 해발6500m 지점에서 마취약도 없이 함몰된 얼굴을 바늘로 꿰매는 고통….” 하지만 그는 멈추지 않았다. 그는 자서전을 통해 “1% 가능성만 있어도 도전한다”고 말하며, 또한 “산에 오르지 않는 나는 내가 아니고, 산이 있기에 내 삶이 충만하다. 피할 수 없는 운명이자 삶의 원동력을 향해 원 없이 매진했기에 내 삶은 행복하다”고 말한다. 사람들은 그가 히말라야 14봉을 완등했을 때, 이제 일상의 삶에 안주할 줄 알았다. 그러나 그는 8000m급보다 낮은 7대륙 최고봉을 찾아다니며 올랐으며, 2002년에 7개 대륙 최고봉 등정 기록을 세운 데 이어, 남극점ㆍ북극점 석권으로 산악그랜드슬램에 도전했다. 그는 2003년 초 북극 원정에 도전했지만 실패했다. 그러나 그는 6개월 뒤 다시 원정대를 꾸렸고 남극에 도전했다. 그는 “걷지 못하면 기어서라도 끝까지 갈 각오”라고 말했으며, 드디어 그는 짐 썰매를 끌고 44일 만에 남극점 도달에 성공했다. 그리고 마침내 2005년 5월 1일, 얼어붙은 북극 바다를 걸은 지 54일 만에 북극점에 도달함으로 세계 첫 산악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그는 아무도 못 말리는 ‘산사람’이요 ‘산쟁이’다. 이와 마찬가지로 ‘하나님의 뜻’은 우리 모두가 끊임없이 도전해야 할 최선ㆍ최고의 산(山)이다.
ㆍ미국의 윌슨 대통령은 난독증이 심해 열 살이 되도록 책을 읽지 못했다. 목사인 아버지가 집에서 공부를 시킨 덕에 열두 살 때 가까스로 글을 읽게 됐다. 원래 부지런하고 강인했던 윌슨은 속기까지 배워가며 늦공부에 열을 열린 끝에 프린스턴대(大)에 진학했으며 그 대학의 교수와 총장까지 차례로 지냈다. 1902년 총장이 된 그는 “제대로 사고할 줄 아는 인재를 키우겠다”며 대학 개혁을 추진하다 반발에 부닥치자 정계로 나갔으며, 이후 그는 대통령까지 되었다.
ㆍ세계적인 축구 스타이며 프리킥의 마술사로 불리는 데이비드 베컴은 자신의 프리킥의 비법을 공개해 달라는 질문에 “어렸을 때부터 끊임없이 연습한 결과이다. 연습하고 노력할 뿐 프리킥의 비밀이나 비법은 없다. 항상 연습과정을 기억하려 하고 있고, 아직 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ⅺ. 다른 한편 우리는 선한 의욕의 이면에 숨어 있는 인간의 이기적인 욕망의 유혹을 늘 경계해야 한다. 예컨대 2005년 세계적인 과학 잡지 ‘사이언스’에 실려 전 세계의 찬사와 이목을 집중시켰던 서울대 황우석 교수팀의 ‘환자 맞춤형 줄기세포’ 논문의 허위 사태는 “결과만 중시하는 목적지상주의, 부정직해도 성공하면 된다는 성공주의, 공(功)이 많으면 과(過)는 감춰도 된다고 하는 그릇된 인식, 속도 지상주의, 왜곡된 민족주의, 땅에 떨어진 윤리의식” 등 우리 사회의 문제점을 여지없이 노출시켰다. 이로 인해 ‘코리아’라는 브랜드가 상처를 입었으며, 정신적인 면에서 위험 수준에 있음을 보여 주었다.
ⓗ 기도로 하나님께 구한다.
“너는 마음을 다하여 여호와를 의뢰하고 네 명철을 의지하지 말라 너는 범사에 그를 인정하라 그리하면 네 길을 지도하시리라”(잠3:5-6)
“너의 행사를 여호와께 맡기라 그리하면 너의 경영하는 것이 이루리라”(잠16:3)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 걸음을 인도하는 자는 여호와시니라”(잠16:9)
“너희 중에 누구든지 지혜가 부족하거든 모든 사람에게 후히 주시고 꾸짖지 아니하시는 하나님께 구하라 그리하면 주시리라”(약1:5)
가. 기도는 인간의 최선을 요구한다.
“제자 중 하나 곧 시몬 베드로의 형제 안드레가 예수께 여짜오되 여기 한 아이가 있어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가졌나이다 그러나 그것이 이 많은 사람에게 얼마나 되겠삽나이까”(요6:9)
ⅰ. 우리가 탄 배는 장애물이 없는 '블루오션'(초기 비경쟁적 시장)을 항해하는 것이 아니라 암초가 산적해 있는 '레드오션'(이미 경쟁자가 있을 만큼 있어 경쟁이 치열한 시장)을 항해하고 있다. 레드오션을 항해하는 와중에 만나는 각종 도전들은 그리스신화에 나오는 히드라처럼 그 목을 자르면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더 많이 생기는 습성을 갖는다. 우리가 헤라클레스와 같은 초인적 존재가 아닌 이상 홀로 힘으로 히드라를 극복할 수 없다. 성경은 “너희 중에 누구든지 지혜가 부족하거든 모든 사람에게 후히 주시고 꾸짖지 아니하시는 하나님께 구하라 그리하면 주시리라”(약1:5)고 말씀한다. 우리가 혼자 있을 때 하는 행동(기도)이 우리의 남은 전 생애에 영향을 미친다.
ⅱ. 그러나 기도란 자신의 삶에 최선을 다하는 사람에게 주어지는 선물이요 특권이다. 최선을 다 하지 않고 기도의 능력에 의지하려는 태도는 성경적이 아니다. 히틀러 암살 모의로 체포돼 사형당한 독일의 신학자인 본 훼퍼는 당시 히틀러의 범죄 행위에 대해 기도만 하고 아무 행동도 취하지 않는 독일 교회를 비판하며 ‘하나님 없이 하나님 앞에’라는 기독교 윤리를 내놓았다. 우리는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고, 하나님의 도우시는 손길을 절대적으로 의존하면서도, 다른 한편 ‘나’ 이외에 다른 누군가가 내 문제를 해결해 줄 것이라고 기대해서는 안 된다. 우리는 아무에게도 의존하지 않을 때 자기 삶에 대해 최선을 다 할 수 있으며, 인간적인 성숙에 이를 수 있다.
ⅲ. 미국의 최고 과학센터라고 할 수 있는 ‘나사 마샬 우주센터’의 소장이며 우주 개발의 제1인자인 베르너 폰 브라운 박사는 1969.7.16, 아폴로 11호 발사를 앞두고 “우리 인간이 할 수 있는 일은 최선을 다했습니다. 앞으로 할 일은 기도하는 것뿐입니다”라고 말했다.
ⅳ. 에디슨은 성공의 비결에 대해 99%의 노력과 1%의 영감 덕분이라고 말했다. 우수한 머리만 믿지 말고 땀 흘려 노력하라는 권면이다. 하지만 아무리 노력해도 1%의 영감이 없으면 성공할 수 없다. 그리고 노력으로 되지 않는 그 영감이란 하늘이 준 선물이다. 성공과 실패를 결정짓는 데에 1%의 비중밖에 차지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아주 작은 부분일 뿐이다. 그러나 그 1%가 채워지지 않으면 99%가 송두리째 무위로 돌아간다. 비율로는 1%에 지나지 않지만 그 중요성은 99%의 노력보다 오히려 더할지도 모른다. 1%의 영감, 그것은 하나님의 몫이고 역할이다. 하늘과의 통로를 열지 않으면 그 1%의 영감은 주어지지 않는다. 기도로 그 통로를 열어야 한다.
ⅴ. 깁슨은 미국의 산골 마을인 미리스에서 태어나 학교라고는 가보지 못하고 어릴 적에는 물레방앗간에서 심부름꾼으로 일을 시작했다. 그는 훗날 기자로부터 “어떻게 이런 재벌이 될 수 있었느냐”는 질문을 받고 “나는 재벌이 되는 꿈을 꾸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했고, 이루어지도록 기도했다”고 말했으며, “나와 같은 꿈을 가진 사람은 많으나 실천하는 사람은 적다”고 말했다.
ⅵ. 마르틴 루터 킹 목사가 한때 너무 지쳐서 흑인 인권운동을 포기하려 했다. 그러한 그에게 하나님은 “킹아! 너는 뒤쪽을 지키고, 앞쪽에는 여호와 하나님을 내세워라”는 말씀을 주셨다. 곧 너의 최선을 다하되 기도로 하나님께 구하라는 뜻이다. 미국의 흑인 대통령(44대) 버락 오바마는 취임 연설의 끝을 “Help me god”(헬프 미 갓 : 하나님이여 나를 도우소서.)으로 마무리 했다. 왜 우리는 주님을 배 안에 잠재워 둔 채 자기 힘으로 거센 풍랑 속에서 노를 저으려 하는가?
ⅶ. 중국에서 성공적인 선교를 하였던 허드슨 테일러에게 한 사람이 찾아 와서 “선교사님이 선교 사역에서 그렇게 성공할 수 있었던 비결이 무엇입니까?” 하고 물었다. 그러자 테일러는 다음과 같은 유명한 대답을 했다. “오직 기도로써 사람을 움직였을 따름입니다.” 그 뜻이 무엇인지 다시 묻자, 테일러는 “저는 하나님으로 하여금 사람들을 움직이시도록 하였습니다. 당신도 당신의 힘으로 사람을 움직이려고 하지 말고 하나님으로 하여금 사람을 움직이도록 하십시오”라고 대답했다.
ⅷ. 대개의 인간사는 사람을 어떻게 다루느냐에 따라 그 성공 여부가 결정된다. 인간의 일은 결코 인간관계를 떠나서는 생각할 수가 없다. 모든 일의 실패는 궁극적으로 인간관계의 실패에서 기인한다. 현대의 심리학이나 경영학은 인간 관리의 지혜와 기술을 터득하는 일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그러나 성경은 이 모든 세상적인 방법보다 훨씬 탁월한 인간 경영의 방법을 우리에게 가르치고 있다. 그 방법은 기도이다. 우리는 기도로써 내가 관계하고 있는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다.
나. 기도의 결과는 하나님의 주권에 속한다.
“이것이 내게 떠나기 위하여 내가 세 번 주께 간구하였더니 내게 이르시기를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 이는 내 능력이 약한데서 온전하여짐이라”(고후12:8-9)
“내 때가 아직 이르지 못하였나이다”(요2:4)
ⅰ. 우리는 기도함으로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할 뿐 아니라 모든 결과에 대해서 하나님의 뜻에 맡겨야 한다.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 곧 최선을 다하고 하늘의 뜻을 받아들인다. 예컨대 블레셋이 이스라엘을 공격해오자 사무엘은 여호와께 부르짖었다. 하나님은 큰 우뢰를 발하여 블레셋 사람들을 어지럽게 하셨으며, 이스라엘은 미스바에서 나가서 블레셋을 따라 벨갈 아래에 이르기까지 쳤다. 사무엘은 더 이상 나가지 않고 미스바와 센 사이에 돌을 세웠다. 그리고 그는 말하기를 “여호와께서 여기까지 우리를 도우셨다”며 그 이름을 에벤에셀이라 불렀다.(삼상7:12)
ⅱ. 우리는 하나님께서 열어주시는 데까지, 허락하시는 데까지, 이끄시는 데까지 갈 뿐이다. 성경은 “여호와의 말씀에 내 생각은 너희 생각과 다르며 내 길은 너희 길과 달라서 하늘이 땅보다 높음 같이 내 길은 너희 길보다 높으며 내 생각은 너희 생각보다 높으니라”(사55:8-9)고 말씀한다.
ⅲ. 어떤 사람이 “부룩스 박사님 오늘 따라 무엇을 그리 근심하십니까?”라고 묻자, 그는 “오늘 내게 있는 문제도 고민이지만, 더 큰 고민은 나는 급한데 하나님은 도무지 급하시지 않는 것이요”라고 답했다고 한다.
ⅳ. 루터의 소교리문답서해설 205문, 207문.
“우리는 기도를 어떻게 구분해야 할 것입니까?”
“우리들의 구원에 필요한 영적 축복을 위하여 기도할 때는 무조건하고 구할 것이며, 다른 은사를 위하여 기도할 때에는 만일 하나님의 뜻이면 이를 허락하여 주소서 하고 간구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모든 합당한 기도에 대하여 진실로 응답하십니까?”
“예 응답하십니다. 그러나 하나님 자신이 원하는 대로, 또한 그가 원하시는 때에 합니다.”
첫댓글 "생활을 단순화 한다"도 째끔 실천해보았습니다. ㅎㅎㅎ